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영화와 신화 이야기의 다른 점들을 계속해서 밝혀주리라..
이렇게 많은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재미있었다고 하는 사람들은 왜 그리 많은 것인지.. -_-;;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브리세이스가 트로이의 왕족이 아니고..아킬레스도 트로이가 함락되기 훨씬 전에 죽었기에..
영화 막판에 등장하는 아킬레스가 브리세이스를 안고서 파리스의 화살에 맞아 죽는 장면은..
당근 거짓말이다.. 있을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것은 영화의 허구적 상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원작에 대한 심한 왜곡을 보여주는 것이다..
16. 오딧세우스가 목마의 아이디어를 얻어낸 것은 병사의 조각품에 의해서인가..?
- 지혜의 여신인 아테나가 오딧세우스에게 목마에 대한 지혜를 빌려주었다..
부하 병사의 조각을 보고 영감을 얻지는 않았다..
17. 트로이의 보검에 대한 것은..?
- 트로이의 보검에 대한 이야기는 신화속에 등장하지 않는다.
트로이의 수중에 있는 한 트로이가 멸망하지 않는다는 보물은 따로 있다.
그것은 하늘에서 떨어진 아테나 여신의 석상인데..
이것이 트로이에 있는 한 트로이는 망하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었다.
이를 안 오딧세우스가 변장을 하고 트로이에 들어가 훔쳐오게 된다.
18. 그리스 군이 목마를 만들고서 역병이 돈 것처럼 꾸몄는가..?
- 신화에서 그런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전쟁에 지친 그리스 군대가 전쟁을 포기하고 돌아가면서 무사귀환을 빌면서
목마를 만들어 신에게 바쳤다고만 하였고..
그리스 병사 한 명을 포로로 잡히게 남겨두고서 그가 트로이 사람들에게 거짓을 말하도록하였다..
트로이는 그렇게 해서 거짓에 속게 되었다..
19. 안드로마케는 트로이를 탈출하였는가..?
- 트로이가 함락될 때에 여러 왕족들이 죽임을 당하거나 포로로 잡혀갔는데..
안드로마케는 네옵톨레모스의 포로로 잡혀가게 된다..
네옵톨레모스는 아킬레스의 아들로써 그가 죽은 후에 그리스 군을 이끄는 맹장이다.
후에 안드로마케는 헥토르의 동생인 헬레노스를 만나게 되고.. 그와 결혼하게 된다.
20. 헥토르의 아들은 어떻게 되는가..?
- 헥토르의 아들인 아스튀아낙스는 영화에서는 어머니인 안드로마케의 품에 안겨서
트로이를 탈출하게 되나.. 신화에서는 죽임을 당하게 된다.
그리스 군대가 어린 아기인 그를 성벽밖으로 내던져 죽게 하는데..
네옵톨레모스가 그랬다는 설도 있고.. 오딧세우스가 그랬다는 설도 있다..
21. 프리아모스왕은 아가멤논이 죽이는가..?
- 프리아모스왕은 네옵톨레모스에 의해 제우스 신전에서 즉임을 당한다.
이 일 때문에 네옵톨레모스는 저주를 받아 후에 역시 신전을 나서다가 죽임을 당하게 된다.
22. 아가멤논도 브리세이스에 의해 죽임을 당하던데..?
- 브리세이스에 얽힌 많은 얘기들이 다 허구이다.
브리세이스는 그리스 군대 측에 계속 남아 있었으며.. 트로이 성에 들어간 적도 없다.
아가멤논은 트로이의 공주인 캇산드라를 데리고 개선장군으로 미케네에 귀환을 하는데..
왕비인 클리타임네스트라가 정부와 함께 그와 캇산드라를 살해한다.
23. 아이네이아스 (영화에서는 아네스)가 트로이를 탈출하던데..?
- 영화 끝부분에 파리스로부터 트로이의 검을 물려받고 아버지를 부축해서 탈출하는 이가
바로 아이네이아스, 영화에서는 아네스인데..
그가 아버지와 일단의 사람들을 데리고 트로이를 탈출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영화에서 그는 매우 젊은 청년으로 나오는데.. 사실 그는 트로이의 유명한 장군이다.
또한 아프로디테 여신의 아들로써
전쟁에서 트로이 장수로써는 헥토르 다음가는 용맹을 떨친 영웅이다.
그리스 군대는 그의 번쩍이는 갑옷만 보고서도 무서워 달아났다고 한다..
그러나 트로이가 함락될 때에 아버지와 아들을 데리고 성을 탈출하여
살아남은 트로이사람들을 데리고 기나긴 모험을 한 끝에
지금의 이탈리아 반도에 정착하여 로마의 시조가 된다.
24. 파리스는 트로이를 탈출하는가..?
- 파리스 역시 전쟁중에 죽게 된다..
헥토르와 아킬레스가 모두 죽고 난 후 트로이의 저항의 중심점에는 파리스가 있었다.
그리스 군의 예언자인 칼카스는 헤라클레스의 화살이 없이는 전쟁에 이길 수 없다는 예언을 하는데..
이에 따라 병으로 출정중에 남겨두고 온 필록테테스라는 사람을 데리고 온다.
그는 헤라클레스로부터 화로가 화살을 물려받은 사람이었는데..
그리스 군에 다시 합류한 그가 전장터로 화살을 날리자.. 파리스가 맞게 된다.
원래 파리스에게는 오이노네라는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는데
그녀는 님프로써 약초와 치료에 통달하였었다
헤라클레스의 독화살을 맞은 파리스가 사람을 보내 자신을 치료해달라고 부탁하였으나..
이미 냉정해진 그녀는 이 부탁을 거절하였고 파리스는 결국 절망하여 죽고 만다..
파리스가 죽었음을 안 오이노네도 자결하고 만다..
25. 영화에서 아킬레스의 부하들이 많이 죽던데..?
- 아킬레스의 부하들은 미르미돈이라고 하는 사람들로 매우 용맹스러운 사람들이며..
전쟁터에서 한 명도 죽지 않는다.. 아킬레스가 죽은 후 그들은 고향으로 돌아간다..
26. 트로이는 아폴론 신을 믿었나..?
- 트로이는 제우스 신을 믿었다. 또한 제우스도 트로이를 아꼈고, 프리아모스 왕도 존경하였다.
그렇지만 그는 전쟁중에 최대한 중립을 지키기 위해 애썼으며 다른 신들도 자신이 지원하는
편에 너무 깊숙히 개입하는 것을 막았다..
그러나 아폴론은 자신이 성벽을 세운 트로이를 응원하였다..
27. 트로이는 몇백년동안 정복된 적이 없는가..?
- 영화에서 프리아모스왕은 이렇게 말하고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바로 한세대 전만 해도 영웅 헤라클레스에게 공격받아 몰락할 뻔 하였다.
그때 왕과 왕자들이 다 죽었으나 아직 어린 아이였던 프리아모스만은 살아남았다.
그리고 헤라클레스는 그를 왕위에 앉혀놓았고.. 그는 트로이를 다시 강국으로 만들었다.
28. 아킬레스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었나..?
- 아킬레스의 아버지인 펠레우스 또한 당대의 영웅이라 할 수 있는데..
그는 아킬레스보다 오래 살았다. 후에 그는 안드로마케를 구해주기도 한다.
29. 트로이 군이 밤에 불덩이로 야습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 불덩이로 공격하는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기는 하나.. 당시에는 없던 전술이다.
또한 당시에는 밤에는 싸우지 않고 모두 쉬었다.
30. 헥토르가 죽은 후 12일 만에 그리스 군이 트로이의 목마를 만들어 놓았는데..?
- 헥토르가 죽은 후에도 수많은 전투가 계속되었고.. 많은 유명한 영웅들이 등장하게 된다.
헥토르가 죽은 후에 아마존의 여왕인 펜테실레이아가 군대를 이끌고 와서 트로이를 도왔다.
그녀는 용맹스러웠으나.. 아킬레스에 의해 살해되고 만다.
그 다음에는 새벽의 여신 에오스의 아들인 멤논이 동방의 군대를 이끌고 나타나 역시 트로이를 도왔다.
멤논과 아킬레스의 일대일 대결은 하루종일 계속되는데.. 양쪽의 실력이
똑같아 승부가 나지 않았으나.. 결국 아킬레스가 승리한다.
그 다음에 파리스의 화살에 아킬레스가 죽고.. 아킬레스의 갑옷을 둘러싸고 아이아스와
오딧세우스가 다투다가 아이아스가 자결을 하게 된다.
아킬레스와 아이아스가 죽은 후에는 그리스 군에 뚜렷한 영웅이 없어 트로이 군에 밀리게
된다.. 더우기 에우뤼필로스라고 하는 불세출의 영웅이 트로이에 나타나는데..
그리스 군대는 전멸의 위기에 몰리게 된다. 이때에 아킬레스의 아들인 네옵톨레모스가
도착하여 전세를 뒤집고 에우뤼필로스는 죽게 된다.
파리스가 죽고.. 목마가 만들어지며.. 비로소 트로이가 멸망하게 된다..
매우 오랜 시간이 소요되게 된다..
더 찾아본다면 더 있을 수도 있겠지만.. 30개로써 줄이고자 한다..
이 정도면 전체의 줄거리가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고..
원래의 이야기가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은 더 길게 쓰는게 지겹다.. -_-;;
영화가 원작의 이야기를 구성에 맞춰 일부 수정하는 것은 용인될 수 있는 것이다.
역사조차도 일부 수정하는 것이 영화와 소설에서 조차 가능한 일이지만..
그러나 이렇게나 엄청나게 다르게 각색할 것이라면..
트로이라는 제목은 가당치가 않은 것이다.
차라리 전혀 새로운 무대에서 새로운 인물들로 새로이 이야기를 구성하고..
새로운 제목을 붙인다면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반지의 제왕처럼 말이다..
보고나서도 여러가지로 기분이 찜찜한 영화가 바로 [트로이]이다..
-_-;;
끝으로 트로이 전쟁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알고 싶다면..
본인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시기 바란다..
그리스 신화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속에 트로이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http://jazzkang.hihome.com
이 글은 일탈님의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westpole.do 에서 미리 허락을 받고 퍼온 글입니다.
퍼가는 것을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이 글 아래에 덧붙인 일탈님의 당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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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고.. 2차 스크랩은 방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쓴 글은 끝까지 제가 쓴 것임을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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