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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치워야 돼 ㅣ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21
정하영 글.그림 / 책속물고기 / 2014년 10월
평점 :
알라딘 서평으로 온 책 현진이와 같이
'왜 내가
치워야 돼'를 읽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이 책을 받고 나서 제가 먼저 읽었지요.
표지를 보면서 왜 내가 치워야 돼 말하는 도서관에 온 아이 생각나고
이럴 때 어떻게 이야기하면 좋을까
그림책에서는 이럴 때 어떻게 풀어낼까 궁금했지요.
현진이에게 "책 표지를 보여주고 무슨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 물었더니
"아빠와 딸이 나오는데
딸이 청소를 하면서 왜 내가 치워야 돼 말할 것 같아요.
그러다가 둘다 안하려나.. "
이야기를 나눈 뒤 그림책을 같이 읽었습니다.
주인공은 아빠와 딸이 아니라 친구 사이였지요.
한 사람이 어질기만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청소하고
그러다가 "왜 내가 치워야 돼" 하며 서로 안 치웁니다.
귀찮고 불편해도 아무도 하지 않지요.
집에 쓰레기는 쌓여가고,
어느 날 큰 비가 내려서 쓰레기를 모두 가져가서 집이 깨끗해져요.
둘은 사이좋게 낚시하러 밖으로 나가고 잡아온 물고기에서.
쓰레기가 몽땅 나와 다시 집이 더러워진다는 이야기였지요.
둘이 다 읽고 나서 우리가 상상한 거라 어때?
달라요..
주인공 이름이 외국말 같아서 마음에 안들고
두 아이가 청소 하기 싫어서 쓰레기를 집에 쌓아두는 이야기는
긴데
어떻게 정리를 하게 되는지 이야기는 짧아요.
현진이랑 우리가 이야기를 끝 부분을 다시 만들면 어떻게 할까,
너도 이럴 때 있었니?
현진이는 집에 있었던 일을 들려주고
마무리 이야기를
6컷 만화로 현진이가 그렸답니다.
아이들에게 청소를 부탁하거나 서로 양보해서 치워야 한다는 것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은 아니랍니다.
다만, 쓰레기가 쌓이면 그 쓰레기가 언젠가는 다시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은 알려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