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버지
엘리에트 아베카시스 지음, 길해옥 옮김 / 여백(여백미디어)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콩쿠르상 후보작이기도 했던, 종교적이며 심리학적이고 철학적이라고 평해진 이 책은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자란 화자와 한번도 만난 적 없던 이복오빠가 함께 아버지를 추억하는 내용이다. 아버지라는 메타포 자체가 종교와 심리학 철학을 넘다들어 해석될 수는 있겠지만 결국은 너무나 사랑하던 아버지를 잃게 되는 상실의 과정을 그린 책이다. 작은 크기의 150페이지에 쓸쓸함과 인생이 함께 담겨있다.
>> 리딩포인트 : 약간 비정상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부녀관계 속에서 묻어나는 절절한 존경과 사랑 때문에 마음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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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라면 어떻게 했을까?
제스 윈필드 지음, 이병철 옮김 / 자음과모음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아주 무난한 자기개발서를 셰익스피어의 이름을 차용해서 출판한 것에 불과함. 동성애에 대해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생각했을까? 카드빚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애완동물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라고 전혀 상관없을 듯한 질문들을 한 후에 셰익스피어의 인생이나 저서의 한 줄 내지 두 줄에 의지한 너무나 일반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리딩포인트 : 셰익스피어라면 이런 책을 어떻게 했을까? 아마 한번 읽고 웃어버리고 책장에서 치워버렸을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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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마이클 커닝햄 지음, 정명진 옮김 / 생각의나무 / 200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너무나 오랫동안 나의 보관함에 자리했던 책이었다. 시대를 넘나드는 구성과 불행했던 세 여성, 버지니아 울프, 꼭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가? 그러나 늘 책을 구입할 때마다 뒷순위로 밀리곤했었고 이제야 읽었는데 음....뭐랄까? 닿아오는 임팩트가 없다고나 할까? 절대적으로 감성적인 공감이 부족했다. 다른 사람들의 별 4,5 개를 보면서 나의 문학적 소양이 부족할지도...라는 생각마저 했을만큼 감흥이 없었음.
>>리딩포인트 : 첫장의 자살 신까지는 희망을 안고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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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뽀스 2005-10-19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요..영화 보고 괜찮아서 책을 산 경운데 한 60페이지 읽고 진도가 안나갑니다. 그냥 그 자리예요. 솔직히 실망했달까...그래도 언젠가 꼭 완독하고 싶네요. ^^:

michelle 2005-10-19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스님도 그랬군요. 리뷰들이 다들 극찬이어서 솔직히 왜 나만 이렇게 삐딱한가 싶었거든요. 안읽히는 책이라니까 정말...
 
유시민과 함께 읽는 일본 문화 이야기 - 안방에서 세계여행-제노포브스 가이드 유시민과 함께 읽는 문화이야기 16
유시민 편역 / 푸른나무 / 200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제노포브스 가이드라는 영국 여행서적의 일본편. 이 시리즈의 저자는 대부분 내부 고발자 아니면 후천적 인사이더라는 역자의 말처럼 대부분의 내용이 한 걸음 물러서서 바라본 관조적 시선이다. 심지어 삐딱하기까지 하다.
>> 리딩포인트 : 일본여행을 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꼈던 바로 그대로! 그러나 책으로 나올 정도까지의 알맹이는 없음. 차라리 나오키의 일본여행기가 훨 유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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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린다 - 개정판
요쉬카 피셔 지음, 선주성 옮김 / 궁리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1년만에 112kg에서 75kg가 된 독일 외무장관의 달리는 이유와 기쁨에 대한 이야기. 엄청난 비만으로 아내로 부터 이혼당하고 자신감을 상실한 피셔가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외모와 건강에 대한 만족감과 삶의 기쁨을 얻게 되는 과정을 기록
>>리딩포인트 : 읽다보면 갑자기 달리고 싶어진다. 그리고 나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헛된 망상에 시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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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뽀스 2005-10-17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읽으면서 라인강변을 부러워 한 건 저 뿐만은 아니겠죠? (서울시민들은 한강변이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