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1
임종일 지음 / 한림원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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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있으나 1권에는 정도전이 있기 전의 배경이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그래서 다소 지루한면도 없지 않아 있는데, 일단 정도전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잘 알고 싶어서 책을 들게되었다. 조선을 세우는데 큰 공을 세웠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국사 교과서에서는 그의 이름만 나올 뿐 그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 소설이 어디까지가 허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역사적 사실에 배경을 두고 썼다는 점에서정도전은 정말 훌륭한 인물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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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
숀 코비 지음, 김경섭/유광태 옮김 / 김영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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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별 다섯개도 모자랄 정도다. 내 주위 친구들도 이 책을 소장하고 있는 친구들이 많았고, 이 책의 덕을 톡톡히 본 것 같았다. 그렇다고 이 책이 오직 10대만을 위한 책이냐? 그렇지도 않다. 20대가 되어도 30대가 되어도 해마다 꼭 한번씩 읽어보고 삶의 계획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주체적인 삶'이다. 그리고 그런 삶을 위해서는 '습관'이 필수적인 것이다. '습관'이라는게 몸에 익숙해지는때가 힘든거지 익숙해지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다.

올 한해 계획을 잘 세우고 실천하고 싶다면 꼭 먼저 이 책을 읽어보고 실행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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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글쓰기
박진욱.김동기 지음 / 우리교육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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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이하였다. 물론 내가 글은 쓸 줄은 알지만 바르게 쓰고 있는걸까 생각하면서 도움이 되고자 본 책이다. 하지만 너무 뻔한 내용에 정작 도움이 될만한 영양분은 조금씩 조금씩 드물게 나올 뿐이었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보다 의외로 정말 많이 지루해서 책장이 잘 넘어가지가 않았다. 이때까지 줄거리 있는 소설에 많이 익숙해져서 그런 것일까... 암튼 이 책은 분명히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들에게 딱 알맞다는 생각이 든다.

끝까지 읽지 못해서 이것저것 지적할 주제는 없지만 그래도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읽어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할 만한 부분은 주제넘어도 적어보련다.

일단 예가 너무 지루하고 길다. 그리고 더한 것은 예를 들인 한편의 글이 있기 전에 이 글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 하는데 예가 나오고 나서 설명이 나오니까 도무지 이 글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일단 그 글이 나온 뒤의 설명부터 읽고 예를 들인 글을 읽었다. 그것도 둘째단락 정도까지만...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독특한 특징은 사이시옷이 들어간 단어에 사이시옷을 뺐다는 것이다. 솔직히 나도 몰랐었는데 '등교길','하교길'은 '등굣길','하굣길'이 알맞은 맞춤법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일부러 올바른 맞춤법을 피하고 사이시옷을 빼고 썼다. 그 이유인즉 사이시옷이 발음을 강하게 하고, 발음하는 사람의 얼을 거칠게 만든다고 생각해서 뺐다나...  오.. 난 미처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의도는 좋으나 오히려 어린이들이 보았을 때에는 더 헷갈리게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옆의 덧붙임을 꼼꼼하게 읽는 어린이는 괜찮겠지만....

물론 좋은 점 또한 있다. 일단 이 책이 현직 고등학교 교사들이 만든 책인데 그 분들이 우리말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서 우리가 흔히 쓰는 단어도 그 단어가 우리말이 있으면 가급적 우리말로 썼다는 것이다.

어쨌든 이 책 자체는 좋은 책이다. 그러나 나에게는 별★★ 두개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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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하는 저녁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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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어떻게 써야 할지... 잘 쓸수는 있을지.... 난감..;;

에쿠니 가오리가 쓰면 비상식적인 것도 모두 '그럴수도 있겠지'하며 관대하게 바라볼 수 있다는데 대해 실로 놀랍기 그지없다. 8년 동안 같이 살던 애인이 단 사흘만에 한 여자에게 반해서 헤어지자고 하다니... 그런데 그 남자가 반해버린 여자가 버림받은 여자의 집에 와서 같이 산다.... 솔직히 난 조금 보수적인 면이 있어서 8년동안 결혼도 하지 않은채 애인과 함께 산다는 것조차 거부감을 느꼈을 텐데.. '에쿠니 가오리'가 썼기 때문에 그런 걸까.. 아니면 단지 소설이기 때문에 허구적이라고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었던 걸까..   아무래도 생각해보니 '에쿠니 가오리'가 썼다는 이유 때문이리라... 그녀가 쓰면 그 어떤 엽기적인 내용도 담담한 문체때문에 놀랍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니까...

읽으면서 나의 궁금증은 끝이 없었다. 도대체 끝은 어떻게 끝날 것이며, 하나코는 자신을 좋아하는 주위 남자들을 거들떠 보지도 않고 왜 무턱대고 '리카'의 집에 와서 함께 살며 (설마 '하나코'는 '리카'를 좋아하는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까지 들었다.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시길... 아마도 이 책을 읽은 독자 중 나처럼 생각하지 않은 독자는 몇 없으리라 생각한다) 등등...

어쨌든 간단히 말해서 내가 이 리뷰를 쓸 자격이 있는지... 쓸 수 없다면 밑줄긋기나 포토리뷰로 대충 남겨볼려고 한 부끄러운 생각도 했었지만 마땅히 좋은 문구도 없고, 포토리뷰를 찍기에도 마땅치 않아서 짧은 생각으로 몇 자 끄적여 본다.이 작품을 영화로 만든 '아이즈 나오키'씨는 이 소설을

'<낙하하는 저녁>은 시간의 소설이다. 한 여자가 천천히, 천천히 시간(무려 15개월)을 두고 실연하는 이야기다.'

라고 말했지만 난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15개월동안 '리카'와 '다케오'는 마치 줄다리기를 하는 듯한 감정을 보였고, 하나코와 죽음과 함께 '리카'의 실연이 완성(?)되었다고도 보지 않기 때문이다. 어쨌든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소설이다. 충분히 '에쿠니 가오리'의 느낌을 전달받고 내용도 좋았지만 메세지는 확실하게 전달받지 못한 이 느낌.... 2%빠진듯한 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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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소비 트렌드
김상일 지음 / 원앤원북스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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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에는 문외한인 나에게 이 책에 나오는 용어가 다소 생소하고 어려워서 이해하지 못한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대충이나마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현재의 한국 소비 시장과  전망을 총 세가지로 크게 묶어서 다루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우리나라의 소비시장을 한발 떨어져서 마치 딴 나라 사람인양 뒷짐지고 제3자의 시각으로 보자고 했지만 그도 우리나라 사람이기에 우리 소비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은근히 비춰주는듯 했다. 지금이야 국민들 입에서 '경기가 안좋다'라는 말이 밥먹듯 나오고 신문에서도 '경기침체'라는 말을 매일 같이 쓰고 있지만 이런 사회일수록 오히려 소비자는 조그마한 물건 하나를 사도 똑똑하고 까다로워지며 그에 따라 공급자들은 더욱 머리를 굴려야 되고 남들과 다른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좀처럼 열리지 않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3,300원짜리 화장품이 나오고 대형쇼핑몰에서는 대량으로 묶어서 파격적인 가격에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으며 ‘CGV’나 ‘메가박스’‘롯데시네마’같은 멀티플렉스에서는 신용카드와 핸드폰 제휴 서비스를 이용해서 단돈 2000원이면 최신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국산품애용'은 구시대적인 말에 불과하다. 지난 주말만 해도 나는 친구와 주말에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보고 'KFC'에서 점심을 먹었으며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재미있게 보냈다. 내가 그날 소비했던 곳 모두 우리나라가 고향이 아닌 다른 나라가 고향인 전세계적으로 프랜차이즈를 소유하고 있는 곳에서 소비를 했던 것이다. 우리입에 들어가는 음식이야 고사리하나라도 싸고 품질이 떨어지는 중국산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것을 선호하지만 그 외에 다른 부분에서는 더 이상 그런 모습을 찾기는 힘들다. 이기적인 것처럼 보여도 국산이든 외제든 일단 더 싸고 더 혜택이 크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보여준 현재의 우리 소비현상에 대해 나는 소비하면서도 미처 생각지 못했던 점을 알게 되고 '감탄'을 연발했다. ‘미샤’에서 싸게 파는 화장품이 용기를 플라스틱으로 바꾸고 도매와 소매의 중간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소비자에게 오기 때문에 파격적인 가격이지만 그렇다고 ‘미샤’측에서도 절대 손해보는 장사는 아닌 것이다.여기서 한가지 더 알게 된 사실은 또 다른 화장품업체가 유리병에 화장품을 담기 때문에 용기값이 더 비싸게 나온다는 점이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셈이다. 이처럼 저자는 경제연구원이니만큼 우리가 미처 몰랐던 부분을 알게 해 주어서 더욱 합리적인 소비를 하게끔 유도하고 있는 것 같았다. 또한 월마트가 왜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성공하지 못했으며 모토로라가 옛날만큼 명성을 얻지 못하는 이유 등.. 그 원인을 꼬집어서 밝혀주기에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도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10대를 이용한 마케팅’은 좋은 평을 듣지 못한다. 나 또한 10대이기는 하지만 한번씩 그런 것을 볼 때마다 어린 학생들을 유혹하고 농락하는 듯 보여서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득을 남기기 위한 전략을 쓰자면 10대를 이용한 마케팅만큼 크게 남는 것도 없다면서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그렇지만 너무 정도가 지나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느껴질 때가 주말 안방을 점령하는 오직 10대만을 위한 쇼,오락프로그램이 그것이다.오죽했으면 외국인의 눈에 우리나라가 이렇게 비칠까...이 책에 나오는 ‘스콧 버거슨’이라는 학자의 말을 인용해보면 ‘세계에서 가장 유교적인 사회로, 노인에 대한 공경이 사회의 공식적인 규범이라지만 실상은 전혀 딴판이다. 패션, 엔터테인먼트, 출판, 레스토랑, 여가 산업 등은 거의 전부 젊은 층을 겨냥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젊은이 들은 30줄을 넘기면 즐거운 생활에는 안녕을 고해야 하고, 사회는 이제 그들에게 관심을 뚝 끊어버린다.’라고 했다. 물론 내가 언급한 부분은 엔터테인먼트쪽에 가깝지만 그것 외에도 학자가 언급한 많은 부분이 실로 젊은층만 겨냥해서 가족끼리 주말에 함께 즐길 수 있는 마땅한 오락조차 없는 것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가 많이 반성해야 되지 않을까.. 
경기침체여도 소위 '명품족'들의 사치행각은 계속 되고 그 점에서 비롯해서 저자는 아무리 싼가격에 세련된 패션디자인을 내세워도 네임벨류가 없으면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렵다고 한다. '전통'이라는게 보수적일 수도 있겠지만 무시할 수 없듯 시간이 지나면서 쌓여온 브랜드의 전통도 상품가치를 더욱 빛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고자 한다면 남보다 배로 더 노력해야 되며 식상함은 절대로 소비자들을 어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지금 정보화시대를 살고있다. 인터넷을 아주 깊은 산간벽지가 아닌 왠만한 시골에서는 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인터넷이 보편화되어 있다. 그와 함께 소비자들은 좀 더 쉽고 합리적으로 소비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제품을 하나 구입하더라도 이 제품 저 제품을 비교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그 제품에 대한 박사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이런 똑똑한 소비자들이 있기에 이제는 품질, 가격, 서비스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했다가는 더이상 시장에서 버티고 있기가 힘들다. 그래서 공급자들은 소비자들의 심리를 잘 꿰뚫고 새롭고 톡톡튀는 기발한 제품을 만들어야하고 더불어 서비스도 최상을 내세운다면 이러한 현상의 유지로 우리 경제는 조금씩 풀릴것이고 더불어 반도체나 핸드폰처럼 Made in Korea가 전세계적으로 애용될 날이 머지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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