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dts] - 마블+와이드미디어 할인행사
패티 젠킨스 감독, 리 터제슨 외 출연 / 마블엔터테인먼트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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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용은 기대했던 것 보다는 별로였다.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그런걸까... 보고 나서 아무런 감동도 느껴지지 않았고, 단지 불우하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을 느꼈고, 그 사랑을 놓치기 싫어서 살인을 할 수 밖에 없는... 그러나 결국은 사랑도 떠나가고, 죽음만 남게되는...  

그다지 내용도 복잡하거나 화려하지않다. 그러나 주목하게 될 점은 주인공 '리'의 역할을 맡은 '샤를리즈 테론'의 연기력이다. 영화 '역도산'처럼  '몬스터'는 별로 였지만 '샤를리즈 테론'의 연기력은 완벽 그 자체였다고 해야할까...

그녀에 대해 주목하게 된 계기가 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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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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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결혼에 관한 에세이인지 몰랐다. 한편 한편 보는데 남편 이야기가 많이 나오길래 중간쯤 읽다가 그때서야 짐작했었다. 이런 책인 줄 알았으면 읽는 걸 한번 더 생각해 보는건데..  이상하게 요즘 결혼을 하기에 너무 이른 나이에다가 결혼은 아직 생각도 안 해본 내가 부부의 권태기에 관한 책을 많이 읽게 된다. (물론 그런 내용의 책인 줄 모르고 폈다가 읽으면서 알게 된다..)

그렇지만 이 책은 권태기에 관한 내용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봐도 결혼 2년에서 3년 사이라면 권태기가 오기에 너무 이르지 않은가...(아닌가?!)  하지만 읽으면서 권태기 못지 않게 애정없는 결혼생활을 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된다.  그러나 모든 부부가 똑같은 방식으로 사랑하는 건 아니기에...

이 책의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공감할 수 없었다. 아마도 내가 저자와 같이 결혼을 하고 2년 내지 3년이 흐른 뒤 다시 펴 본다면 모를까...

내가 읽은 '에쿠니 가오리'의 두번째 책이다. 그녀가 쓴 책을 한번 읽고는 단번에 내가 좋아하는 작가로 찍어놓았었는데, 이 작품을 읽은 후 그녀에 대해서 그리고 그녀의 결혼생활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더 알게되어서일까...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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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 - 웅진 저학년 세계위인 2
헤이든 미들턴 지음, 문명식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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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동생 읽어라고 도서관에서 빌려다준 책이 정작 본인은 안보고 나동그라져 있길래 내가 펴서 보게 되었다.    그래도 몇 장 안되는 책 끝까지 재미있게 본 이유가 바로 삽화 때문... 오랜만에 어린이책을 읽었는데,평소에 빽빽한 글씨에 어려운 어휘가 많은 책을 많이 본 사람이 이런 책도 한번씩 봐준다면 눈도 좋아하고 머리도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

 내가 읽으면서 역시라고 느꼈던 점 하나....

바로 에디슨처럼 훌륭한 인물들은 꼭 책을 열심히 그리고 많이 읽었다라는 점.. 에디슨은 신문팔이를 하면서 점심시간에는 도서관에 있는 책을 열심히 읽었다고한다. 그 도서관에 있는 책을 모두 읽겠다는 포부와 함께..그 순간 또 다시 책의 소중함을 느꼈다.

책을 덮고는 영화 '뷰티풀 마인드'에 나온 '존 내쉬'박사가 떠올랐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자기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또한 그 일에 '미쳤던'것이다.

내 좌우명이 '기여하는 삶을 살자'인데, 나도 살아가면서 가치있다고 느끼는 일에 한번 미쳐 볼 수 있게끔 노력해야겠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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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여행 - 스무살 유럽 자전거 여행 이야기
이창수 지음 / 이젠미디어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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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까? 읽는 내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기분이었다라고 하면 될까....  내가 읽었던 여행 관련 책 중 한비야의 책 다음으로 정말 재미있게 본 책이다. 그리고 또 하나 느낀것은 내가 지금 이 시기에 이 책을 잡은게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내년이면 나도 스무살이 되는데, 내 인생의 이십대의 관문을 나 또한 멋지게 열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자전거로 유럽을 여행 했고, 나 또한 이 젊은이에게 감동받아서 나름대로 자전거여행 계획을 짜고 있는 중이다.

그가 이렇게 힘든 여행을 할 수 있는 것도 젊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에 비하면 나는 나의 젊음을 단지 편안히 현실에 안주하면서 지낸다는게 너무 안타까웠다. 그 책을 읽고 난 후로 조금씩 변하고 있긴 하지만...

책을 펴면 책장을 넘기기가 아까울 정도로 너무나 재미있다. 지은이가 하루하루 겪었던 일을 일기를 엮어서 책을 만들었기에, 지루하지가 않다. 거기다가 그림도 많고, 책도 예뻐서 부담을 가지고 읽을 필요가 전혀 없다. 그리고 책 제목부터가 튀지 않는가... '나쁜여행'이라니...  살아가면서 이런 나쁜여행도 한번씩 해봄직하다. (그러나 목숨을 걸고 하는 것은 금물!)

한가지 보면서 놀라웠던 점은 그가 같은 동호회 회원을 유럽에서 만났는데, 그 회원도 자전거여행 중 이었다. 더 놀랐던 것은 그 사람이 여자였다는 점.... 그와 함께 저자는 여자도 물론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었다. 읽는 순간 나에게 어떠한 희망같은 것이 생기는데 그 이후로 나도 자전거여행에 미쳐가고 있었던 것이다.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지은이가 다녀 본 각 나라에 대한 지식도 물론 얻을 수 있다. 그렇다고 문화유산의 역사에 대한 것도 아니고, 모두가 알고 있는 지식도 아닌, 그가 순전히 몸으로 체험하면서 본 그런 주관적인 지식말이다. 그래서 혹 유럽으로 배낭여행이든 이처럼 자전거여행이든 여행을 떠나는 이는 이 책을 꼭 먼저 한번 읽어보고 간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다. (참고로, 나는 그가 이탈리아에 대해 쓴 부분을 읽고는 그 나라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라고 해야 할까... 알고 보니 정말 무서운 나라였다.)

참 오랜만에 책을 정신없이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무척 기뻤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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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2 : 비밀의 방 (2disc) - 할인행사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다니엘 래드클리프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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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봤을 때, 꾸벅꾸벅 조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잠은 오고, 영화는 봐야 되고 죽는 줄 알았다.  그래서 그 때 제대로 보지 못해서 오늘 집에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런데 웬걸... 또다시 졸게 되지 않는가... 내가 이상한 건가... 그때 느꼈다. 책은 볼지언정 영화는 앞으로 계속 나오더라도 보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고...

내가 해리포터를 책을 안보고 영화를 먼저 봤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지도.. 그리고 내 주위에서 이 영화가 책보다 더 나았다라고 하는 사람은 별로 보지 못했다. 역시 책은 자신의 머릿속으로 상상력을 동원해 나름대로 호그와트성을 그리고 개성있는 해리포터를 그렸을 것을... 이 영화를 보게 됨으로써 앞으로 계속 해리포터 책을 보게 되더라도  자신의 머릿속에 영화로서 이미 저장되어 있는  그 해리포터와 론과 헤르미온느.. 그리고 호그와트 성에 새롭게 줄거리만 그리는 것.... 정녕 난 이것을 바라지 않는다. 내가 영화를 보기 전 내 머릿속으로 그린 호그와트 성은 영화속에 나온 성만큼이나 매우 멋있었는데 지금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책과 영화의 차이가 아닐까... 해리포터를 비롯한 모든 책과 영화가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냉정과 열정사이'는 그렇지 않았음..)  개인적으로 영화는 별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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