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나날
로랑 그라프 지음, 양영란 옮김 / 현대문학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갈리마르에서 근무한다는 이 행복한 작가는 읽다가 질투가 날만큼 평온한 정신세계를 갖고 있다. 스무살이 넘자마자 자신의 묘를 구입하고 서른이 넘어 양로원으로 들어가 마지막을 준비하며 평생을 지내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조니뎁이 영화판권을 구입했다는 소문이 있다.
>>리딩포인트 : 요새 트렌드도 아니고, 또 굉장하지도 않지만 뭐랄까? 잔잔한 웃음과 읽는 시간만큼의 평온을 준다. 읽으면서 부러웠던 것은 작가의 문학에 대한 재능이 아니라 이런 이야기를 쓸 수있는 그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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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베스트 텐
가쿠타 미츠요 지음, 최선임 옮김 / 지식여행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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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섯개의 짧은 단편으로 구성된, 그냥 그렇고 그런 일본 여성작가의 일상을 기록한 지극히 가벼운 단편집처럼 보인다. 게다가 첫 단편을 읽어보면, 더 읽고 싶은 의욕이 사라질 지도 모른다. 개성도 없고 사건도 없고 감정도 없는 너무나 밋밋한 글이다. 그러나 지하철역이 많이 남았었고 지루함에 더 읽어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다. 나오키상 수상작가인 그녀의 다른 책들을 구입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있다.
>>리딩포인트 : 너무나 무난하고 평범한 일상속에 조용히 가라앉아있는 감정의 앙금들...너무 조용히, 나지막히 이야기해서 처음엔 귀에 잘 들리지 않지만 일단 한번 들으면 마음에 오래 남는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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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합니다 - '지선아 사랑해' 두번째 이야기
이지선 지음 / 이레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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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는 유명한 '이지선'의 두번재 에세이다. 스물여덟의 소녀같고, 약해보이는 이 강한 여성의 글에는 어떻게 삶을 바라봐야 하는가에 대한 아주 평범하지만 반짝이는 대답들이 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가진다는 것, 그것을 이뤄나간다는 것은 너무나 멋진 일이다.
>>리딩포인트 : 온국민이 그의 존재에 감사하면서 함께 응원하고 있는 해외에 있는 한국인 세 명은 박찬호, 박지성, 그리고 이지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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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궁금한 우리말 100가지 2
조항범 지음 / 예담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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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 가장 궁금해하는 우리말의 어원이라는데...사바사바, 쪽팔리다, 쫑코, 꼴값, 얼레리꼴레리, 염별할, 쥐뿔도 모르다, 미주알고주알...이런 말의 확실치는 않지만 기중 그럴듯한 어원을 알려준다.
>> 리딩포인트 : 너무나 은어, 비속어 중심이라서 도대체 이 단어의 어원을 알아봤자 어떤 도움이 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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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이끈 아름다운 여인들
김정미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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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단 제목에 대한 딴지부터, 왜 아름다운 여인인가? 외모가? 빌리 홀리데이가? 설마 재니스 조플린이? 그렇다면 내면이나 가치가? 서시나 양귀비가? 결과적으로 그냥 역사에 이름을 남긴 여인들이 맞지 않을까 싶다.
>>리딩포인트 : 질좋은 400페이지의 올칼러인 책 자체는 훌륭함. 또한 너무나 일반적인 마리아 칼라스나 마릴린 먼로, 신사임당을 소개하는 사이사이 팽크허스트나 소피숄, 리펜슈탈 등의 이야기는 새로운 교양이 되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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