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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사랑이라 말하고, 남자는 섹스라 말한다- 발칙한 남녀의 성, 사랑에 관한 솔직 대담한 이야기
배정원 지음 / 한언출판사 / 2010년 3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11년 05월 19일에 저장
품절

진정한, 인간과 성, 남과 여,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
2010년 인간, 성, 부부, 연인, 사랑, 남과 여, 결혼에 대해 고민하며 20권 가량의 책을 보았는데, 이 책이 모든 책을 압도할 수 있었던 것은 작가의 깊이 있는 현실감각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너무도 아름다운 책이다.
유러피언 드림- 아메리칸 드림의 몰락과 세계의 미래
제레미 리프킨 지음, 이원기 옮김 / 민음사 / 2005년 1월
22,000원 → 19,8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9년 12월 22일에 저장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왜 이 모양 이 꼬락서니인지를 금융사, 이데올리기, 아메리칸 드림 등의 거의 모든 역사적 배경으로 설명하고 있는 책.

'아메리칸 드림의 몰락과 우리가 만들어야 나가야 할 세계의 미래'
데이터아키텍처 전문가 가이드- 2006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엮음 /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 2006년 1월
50,000원 → 47,500원(5%할인) / 마일리지 2,500원(5% 적립)
2009년 02월 23일에 저장
구판절판
이 책은 분명 수험서이다.
나 역시 시험을 보기위해 이 책을 봤다.
두번의 낙방...

1분에 한문제를 풀어야 하는 나에게는 독학으로 합격하기엔 불가능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도 남는 것이 참 많다.

기술사 공부를 하면 떨어져도 남는 것이 많다고 했던가?

아니다, 그 어떤 공부를 해도 남는 것이 참 많다.

'전산쟁이라면 꼬옥 한번 읽어 볼 것을 권하는 나의 소중한 책'
피 땀 눈물- 노동은 어디로 진화하는가?
리처드 던킨 지음, 박정현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4월
25,000원 → 22,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50원(5% 적립)
2009년 02월 18일에 저장
절판

원시인의 노동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중세, 현대를 넘어 미래로 이어지고 있다.
자본주의에서의 노동의 가치를 다시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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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구조 - 시간과 공간, 그 근원을 찾아서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 승산 / 200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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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지는 세상만 보다가, 물리학자들이 이야기 하는 보이지 않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도 참으로 즐거운 경험이었던 것 같다. 

시간과 공간이 상대적이라니. 
63빌딩의 63층과 1층은 각기 다른 시간이 흐르고 있다니. 
질량 보존의 법칙은 멈춰있는 물체에만 적용된다니.
 

우주의 탄생과 성장(혹은 변화)에 관한 나름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기대하며 읽었던 책이다. 

하지만, 정말 즐겁게 머리아파할 수 있었던 책이다. 

이런 책을 전철을 타고 출퇴근 하면서 읽기에는 부담스러울법도 하건만, 그런 부담감을 느끼기에는 책의 내용이 너무 재밌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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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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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읽은 책 가운데 최악의 책을 "무지개 원리"로 선정한지 어느덧 1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2008년의 선정도서를 기다리셨던 분은 분명 없으셨겠지만, 2008년도 도서 가운데, 최악의 서적으로 "눈먼자들의 도시"를 선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눈먼자들의 도시는 어느날 정체불명의 병으로 인해 눈이 멀게되는 사람과 그와 접촉하는 사람들이 하나하나 늘어가며 모두가 눈이 멀게된다는 조금은 황당한 설정으로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인간 내면의 억제된 본능이 자신에 대한 권력도 포기당하는 상황에서조차 또다른 권력으로 표출된다는 이야기로 시작하여, 서서히 인간의 아름다운 마음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며 지금의 이야기를 끝내고 싶은 것이 솔직한 저의 심정입니다. 

 

"눈먼자들의 도시"는 마케팅의 승리입니다. 대한민국 영화계가 스크린쿼터를 지키고, 몇몇 메이저 영화사(혹은 배급사)가 스크린을 독차지 하는 것을 막아보려고 노력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이준익감독의 왕의 남자가 11월엔가 개봉해서 이듬해 3월을 넘어 4월까지 극장에 걸려있던 이유는 영화가 좋아서라기보다는 스크린을 초반에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못 본 사람들이 하나둘씩 끊이지 않고 찾아오는 현상이 지속된 것이 이듬해 4월까지 였던 것입니다. 

왜, 가끔 광고 무지 많이 하길래 재밌는 줄 알고 아내와 극장엘 갔더니 정말 재미없었던 그런 영화 있죠? 그런 영화와 정반대의 경우가 된 것입니다. 

인간의 본질은 권력을 추구하고, 약자를 억압하려하지만, 스스로를 정화해가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는 식의 스톡홀롬 신드롬스런 이야기가 한심스럽기만 합니다..

나는 차라리 이외수의 "들개"가 인간을 아름답게 만들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 큰 여자가 엉엉울면서 계단을 내려오는 장면에서는 나도 따라 눈물을 흘릴수밖에 없었던 그 기억이 내 마음 어딘가에 있다고 믿습니다. 

  

------------------------------------- 

 

그리고, 많은 독자 나부랭이들이 타인들의 평가를 읽고서 자신의 생각인냥 표현하는 꼴이 그다지 편치만은 않다. 

타인의 생각을 자신의 생각으로 바꾸려는 선동만이 난무했던 2008년의 최악의 도서를 '눈먼자들의 도시'로 선정하는 것에 대한 충분한 이유가 되었기를 바래본다. 

그런데 작가의 또다른 책이 소개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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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2-03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마케팅이 선공하기 전에도 주제 사마라구의 책들이 참 좋았는데..
물론 그때도 무신무신 상을 받았다는 타이틀을 달고 있기는 했지만, 제겐 혹평받을 책은 아닌거 같아요.

환상범 2010-11-29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나 각자의 취향이 있으니까요. 저는 저의 생각을 표현한 것 뿐입니다.
표현해도 되죠?
민주주의는 다양성이 확보되어야 하지만, 자본주의는 다양성을 탄압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네가 지난 여름에...'라는 영화를 아주 재미없어 했는데, 어느 친구(아줌마)는 아주 재밌게 봤다고 하더라구요.
열명중에 아홉명이 좋아한다고 해서, 저 같은 한 사람이 싫어해선 안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 이 분은 이 책과 지은이를 좋아하는구나'로 받아들이겠습니다.

(2년이 넘은 글에 댓글을 달고 있는 나도 참...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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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양희은 등 음반 LP 전시회
[제1회 블로거 문학 대상] 문학에 관한 10문 10답 트랙백 이벤트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080626_blog_main

트랙백 이벤트
http://blog.aladin.co.kr/editors/2158263

1. 당신은 어떤 종류의 책을 가장 좋아하세요? 선호하는 장르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학창시절 읽지 못하고 지나쳐버린 고전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는 시집(사랑 사절)

2. 올여름 피서지에서 읽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박경리의 토지(심각하게 고민중...)

3.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혹은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작가는?
     안정효(황상범선정 대한민국 노벨 문학상 후보 1순위), 할레드 호세이니

4.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헤르만 헷세의 '유리알 유희' - 요제프 크네히트
     '삶을 위한 생은 있어도 생을 위한 삶은 없다'
     나는 '유희'를 추구하며 산다. 크네히트와 같은 죽음이 언제가 내게 다가오더라도, 
     내 인생에 후회란 없다.

5.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자신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낀 인물 /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이상형이라고 생각되는 인물이 있었다면 적어주세요.
     닮은 꼴 - 동키호테 - 나는 단지 내가 믿는 것을 행한다.
     이상형 - 전태일 - 나는 투사도 아니고 사상가도 아니지만, 그래야만 한다면 전태일처럼...
          ('전태일 평전'을 감히 소설이라고 말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 그것이 가능하다면실화소설로 분류하고 싶다.)

6.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은?
     포리스트 카터의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7. 특정 유명인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누구에게 어떤 책을 읽히고 싶은가요?
     이건희 회장 - 펄벅의 '대지' (생각하고 있던 대답은 아니지만, 지금 문득 떠오른 생각)
        나는 아직도 '대지'의 마지막 장년에서 두 아들의 '미소'가 의미하는 바를 알지못한다.
        그런데도 왕룽의 욕심없는 소박함에 감동의 찬사를 보낸다.
        그런 찬사를 보낼 수 있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세상이 보다 따뜻해지도록...

8. 작품성과 무관하게 재미면에서 만점을 주고 싶었던 책은?
     완득이? 지금까지 이런 책을 읽어본적이 없었다. 정말 작가의 문체가 압권이었다.
     (그리고... 완득이 덕에 햇반도 30개 받았는데, 그냥 넘어가면 나쁜놈 될 것 같기도 하고...) 

9. 최근 읽은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천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안에는 세 개의 물건이 있다. 하나는 봉투이고, 다른 하나는 삼베자루이고, 다른 하나는 비디오카세트이다.]
     비디오카세트에는 월트디즈니의 <피노키오>가 녹화되어있었다.
     책을 읽으며, 이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에 의아해 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중에 어느순간 문득 떠오르는 기억이 있었다.
     마리암의 어린 시절 그녀는 자신의 배다른 형제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싶다고 했었고, 잘릴 한은 그 소원을 들어주고 싶어 했었던 것 같다. 오랜 세월 남편에게 맞아 부러져 없어진 치아, 나이보다 스므살은 더 들어보이는 중년의 마리암, 더럽고, 추하다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도록 변해버린 그녀의 모습을, 나의 상상속에서 그 옛날 아버지 잘릴 한과의 자연스런 대화를 나누던 유년 시절로 돌려보내는데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내 눈에 맺히는 눈물... 나는 이 대목이 이 책의 클라이막스라고 생각한다. 앞뒤 정황이 상세히 서술되지 않아 놓이기 쉬운 이 대목을 이미 읽은 다른 분들에게 다시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해 본다.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흘리는 눈물을 다시 한번 경험해 보는 것도 행복이라 생각해 본다.
    
10. 당신에게 '인생의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수레바퀴 밑에서, 데미안, 유리알 유희(세권을 요약하자면...)
     어느날 수레바퀴 밑에 있는듯한 내 모습을 발견하고는 슬픔에 잠긴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내 앞에 나타난 그의 모습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의 이름은 데미안, 그는 세상의 모든 진리를 깨우친 사람처럼 보였지만, 그가 찾은 진리는 끊임없이 탐구하는 즐거움을 쫒는 유희적 인간의 절정이었다. 그리고 후회없는 삶에 안타까운 죽음은 있을 수 없다는 가르침... 삶은 죽음을 향한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내 마음속 물음표는 헷세가 남겼다.
     ('인생의 책'이라기 보단 '내 인생의 작가'가 되어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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