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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블루마하라자를 다시 읽었습니다. 10권 전부는 아니고 7편까지 다시 읽었습니다.
예상도 못한, 아주 오랫동안 연락이 없던 선배에게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는데 내 홈페이지에 링크가 되어 있긴 했지만 알라딘 블로그를 읽고, 나조차 잊었던 이 책을 찾아 특별한 날의 선물로 보낸 그 마음이 참 고맙더군요.

그리고 예상대로....기억대로 멋진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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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집착이나 욕심이 없는 인간이어서 가끔, 아주 가끔 집착과 관련된 그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제어가 불가능할 정도로 폭주합니다. 내가 평생의 소원이라고 노래부르고 다니던 꼭 찾아서 사고 싶었던 두 가지가 ABE의 <바이킹소녀 헬가>와 토모코 코사카의 <블루마하라자>였습니다. 헌책방들을 찾아헤매이다 <바이킹소녀 헬가>는 결국 20년만에 다시 읽었고 이제 소원은 한 가지 남았습니다.

영국 강점기의 인도왕자와 영국소녀와의 우정, 사랑을 그린, 그림도 아름답고 내용도 재미있던 만화로 93년-94년쯤 읽었는데 100군데 이상의 대여점, 만화판매 사이트, 우리나라 최고 규모라는 헌책방을 헤매어도 찾을 수가 없네요. 각종 만화사이트마다 보신분 연락달라고 남겨놨건만 연락도 없고..T T
예전에 나왔던 만화책들이 재출간되고 있는데...육영재단에서 나왔던 블루마하라자도 재출간되는 그날까지 기다려야겠죠.

정말정말 보고싶던 만화책을 10권이나 구했을 때의 심정,
재빨리 문닫고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워 쌓아놓고 줄어드는걸 불안한 마음으로
한권씩 읽어나가는 기쁨을....곧 맛보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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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초의시종 2004-05-31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처음듣는 만화인데 michelle님의 이야기만 들어도 한번 꼭 보고 싶어지는 군요. 재출간되면 저도 꼭 알려주세요!!!^^

michelle 2004-06-01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연 그 날이 오긴 할까요? T T

starrysky 2004-06-03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 마하라자>라.. 저도 처음 듣는데..;; 혹시 어딘가에서 소문이라도 듣게 되면 michelle님께 꼬옥 연락 드릴게요.

nightlife 2004-07-23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기억이 나네요. <사바스 까페>와 비슷한 시기에 발간되지 않았나요? 분위기 있는 만화였는데. (반가워서 인사드리기도 전에 덥석 댓글부터 ^^;)

michelle 2004-07-23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맞아...T T 사바스카페는 지금도 어느 대여점, 만화방에서도 구할 수 있는데 도체 왜 이 책은 사라져버린걸까요? 오죽하면 네이버재팬에서 작가 홈피까지 찾아봤는데 그닥 유명한 작가는 아닌듯 합니다. 아...읽고 싶네요.

김생 2004-11-09 0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너무 반가워서.. 저두 이 만화 10년은 찾았어요.. ㅠㅠ

어느순간 책방에서 사라락 사라져버렸댔죠.. 정말 다시 보고싶습니다.. 넘나 잼나게 봤던 만화였는데...
 

<한푼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란 추리소설적 유쾌한 소설을 읽으면서 관심을 가졌는데 고등학교때 샀던 아주 오래된 소설 <야망의 계절: rich man poor man>도 그의 작품이란걸 알게 되었다.
한마디로 대중의 입맛에 맞는 성향의 작가로 <카인과 아벨>을 계속 찾고 있지만 헌책방<고구마>에서 1986년 판을 하나 찾았을 뿐이다. 그러나 남의 손에 손을 거쳐온 낡고 냄새날 책을 생각하니 도저히 살 수가 없었다.

만화를 좋아하는 분들 중에 아주 예전에 발매되었던 <녹색의 문>이란 책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지...폴란드 귀족의 사생아가 미국에서 호텔사업으로 성공하는 이야기. 바로 그 원작이 <카인과 아벨>이다. 영국에서는 미니시리즈로도 방영되었다는데...이런 류는 너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인데 보고싶다. 정말...정말 재미있는 작가라서 아래 간단히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작가 프로필> 
영국 보수당 부의장.런던시장 후보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제프리 아처(61.사진)경이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법원에서 19일 위증 등의 혐의로 4년 징역형을 선고받아 철창신세를 지게 됐기 때문이다.  아처경은 20대 젊은 나이에 하원에 진출, 영국 정계의 기린아로 주목받았고 마거릿 대처 전 총리의 총애를 받으면서 한때 보수당 당수 물망에까지 올랐다. 그러나 1987년 자신이 매춘부와 같이 잤다는 기사가 타블로이드 일간지 '데일리 스타' 에 실리면서 정치적으로 몰락의 길을 걷게 됐다.
그는 이 기사를 보도한 데일리 스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 친구 테드 프란시스의 알리바이 입증에 힘입어 승소해 배상금 50만파운드를 받아냈다. 그러나 2년 후 친구인 프란시스가 아처경의 부탁으로 거짓증언을 했다고 폭로, 결국 아처경은 99년 11월 런던 시장 선거전에서 중도 하차해야만 했다. 출당 처분을 받는 한편 위증 혐의 등으로 기소돼 법정에 서야만 했다.

단거리 육상선수로 올림픽에 출전하기도 했던 아처경은 69년 29세의 나이로 하원의원에 당선됐으나 5년 후 투자실패로 파산 위기에 몰리면서 의원직에서 물러났으며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낫 어 페니 모어, 낫 어 페니 레스(Not a Penny More, Not a Penny Less)』라는 소설을 출간, 대성공을 거뒀다.  세번째 소설 『케인과 아벨(Kane and Abel)』이 미국에서 TV 미니시리즈로 제작, 방영되면서 그는 출판계에서 일약 거물로 부상했다.  이날 법원은 아처경에게 적용된 5건의 기소내용 가운데 위증 등 4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 최장 4년의 징역형과 함께 소송비용 17만5천파운드(24만5천달러)를 12개월 내에 납부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한편, 특히 형기 가운데 2년 이상은 반드시 실형을 살아야 한다고 판시했다.

아처경은 끝내 섹스 스캔들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법정싸움 끝에 결국 철창 신세로 인생 말년을 황량하게 보낼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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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ky 2004-05-19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녹색의 문> 분명히 본 것 같은데 기억이 좀 가물하네요. 그거 오경아씨(아, 이름이 맞는지도 확신이 안 갑니다만) 작품 아닌가요? 그림이며 뭐며 얼추 기억이 나는데 내용이... 흐흐, 제가 원래 머리가 많이 딸려서요..;;
<한푼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도 정말 재밌죠. 근데 다른 작품 찾아볼 생각은 못했는데 michelle님 말씀 듣고 알라딘에서 검색해보니 번역 출간됐던 작품이 장난 아니게 많군요. 와아.. 다 읽어봤더라면 좋았을 걸. 이제는 죄 절판이네요. ㅠㅠ 저도 헌책방에서 산 책은 잘 못 보는 성격이라 구할 길이 막막하군요. 원서를 주문해서 봐야 하나..

michelle 2004-05-28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경아씨 맞아요. 굉장하신 기억력이시군요. 예전에 좋아했는데 요즘은 만화 안그리나?

panda78 2004-10-27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총 네 권이죠?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다시 나오면 반가울 것 같네요.
제프리 아처는 왜 별로 인기가 없는 걸까요. 셀던보다도 훨씬 재밌는데.

hispe 2010-04-09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역겨운 인간이니까요... 적도 기니 쿠데타에도 공모했더군요... 돈 좀 벌어벌려고....
 

 

플레져님의 요청사항
책소개 :
<욕조>는 발간 직후 15개국 언어로 번역될 만큼 문단의 주목을 받은 그의 처녀소설이다. 로캉탱과 뫼르소를 연상시키는 일인칭 화법,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영화 같은 짧은 시퀀스로 분할된 문단, 조르주 페렉의 영향으로 읽을 수 있는 인위적 구성기법 등이 비평가들이 인정한 그의 특징적인 기법이다. 결국 프랑스 현대소설의 중요 흐름 모두가 그의 작품 세계의 지류를 형성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written & photograhped by Yes24



>> 세계사에서 발간했던 시리즈...아직도 나오고 있다면 절판도서도 다시 나옴직 한데...윤대녕 글에서 언급되었던 키 큰 대머리 아저씨의 소설 재발간을 원하는 분이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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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4-05-16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바로 이 책이군요!! 감사해요, 미쉘님~~ ^^ 구할 수 없다고 하니 더더욱 읽고 싶어지네요~~~~~~~~
 

 

poptrash님의 요청사항  
고려원에서 나온 오에 겐자부로 전집.
24권을 목표로 했다가 10권정도 미출간 상태에서 회사가 부도를 맞았다는군요. 
오에 겐자부로로 검색해보면 이 고려원 시리즈를 구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던데....
어느 돈많고 복받을 출판사에서 판권을 구입, 재출간해주면 안될까요?



1. 동시대게임
2. 만연원년의 풋볼
3. 신년의 인사

4. 그리운 시절로 띄우는 편지
5. 레인트리를 듣는 여인들
6. M/T와 숲의 이상한 이야기
7. 구세주의 수난
8. 흔들림
9. 위대한 세월
10. 킬프군단
11. 조용한 생활
12. 치료탑. 치료탑 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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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le 2004-05-14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시리즈를 이미 갖고 있을 사람들 너무 부럽군요.

poptrash 2004-05-15 0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일단 6, 7, 8, 9. 10, 12 이렇게 갖고 있네요.
그 외에 하마에게 물리다와 핀치러너 조서까지...
다 갖고 싶어요 흑;

michelle 2004-05-15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디가...익숙한데 혹 DuranDuran의 Poptrash 앨범을 좋아하시나요? 그 앨범에 The ordinary world가 있었던가?

poptrash 2004-05-15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omeone else not me 가 있지요. ^^

michelle 2004-05-17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정말 DuranDuran이 맞았군요. 멋지군요. 어릴때 좋아했다 잊고 있었던 그들이 여전히 멋지게 존재하고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특히 Thank you앨범에 미친듯이 광분했었죠.

플레져 2004-05-16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저두 DuranDuran 팬이에요!! 뉴웨이브 그룹의 이미지를 벗어나 그들만의 음악으로 발전시킨... 꽃미남이지만은 않은 그들, 잘 지낸대요? ㅎㅎㅎ

icaru 2004-05-31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시리즈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무지 부러운 사람 중에 하납니다..... 저는 달랑...
6. M/T와 숲의 이상한 이야기와 8.흔들림을 갖고 있지요...이것만을 읽어서는 당최 흐름이 짤린다는 말입죠...

nightlife 2004-07-23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우리들의 광기를 참고 견딜 길을 가르쳐달라] 맨 앞에 실린 단편 [달려라 계속 달려라]를 자주 소설의 귀감처럼 여겨요. 참 좋죠 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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