<예술/대중문화>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2,3일 정도 없는 것 뿐인데도 2월은 스윽 지나가버리는 시간 같아요. 학생들은 겨울 방학을 마치고 다시 봄 방학을 하기 위해 학교에 가고, 졸업을 하고 입학을 준비하고요. 곧 대학생이 될 친구들은 OT에 가서 고생을 하고요. 심지어 봄이 오기 전이라고 매섭고 춥고 휑한 시간이 이어지기도 하단 말이지요. 



떠날 수 없는 사람들 
김성희 외 5인 글.그림 / 보리 / 2012년 1월


안 그래도 휑한 마음에 큰 구멍을 뚫어놓을 것만 같은 이야기지요. 아프다고 해서 보지 않거나, 잊어서는 안 될 이야기를 우리는 보아야 할 뿐 아니라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늘 마음을 다 잡아아야 하지요. 그리고 생각해야 해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무하 : 세기말의 보헤미안 
장우진 지음 / 미술문화 / 2012년 1월


아르누보에 대해 실컷 보고 배울 수 있는 책이 아닐까요? 화려하면서도 단정한 아르누보의 그림은 우리를 마음만은 소녀로 만들어 줄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예술가를 만나게 되겠지요. 세기말의 보헤미안이었던 '무하'라니, 하루하루가 세기말같은 요즘에 작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




런던 디자인 산책 
김지원 지음 / 나무수 / 2012년 1월


'이왕이면 다홍치마'를 자주 떠올리게 되는 것은, 같은 물건도 디자인이 잘 된 걸 고르려고 여러 개의 매장을 돌아다니게 될 때죠. 돈을 조금 더 내더라도 예쁘고 계속 보고 싶은 걸로 쓰고 싶은 건 비단 저의 마음만은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 

런던의 디자인이 지금 우리 주변에 있는 디자인과 얼마나 다른지 모르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하나의 디자인을 통해서도 우린 우리와 영국이 어떤 것을 얼마나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지 발견할 수 있을 거에요. 



예술가의 작업실 
박영택 지음 / 휴먼아트 / 2012년 1월


얼마전 '작업실'이란 책을 읽고, 나만의 작업실에서 내가 뭐라도 만들어 내고 싶다는, 작업실에 대한 로망에 불타오른 적이 있습니다. 집을 공개하는 것과는 다른 느낌을 주는 게 바로 작업실 공개인데요. 그 곳에선 일상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하나의 작품이 오래 시간과 노력의 힘으로 태어나는 자리일 테니까요. 이 예술가의 작업실에선 무엇이 시작되는 것일까요? 궁금해요, 궁금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사의 미술관]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역사의 미술관 - 그림, 한눈에 역사를 통찰하다 이주헌 미술관 시리즈
이주헌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주헌, 이 유명한 사람을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던 건, 저의 게으름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그 이름 때문에 이 책을 집어든 게 아니라고 생각하면, 
몰라서 좋았다고 말해도 창피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요즘, 이름값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꽤 있잖아요?

워낙에 많은 정보로 가득한 책이라, 시일에 맞춰 읽고 정리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게으른 핑계라 이런 말을 꺼내긴 부끄럽지만, 
그만큼이나 책 한 권에 많은 이야기와 정보가 들어있는 건 사실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통섭'이란 단어를 생각했거든요.

통섭, 뜻은 알것만 같은데 설명하기는 까다로운 이 단어를 
네이버 사전은 '사물에 널리 통함'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학문과 학문 간의 연결 및 융복합을 한다고 생각해도 아예 틀린 건 아니겠지요.
미술+인문학 말입니다. 
아, 미학이잖아! 하고 말씀하시면 제가 어떻게 답을 해야할 지 약간 제 마음이 조마조마해질 것도 같은데요. 미학이란 단어를 쓰지 않고 미술과 인문학이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라고 말하고 싶은 저의 마음을 약간 궁금해 해주시면 안 될까요? 

그쵸, 서론이 길었네요. 

하나의 그림을 읽어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요. 
그림 자체만을 보고 감동받을 지점을 찾아낼 수도 있을 테고, 
그림 속에 숨겨진 많은 상징을 찾아내어 꿰어맞출 수도 있겠습니다. 
유화라면 거칠게 지나간 붓질의 흔적을 찾아볼 수도 있겠고, 
그림을 그린 화가의 마음을 느껴볼 수도 있겠네요. 
아! 미술사의 흐름 속에서 이 그림이 나타나게 된 배경을 따져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담 둘 이상의 그림은 어떻게 묶어볼 수 있을까요? 
한 명의 작가가 그려낸 그림을 모아 제작년도 순으로 정리해볼 수도 있겠네요. 
아니면, 동시대를 살았던 작가들의 그림을 엮어보는 것도 재미있겠습니다. 
그래요,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모아보는 건 어떨까요? 
'자화상'이라거나 '정물화'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고 
'파랑'을 주로 쓴 작품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겠습니다. 

(아이고 아직도 서론이군요!)

오늘은 미술사가 아닌 ‘역사’를 가지고 모아보도록 하십시다. 
지금 구글링을 해도 좋겠습니다만, 
나보다 조금 더 미술을 깊게 공부한 사람이 미리 꿰어놓은 것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

<역사의 미술관>은 기존에 나와 있는 많은 '그림 읽어주는' 책들과 같은 길을 걸어갑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방향에 따라 그림을 고르고 설명해나가지요. 
그런데 조금 각이 다른 길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아우구스투스를 그린 그림을 찾아 엮을 생각은 한 번쯤 해볼 수 있지만, 
바울(성경에 나오는 그 바울)을 그린 그림을 선택하고는 
그 다음으로 스탈린을 그린 그림을 붙여볼 생각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거든요. 
관련 없을 것 같은 그림이 한 줄에 꿰여 우리 앞에 나타날 때 우리가 마주하게 될 새로움을 상상해보세요.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이유는 충분합니다.

게다가, 소개된 그림에 대해서만 자세히 설명해 놓아도 한 권 이상의 책이 나올 것 같은데도 
저자는 많은 이야기보다는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만을 간추립니다. 

지금 보고 있는 그림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그림의 제목을 구글링해라, 
그리고 그 그림에 대해 설명한 다른 글을 찾아 읽어라,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것만이 아니니까
진짜 당신이 들어야할 이야기는 이것이다

저는 페이지를 넘기는 중간중간 이 소리를 들은 것만 같아. 같은 단락을 반복해 읽은 적도 많았습니다. 확실히, 쉽게 읽고 넘기기에는 문장과 내용의 무게가 있어 단숨에 읽기에는 버겁습니다만,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는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게 될 겁니다. 아마도 그것 때문에 <지식의 미술관>을 이어 이 <역사의 미술관>이 등장한 게 아닌가 싶어요. 저자도 독자도 더 말하고 싶고 알고 싶은 게 생겼기 때문일테지요. 



_알라딘 신간평가를 위해 어떻게 '리뷰'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읽기도 해서 되도록이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랐는데, 뭣보담도 책이 그림을 선택하고 진행해나가는 방식이 너무 좋았기도 했고, 다른 이야기를 하자니 제 깜냥으론 부족하여 여기까지만 쓰고 마무리하려고 해요. 그림 읽어주는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약간의 지적허영심을 채워주는 데에 관심이 있는 분도 계시겠지요. 그 분들에겐 특히나 이 책이 약간 더의 지적허영심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데 재미있거든요. 아! 정말이지, 저자도 책도 발행인도 모두모두 부러워지는 책이라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술/대중문화>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사람 사는 이야기
최규석.최호철.이경석.박인하 외 지음 / 휴머니스트 / 2011년 12월

 

지금은 좀 덜 하지만, 학생 때만 해도 만화책을 보는 건 노는 걸로 생각했지요. 엄마 핑계를 대고 싶기도 하지만, 제가 그렇게 생각했어요. 수업 시간에 교과서 밑에 깔고 보던 순정 만화는 얼마나 재미있었는데요. 손대면 픽 쓰러질 것 같은 가녀린 남녀주인공의 애타는 사랑은 중학생이던 제 마음에 푸른 빛을 돌게 했지요. (아아- 뭔 소리람!)

제가 몰랐었죠. 그 당시에도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만화가 있었다는 걸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습만화 시장이 엄청나게 커지긴 했지만, 만화는 또 만화가는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갑니다. 오늘의 다큐멘터리 만화도 그럴 테지요. 웹툰이나 다른 매체에서 만났던 작가들의 진중한 이야기를 읽으며 만화에 대한 시각도 함께 오늘을 살고 있는 이웃에 대한 마음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아이고, 1월이 훈훈하겠네요.

 

 

청춘이 아니라도 좋다
무라야마 도시오 지음, 권남희 옮김 / 사월의책 / 2011년 12월

 

글쎄요. 배우 안성기의 자서전이었다면, 제가 관심이 있었다손 치더라도, 추천을 하지는 않았을지도 모르겠어요. 배우에 대한 호불호는 있게 마련이니까요. '안성기'란 아이콘이 주는 이미지는 무엇일까요? 일본인의 시각에서 본 '안성기'는 또 우리나라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래서 전 이 책을 함께 읽고 싶어졌습니다. 아마도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무엇보다도, '청춘이 아니라도 좋다'니요. 이 전쟁같은 청춘을 스타란 이름으로 더욱 고되게 보냈을 인생선배의 삶이 궁금합니다. 이노무 청춘!

 

 

예술, 상처를 말하다
심상용 지음 / 시공아트(시공사) / 2011년 12월

 

고흐의 그림을 보러 갔던 날이었습니다. 도판으로 접했던 유명한 그림들이 없어 약간 실망을 하던 차였습니다. 갑자기 두껍게 발린 유화,와 그 붓자국이 눈에 들어와 왈칵 눈이 맺혔습니다. 살기 위해 붓질을 한 것만 같은 그 느낌이 오롯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아, 당신도 힘들었군요. 살고 싶었군요! 뭐 이런 걸 느꼈다고 해야할까요?

고흐의 그림은 그렇습니다. 치열한 삶이 한 획 한 획 남아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예술가들은 보통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 잘 먹고 잘 살았다고 생각할 사람도 있겠습니다만, 그들도 어떤 면에선 굉장히 힘든 삶을 살았지요. 우리는 이해할 수 없더라도 말입니다.

그들의 상처를 만나보는 겁니다. 때론 위로의 말 한 마디보다 서로의 상처를 내어보이는 것만으로 위로가 될 때가 있지요. 우린 조금 잔인하긴 하지만, 그들이 남긴 상처를 들춰내어 위로를 받아야겠습니다. 그래도 될 거에요, 그런 마음으로 그렸을 테니까요.

 

 

 

존 레넌과 함께 콘플레이크를
로버트 힐번 지음, 이헌석.이상목 옮김 / 돋을새김 / 2011년 12월 

 

고백부터 하자면, 저는 막귀입니다. 교회에서 반주씩이나 하는 사람이 뭐, 막귀? 라고 놀리실 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는 듣는 귀가 없고, 그만큼이나 음악에 대해 잘 모릅니다. 재즈가 멋있어 보여 찾아들은 적은 있습니다만, 그게 전부일 뿐 뭐가 어떻게 좋은지에 대해 얘기할 순 없습니다. 슬프게도, 전 클래식 피아노 레슨을 받을 때에도 모차르트와 베토벤이 어떻게 다른지 잘 몰랐습니다. 저에겐 약점이기도 하고, 언젠가는 걸어보고 싶은 미지의 세계이기도 합니다. 그 유명한 존 레넌도 저는 잘 모릅니다. 로버트 힐번이 유명한 음악평론가인지도 몰랐지요.

하지만 '비하인드 스토리'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고 '오프 더 레코드'란 단어는 내 귀를 간질입니다. 게다가 락큰롤, 뮤지션들이잖아요? 그 어느 장르보다 훨씬 자극적이고 강렬한 그들의 음악과 삶은 그 자체로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어쩌면 이 책을 읽고 나서 락큰롤 앨범을 뒤적일 지도 모르겠네요. 기대,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등생 키즈 2011.9
우등생논술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일 때문에 산 책인데, 글쎄 나는 아직 아이가 없어서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한자 한 자는 굉장히 괜찮았다구요 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후 네시의 루브르]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오후 네 시의 루브르
박제 지음 / 이숲 / 201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제였을까요, 호암미술관에 갔는데, 도슨트 설명하는 시간이 있다고 얘기 해주더군요. 아마도 10년은 족히 넘은 이야기입니다. 도슨트가 뭘까 싶어, 기다렸죠. 네, 아무에게도 물어볼 수가 없었어요. 무식하다고 무시하는 그 눈빛들한테 전 여러번 상처를 입었으니까요.

시간이 되어 도슨트를 따라 그림과 그림을 보고 듣고 씹고 맛보고 즐기는 경험을 했습니다. 때로 불편할 때도 있었어요. 저 혼자 우두커니 서서 그림의 요모조모를 찾아내고 즐거워하는 그런 시간을 갖기 힘들었거든요. 도슨트를 굳이 따라다니지 않아도 되는데, 그때는 왠지 놓칠 것 같은 두려움도 있었어요. 신기했거든요. 하나하나 마다 작가와 연대, 작품이 만들어진 배경과 과정, 에피소드는 물론이요, 그 많은 걸 술술 풀어 설명해주시는 것까지 다.

 

시간이 지나면서, 교육의 힘이라는 걸 알게 되었지만, 그때의 흥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달달 외운다해도, 잘 전한다는 것은 다른 문제니까요.

 

저는, 그런 경험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했습니다. 가보진 못했지만, 루브르의 크기가 하루만에 모든 걸 볼 수 없다는 건 많이 들어왔어요. 그러니까, 쉬지 않고 걷기만 해도 하루 만에 다 못 걷는다는 거였죠. 어후, 국립현대미술관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지하철역에서 내려 미술관까지 걷고, 쉽게 오기 힘들다며 모든 작품을 보려고 마음 먹었었죠. 하지만 포기했습니다. 다리가 너무 아팠거든요. 감상도 체력이라는 걸 절감하며 집에 돌아와야했지요. 그런 저에게 루브르는 어떤 곳일까요? 어쩌면 숨만 쉬어도 한 달 이상을 소요해야 하는 곳이 아닐까요? 그건 불가능하지요. 시간도 돈도 체력도 그 무엇도 불가능해요.

직접 가보기도 쉽지 않고, 가서 본다해도 깊이 있게 작품을 만나기란 불가능에 가깝지요.

 

야구장 얘기를 해볼까요? 우리는 우리가 응원하는 팀의 경기를 주로 보러 가지요. 그 팀의 경기를 보기 위한 것도 있지만, 팬들과 함께 응원을 하기 위해서가 크죠. 제대로 공을 보고 타자를 보려면 TV가 훨씬 낫습니다. 훨씬 가까운 자리에서 해설을 들으며 여유롭게 볼 수 있거든요. 장단점이 있다는 소립니다.

 

'오후 네 시의 루브르'는 야구장에 가고 싶어도 여러 제약 때문에 갈 수 없는 사람들에게 TV로 경기를 보며 마음을 달래라고 말해줍니다. 명작들의 아우라가 넘쳐 흘러나는 루브르. 그 자리에 서 있을 수는 없지만, 우리는 좀 더 가까이에서 도판을 보고, 나보다 먼저 이 작품을 보고,  아름다움과 배경을 설명해주는 도슨트가 있지요. 우리는 어떤 것에 주안점을 두고 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도 들을 수 있습니다.

 

물론, 루브르에 있는 모든 작품들이 나오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이 도슨트의 컬렉션 입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하나의 라인업을 만난 것이죠. 자 이제 그 다음은 우리 차례일 수도 있겠습니다. 직접 어느 미술관이든 찾아가 각각의 작품에 숨어 있는 진의를 찾아내어 이야기를 완성해보고 나만의 컬렉션을 만들어 볼 수 있다면, 참 좋겠지요?

처음엔 어설프고 어리어리한 게 당연하겠지요. 그렇지만, 이 것들이 쌓이고 쌓여 나에게 영향을 줄 것입니다. 그런 거 아니겠어요? 우리가 영화를 보고 우리만의 리스트를 만드는 것 같은 거 말이에요.

 

참, 책이란 재미있습니다. 한 권으로도 이런 많은 이야기들을 할 수 있다니요.

연말입니다. 모두 안팎으로 훈훈해져보아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쓰지 2011-12-17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감이랑 겹쳐서 심혈을 기울이진 못했지만, <오후 네 시의 루브르>는 좋은 책이다.
정보가 넘치고, 접근성이 높아진 요즘은
진정성이 중요해질 것이고,
많은 정보를 잘 정리해 주는 것 또한 중요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