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와 혼혈왕자 3 (무선)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수첩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해리포터 시리즈 중 가장 완성도 있고 문학적 가치가 높다. 궁금증을 견디지 못하고 영국판으로 마지막 몇 페이지를 읽어버렸음. 그래서 덤블도어와 해리가 함께하는 대화들에 자꾸 마음이 쓰이고 있다. 혼혈왕자...난 첫 권부터 그가 싫었고 절대 믿지 않았음을 밝힌다.
>> 리딩포인트 : 많은 팬들의 예상대로 론과 헤르미온느가 연인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왠지 해리는 그의 몫인 운명 외에는 그닥 매력없는 아이돌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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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혼혈왕자 4 (무선)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수첩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제 해리는 정말 혼자라는 실감이 든다. 비장함이 감도는 이 마지막 권을 읽고 나니 정말 그의 운명이 가혹하게 느껴진다. 해리에게는 이제 볼드모트와의 마지막 싸움, 7권만이 남아있다.
>>리딩포인트 : 그래도 다행인 것은 해리가 친구들을 위해 자신의 마지막 행운을 포기했듯이 론과 헤르미온느 역시 그에게 그런 존재로 남아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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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
고도원 엮음, 김선희 그림 / 나무생각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은 평균 몇 살이나 살 수 있을까를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아파온다.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 헤어진 이후에는 이미 늦을거라는걸 알고 있지만 많은 시간이 남았을거라고 믿는 어리석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말하고 있다.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 해야한다고 
>>리딩포인트 : 언제나 그렇듯이 부모와 자식이라는 관계 자체만으로도 책의 모든 내용들이 뭉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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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사 2005-11-24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 걍 평소에 잘해라..-.-

michelle 2005-11-24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어보라니까!! 문제는 여기 나오는 부모님이 자신을 다 포기하면서 자식을 위해서만 산 애절한 인물로 나오는게 문제다. 자신 옷 한벌 안사고 자식을 위해 다 쏟아 부으시는 어머니 등등...부자엄마, 가난뱅이 딸인 우리집 현실과 갭이 너무 커서 일단 감정이입은 잘 안된다.
 
걷기의 역사
레베카 솔닛 지음, 김정아 옮김 / 민음사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부재가 '철학과 예술과 축제, 혁명과 순례와 방랑, 자연과 도시 속으로의 산책'이다. 500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다면 지속적인 걷기를 할 수 있을만큼의 인내심을 갖췄다는 이야기다. 문학과 철학, 사회, 예술을 넘나드는 이 방대하고 산만하며 현학적인 책에 도전해보라. 차라리 마라톤을 시작하는게 나을지도...
>>리딩포인트 : 라스베가스를 걷는 길에 대한 장 조차도 절대 가볍지 않다. 도박과 방랑에 대한 공통점, 기대와 성취, 욕망에 대한 장문의 보고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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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박스
아모스 오즈 지음, 곽영미 옮김 / 열린책들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혼한 남녀가 7년만에 그들 사이의 아들을 계기로 편지를 주고 받는다. 그녀는 7년 전 그를 배신했고, 배신당한 남자는 매몰찬 무관심으로 복수해왔다. 그것이 사랑의 끝은 아니었고, 남자는 죽어가고 있으며 여자는 설명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헛되게도 이런 줄거리들은 이 책의 아무 것도 설명해주지 않는다.
>>리딩포인트 : 행간의 느낌들, 천천히 읽어지는 사색들...타락한 여자는 사실은 정열적으로 사랑하는 여인이고 세상을 포기한 듯 냉정한 남자는 사랑을 잃어 절망하고 있는 남자였다. 역시 난 절실하게 오즈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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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 2005-11-22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짧은 리뷰(혹은 코멘트)지만, 아모스 오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됩니다.
천천히 읽어지는 사색들...이란 말을 지나갈 때는 좀더 천천히 읽게 되던걸요.
잘 읽고 갑니다. :)

michelle 2005-11-23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의 글은 사람의 마음을 가라앉히죠. 불륜이나 상처, 화해라면 굉장히 뜨거운 주제임에도 그냥 차분해져요. 아마도 모든 삶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 자체가 안정되어 있기 때문일겁니다. 읽고 있는 시간이 행복하다고 느껴지는 작가에요. 참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