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2004-05-17
알라딘에 대한 고마움들 학부전공이 국어국문학이었는데 친구들과 새로운 책, 작가에 대한 느낌들을 공유하며 대화 자체가 굉장히 문학지향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 취향에 맞는 대화를 공유하는 것 자체가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느꼈었지만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는 아...그건 특별한 경험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회사동료들과 절판된 책이나 신간에 대한 심도깊은 대화를 하는건 거의 불가능한 일 아니겠어요?
이제 그런 대화를 공유하는 친구가 몇 안남은 지금, 다시 이곳에서 문학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다는게 제게는 너무나 기쁜 일입니다. 온라인 서재가 존재한다는 기쁨, 리뷰를 공유하는 기쁨, 나같은 사람들을 알아갈 수 있다는 기쁨...알라딘 넘넘, 좋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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