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지오노

나무를 심은 사람
장 지오노 지음, 마이클 매커디 판화, 김경온 옮김 / 두레 / 2005년 6월

자신의 전생애에 걸쳐 황무지에 나무를 심은 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 무엇보다 멋진 것은 그가 아무 대가없이 그냥 삶속에 편안한 기쁨으로 이 일을 천천히 해나갔다는 사실이다. 읽다보면 평화로워지고, 또 전원 속의 이상적인 삶에 대한 동경이 생겨난다.
>>리딩포인트 : 70페이지짜리 단편을 장지오노에 관한 평론, 프랑스 원어까지 합쳐 140페이지짜리 한 권으로 만든 출판사의 페이지 늘리기 정책에 분노를 금치 못함이다. 독자들은 그냥 그대로 짧은 단편이 주는 여운마져 즐길 자격이 없는 것일까?

미시마 유키오

파도 소리 ㅣ 책세상문고 세계문학 2
미시마 유키오 지음, 이진명 옮김 / 책세상 / 2002년 12월

도쿄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장성 금융국에서 일함. 천황을 보호하기 위한 방패의 모임 결성, 자위대 본부 총감실을 점령. 할복자살로 생을 마무리.....일단, 이런 작가의 프로필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이 소설에는 아무 것도 없음을 먼저 밝힌다. 서정적이고 아름답지만 평범하기 그지없는 일본의 1950년대 소설
>>리딩포인트 : 미시마 유키오는 일본에서 20세기 최고의 소설가로 인정받고 있다는데...심훈의 상록수도 의미는 있지만 지금 읽어봐야 별두개 이상은 어려운 것과 같은 맥락 임

앤디 앤드루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ㅣ 폰더씨 시리즈 4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3년 7월

표지를 넘기자마자 책장을 가득 할애하고 있는 극찬들이 의심스럽긴 했음. 실직과 절망의 늪에 빠진 폰더씨가 위대한 지도자들을 만나면서 독자들을 향해 자기개발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있는 듯함.  
>> 리딩포인트 : 미국인들이 열광하는, 가끔씩 미국에서만 엄청난 베스트셀러가 되는 그런 미국취향의 책

데일 카네기

돈과 고민에서 벗어나는 인생의 법칙
데일 카네기 지음, 이채윤 옮김 / 아이디어북 / 2003년 8월

카네기 인간관계원칙과 상당부분 유사한 점이 많지만, 다양한 예시가 많이 포함되어 있음. 고민에서 벗어나는 법, 행복하게 사는 법에 대한 부분은 붐업이 가능하겠지만 금전관련은 너무 예전 내용이어서인지, 미국과 한국상황의 차이에서인지 큰 도움안됨
>>리딩포인트 : 평화와 행복을 획득하는 10가지 방법!

알랭 레몽

하루하루가 작별의 나날
알랭 레몽 지음, 김화영 옮김 / 현대문학 / 2001년 5월

집과 소년시절에 대한 성장기적 소설인데 읽는 내내 아 이 작가책 예전에 읽은거 있는데...비슷한 내용만 쓰네라고 했다가 찾아보니 알랭 푸르니에였다. =  = 가난한 가정의 지나치게 많은 형제들 속에서 자라나는 한 소년의 내면이라기 보다는 외면적 사실관계에 대한 평범한 이야기
>>리딩포인트 : 김화영교수의 읽고픈 마음을 잔뜩주는 <옮긴이의 말>을 보고 읽었는데...왜일까? 그러나 이해하기로 했다. 비행기안에서, 지하철안에서 마음이 가라앉은 상태에서 읽으면 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