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문학 여행 - 이탈리아를 거닐며 르네상스 천재들의 사유를 배우다 아트인문학 여행
김태진.백승휴 지음 / 카시오페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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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추석은 여느 추석과 다르다. 보통 여행을 가더라도 일찍 항공권 구매는 안 하는 성격인데 올 추석에 이탈리아에 가려고 일찌감치 예매를 했다. 평소에 이처럼 이른 예매를 안 하는 이유는 항상 사람의 앞 일은 모르기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판에 조금 아낀다고 일찍 티켓팅을 할 필요가 있나 싶은 나름의 신념이 있어서. 그런데 추석을 일주일 앞 둔 지금, 다행스럽게도 아무 일이 없다. 저렴하게 추석 연휴를 껴서 생애 처음 이탈리아로 날아가게 된다. 설렌다. 그런데 걱정도 된다. 딱 십 년만에 밟게 되는 유럽, 그것도 이탈리아, 그것도 로마와 피렌체만 집중적으로 여행하는데, 뭐라도 알고 가야 되지 않나 싶어서. 게으르다보니 공부할 시간이 없다.

 

어떤 책을 읽고 가야 하나 검색하다가 이 책을 알게 되었다. 르네상스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탈리아 여러 지역과 예술가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1장- 피렌체, 브루넬레스키를 만나다, 2장 - 피렌체, 보티첼리를 만나다, 3장- 밀라노, 다 빈치를 만나다, 4장 - 로마 - 미켈란젤로를 만나다, 5장 - 베네치아, 티치아노를 만나다. 이렇게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피렌체는 내게 그저 <냉정과 열정사이> 도시로만 각인되어 왔었다. 유럽여행 카페를 들락날락하며 피렌체에 대해 나름 사전 공부를 해보니 다들 나처럼 영화를 보고 환상을 품고 떠난 사람들이 많았다. 물론 예쁜 도시이긴 하지만 좀 더 피렌체를 깊숙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곳에서 활동했던 예술가들과 그 작품에 대한 공부가 필수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펼쳐든 이 책의 첫 장을 장식한 브루넬레스키는 이미 내가 구입한 피렌체 통합권 티켓 속에 포함된 인물이다. 돔을 올리지 못해 미완성으로 남아있는 건물의 쿠폴라를 완성하였으며 그 기간만 무려 16년이 걸렸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브루넬레스키는 피렌체 최고의 건축가로 인정받게 된다. 책은 그를 따르던 다른 예술가들도 소개해주고 있다.

 

피렌체가 자랑하는 또 다른 예술가는 보티첼리. 우피치 미술관에서 그의 작품을 많이 만날 수 있다. 또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보티첼리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싱크탱크를 대표하는 화가이면서 고대 그리스와 로마를 그림으로 되살려낸 인물이라고 한다.

 

어떤 이들은 르네상스가 머리(인문학의 부활)와 손(장인의 기술혁신)이 힘을 합쳐 만든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보티첼리는 르네상스의 머리에 위치한 화가가 된다. 그러므로 그의 그림이 원근법이나 인체의 비례를 정확히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르네상스의 주류 그림이 아니라 말하는 것은 르네상스의 한쪽 면만을 강조해 생기는 오류다.

-p.114-

이외에도 책은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를 대표한 여러 화가들에 대해서 간략하고도 핵심적으로 소개해준다.. 각각의 화가와 당시의 역사에 대해서 깊이 있는 이해는 부족할 수 있지만 속성으로 지식을 얻고자 한다면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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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빼기의 기술 - 카피라이터 김하나의 유연한 일상
김하나 지음 / 시공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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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를 알게 된 계기는 바로 유튜브. 집에만 오면 퍼져서 유튜브를 시청하곤 하는데, 명사들의 초청 특강 채널에서 그녀를 처음 보게 되었다. 남자같은 외모가 눈에 먼저 들어왔다. 책에도 강조된 말인 '만다꼬'를 강조하며 뭐하러 그렇게 악착같이 살아가냐.. 뭐 그런 비슷한 메세지를 말했던 것 같다. (사실 잘 기억은 안남) 그 후 나는 그녀에 대해 정보를 더 얻고 싶어서 네이버로 검색하게 되었고, 그녀의 SNS를 팔로우하게 되었다. 온통 고양이와 여행사진들.. 여행하면 또 내가 아닌가. 풀 타임 직장인인 나는 더없이 그 여유로움과 자유로움이 부러웠다.

 

SNS 팔로우를 했으니 이제는 그녀가 쓴 책이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평소에 에세이는 별로 안 읽는 편이지만 제목부터가 내 가치관과 딱 들어맞아서 나름 기대를 안고 책장을 넘겼다. 섹션은 두 가지로 Part1인 '가까이에서'와 Part2인 '멀리에서'로 나누어서 구성되었다. Part1인 '가까이에서'에서는 저자와 가족 그리고 친구 또 일상에 대한 여러가지 글들을 모아두었다. 인스타그램으로만 보던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이 책을 계기로 조금은 더 가까워졌다고나할까. 역시 사진에서 보던 바와 같이 고양이와 친구들을 매우 좋아하는 것 같다. 또 몇 가지 글들은 연애에 대한 단상이었는데, 정말 솔직히 내가 봤을 때 연애를 많이 해봤을 것 같지 않았지만 본인 스스로 많이 해봤다고 하니 뭐... 그런가보다.

 

Part2인 '멀리에서'는 말 그대로 멀리에서 쓴 글들을 모아놓았다. 반년 간 남미여행을 했다고 하니, 참 대단하다싶다. 역시 그녀의 기질에는 유목민적인 무언가 숨겨져 있다. 평소 남미의 매력을 잘 모르는 터라 몇몇 글들에서 칭찬 투성이인 탱고나 음악에 대해서는 쉽게 감정이 이입되기는 힘들었지만 여행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기에 Part1보다는 더욱 재미있게 읽었다.

 

'만다꼬'라는 부산 사투리로 대변되는 그녀의 유연한 일상. 그런데 책장을 넘기다보면 이따금 느껴지는 게 바로 '젠체함'. 이 느낌은 내가 그녀의 SNS를 들여다봤을 때도 느꼈던 부분이다. 40이 넘는 나이에 나는 이렇게 잘 살아가고 있다라는 자신감 그 이상의 무엇. 굉장한 사람을 여행에서 우연히 만났고, 이런 명문대를 나왔다 따위의 딱히 대놓고 척하지는 않지만 지나치게 스스로가 자유로움을 강조하는 듯한 그 어딘가의 불편함이랄까. 누구나 그렇게 자유롭게 살 수는 있다. 그리고 그렇게도 하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저자의 '만다꼬'에 그닥 협조적일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저자는 그렇게 자유롭고 여유롷게 살아도 커버가 될 환경과 조건에 놓여있기 때문. 가령 예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회사 대표와 다른 팀 직원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직원이 '요즘 살이 너무 쪄서 운동해야 되는데 말이죠' 라고 하니 대표가 '운동하면 되잖아요'라고 무심히 내뱉던 장면이 떠오른다. 일년에 쓰고 싶은 만큼 휴가 쓰고 퇴근하고 싶을 때 아무때나 하는 대표와 기본 9시부터 6시까지 회사에 붙어 있어야 하는 직원의 상황이 같을까.

 

책을 덮고나서 내가 처음 유튜브로 접했던 김하나에 대한 호기심이 책을 통해서는 젠체의 이미지로 바뀌어버린 탓인지 혼자서 실망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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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손 1
구사카베 요 지음, 박상곤 옮김 / 학고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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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에 항문암 말기에 걸린 환자가 극심한 고통으로 하루하루 견디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주치의 시라카와. 보호자인 환자의 이모 또한 오랜 간병으로 지쳐가는 모습이 그를 결심하게 만든다. 바로 '안락사'를 실행하기로 말이다. 늘 환자가 우선임을 생각하는 곧은 심지의 그의 결단은 이내 세상을 떠난 환자의 어머니로부터 비난을 받기 시작하면서 매스컴과 검찰까지 가세하게 된다. 또한 일본에 안락사를 도입하려는 한 단체와 죽은 환자의 어머니를 위시한 반대파 사이에서 시라카와는 갈등하게 되며, 주변 사람들의 정치적인 행보와 뒤이은 사건에 혼란스러워한다.

 

책 표지에 의학 미스터리라고 써있지만 사실 읽어보면 미스터리라고 하기에는 어딘가 부족하다. 미스터리의 모양을 전혀 갖추지도 않았고, 내용자체가 어쩌면 정치에 더 근접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오래전에 재미있게 본 드라마인 <하얀거탑>이 생각난다. 다른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들에게 권력과 정치의 유혹이 다가올 때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들여댜볼 수 있다. 결국은 한마디로 말해서 인간의 심리를 들여다보는 내용이다.

 

내용으로 봤을 때는 사실 탄탄하다고 할 수는 없다. 지나치게 극단적이고, 또 마무리가 어딘가 석연치 않다. 뭔가 깔끔한 마무리가 안 된 느낌이다. 그러나 마지막에 일본사회에 안락사가 도입이 되었을 때의 사회변화를 들여다보면 안락사에 이용하는 약품을 만드는 제약회사가 상당한 이익을 챙기는 모습을 그렸다. 또 죽음을 앞둔 환자와 보호자들 사이에서 안락사의 남용(?)이 행해지는 부작용 또한 보여준다. 쉽지 않은 문제이다.  

 

책을 일기 전까지도 사실 안락사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그럴만한 계기가 없었다. 죽는게 차라리 낫다고 판단될 정도의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면 심도있게 생각해봤을 것이다. 다만 '웰 다잉'에 대한 철학은 늘 있다. 사실 인간이란 어쩌면 참으로 나약한 존재이지 않은가. 언젠가는 생명이 소멸하는 유한한 존재인데 그 마지막을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다면 의미있게 생의 마지막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건 좋은 일이다.

 

아쉽게도 이 작품의 정체성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는 사실 모르겠지만, 권력과 탐욕을 쫓는 인간의 묘사에 대해서는 탁월하다고 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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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에번 핸슨
밸 에미치 외 지음, 이은선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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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와 우울증이 있는 에번 핸슨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누군가에게 관심받는게 익숙하지 않고, 늘 주눅들면서 다닌다. 심리치료사의 숙제로서 스스로에게 쓴 편지를 학교의 컴퓨터실에서 출력할 때 그 편지를 빼앗은 코너. 혹시라도 그 편지를 발설할까봐 조마조마하는 에번 핸슨은 코너가 자살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 후 코너와 마치 단짝친구였던 것 처럼 거짓 과거를 꾸며내기 시작하며 코너의 부모님과 여동생을 기쁘게 한다.

 

이 작품이 뮤지컬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다소 의아하다. 내용이 공연으로 만들어지기에는 너무 잔잔하고 흥미롭지가 않다. 그저 청소년을 위한 영화 한 편 정도로는 나쁘지 않을 정도랄까... 그래서 더 뮤지컬이 궁금하다. 

 

어딜가나 학교 생활을 하다보면 잘 적응하지 못하거나 지나치게 소심한 학생들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렇게 나약한 태도로서는 쉽게 도태될 수 밖에 없을 것인데.. 그들은 지금쯤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생각해보면 소심한 성격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다. 선천적인 기질이 그렇다면 그런 사람은 참 불행히도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성격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성격의 사람들에게 따뜻함으로 어루만져주기에는 이 사회, 특히 한국 사회는 그정도로 따스하지가 않다.

 

10대의 나를 돌이켜본다. 인생에서 가장 큰 상처를 입었던 때였으며, 지금의 성격 형성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때였다. 나 역시 에번 핸슨과 다르지 않은 학창시절을 보냈다는 것이다. 지금은 직장생활을 하며 외향적이고 사회적인 척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척일 뿐이다. 10대때의 경험이 아직도 내게는 트라우마로 남아있기에 관계에 다소 집착하고 나약하며 소심하다. 타인의 눈치를 많이 보고 분위기 파악을 빨리한다. 어쩌면 이런 트라우마가 사회생활을 좀 더 잘 할 수 있게 만들어준 건지는 모르지만, 다시 10대때로 돌아간다면 절대 그렇게 살지는 않을 것이다. 절대.

 

어렸을 적에 늘 학교 마치고 집에 혼자 걸어올 때쯤에 느꼈던 외로움이 불현듯 생각난다. 그때는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즐거워 보였다. 늘 그런 생각을 하며 의기소침하게 그 시기를 지냈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그런 내 과거를 스스로 떠올리기 싫어했다. 문득 이제는 그때의 나를 보듬어주고 그대로 받아주어야 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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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러브
시마모토 리오 지음, 김난주 옮김 / 해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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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부터 항상 인간들이 모여있는 곳에는 그 속에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성격이 이상하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이 있다. 겉도는 사람, 그리고 무리에서 조금만 다르다 싶으면 따돌리는 사람들..

 

돌이켜보면 내가 겉돌았던 적도 있었고 그 반대였던 적도 있었다. 지금도 조직생활을 하면서 느끼는건 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인간군상이 있으며 100% 내 마음과 맞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확실한 것은 나이가 많다고 결코 내적으로 성숙한 것은 아니라는 것. 미성숙한 사람과 엮이게 되는건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동반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스트레스를 겪으며 같이 일할 바에는 혼자서 외롭게 일하는게 낫다는 생각도 엄청 많이 한다.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옛날에나 지금에나 늘 있어왔다. 그런 사람들의 성격은 어떻게 그렇게 형성이 되어 온건지 궁금하다. 누군가는 나에 대해서 그런 궁금함을 가지겠지. 그래서 인간을 파악하는게 얼마나 어려운건지...

 

히지리야마 칸나라는 이름의 소녀가 아버지를 죽인다. 왜 그런 범죄를 저질렀는지 이유를 묻는다. 생각보다 이런 범행을 저지르기까지는 쉽게 이해할 수 없을만큼 유년시절의 상처들이 남아있다. 골이 너무 깊다. 이 모든 상처와 흉터가 애정결핍을 동반하게 되고 스스로 의사표현을 잘 하지 못하게 만든다. 괴물 아닌 괴물이 되어버린 것이다.

 

나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집안에서 맏이로 태어나서 부모님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자란 나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가졌다. 책을 좋아하고 혼자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내게 학교라는 공간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점점 더 집보다 오래 머물러야 하는 공간이 되어 갔고,이 자체만으로도 견딜 수가 없었다. 또한 학교 생활을 하며 또래집단에 무난히 편입되고 싶은 과정에서 튀면 안 된다는 걸 절실히 깨닫게 되었고 점점 나만의 색깔과 개성을 깎아가기 시작했다. 사실 이 과정에서 집안에서 부부싸움이 다반사였던 유년시절의 상처를 보이지 않기 위해서 더욱 활발한 척을 했고 곱게 자라왔음을 보여주기식으로 강조하면서 다녔었다. 어쩌면 나 역시 점점 쇼윈도로 살아왔고 지금까지 나 자신을 누른 채로 살아가고 있는게 아닐까? 더욱 나를 보이면 안 되는 회사라는 조직에 있다보니 한국사회에서의 조직에서는 조직에 맞는 인간형이 따로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바로 내가 몸담고 있는 조직에 오랫동안 일 하고 있는 괴물 아닌 괴물들과 같은 인간형.

 

책 속에서 아버지를 죽인 소녀는 한 마디로 부모로서의 자격이 하나도 갖추어지지 않은 사람들의 양육 하에 자라다보니 비정상이 되어버렸다. 이게 픽션으로 끝날 이야기일까? 아니! 우리 주변을 둘러보자. 그럴 필요도 없겠다. 나 자신을 바라보자. 포장되어지지 않은 순수한 나를 말이다. 어린 시절의 상처가 만들어버린 나를 들여다보면 나 역시 히지리야마 칸나와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된다. 한 사람이 태어나서 자라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부모이며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유년기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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