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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얼굴을 큰 편이 아닙니다.
아니, 얼굴만 놓고 보았을 때는 작다는 말을 듣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얼굴면적의 2/3를 차지하는 넓디넓은 제 이마를 보기 전의 하시는 말씀들입니다.
이마를 보시면 다들 허허~~ 진짜 넓다, 내가 이제까지 본 이마 중에서 제일 넓다 라고들 하십니다...^^;;;

그러나 이마를 보시고도 그정도면 뭐...하시던 분들이 제 모자를 쓰시면 허거덩~~!! 하고 놀라십니다.
제가 굉장한 큰 머리통을 가지고 있거덩요...ㅠㅠ
그래서 야구모자는 절대 어울리지 않습니다.
아주 웃겨보이지요...ㅠㅠ

그나마 눈썹 밑으로 해서는 작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모자를 잘 골라서 쓰면 나름대로 괜찮습니다...^^;;;
요즘은 머리에 신경쓰는 것도 귀찮아서 허구헌날 모자를 쓰고 다닙니다.
심지어 집안에서도 초인종 소리가 나면 모자를 뒤집어 쓰고 나갑니다 ^^;;;

제 모자들입니다


 이 모자는 지오디의 윤계상이던가? 하여간 그 청년이 쓰고 나와서 유행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 사람이 쓰고 나온 건 본 적이 없지만요. 꼭 중국의 공산당원들이 쓰고 다니는 모자 같다고 생각이 되더만요 ^^

앞머리를 살짝 내리고 이 모자를 가볍게 쓴 뒤 옆의 머리를 잘 매만져 쓰고 다녔습니다 ^^  날 더워지면서부터는 쓰지 않고 있습죠

 


제 건 챙 안쪽 부분에 파란 꽃무늬천이 따로 둘러져 있지요. 날 더워지면서 주야장창 쓰고 다녔습니다.

 

제건 디자인은 같은데 색깔이 짙은 감색입니다.  얼굴이 깨끗한 편이 아니라서 짙은 색깔이 더 잘 어울리더만요. 이 모자 쓰고 다니면 다들 모자 이쁘다고...합니다. 모자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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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ky 2004-06-25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정 멋쟁이시군요!!! 저런 10대 청소년스러운 모자가 잘 어울리시다니요!!! 얼굴 크고 머리는 더 큰 스타리는 그저 부러움에 울 뿐입니다. ㅠㅠ
내일 혹시라도 시간 내서 전시회 가게 되면 꼬옥 저 모자를 찾고야 말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또 갑자기 챙 넓은 밀짚모자를 쓰고 오시는 건..;; 비도 오는데 그냥 저 청모자 쓰고 오세요.)

밀키웨이 2004-06-25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저 모자 쓰고 같은 색깔 청으로 된 멜빵치마 입고 나가면요,
뒷모습은 애들이라는 말 듣지요.
그.러.나.....ㅠㅠ
앞으로 온 순간 에구에구...깨갱~~이라나요?

다연엉가 2004-06-25 0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큰이 저는 그저 창모자입니다. 좋겠슈^^^^

반딧불,, 2004-06-25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두번째는 저도 있지요.
애용하옵니다.
머리는 작지만,,아...
살이 쪄서 얼굴이 호빵인지라...

엊그제 사진보다가 참...많이도 쪄서 눈이 묻힌다 싶더군요^^;;

loveryb 2004-06-26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호 히히 저는 머리가 작습니다..
헌데 울 서방은 너무 작습니다.. 특히나 두개골 쪽이 너무 작아서.. 세돌짜리 모자도 어쩔땐
들어갑니^^;;;
결혼식때 제가 신랑뒤로 얼굴을 쓰윽 비켜나서 찍었답니다.. 얼굴 크게 보일까 싶어서^^

이러니 울 딸내미 아들내미 머리사이즈가 어떻겠습니까..
무지 작습니다..
잘키워서 연예인 맹글겠습니다..

머리통으로 밀어 부쳐야 겠습니다^^;;;

밀키웨이 2004-06-26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흠..그래요?
미리 사인 부탁드립니다요 ~~^^*

1004ajo 2004-06-28 0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모자가 잘 어울리지 않는 거 같다는 생각에 하나도 없어요.
저도 모자가 무척 갖고 싶어지네요. 부럽습니다.
예쁜 모자들 이네요.
 

아니 이게 왠일이란 말입니까?
지금 알라딘에 왔다가 순간 기절초풍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거이 꿈의 숫자 아닙니까?
알라딘 인기서재에서나 보던 세자리수 방문자!

제 서재는 말입니다.
방문자가 한자리인 날도 많거덩요.
그런데 갑자기 이런 숫자니 제가 놀라지 않을수 있습니까?

더구나 오늘은 좀 구리구리한 날인지라 특별한 페이퍼도 리뷰도 없었건만...말이죠.
버그가 틀림없습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버그래도 좋습니다.
오류래도 좋습니다.
기분은 순간 해피해피해졌습니다.
아..정말 단순한 사람입니다. ^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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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초의시종 2004-06-23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습니다......^^ 하지만 밀키웨이님 처럼 부지런하게 서재를 운영하시는분이라면 누가봐도 이상한 결과는 아니겠죠. 저는 언제쯤......

밀키웨이 2004-06-23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지런이라....고 하시니 무쟈게 민망해집니다.
이거이 아무래도 버그지...그러면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내일 되면 다시 한자리수로 내려갈 거이니...ㅠㅠ
그전에 미리 ....^^;;

반딧불,, 2004-06-24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리옵니다..
아...꿈의 숫자이군요.

당연한 결과 이지만,,흑..
전 배가 아플라 하옵니다..^^;;

밀키웨이 2004-06-24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
다 봤소!
나를 시기하는 그대의 발언을!

ㅋㅋㅋ

배가 아프오?
이리 오시오
약손으로 문질러 드리리다 ^^

낼 되면 다시 곤두박질일텐데 무에 배아프시오~~?

반딧불,, 2004-06-24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셨습니까..
흥..약손은 무슨..

더 아프게 할라 그러지요??
내 다 압니다^^
그나저나...알딸딸하니 좋네요.
전 오늘 기분이 엿같아서리..
통닭에 맥주 두 캔이나 마셨슴다.
아...
제기랄!!
(이해하소서...)

밀키웨이 2004-06-24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는 지금 깡맥주 마시고 있습니다.
아니다...쥐포 뜯었소이다...흐흐흐....
안 마시던 술..자꾸 마실 건덕지가 생기는구만요.

근데 진짜로 기분이 안 좋았던 이유는 또 뭔지 아세요?
아....저번에 아~~~무 이유없이
정말로 아~~~~~무 이유없이 탄핵에 찬성하고 차떼기당 지지한 사람인데 이번에도
앞뒤 안가리고 그냥 대통령 욕하는데 그게 참 듣고 있자니 왜 제가 그리 처량해지더이까?

전 정말로 노무현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 지금 앉아있는 자리가 참...힘들겠구나...싶으니 막 눈물이 나더이다.
빙신....
밀키 빙신....

반딧불,, 2004-06-24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요...
참...
슬프지요...
능력없음이...힘없음이...이리 슬플 줄 몰랐습니다.
뭐하고 살았을까요??

loveryb 2004-06-26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떡해 보면 밀키님은 세상사는게 참 이쁩니다..
마음 씀씀이 하며
참으로 현명한 여인네라고 여겨집니다..

밀키웨이 2004-06-26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건요, 러브님
러브님이 이쁘게 봐주시니까 그런 거야요.
진짜로 아닌디...^^;;;
 

 아영어머님 서재에서 알게 된 타고난 성격, 숨겨진 성격 알아보기 ㅎㅎㅎ   이곳에 가서 해보세용  

  http://www.yesajoo.com/ 

 

밀키님은 예민한 감수성의 소유자로 분명한 자기 주장이 있기 때문에 남에게 지기 싫어하고 주위의 압력을 극단적으로 혐오합니다.
정신적으로는 자유 분방하고 낭만적인 성격이지만, 감정의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신경질적인 면이 표출되어 본의 아니게 주위 사람들을 불편하게 할 소지가 있습니다. 의외의 대범함을 보이는가 하면 어느새 무척 타산적이 되기도하는 까다로운 성격입니다.
한편 대인 관계에서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분명하여 모난 처세가 예상되지만 인간의 깊은 곳을 들여다 보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음...대충 비슷하군...
특히나 신경질적인 면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고 까다로운 성격이라는 것이 말이쥐...
인간의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능력이라..키키키
뭔가 좀 대단해보이지 않나? 으쓱으쓱...
허이구...앞의 모난 처세라는 말은 다 잊었냐? 바부탱이 밀키...쯧쯧쯧....)

이제까지 이야기한것은 님의 기본적인 성격입니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쉽게 잘 드러나지 않는 숨겨진 성격과 개성이 있습니다.
님에게는...... 
 
그때 그때의 분위기에 잘 맞춰 잘 놀기도 하고 때때로는 한없이 게으름을 피우기도 하는 성격 
(맞다, 나는 술 안마시고도 분위기만 조성되면 혼자서 미친듯이 스테이지를 누빌수도 있다. 그런가 하면 어떤 날은 그냥 죽때리고 있는 게 제일 좋을 때도 있어서 친구들이 난감해한 적이 무지 많다)
 
육감이 남들보다 뛰어나게 발달되어 중대한 판단을 할 때는 도움이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예민해져 스스로 걱정거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는 성격 
(오호! 이건 정말 딱인데...에구에구..걱정이 없으면 인생살 맛이 안나는 사람...ㅠㅠ)

정이 많고 남들과 되도록이면 잘 지내고 싶어하는 형으로, 이성에 대한 관심 또한 대단히 높은 성격 
(난 그전부터 남자애들이 더 좋았다.. 나이불문하고.
잠시 교사생활을 할 때도 남자애들이 더 이쁘고 더 편하고 더 좋았다. 당근 남자애들이 더 잘 따르고 좋아해줬쥐..끼끼끼
그래서 그런가 차력사모친이 된 것도?
큰언니는 여자애들이 더 이쁘다고 한다. 그래서 조카남매 중 지지바가 더 이쁘고 더 말도 잘 통한다고 한다. 조카들만이 아니라 교회에서 주일학교 선생님을 하는데 여자애들을 주로 맡는다고 한다. 나는 언제나 남자애들반을 맡았는디...^^)
 
신중하며 조심성이 많아 작은 일도 치밀한 계획을 세워 생활하기를 좋아하고 경우에 밝고 조금은 소심한 면이 있는 성격 
(치밀한 계획....은 모르겠고 경우가 밝고 소심한 면이 있다는 말을 맞다.
사람들이 의외라고 놀랄 정도로 나는 소심한 면이 있다.
요즘은 웹에서 이런 면이 많이 나타나는데 글을 툭 써놓고는 혹시 그것 때문에 누군가가 상처받지 않았을까 혼자 끙끙대는 일이 무쟈게 많다)
 
옳고 그름에 대한 생각이 뚜렷하고, 좋고 싫음에 대한 입장이 확실하게 표면화되는 형으로 책임감도 강하며 약간은 급한 성격 
(딱이네 딱!  난 예의없는 사람, 잘난척하는 사람, 지나치게 자식에게 연연하는 사람...디따 싫어한다)
 
자신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없어도 체질적으로 책임감이 강하기 때문에 모든 일에 근면한 자세로 임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실속을 챙기지 못하는 성격 
(그 실속 제대로 다 챙기면서 살았으면 벌써 부자되었겠지...^^;;;)

강한 자존심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손상되는 것을 무엇보다도 두려워 하고 신중한 성격을 바탕으로 일을 꼼꼼하게 수행하고 조심스럽게 챙기는 스타일 이지만, 남에게 생색나는 일을 좋아하는 성격 
(언젠가 누군가가 "밀키는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에 굉장히 신경쓰는구나" 라고 했다.
그때까진 그런 생각 안해봤는데 진짜로 그랬던 거 같다.
내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내가 포장되는 것도 싫어하고 깨어지는 것도 싫어하고.
앞뒤가 안맞는 말인지는 모르지만 칭찬에도 익숙하지 않고 비난은 진짜로 두려워하고...)
 
조용하지만 그 정반대로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변화를 추구하고 낯선 것이나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성격 
(이건...좀....아닌듯 하다)

현모양처를 추구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하고, 자기만의 시간을 소유하려고 하는 "비가정적"인 성향으로 배우자를 힘들게 하는 성향 
(비가정적! 흑흑흑...
그래..이리 늦은 시간 똑딱거림으로써 담날 골골대고 애들한테 피해가 가는 게 다 비가정적인거지...ㅠㅠ)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감정의 기복이 있다고 했는데, 이 경향이 남들보다 무척 강하여 다른 사람은 물론 스스로조차 피곤해 할만큼 감정의 기복이 심한 성향 등이 숨겨져 있습니다.
(나조차도 힘들어하는 내 우울증이 이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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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06-23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저처럼 아직 안 자고 계시는 분이 있으시네요.. 전 아까 혜영이랑 오후 잠잔 덕분에 지금까지 버티고 있어요~ 술마시면 전화하는 남편의 전화도 기다리고.. ^^;; 님은 사주풀이에다가 일일이 코멘트까지 다셨군요~ ^^

밀키웨이 2004-06-23 0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이거 재미있더군요
물론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지만
그래도 이러면서 한번쯤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거죠 ^^
아니 그런데 아저씨는 술드시면 전화하시나봐요.
사랑한다는 이야기 하시나? ^^

아영엄마 2004-06-23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밀키님.. 이글은 아침에 보네요.. 질문에 대한 답~
네, 우리 남편 술 마시는 날이면 전화해서 "자기, 나 사랑해?(또는 사랑하긴 해?)"라고 물어 보는 것이 고정 멘트입니다. ㅠㅠ;;

반딧불,, 2004-06-23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어찌하다가 저랑 거의 비슷한 내용이 나오셨대요??
참...
귀에 걸면 귀거리 코에 걸면 코거리^^;;
 

작은 차력사 수아는 이제 38개월이 쫌 못된다.
몸무게는 11킬로그램...ㅠㅠ
그런데 강단은 있는지 잔병치레가 없이 건강해서 언젠간 체중도 늘고 살도 찌겠지 기다리고 있다.

오랜만에 감기에 걸렸다
기침이 심하다.
잠을 자다가도 기침하느라 깬다.

오늘따라 나도 정기적인 통증에 시달리느라 아파서 기침하는 아그 혼자 내비두고 내쳐 침대에서 뒹굴거렸다.
이제 진통제도 만성이 되었는지 그전에는 약만 먹으면 금새 괜찮아지더니 요즘은 약발이 잘 듣지를 않는다.
오늘 하루 입에 털어넣은 진통제 종류만 세종류..총 다섯알을 먹었다.

저녁먹고 나니까 서서히 괜찮아졌다.
원래 늘 이런다.
하루종일 너무너무 아파서 이번엔 꼭 병원가야지...가야지...그러다가 저녁쯤 되면 살만해지고 담날되면 진짜 괜찮고...
그래서 늘 잊고 산다.

하루종일 그렇게 엄마 옆에서 밥도 제대로 못 얻어먹고 저혼자 놀던 아그..
엄마는 좀 살만 해졌는데 열이 심해졌다.
에휴...아프지마라.
네 뜨거운 몸뚱이를 안고 있자니 안스러움이 왈칵 밀려온다
어찌 이리 작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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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ryb 2004-06-23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고... 그날 이셨구나...
저도 정말 그 고통을 알지요...
거기다가 수아까지 아프다니...

여러가지로 애쓰시고 힘든 하루셨네요.. 토닥토닥....

수아도 빨리 낫고.. 밀키님도 이번엔 잊지말고 병원에 가보세요...
진통제까지 듣질 않는다면 좀 문제가 있는데....

낼은 둘다 편안하게 아침을 맞게 되길...

수아야.... 열도 내리고... 빨리 나아라... 호오...

starrysky 2004-06-23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아 아파서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비 오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는데 금방 감기에 걸려버렸군요. 엄마손이 약손이니까 곧 열 내리고 괜찮아지리라 믿습니다. ^^
밀키님도 비 그치면 병원 다녀오시고요. 저도 꽤 심한 편이라 학교고 회사고 못 나가고 집에서 뒹구는데(아파서 뒹구는 겁니다) 어흐, 정말 어떨 때는 이러다 죽어버리는 거 아냐 싶을 때도 있죠. 지금도 슬슬 전조가..

아영엄마 2004-06-23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아이도 엄마도 아프다니.. 진통제 먹고 버티시지 말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셔야죠..(이런 말하는 나 역시 아파도 병원 안가서 남편에게 더 구박받는디..) 아이는 밤에 열이 더 심해지는지라 열 내리는 거 보고 님도 그제서야 주무셔야 겠군요.

ceylontea 2004-06-23 0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는 아프면 안되요... 밀키웨이님.. 얼렁 병원가세요..
그리고 작은 차력사도 빨리 낫기를...
제 딸도.. 지지난 토욜에 썰렁하게 재워 감기에 걸렸어요..(엄마 잘못.. 흑 ㅠ.ㅜ)
좀처럼 잘 아프지 않는 아이인데.. 이번에 열도 며칠동안 있고... 열 내리면서 설사에.. 식욕부진.... 지현이 태어나고 제일 오랫동안 병원가고, 약먹고 했답니다. (심하진 않았지만..) 어찌나 약을 먹기 싫어하는지.. 강제로 먹이는데 속상하고... 이젠 거의 진정국면입니다..

밀키웨이 2004-06-23 0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여요.
얼른 병원에 가서 정확한 이유를 알아야하는데 그게 참~~ 안되더라구요.
학생때부터 반죽다 살아나기를 반복하면서도 그리 징글징글하게 사네요.
재작년에 물혹이 큰게 있어서 그걸 제거한 이후로 괜찮았거든요?
그런데 가을부터 다시 슬슬 그래지는게 아무래도 재발했거나 그런 거 같아요.

작은 차력사도 금방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모두 건강하게 삽시다.
건강이 진짜 최고여요 그죠?
특히나 애들 아프면 정말 속상하고 집안일도 안되고..여러가지로 엉망되죠.

바람꽃 2004-06-23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신욕이 **통에도 좋다고 들었는데요.. 그걸 함 해보시지요..
꾸준히 하기가 쉬운일은 아닐거 같기도 하고..한번 하기 시작하면 쉬울꺼 같기도 하고..
오늘은 작은차력사 감기 많이 나아지길 바래요~

반딧불,, 2004-06-23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발 제발 아프지 말기를 빌어봅니다...
수아도 밀키님도 아프지 마시구요.
병원 가세요.

수아가..울 경이랑 비슷한데...차이가 많이 지네요.
속이 좀 상하시겠어요.
얼렁 나아야할텐데요....

지금은 괜찮으세요??

panda78 2004-06-23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지 말아야 하는데... 아이가 아프면 엄마 가슴 찢어질 텐데..
수아야.. 어서 빨리 나으렴..
 

10년을 한결같이 제 곁을 지켜준 친구가 있었습니다.
이 친구가 있어서 많은 날들이 든든했습니다.
울적한 날 술한잔 마실 때도
기분좋은 날 흔들흔들 개다리춤을 출 때도
빡시게 공부해야 하는 날 머리에 흰띠 질끈 동여맬 때도
이 친구는 제 곁에 늘 함께 해주었습니다.

이 친구가 제 곁에 있던 그 10년 동안 저는 결혼을 하여 애기엄마가 되고 이사도 7번이나 다녔습니다.
그래도 늘 쌩쌩하고 건강하게 함께 있어주었지요.

그런데 오늘 드디어 저는 이 친구를 떠나보내려 합니다.
이미 작년 봄...가야할 때가 되었지만 전 차마 보내지 못했습니다.
미련스럽게 미련스럽게 부여잡았건만...
이제는 보내주어야 합니다.

잘가...내 오랜 친구야...

제 친구의 이름은 (눈치 빠르신 분들은 이미 짐작하셨겠지만)
삼성 미니오디오 MQ-345

제가 처음으로 제손으로 직접 장만한 오디오세트였습니다.

이 친구가 처음 오던 날...그날 처음 들었던 음악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머라이어 캐리의 음반 MUSIC BOX... Hero와 Without you를 반복해서 들으며
볼륨을 크게 키워놓고 스피커에서 느껴지던 공기의 움직임이 어찌나 신기하던지...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느끼며 좋아했던 그날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건만....ㅠㅠ

잘가..친구야...
네가 있어서 나는 정말 행복했어.
잘가...친구야.......

     플레이 눌러주세요....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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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ky 2004-06-21 0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저... 삼성 미니오디오 MQ-345님께 무슨 변고라도?? 그냥 노쇠하신 건가요, 아님 차력형제들에게 심한 충격을 받으셨나요? ㅠㅠ
진짜 서운하시겠어요. 제 이뿐 오디오도 이사오느라 충격을 쫌 줬더니 망가져서 작년에 거금 들여 고쳐서 아직 잘 쓰고 있지만, 걔도 언젠가는 떠나보내야겠지요? 훌~쩍.

밀키웨이 2004-06-21 0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로원에서도 아니 받아주어서...ㅠㅠ
보내야 했습니다, 골로.

진짜로 서운하네요..이런 기분, 아는 사람만 알죠?
스타리님 위로해주셔서 고마버요 ^^

마태우스 2004-06-21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제목만 보고 죽은 줄 알았어요. 기계에도 애정을 그리 쏟아주시다니, 가슴이 찡합니다.

반딧불,, 2004-06-21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ㅉㅉ..
아니 어쩌다가요..
아직 오년은 남았는데....
충격이 조금 있었나 봅니다..참 아쉽지요??
처음이라는 것은 애착이란 말과 참 비슷한 듯 해요.섭섭하실 듯 합니다.

소곤소곤..그래서 아쉬움에 음주를^.^

다연엉가 2004-06-21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에구...밀키웨이님 제가 그 심정 잘 알죠...추억이 깃든 물건^^^^ 저도 얼마전에 286컴터를 땅에 파묻지 않았습니까^^^^
새것 사세요. 새것 좋아요^^^^^^^^^꿀꿀한 마음 놀리고 있습니다^^^^^

아영엄마 2004-06-21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계도 늙는가 봅니다. 우리집에 오래된 물건들도 십년 가까이 되니까 서서히 노화현상을 드러내면서 차례차례 A/S를 받고 있거든요.. 그것도 안 통하면 결국 떠나보내야 하겠지만...ㅠㅠ

물만두 2004-06-21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년만에 가다니 참... 이십년은 동고동락을 해야 하는 데... 안타깝습니다... 저희집꺼는 A/S 두번 받고 11년을 무사히 넘기고 있네요. 우리 집 친구에게 좀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로그인 2004-06-21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키양,, 나무의자에 준 글,, 음악,, 고마우이..
얼굴 한번 본적 없는데 그 터프한 목소리 아직도 생생하고,,,
서울 토박이가 어찌 그리 정이 많은지..

개띠 친구 밀키양,,
참 고마우이~~~~~~

loveryb 2004-06-23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악을 사랑한다는걸 알게 해주는글...
아 정말 맨첨 보고는 저도 깜짝 놀랐지요..

하나하나 세심한 맘이 느껴집니다..
오디오야 니는 좋겠다..

밀키님의 사랑을 원없이 받아봤응께~~~

밀키웨이 2004-06-23 0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히 제목이 선정적이지요?
손님 끌어볼라고 노력했습니다...^^;;;

이크님, 서울토박이는 정이 많으면 안되나요? ㅎㅎㅎ
서울깍쟁이여야 하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