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즐겨 찾는 서재중에 물XX님의 서재를 보면 이분의 추리소설 사랑은

정말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든다.

어렸을 때 아동문고로 몇번 본 홈즈와 뤼팡이 전부였던 나에게는 또 다른

분야의 시야가 트여지게 되는 즐거움이 되고 있다

그러다 문득 아주 어렸을 때 TV에서 봤던 이 영화가 생각났다.

그땐 제목도 몰랐고 나오는 인물 중에 `콤롬보 형사'를 연기하신 피터포크라는

분이 나왔다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다 몇칠 전 아주 우연히 아침 케이블에서 이 영화를 하는게 아닌가...

제목을 보니 `5인의 탐정가' 라고 한다..(제목 붙이는 센스하고는..)

인터넷 검색을 찾아보니..꽤 유명한 영화이고 출연진 또한 상당히 쟁쟁한 영화

라고 한다.

상당히 기막히고 재미있는 영화이고 등장인물들의 기믹 또한 각각 개성있는

오마주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마지막 번개치는 저택의 계단에서 사건을 해결 못하고 허무하게 돌아가는

탐정들에게 조롱의 폭소를 던지는 하녀는 반전의 압권이라고 생각 된다.

언제 다시 한할라나...?? 안한다면 어둠의 경로를 통해 직접 구하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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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1-20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처음 듣는 영홥니다. 저도 찾아봐야겠습니다^^

아영엄마 2006-01-20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 물만두님은 추리소설 매니아시죠. 이분만큼 방대하게 알고, 읽는 분도 드물어요. 그래서 저도 그 뒤에 졸졸 따라 다니고 있답니다. ^^

Mephistopheles 2006-01-20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물만두님이 좋아하실 것 같은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이러다 재미없음 낭팬데...)
아영엄마님/ 반갑습니다 님의 말씀처럼 물만두님 서재는 알라딘에선 추리소설 메카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그리고 죄송합니다..졸졸 따라다니신다는 말씀 듣고 셋쇼마루와 자켄을 상상해 버렸습니다...

paviana 2006-01-20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셋쇼마루님,셋쇼마루님..
 

마님이 어제 직장 후배였던 동료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서울에 있는 H모 호텔에서 상당히 화려하게 치뤘나 보다.

다녀온 마님왈

`여태까지 결혼식 중에 가장 있어보이는 결혼식이였어..'

란다.

그도 그럴것이 결혼을 하는 마님의 후배는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K모 고위 공직자의 자제였고 그때 당시

L모 회사와 그의 부인이 연루된 부정부패 청탁관계 사건으로

청문회까지 치뤄가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소위

권력 상류층의 결혼식 이였던 거였다.

배우자도 역시 유명한 기업의 총수 장남으로 확실한 부와

명예가 이미 태아의 시기때 부터 운명 되어진 흔히 말하는

로얄 패밀리...이쪽 부류의 사람이란다.

정상적인 생각이라면 그때 그 사건으로 거의 풍지박산이 났어야

할 그 K모 고위 공직자와 그의 집안은 아직도 건재한가 보다...

3층으로 된 축하 화환만 100개가 넘었으며 서울시내 모든 은행

본점의 은행장들이 보낸 화환에 이름 세글자 대면 다 아는 모 정당

대표부터 시작해서 상당한 유명인사들의 화환으로 그 호텔 로비의

통행이 불가능 할 정도 였다고 하니 참 대단하다고 말할 수 밖에..

그뿐인가 드레스는 김봉남 선생님의 디자인으로 마님은 결혼식장

에서 김봉남 선생님을 볼 수 있었다고 까지 말하더라..

불과 10년 전 같았으면 그런 사람들의 그런 화려한 결혼식에 들일

돈이면 한끼도 못먹는 이 나라의 결식 아동들이 몇달은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돈이네 마네 하면서 침 튀면서 비판을 했을 나지만....

고작...내 입에서 나온 몇마디는....

` 이야 우리 마님 오늘 정말 화려하고 재미있는 구경했네...'

이게 다였다.

애기 하고 나서 마님이 강냉이가 먹고 싶단다..

세자저하는 어설픈 발음으로 뻐나나 뻐나나 한다..

슈퍼 가면서 물은 담배는 정말이지 더럽게 쓴맛이 났다..

이거 참슟필터 맞어..?? 왜이리 담배가 써..제길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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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1-20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담배도 안피는데 씁니다, 바나나가요~

paviana 2006-01-20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이 드시고 싶으시다면 한겨울에 복숭아라도 구해다 드려야 되지요.ㅎㅎ
잘 하셨어요. 우리때는 정말 뻐나나면 최고였는데.

Mephistopheles 2006-01-20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예...쓸슬하긴 하지만 뭐 어쩔 수 없잖아요...그려려니 해야죠..^^
파비님//그렇죠 그땐 정말 바나나 비쌌죠..아껴먹고 했는데 지금은 널렸죠...

수퍼겜보이 2006-01-21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내인 oo씨(서울발레시어터)"라니 마님이 발레하세요? 오오~

Mephistopheles 2006-01-23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슈퍼겜보이님// 이래서 세상은 참 좁은 가 봅니다...허허..^^
 

미국 타임지가 뽑은 21세기를 이끌어갈 지도자 중에 한사람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동종분야 사람이 아닌 일반 대중에게도 김진애

라는 이름 3글자를 널리 펴지고 있을 즈음에 나온 책이고 나도

역시 읽어 보았다.

저자가 여자로써 건축쪽에서 경험한 자전적인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까지 조근조근 서술해 놨던 책으로 기억이 된다.

성별을 떠나 대단한 일을 하시고 있고 앞으로의 활동 또한 기대

하기에 충분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분은 에너지가

넘쳐나는 분이라는 느낌을 갖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고 난 이분이 정치판에

입문을 하는 순간 적지 않은 실망을 느끼게 되버렸다.

이 분도 역시... 근 현대 한국 건축의 치유되지 않는 고질병인

권력과의 야합을 선택을 하신 건지 참으로 씁슬하기 그지 없다.

앞으로의 행보가 어떻게 되실지는 몰라도 많은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대한민국 건축의 르네상스는 아직 갈길이 멀기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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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고 식당개 3년이면 라면을 끓인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건축판 10년이 이제 겨우 넘었지만 아직도 아는 것 보다 모르는게

더더욱 많을 뿐만 아니라 10년전의 그때 그 열정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지경까지

되버린 듯 하다.

시대의 조류에 몸을 너무 맡겨 버린 것인가.. 스스로 자괴하고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라고 변명거리를 만들어도 현 시점에서의 건축이라는 이름 앞에서는

난 아직도 한없이 작고 부끄럽기 그지없다.

앞으로 이 페이퍼 항목에서 얼마나 글을 올라가게 될진 몰라도 그것만은 생각하면서

기록하고 싶다.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 초심의 심정으로 그리고 건축가라는 거창한 수식어 보단

10년 가까이 느낀 건축을 하지만 건축가라고는 절대로 말을 못하는 지금의 부끄러움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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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01-19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로망중에 하나가 로또가 되면 집을 짓는다에요.
예전에 공간 잡지를 기웃거리며 본 적이 있는데, 좋은 건축주와 좋은 건축가가 있어야 좋은 집이 나온다는 것을 알았어요.
언젠가 지을 지도 모를 그 집을 위해 열심히 님의 서재를 기웃거리겠어요.ㅎㅎ
혹시 빌딩만 하시는건 아니겠지요? ㅎㅎ

Mephistopheles 2006-01-19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님/ 지금은 아파트 많이 하고 있어요...^^
 



영화의 반전이란 어떻게 하면 기발하게 관객의 뒤통수를 안구가 튀어나올 수 있을 정도로

후려치느냐에 따라 그 승패가 좌우된다고 생각된다.

식스센스가 그러했고 유주얼서스펙트가 그러했다면 아 특전 유보트라는 영화역시 막판의

반전에서 두말할 필요가 없을 영화라고 보고 싶다.

하지만 반전에도 여러 반전이 있겠으나 난 영화 보면서 이런 허무한 반전을 격어 본 건

그리 흔하지 않기에 여기에 흔적을 남기고 싶다.

모든 잠수함을 주제로 한 영화의 바이블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을 정도로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되어진다.  감독편집판도 있다고 하니 어떻게든 구해서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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