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 지식 - 구글 검색부터 유튜브 추천, 파파고 번역과 내비게이션까지 일상을 움직이는 인공지능 이해하기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박상길 지음, 정진호 그림 / 반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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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공지능, 알파고, 자율주행, 검색엔진, 스마트 스피커, 기계번역, 챗봇, 내비게이션, 알고리즘으로 목차가 나뉘어져 있으며, AI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내 전공은 인문사회 쪽이라 비전공자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어볼 수 있었다. 궁금했었던 검색엔진, 스마트 스피커, 기계번역, 알고리즘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실 역시 비전공자라 기계는 좀 어려웠지만, 교양으로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시리는 2010년에 아이폰 앱으로 출시됩니다. 출시를 1년 가까이나 연기하면서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이사회의 판단은 성공적이었죠. 출시되자마자 시리는 폭발적인 인기를 끕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시리는 애플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스타트업이 만든 앱에 불과했죠. 이때 스티브 잡스가 시리에 주목합니다.

원래 아이폰의 기능이었던 줄만 알았던 '시리'가 실은 아이폰의 앱으로 먼저 출시되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시리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고, 시리를 만든 스타트업 회사와 협업한다. 사실 스마트 스피커 기능은 그저 편리함에 그치는 기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핸드폰을 다루기 어려워하는 세대에게 AI 스피커 기능은 상당히 유용하게 작용할 수 있다. AI 스피커에게 말을 걸어 외로움을 해결할 수도 있으며, 직접 기계를 터치하지 않아도 상대에게 전화를 걸 수도 있고 말이다. 기계는 우리 일상생활 속에 매우 밀접하게 닿아 있으며, 인간에게 더 이로운 방식으로 계속해서 다가올 것이다.

여담이지만 한국의 기업은 새로운 기능이 나올 때마다 너도나도 베끼고는 하는데, 작은 스타트업의 기능을 베껴오지 말고 외국처럼 협업하거나 차라리 병합하는 식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들었다.

이제 항상 동일한 광고가 노출되는 게 아닌 쿼리에 적합한 광고를 매번 다르게 보여주는 타깃 마케팅을 진행하고, 사용자 기반으로 광고료를 산정하는 CPC 방식을 도입합니다. 대표적인 사용자의 피드백이 클릭인데, 사용자의 클릭에 따라 광고료를 매기기 때문에 이제 시스템은 보다 정교해져야 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검색엔진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마케팅에서 CPC 방식은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할 때마다 광고료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우리는 이 CPC 방식을 사용하는 곳을 알고 있다. 바로 광고를 클릭할 때마다 블로그 주인에게 광고료가 돌아가는 네이버 애드포스트도 CPC 방식이다. 사실 나도 CPC 방식은 처음 알게 됐는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돼서 재밌었다.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번역에도 많은 AI 기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니 재밌기도 했다. AI가 발전하면서 기계번역은 점차 정교해지고 해석해질 수 있는 문장 또한 방대해질 것이다. 지금은 번역으로 글을 해석하거나 의사소통하지만, 우린 어쩌면 언어를 전혀 배우지 않아도 번역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시대에 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우리의 미래에 AI는 어떤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오게 될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글만 있지 않고, 일러스트와 함께 개념을 설명한다는 것이다. 그림은 IT 전문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렸다고 한다. 아무리 내용이 쉽다고 해도 다른 분야인데 비전공자가 어떻게 책을 읽고 AI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일러스트를 보니 어떤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것인지 짐작이 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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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것이 나의 일이라면 - 바르뎀에서 툰베리까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행동들
알렉산드라 마탄차 지음, 정현진 옮김 / 반니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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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세계적인 잡지사에 글을 기고하는 작가이자 사진기자로,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인터뷰해 그들의 환경 문제 해결책에 대해 물었다. 이 책에서는 케이트 블란쳇, 제인 구달, 맷 데이먼 등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인물들이 말하는 환경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수많은 기업이 인플루언서에게 광고를 맡기는 이유가 뭘까? 당연히 그들은 영향력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들이 말하는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져 영향력 있는 물결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우리는 반드시 자연을 보호해야 하며, 더는 문제를 미루어둘 수 없다. 파괴적인 기후변화의 증거는 도처에 널려 있다. 이는 어쩌면 우리 지구를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이자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온실효과로 인한 지구온난화의 심각한 결과는 이제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우리는 지구 평균기온의 지속적인 상승을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

저자의 말처럼 환경 오염은 이미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사실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에 지금은 너무 늦은 걸지도 모른다. 그러니 우리는 지금이라도 이 문제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권고에서 그치지 않는 더 강력한 제재와 규제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하비에르 바르뎀은 일상생활에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무엇을 실천할까? "저는 고기와 생선을 먹는 횟수를 제한하고 가능한 한 비행기를 안 타며, 전용 비행기는 아예 이용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평소의 생활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환경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고 믿어요.

하비에르 바르뎀은 배우로, 자신이 환경을 위해 실천하는 것들에 대해 말한다. 고기와 생선을 최대한 먹지 않으며 비행기를 타지 않는 것. 하비에르 바르뎀의 말처럼, 생활습관을 조금만 고쳐도 바꿀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내가 고기와 생선을 먹지 않으면 동물 소비도 줄어들 것이고, 부지런히 움직여서 컵을 씻으면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제는 많은 사람이 환경 오염을 줄이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바로 '소비하지 않는 것'이다.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환경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라 볼 수 없다. 정말 필요한 물건을 소비해야할 때, 고르는 차선책이 친환경제품인 것이지 친환경 제품이라고 무작정 많이 구매해도 좋다는 것은 아니다.

항공사 비행기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현재 화석연료보다 저렴하고 깨끗한 연료로만 하늘을 나는 날이 곧 오기를 바랍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일석이조입니다. 지구환경에도 좋고, 회사 수익에도 좋으니까요.

리처드는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면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모든 정부와 기업은 환경보호와 경제발전, 재생에너지 생산에 힘을 합쳐야 합니다."

이 책에선 많은 인플루언서와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각자만의 해결책을 이야기한다. 분명 팬들은 이들의 목소리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책에서 짚어주는 것처럼, 영향력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젠 정부와 기업이 환경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사람들은 이제 사회적 기업에 더 큰 관심을 가질 것이며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선호할 것이다. 이젠 힘을 합쳐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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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가끔은 미칠 때가 있지 - 관계, 그 잘 지내기 어려움에 대하여
정지음 지음 / 빅피시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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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음 저자의 전작인 '젊은 ADHD의 슬픔'을 재밌게 읽은 적 있어서 이 책도 기대가 됐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인데, 생각도 많이 하게 됐다. '우리 모두 가끔은 미칠 때가 있지'는 저자 주변의 가족, 친구, 연인, 동료에 관한 이야기 등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았고, 이와 관련된 자신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개인적으로 저자와 성향이 비슷해서 그런지 공감도 많이 되는 이야기여서 재밌었다.

"본인이 실패한 게 아니고 본인의 '과몰입'이 실패한 거예요."

집에 돌아오면서 간만에 많은 생각을 했다. 생각이야 늘 많이 하지만, 바깥의 공기가 뇌 속으로 들어와 주름과 주름 사이 먼지를 훑어내고 퇴장해주는 느낌의 상념은 오랜만이었다.

난 오늘 '성급한 과몰입의 실패'라는 새로운 표현을 배웠다. 미리 걱정을 사서 하는 나로서 위로되는 표현이었다. 내가 너무 앞서서 촉박하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보게 됐다. 내가 실패한 게 아니지, 내 과몰입이 실패한 거지! 과몰입을 멈추는 것만으로도 내 머릿 속의 복잡한 생각들도 흩어지는 기분이다.

맛도 못 본 음료 값을 지불하고 도망치듯 집에 가는 기분은 어떨까? 세상 모든 부모들은 아이 탓 아닌 속상함을 어떻게 이겨내고 있을까? 누가 낳으라고 하지도 않은 "네 아이니까, 네가 감수"하란 주장은 너무 폭력적이고 냉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카페에서 음료를 쏟은 아이로 인해 눈치를 본 부모를 만났다고 한다. 뭐라고 한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지만, 이미 아이의 부모는 많은 눈치를 보고 있었다. 이런 아이들, 청소년들이 갈 곳 없게 만든 사회가 개탄스럽다. 할 수 있는 게 노키즈존 카페 불매하기 밖에 없다는 게 아쉽다. 사회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곳은 소비하고 싶지 않다. 아이를 낳으라 하기 이전에 아이와 부모가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게 먼저가 아닐까 늘 생각한다.

한 타깃에 대한 공격이 약해지면 불특정 다수의 갈 길 없는 분노는 다음 타깃을 찾기 마련이다. 맘충이란 단어의 사용을 용인했던 우리는 모두 어떤 의미의 벌레이자 어떤 측면의 약자였다. 다음 시대의 혐오, 그다음 시대의 혐오, 그다음, 다음에서 누가 자유로울 수 있을까?

아이 말고도 모든 사회적 약자가 마음 놓고 편히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혐오에서 벗어나고, 서로를 미워하지 않는 편안한 사회. 요즘 사회에서 혐오는 정당화되고 있다. 약자를 향한 누군가의 적의와 혐오를 그 누구도 말리지 않는다. 눈치를 볼 법도 한데 이젠 눈치마저 보지 않고 혐오하는 세상이다. 대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난세에는 영웅이 난다는데 우리 사회엔 언제쯤 영웅이 나타날까.

책은 일상 속의 잔잔한 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자신의 생각을 재밌게 표현했다.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끌고 가는 전개가 역시 정지음 저자답다고 생각했다. 일상 이야기에서 그친 에세이가 아니고 생각까지 해볼 수 있고 공감되는 이야기라 더 매력적인 작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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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 좋은 이유 - 도덕성의 근원
로버트 오브리 하인드 지음, 김태훈 옮김 / 글로벌콘텐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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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도덕성'을 철학, 심리학, 인문학 등 다문학적으로 접근하고 바라보는 학술서이다. 목차는 도덕성을 소개하는 개념과 도덕성의 근원, 도덕률에 대한 논의 등의 3부로 이루어져 있다. 평소 도덕, 선 등의 인간성에 대해 알고 싶었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저자는 영국에서 교수를 하고 3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도 논문 형식 같은 느낌이 있다.

도덕적 행동의 발달에 관한 최근의 연구들은 도덕적 문제와 관습적 문제의 차이를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는데, 실제로 보면 대부분의 행동이 정의와 타인의 권리 그리고 복지와 관련이 있다. 요컨대 도덕성은 주로 타인에 대한 행동과 관련이 있으며, 여러 조사 연구는 사회적 관계가 개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와 원천을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심리학이 바라보는 도덕성은 타인과 관련이 있다. 도덕성은 타인과 관련이 있다는 말, 그만큼 사회적 관계에 있어서 도덕성은 중요한 요소가 된다. 실제로 타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사회적 가면을 쓰기도 하고 말이다. 혐오가 판치는 세상 속에서 도덕성은 한 줄기 빛과 같다. 모든 사람이 도덕적이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서로 미워하지 않고 혐오하는 게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도덕률은 원칙적으로 불안정하다.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가 일어나고 문화 간에 차이가 발생한다. 그러나 도덕률이 실제로 어떻든 간에 언뜻 보기에 절대적인 특성과 영속하는 본질을 지닌 것으로 보이는 것은 그의 효과성을 위해 필수적이다.

쉬운 내용인 것 같아도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저자가 초반에 도덕성과 관련된 개념과 다양한 학문적 접근 방법을 제시해주고, 마지막에 결론과 함께 요약, 생각할 문제 등을 제시해주니 이해하기 수월해진다. 이 부분이 책의 장점인 것 같다. 저자가 논문을 많이 써봐서 그런지 책도 서론, 본론, 결론이 아주 잘 정리되어 있어서 논문을 읽는 기분이 들었다.

즉, 사람들의 이기적인 자기주장은 친족의 이익을 위해서도 그렇고 집단생활의 이익을 위해서도 제한될 필요가 있다. 지위는 권력을 불러오며,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은 자신의 이득을 유지하는 데 공헌하는 행동 방식을 장려할 가능성이 있다. 그런 집단에서 너무 지나치게 우두머리 행세를 하는 사람은 여론, 비판이나 조롱, 불복종 혹은 파면이나 암살을 통해 통제된다.

누군가의 진실된 성격을 보고 싶으면 진창으로 떨어뜨리기보다 권력을 쥐어주라는 말이 있다. 요새 확실히 느끼고 있는 부분이기도 했다. 지위를 가진 이들의 이기적인 주장은 도덕적인 사람들에 의해서 제한될 필요가 있다. 왜 권력을 가진 대부분의 이들이 자신의 이득을 유지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를 무시하는 주장을 할까? 그리고 그것을 지적하는 사람들까지 무시하는 것을 보면 이들에게 도덕성이 많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느낀다. 우리 사회에서 도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다시 느끼게 된다.

도덕성에 대한 배경지식, 도덕성의 근원 등에 대해 잘 다루고 있다. 사회학을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또, 저자의 이런 다문학적 접근 방식과 근거 제시는 이 분야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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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디어가 문제일까? - 10대에게 들려주는 미디어 이야기 왜 문제일까?
박창섭 지음 / 반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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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읽으면 도움되는 책, '미디어'가 무엇이고 어떻게 문제가 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TV, 핸드폰, SNS, 유튜브 등 다양한 미디어 장르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도서이기에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키워야 하는 현대 사회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신문사에서 14년 동안 기자로 일했으며 지금은 미디어 전문가로서 저널리즘을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미디어는 생각이나 감정, 객관적 정보를 주고받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지만, 사회를 총괄하고 제어하는 기능도 한다. 미디어의 중요한 사회적 기능 가운데 하나는 '환경 감시'다. 미디어는 세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대중에게 알리고, 대중은 미디어를 통해 사회적 이슈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미디어의 개념과 미디어의 여러 가지 특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미디어가 갖는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미디어는 세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려주는 장점도 있지만, 지나친 감시가 될 수도 있다. 잘못된 정보가 퍼져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도 펼쳐진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미디어를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소년들과 미디어를 배울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많은 사람이 SNS를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프로필, 배경 사진, 상태 메시지로 기분이나 알리고 싶은 사실을 표현할 수 있다. 누구나 자신을 표현할 때는 좋은 면만 드러내고 싶어 한다. 그래서 SNS에서는 왜곡된 모습만 보여지는 경우가 많다.

 

SNS를 이용하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소외되고 사회로부터 도태되는 느낌을 받는다. 그렇기에 더더욱 자신을 좋게 드러내려고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누구에게나 좋은 일,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지며 저자가 지적한 것처럼 왜곡된 모습만 보여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나쁘다는 말은 아니지만, 이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지거나 열등감을 느끼고 그사람을 비난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온라인 거래, 해킹, SNS에 대한 잘못된 이해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은 여전히 횡행하고 있다. 법으로도 피해를 막을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스스로 대비하고 조심해야 한다. SNS에 올린 정보는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기 때문에 프로필이나 게시글에는 최소한의 정보만 올려야 한다.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사진이나 정보를 함부로 올려서도 안 된다.

 

사실 개인정보의 보호의 책임을 개인에게 물어서는 안 된다. 금융권, 기업, 정부 모두 개인정보의 보호를 위해 노력한 후, 개인의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노력이 없는 현재로서는 정말 SNS에 개인정보를 올리지 마라는 말밖에 할 수 없는 것 같아 속상하다. 나도 개인정보에 민감해서 되도록이면 인터넷에 개인정보를 올리려하지 않고 있다. 올린다고 해도 특정되지 않는 특징들만 올리고 있다. 간혹가다 SNS에 자신 외에 친구들의 개인정보를 올리는 사람도 있는데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미디어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고, 어떻게 우리가 미디어를 받아들여야 하는지 배울 수 있다. 읽어보면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긴 한데 청소년이 진입의 장벽을 느낄 것 같은 교과서 느낌의 표지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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