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심다 - 박원순이 당신께 드리는 희망과 나눔
박원순 외 지음 / 알마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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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이란 이름을 이제는 우리나라 사람 모두가 안다.

난 그가 막사이사이상을 받을 때야 처음 들었다.

'역사비평'을 읽다가 박원순이란 이름의 글이 있었는데, 그 이름이 지금의 서울시장 박원순이라곤 처음엔 생각 못했다.

정력적인 인물, 박원순...

물론 공과가 있고, 다른 생각과 사상으로 그를 바라 볼 수도 있지만,

그의 행적에 대한 큰 방향에는 동의한다.

이 책은 대화로 이루어져 있지만, 주로 박원순의 생각을 정리한 책으로 보인다.

현재 그를 평가한다는 것은 무의미해 보인다.

그는 죽은 이후 역사가 평가할 것이다.

시민운동가, 박원순을 응원하고 그를 비판하면서 견제하고 허튼 생각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는 사람들 역시 응원한다.

이런 사람이 더 많은 사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박원순, 화이팅하시고 그를 비판하는 강용석도 화이팅하시고^^

 

이 책의 백미는 역시 마지막에 보이는 박원순의 유서가 아닐까 한다. 가슴뭉클한 내용이다. 특히 누나들에 대한 미안함, 자녀들에 대한 미안함. 부인에 대한 미안함, 너무 뭉클했다.

눈물났다.

201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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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
조지 오웰 지음, 도정일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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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세계사에 대한 이야기는 쏙 들어가고, 동아시아사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우리는 세계의 역사에 관심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1940년대는 2차세계대전과 함께 전체주의에 이은 냉전의 시대로 가고 있었다.

당시 소련의 스탈린은 전체주의 국가를 대표하는 지도자로 권력을 확립했다.

중국은 국민당과의 내전에서 승리하여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웠다.

유럽은 철의 장막이 드리워지고 있었다.

미국은 유럽의 히틀러와 동아시아의 일본 군국주의와 싸워 승리한 뒤 소련의 전체주의 , 공산주의 확산을 막기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다.

당시 영국의 처칠수상 등 많은 사람들이 소련의 팽창에 대한 경계와 두려움을 표현했다. 

이 글은 그런 시대적인 흐름의 출발을 알리는 2차대전의 막바지에 쓰여졌다. 정치성이 강한 풍자로 세상을 깨어나게 했다. 

소련은 2차대전 승전국이다. 영국은 그런 소련을 비판하는 이 글의 출판에 인색했다. 하지만 한 출판사는 이 모든 어려움을 감내하고 이 책을 출판하게 되었고, 그의 '1984'도 출판하게 되었다.

영국의 용기있는 출판인들에게 고개가 숙여진다.

전체주의 국가를 이끄는 소련의 스탈린을 돼지 나폴레옹에 비유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얼음도끼에 암살당한 트로츠키를 돼지 스노볼에 비유하고 있다.

나폴레옹에게 충성하는 9마리의 개와 우직하게 일만하는 말 복서를 통해 전체주의 국가에 무서움을 보여준다.

그중에서 가장 악랄하다고 생각되는 녀석은 스퀄러라는 선동가 돼지다. 스퀄러는 나찌의 괴벨스같은 녀석이다. 이런 녀석은 학교다닐때도 무수히 많았다. 이런 놈들이 학교짱을 전설로 만들어서 그밑에 빌붙고, 자신의 권력을 유지한다. 괴벨스같은 돼지 녀석 스퀄러~~~

 

....동물들은 깜짝 놀라 발을 멈추었다. 클로버의 목소리였다. 그녀의 울음소리가 다시 들렸고, 동물들은 마당으로 달려갔다. 클로버를 놀라게 한 그 광경을, 다른 동물들도 보았다.

  돼지 하나가 두발로 서서 걷고 있었다.

  스퀄러였다........

                           p.116.

 

많은 비유가 있지만, 가장 결정적인 내용은 마지막에 등장한다.

사람과 돼지가 한데 어울려 누가 사람이고 돼지인지 모르게 되는 광경은 압권이다.

 

..... 창 밖의 동물들은 돼지에게서 인간으로, 인간에게서 돼지로, 다시 돼지에게서 인간으로 번갈아 시선을 옮겼다. 그러나 누가 돼지고, 누가 인간인지, 어느 것이 어느 것인지 이미 분간할 수 없었다.

                               p. 123.

201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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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리터 - 피의 역사 혹은 피의 개인사
빌 헤이스 지음, 박중서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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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은 어쩌면 무한정한 재료를 통해 맛을 내는 요리사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할 것이다.

피는 붉은 색이다. 이 글은 피를 통해 자신과 자신주변에 대한 이야기를 버무려놓은 글이다. 어떻게보면 굉장히 창의적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자신의 이야기를 피의 과학을 통해 말하려고 한다는 느낌이다.

결국 뭔말을 하려는지 모르게 만드는 그런 글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그 경계에 놓여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여간, 난 재미나게 읽었다.

201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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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오페라의 유령
조엘 슈마허 감독, 제라드 버틀러 외 출연, 앤드류 로이드 웨버 (Andrew Lloyd / 유니버설픽쳐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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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이란 거금을 들여 블루레이DVD플레이어를 샀다. 그런데, 아침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앞르로 5년래 없어질 물건에 이것이 들어가 있다고 나온다. 출근길에 차안에서...참나~~그날 진짜 어이가 없었다. 그녀의 눈이 살짝 내 얼굴에 꽂혔다.ㅋㅋ 사랑스럽다.^^

 

김소현과 '오페라의 유령'은 언제나 함께한다고 금요일 저녁마다 '백년손님'을 보면서 이야기 했던 기억이 난다.

 

그녀를 위해 이 영화를 준비했다. 그녀와 2번에 걸쳐 본 '레 미제라블' 그리고 그녀가 감동했던(그녀를 꼬시는데, 가장 결정적이었던 뮤지컬) '미스 사이공' 그리고 '아이다', 그녀와 함께한 그리스, 김종욱찾기, 지킬앤하이드... 맘마미아...., 엘리자베스.....ㅋㅋ  뮤지컬,,,뮤지컬,,,뮤지컬 영화....

 

여성들은 뮤지컬의 매력에 빠지면 너무도 좋아했다. 그런데, 내가 본 첫번째 뮤지컬인 이 '오페라의 유령'만은 그녀와 함께 하지 못했다는 것... 백년손님에서 보인 김소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그녀는 잘 이해하지 못했다. 김소현의 목소리가 얼마나 쩌렁쩌렁하고도 매끄러운지를~~~ㅋㅋ

 

2002년 4월 5일 아직도 기억한다. 날자까지 정확하게, 월드컵이 열린해, 식목일 대학동기2명과 함께 거금 10만원을 들여 LG아트센터를 찾았다. 그땐 내가 혹 미친짓하지나 않을까 생각했었다. 

돌아오는 길에 10만원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심장의 고동이 일주일은 지속되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 김소현이란 이름을 처음 알게 되었다. 어떻게 그렇게 작은 몸으로 그렇게 거대한 음향을 소화할까~~~

 

그때의 기억을 토대로 좀더 고품질의 감동을 선물하고 싶었다.

블루레이DVD를 과감하게 선택했다.

화질이 남다르고, 음질도 남다르다. 거금을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팬텀오브디오페라'의 가슴뛰게 울리는 소리는 아직도 내 심장박동을 촉진하고 있다.

가면속의 팬텀이 크리스틴에게 보여주는 사랑에 그녀는 감동한다.

울림이 느껴진다.

적어도 블루레이DVD는 10년을 버틸것으로 예상한다.ㅋㅋ

그녀에게 이 사실을 강조하고 싶었다. 이런 영화는 다운로드가 안된다고요....

그래서 준비했다. 사실 난 뮤지컬의 감동이 안 느껴졌다. 그런데,,, 그녀는 눈물나게 재밌단다. 감동적이란다.  ㅋㅋ 대성공이다.

 

2010.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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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이다. 설날 집에 다녀와서 느낀 건데,,,,사람은 쉽게 변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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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동물농장... 문장하나하나가 1940년대 후반의 상황을 말해주고 있었다. 역사를 말해주는 동물농장과 조지오웰의 통찰력에 감동^^
신의 물방울 38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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