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傷(탈상) :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 [CD+DVD, 80P 스토리북] [한정수량 할인특가!]
노무현 외, 강은일 / 사람커뮤니티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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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앨범을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번 대선도 마음껏 즐겨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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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傷(탈상) :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 [CD+DVD, 80P 스토리북] [한정수량 할인특가!]
노무현 외, 강은일 / 사람커뮤니티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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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책이고, 음반이고, DVD입니다. 음반으로 분류되어 있는 것이 판매량을 줄이게 될 것 같은 우려가 생기네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대통령을 위한 레퀴엠을 간직하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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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렛] 소프티 슈 softie shoe 64G 플래티넘 실리콘 USB메모리 - 투명
(주)메모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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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 가격 : 매우 만족스러움 2. 디자인 : 예쁘지만 본체 뒤에 꽂으면 뺄 때 고생 좀 해야하는 디자인 3. 성능 : 2기가 복사 4분(최신 삼성노트북 기준) ※ FAT32와 extFAT의 비교를 위해 공부해야 할 상황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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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질 수 없다면 널 사냥하겠어 - 단편
진진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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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아님. 완성도 높은 로맨스 소설임)

 

이야기는 주인공 혜린의 인생에서 1년을 조금 넘어가는 기간 동안의 상황들을 각각의 캐릭터의 관점에서 다소 어지럽게 전개하는 듯 하면서도 결코 어지러움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한 작가의 노력이 돋보인다. 아마도 책을 쓰는 시간보다 탈고하는 시간이 서너배는 더 필요했을 것 같다.

 

로맨스 소설의 뻔한 왕자님과 그 왕자님에게 시기와 질투를 품고 있는 제 풀에 꺽이는 귀족의 역할도 있다. 신데렐라를 지원해주는 요정도 있고, 요정의 지시를 받는 백마도 있다. 물론,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자신의 삶을, 어렵지만 (나의 기준으로는)엽기적인 방법으로라도 이룩하려는 신데렐라도 나온다. 신데렐라가 자신의 모습에 눈 뜬 순간(악마의 마법에서 풀린 순간) 그녀는 홀로 힘든 생활을 헤쳐나가야 하지만, 왕자님은 언제나 신데렐라의 곁을 지키는 키다리아저씨가 되어 그녀가 충분히 왕비가 될 자격이 있음을 알 때까지 기다려 준다. 끝!

 

하하하... 이렇게 끝내면 섭섭하지...

 

나는 여류작가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 어의 없는 문체, 현실과 지나치게 동떨어진 상황설정, 지나치게 서술적이고, 듣도보도 못한 단어들의 나열을 자신의 지식을 들어내는 빛나는 어휘력 쯤으로 이해하는 듯한 사람들의 글을 몇 번 본 이후로 나는 여류 작가의 글을 좋아하지 않게되었다. 여류작가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공지영의 글을 읽다보면, 글을 위해 인생의 한 부분을 기꺼이 포기할 수 있는, 아픔 없이 앎을 성취할 수 없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진진(이주연)은 아마 여류 작가 인 것 같다. 혹시 진진이라는 것이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프로젝트 팀의 이름이며, 이 책을 만드는 프로젝트의 팀장을 맡은 사람이 이주연-팀장-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먼 훗날에는 책을 한 사람이 쓰지 않고, 여러 사람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문체를 공유하고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과 같은 방법으로 소설을 쓰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왔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느낌이다.

이렇게까지 다양한 경험과 다각적인 관점을 매끄럽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정말 있을거라는 생각은 그다지 쉽게 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이 책은 한 사람이 쓴 책이 결코 아니다. 믿을 수 없다. 물론, 나의 이런 결론이 아무런 근거도 없고, 허무맹랑한 결론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어쨌거나 나는 이 책이 로맨스 소설의 범주를 넘어 매우 완성도가 높고, 아름다운 책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소설 200권 읽기"는 실패가 확정적이지만, 그런 목표가 없었다면 평생 읽지 못했을 이 책을 읽게 된 것이 또 하나의 수확이라는 생각에 목표를 향해 계속 도전하려 한다.

 

내일부터는 청주로 내려가게 된다. 로맨스 소설을 읽으며 느낀, 나의 호르몬의 분비가 약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며 한번 더 로맨스 소설을 읽어보려 한다. 아마도 "가질 수 없다면 널 사냥하겠어"와 같은 완성도 높은 책을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21세기를 여는 로맨스 소설로 "가질 수 없다면 널 사냥하겠어"를 강력히 추천한다.

물론 내가 읽어 본 것들 가운데서.

"인연만들기" 이후로 두번째로 읽은 로맨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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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게임
마빈 클로스 외 지음, 박영록 옮김 / 생각의나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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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한 지식은 모건 프리먼과 맷 데이먼이 주연환 영화 인빅터스 안에서 보여진 것이 전부이다. 넬슨 만델라라는 사람이 오랜 세월 압제와 싸워 온 민주투사이며 김대중 대통령처럼 결국은 비민주적 정권을 몰아내고 민주화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역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는 정도이다.

하지만, 그 나라의 인종갈등, 아파르헤이트 정권, 로벤섬과 이 모든 것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움직임에는 전혀 아는 것이 없었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그런 것 같다. 우리는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북한, 이란(최근 들어) 등의 미국이 적국으로 공언하는 나라의 문제에 대해서는 어렵지 않게 언론을 통해 접할수 있다. 하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같이 미국의 우방국인 나라의 인종차별법에 의해 법적으로 흑인에게는 백인에게 지출되는 복지에 비해 20분의 1 수준의 예산이 책정되고, 이에 대한 항거는 고문과 투옥으로 이어져야 했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그러던 것이 스포츠맨쉽이라는 명목 아래 남아공 팀과의 경기가 상대팀의 기권으로 거부되고, 운영위원회의 참가신청 거부로 이어지고, 개인이랄 수 있는 테니스 섯수조차 경기를 거부하며 남아공의 민주화 운동에 힘을 보태려했던 노력은 참으로 감동적인 부분이다.

 

약자라는 이유로 기회를 박탈당하고, 폭력과 불이익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당화 되어서는 안된다.

 

이 책은 은근과 끈기로, 폭력에 맞선 이들의 희망에 대한 끝없는 열망을 이어나가는 과정에서의 희생과 노력을 담고 있다. 작가는 여러차례 '로벤섬 감옥엔에서의 집중할 다른 것이 없었다'는 말을 하고 있지만, 어찌보면, 우리도 때로는 자신의 집중을 흐트르는 요소들을 제거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압제의 폭력에 맞서 자신의 열망이 꺽이지 않으며, 끊임없이 방법을 모색하는 이 책 속 모든 이들의 은근과 끈기는 마치 한국인의 그것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노무현대통령께서 누누히 말씀하셨던 "대화와 타협"은 루벤섬의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이 되었던 것이다.

 

자신의 처지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때를 기다리고, 보다 나은 기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그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결실에 찬사를 보낸다. 그리고, 대한민국 이라는 지리적 상황 속에서 그들이 그렇게 힘들게 싸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것을 가슴깊이 미안하게 생각한다.

 

이제는 좀 더, 다른 나라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을 갖어야겠다. 내 아이들은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의 아픔을 방관하는 이의 역할을 하지는 않기를 바래본다.

 

넬슨 만델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모든 이들이 행복하기를 기원해본다.

 

※ 광주에서 올라와 이제는 이천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책을 읽을 시간이 전혀 없다. 200권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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