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얼마전에 주문했던 책....

받고 나니 Don't Panic! 이라는 뻘건 글씨가 새겨진 수건을

한장 주더라는...

그런데 오늘 오전에 뭘 주문한 것도 아닌데

택배로 이 수건이 한장 더 와버렸다.

출판사의 착오인가..? 아님 원래 두장을 주는 건데 한장만 줘서

한장을 더 보낸 건가..?

알게 뭔가~! 난 오전에 수건 한장에 횡재를 했고

기분이 좋다...

이거면 된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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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02-10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횡재 맞아요.^^

물만두 2006-02-10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Mephistopheles 2006-02-10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냥 여러 출판사가 차려놓은 밥상에 앉아 맛있게 먹기만 했을 뿐인데...
이런 수건을 또 보내주시다니..감사할 따름이져...ㅋㅋㅋ

로드무비 2006-02-10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건 이쁘던데...^^

2006-02-10 17: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2-10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정했습니다 로드무비님..^^ 감사합니다..
 





어린시절 TV에서 봤던 슈퍼맨을 보면서 보자기 목에 묶고 나도 날 수 있다는 강한 신념으로 보자기를 휘날리면 동네 언덕배기를 내달렸던 기억이 난다. 나뿐만 아니라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난다...는 의미에 일종의 환상 내지 동심을 가지고 있진 않을까 생각이 되어진다.

왕립우주군 `오네아미스의 날개'를 접하게 된 건 20년이 조금 모자라는 과거였다. 아직 일본의 문물이 정식적인 방법으로 개방이 안되었고 요즘처럼 P2P의 환경은 전무했던 지라 애니메이션쪽에 오타꾸적인 성향이 강했던 가까운 지인에게 복사본 비디오 테잎으로 봤던 기억이 난다.



자막도 없었던지라 뭔소리를 하는지도 몰랐고 결국은 30여분을 보다가 별로네...라면서 비디오 테잎을 빼버렸었다. 현지 일본에서도 극장상영 후 흥행에 참패를 했다는 소문을 들었고 그 사실에 진짜 별로구나..라는 선입견이 단단하게 박혔던 애니메이션이 아니였나 싶다.

그 후 몇년이 좀 흘렀을까 우연히 자막까지 구해서 다시 봤던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나는 몇년 전 처음 감상했을 당시의 무식하고 편협했었던 내 자신의 부끄러움을 느꼈으며 이 애니메이션에게 심심한 사과를 했었던 걸로 추측이 되어 진다.

에반겔리온, 나디아(The Secrets of Blue Water)등으로 유명한 가이낙스의 첫번째 작품이였던 이 애니메이션을 두번째 보면서 느꼈던 감상은 내 어릴 적 동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최초의 유인우주비행의 환타지를 `오네아미스'라는 가상의 봉건왕국에서 가이낙스적인 시선으로 가이낙스식으로 이야기를 꾸려 나갔던 명작이 아니였나 싶다.


87년에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다 보니 요즘처럼 CG가 아닌 손으로 시작해서 손으로 만든 이 영화는 당시 제작에 임했던 제작진들이 오네아미스라는 가상국가의 의상과 배경..그리고 시대상까지 철저하게 작성하였고 그 세계의 최초의 유인 우주선 역시 나사의 고증을 받아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서 만들었다고 한다.(흥행에 엄청나게 참패했다는게 아쉽기 그지없다..)



마지막 장면, 국가간의 이권과 야합으로 발사 카운터를 얼마 남지 않은 발사대 부근에선 이 우주선을 지키는 이들과 파괴할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다. 결국 허울좋은 왕립우주군은 왕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그들은 결국 독자적으로 우주선 발사에 성공을 하게 된다.

단체나 권력의 야합에 자신의 꿈을 접지 않은 이 왕립 우주군을 보면서 가이낙스의 오타쿠들은 아마도 사회에서 철저하게 외면되어진 자신들의 젊은시절의 꿈을 멋지에 우주에 쏘아 올렸는지도 모르겠다. (그 후 그들이 만든 애니메이션은 연일 대박~ 대박..이였다)

심약하고 전혀 영웅적이지 않은 위의 그림속의 주인공 러다트가 우주를 향해 쏘아 올려질 때의 기합이 잔쯕 들어간 표정이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남는다.

뱀꼬리 붙이면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뒤집어지게 웃었던 장면이 있는데..그들의 우주선은 목재로 만들었고 망치질로 수선을 하는 장면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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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왕립우주군 -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안내서
    from 영화중독자 칼슈레이 : 손 끝으로 보내는 당신을 향... 2012-07-06 01:21 
    [왕립우주군 : 오네아미스의 날개, 王立宇宙軍: Wings Of Honneamise: Royal Space Force, 1987][<왕립우주군 : 오네아미스의 날개>의 포스터]<톱을 노려라>,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신세기 에반게리온> 그리고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이 작품들은 매니아층 아닌 이들도 제목을 듣고 친숙함을 느끼게하는 유명한 애니메이션들이고,...
 
 
물만두 2006-02-09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봅니다 ㅠ.ㅠ

아영엄마 2006-02-09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처음 보는 영화인데 사진을 보니 옛날 영화라는 느낌이 오네요. (저는 그저 태권V 본 생각만... 그 때 턴테이블에 거는 만화영화주제가 음반(LP라고 하나??)을 사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

Mephistopheles 2006-02-10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저도 그 친구놈이 없었으면 이게 뭐지...했었을 껍니다..^^
아영엄마님//맞아요 좀 오래되었어요..^^
그런데 국내 비디오로 출시가 된적이 있다고 하니 참 놀랍더라구요.
앗 태권V LP....지금은 없지만 저도 있었는데...ㅋㅋ .
 

2005년도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고생을 많이 한 해라고 생각이 되어진다.

몇몇의 작당을 한 직원이 가장 바쁠 때 시간차로 사표를 냈고, 나중에는 다른 곳에 뭉쳐서 일하는 아주 볼쌍사나운 연출을 한 덕분에 남아있는 직원들이 독박을 뒤집어 쓰고 정신없이 바뻤었다.

하필이면 내 윗선의 멤머 2명이 작당의 주동자로써 냅다 튀다 보니 허울좋은 PM이라는 직책으로 해가 떠있을 때는 입에 단내가 날 정도로 전화통을 붙잡고 살았어야 했고 해가 떨어지면 납품준비에 피말리는 시간을 보냈었다. 그러다 보니 주7일 근무에 야근 철야가 당연시 되는 상황이 연일 계속되었던 한해였다.

해가 바꿔니 그나마 직원도 충원도 되었고 인심(?) 좋은 우리 소장이 그때 나간 멤버의 몇명을 다시 걷어주는 자비를 베푸사 2006년도는 그래도 독박을 안쓰는 약간은 여유로운 사무실 생활을 영위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나같으면 다신 안받아준다..)

이런저런 시간을 보내다 사무실 컴을 정리하다 옛날 신혼여행때 찍은 사진을 몇장 발견했다. 일생에 한번 가는 신혼여행이라고 비자금 모아놓은 걸 박박 털어 주제에 안맞게 비싸게 갔던 신혼여행..그래서 그런지 마님은 아직도 우리의 신혼여행지를 그리워한다.(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적당한 곳으로 갈껄..)

여행을 결코 즐기지는 않지만 그래도 요즘 어디 좋은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넋두리 삼아 사진이나 몇장 올려봐야 겠다.


몰디브 리조트에서 묵었던 수상 방갈로..4박5일 일정이라 너무 길지 않나 했지만 도착해서는 오히려 더 있다 올껄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는..



리조트 내의 외국인 손님이였는데 단지 자기 앞에서 카메라를 만지작 거렸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자길 찍어달라고 졸랐던 사람.. 확실히 서양인들은 동양인에 비해 사진찍는 걸 좋아하나 보다...

 


리조트에서 서식(?)하고 있는 고양이-1 여간해선 손님곁에 안가는 놈이라는데 이상하게 우리 부부 뒤는 졸졸 쫒아 다니던 놈이였다..그래도 이놈은 사진기만 들이대면 등을 돌리던 놈..

 


리조트에 서식하는 고양이2.. 이녀석은 앞의 녀석보다 붙임성이 좋아 의자에 앉아 있으면 폴짝 뛰어올라 무릅위에서 실실 조는 놈이였다. 아직도 살아 있을라나..??

 


마지막 날 저녁에 찍은 일몰...정말 아쉬웠고 누가 생활비만 준다면 그냥 여기서 살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다.

이상기온으로 해수면이 올라가 몰디브 제도는 50년 후 대부분 바다에 잠기게 된다고 하던데 언제 비자금 챙겨서 언제 다시 가보나....

뭐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니까~~~!! 어떻게든 가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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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2-09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간적으로 님인줄 알았답니다 ㅠ,ㅠ 마님이라도 올려주시지요^^;;; 멋있네요~

로드무비 2006-02-09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가 생활비만 준다면-- 택도 없는 소리라는 거 아시죠?=3=3=3
사진 정말 멋지네요.^^

Mephistopheles 2006-02-09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저 한국사람이에요..키득키득 마님도 올리면 만순님만냥 모자이크처리 부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로드무비님// 그럼요 택도 없죠..^^ 그래도 살라고 하면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비로그인 2006-02-10 0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런 제가 저런 수상방갈로에서 묵어보는게 소원인데.
정말 아름답군요..^^

paviana 2006-02-10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몰디브 물에 잠기기전에 한번 가봐야 되는데....저런 미남들이 그때도 있어야 하는데요..ㅠㅠ

Mephistopheles 2006-02-10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야님// 저도 저기 갈때 갈등 많이 했는데...이왕이면 하면서 사치를 부렸는데
후회는 안했습니다..^^ 한번 꼭 가보세요.
파비님//저 사진의 인물보다 더 멋있는 미남자가 있었습니다.
리조트내 바에서 만났는데 애가 딸린 유부남인데 부인은 없어 보이더군요.
나이가 있어보이지만 제가 직접 봤던 서양인 중엔 가장 미남자였던걸
기억 나네요..^^

야클 2006-02-11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이미지만 보고 여자분인줄 알았네요.ㅋㅋㅋ 아마도 멋진 유부남이신가 봅니다. ^^

Mephistopheles 2006-02-11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안녕하세요...^^ 멋지다니요...그냥 저냥 지나가면 흔히 보이는 유부남
아저씨겠죠..^^
 

상식과 틀을 파괴하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파괴된 결과물이 진보적이고 신선하다면 성공한 경우가 아닐까?

 

지금까지 봐왔던 요리관련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간장 한큰술, 설탕 반큰술, 레시피를 읽으면서 이미 정확한 양이 덜어진 종지에서 하나하나 기계적으로 집어 넣으면서 요리를 완성해나가는 모습이 일반적인 요리 프로그램의 모습이 기존의 틀이였다면,

 

이 청년은 모든 요리재료나 레시피의 내용을 쉴새 없이 조잘거리면서 자신의 주방의 서랍이나 수납함에서 꺼내온 댓병으로 말 그대로 상당히 `무식하게 음식에 풍덩풍덩 집어 넣으면서 손가락으로 푹푹 찍어 맛을 보며 짜네 하면 물을 냅다 붓고 싱겁네 하면 소금 팍팍 쳐대면서 음식을 만들면서 내가 알고 있는 요리 프로그램의 상식을 파괴하고 있었다.

 

시청하던 중 압권은 주방 창가 화분에 심어 논 허브 화분을 덥석 집어와 손으로 후두둑 허브의 이파리들을 따다가 무식하게 생긴 돌절구에 넣고 역시 무식하게 꽝꽝 빻아대면서도 여전히 입에서는 브레이크 없이 수다를 떨면서 요리를 만드는 모습이었다.

 

흥미로웠던 것은 기타 요리프로에서 나왔던 시간이 오래 걸리는 요리의 경우(`오븐에서 250도 온도로 50분 구워준다 이런 경우) 프로그램의 시간제약상 이미 오븐엔 50분후의 완성품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당연하였고 그걸로 약간의 테코레이션을 가미해 해설자와 요리사가 넙죽 인사를 하곤 선전으로 넘어가면서 프로가 끝나는 것이 상식이였는데..

 

이 총각이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을 파괴한 내용은 50분 후의 완성품은 오븐에서 제시간을 채우면서 구워지는 동안 농담 따먹기를 하거나 동네시장에 스쿠터를 몰고 가 식재료 이것저것 사오는 모습을 편집화면으로 보여주면서 마지막 자신에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손님을 초대해서 그 사람들과 자기가 만든 음식을 먹고 마시면서 즐겁게 떠들면서 프로그램이 종료가 되는 모습이었다.

 

여기까지가 내가 제이미라는 영국인 요리사를 푸드채널(현 올리브)이라는 케이블에서 처음 만난 소감이다.

 



이 젊은 요리사가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창에 `제이미'를 검색하는 행동을 실천에 옮겼고 생각보다 유명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때마침 케이블에선 그의 다른 프로그램이 방영을 하고 있었다.

 

영국의 문제아와 낙오된 젊은이들을 모아서 1류 요리사로 만드는 과정과 그리고 그들을 이끌고 그의 첫번째 식당 `피프틴을 꾸려나가는 모습을 다큐형식의 리얼리티 쇼로 보여지는 모습이었다. 처음 느낀 신선함은 덜했으나 그가 요리사라는 입지에서 문화적인 아이콘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느끼기에는 아무 지장이 없었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되었다.

 

여기까지가 내가 더욱 성장한(결혼까지하고 애까지 딸린 유부남이 되버린) 그를 만난 두번째 모습이였다 



한동안 뜸했던 그가 무슨 일을 또 벌이고 있나 궁금하던 참에 다시 인터넷으로 그의 행보를 추적해 보았다.

사고하나 쳤더라그것도 어마어마한

 

비만의 주범으로 일컬어지는 정크푸트를 영국의 학교 급식소에서 몰아내는 운동을 시작한 것이였다. 그는 끊임없이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정크푸트의 위험성을 고발하면서 그가 벌이는 `학교급식개선운동에서 결국은 영국정부의 급식방식 개혁법안을 통과시켜 2006 9월 시행이라는 어마어마한 승리를 쟁취하기에 이르렀다.

 

요리사로써 엄청난 부를 거머쥐었고, 끊임없는 사회운동을 만들고 실천하는 이 젊은 요리사의 거침없는 행보의 끝이 과연 어디까지 일지 그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진다.

 

설마 요리와 음식으로 세계를 정복하진 않을까?

그래도 매일 그가 만든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고 그가 행하고 있는 사회운동을 보았을 때 그가 지구 정복을 해도 별 반대의 뜻이 없는 생각도 든다.

 

그의 새로운 프로그램인 제이미의 이탈라안 잡(이탈리아를 캠핑카로 여행하면 이탈리아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내용)도 기대가 된다. (이런거 자꾸 늘면 책은 언제 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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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2-08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에게도 필요한 젊은이군요~

Mephistopheles 2006-02-08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건 몰라도....
급식문제 해결할 수 있는 저런 젊은이가 절실히 필요하긴 하더군요..^^

비로그인 2006-02-09 0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위 요리책이 독일어번역본이라는데 추천..ㅎㅎ
오래전이지만 그의 방송이 기억나요 진짜 신기하다고 생각했더랬죠..^^

paviana 2006-02-09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sir 일겁니다.훈장 받은걸로 알고 있어요.
젊고 잘생기고 돈도 많고 유머도 있고 요리도 잘하고 다 훈늉한데 키가 키가 키가....
채널돌리다 제이미 나오면 모조건 봅니다.ㅎㅎ

Mephistopheles 2006-02-09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야님// 독일 번역본이였군요..^^ 솔직히 몰랐어요..
파비님// 결국 요리로 국익을 선양했다고 훈장까지 받았다는군요.
이대로 가면 기사 작위 수여받는 건 시간문제 같더군요.^^

mong 2006-02-09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원시원하게 요리를 하는것도 좋아요
전에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 자미로꽈이네 집에 가서
요리해주는거 보는데 어찌나 보기가 좋던지요 ^^

Mephistopheles 2006-02-09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자미로콰이 좋아하시나 봐요..^^
저도 우울할 땐 canned heat 들으면서 건들건들 거린답니다..

paviana 2006-02-09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아직 sir는 아니군요. 여왕한테 훈장받으면 다 sir가 되는줄 아는 단순함.ㅋㅋ
어쨌든 요리를 쉽고 재미있게 해서 좋아요. 요리 끝나고 친구들이랑 수다떨면서 먹는거 보는것도 좋구요.^^

Mephistopheles 2006-02-09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님 그사이 기사작위 수여 받았을지도....^^ 워낙 잘나가다 보니까요..

stella.K 2006-03-29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사람은 저도 알고 있기는 한데 정말 웃기겠어요. 볼걸...우리집은 케이블 TV가 없다우~ㅜ.ㅜ
이 뻬빠는 내가 님을 알기 전에 올려 놓은 거로군요. 진작 알았더라면 추천했을텐데...메피스토님은 뻬빠 편집 내진 레이아웃을 잘 하시는 것 같아요. 아, 부러라~ㅜ.ㅜ

월중가인 2006-03-30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저 제이미 완전 팬이에요!!!!!!!!!!!!!!!!!!!!!!! 너무 좋아요 ㅎㅎㅎ 정말 중학교때는 왜 제이미가 하는 프로그램있잖아요 애들 뽑아서 자기 레스토랑에 취직시키는 ㅎㅎㅎ 그거 하고싶어서 요리사가 꿈이었던 적도 있다는;;
 



어제 저녁에 우연히 본 시사뉴스 프로에서 `오승윤' 이라는 화가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그러나 내가 접한 그분의 모습은 방년 66세의 연세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신 망자의 모습으로 접하게 되었다. 무슨 사연이 있으시길래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마감하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는지 그 프로그램에서 여러가지 내용을 비교적 짧은 시간에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지방(전라도)에 적을 두고 있는 이 노화백은 오히려 국내보다 국외에서 거장의 반열에 오를 정도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위치에 있었으나 국내 미술계의 그 망할 관례라는 것 때문에 화보를 내주겠다는 화랑대표의 불평등 계약서의 반사기행각으로 평생 그림밖에 모르고 세상물정 어두운 이 분은 작품의 모든 판권을 잃어버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시고 자살을 하셨던 것이였다.

나 역시 예술이 대한 무식함과 예술이라는 직종에 있는 분들의 그 괴팍함과 편집적인 히스테리에 당황한 적도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들은 무엇보다 순수하고 티없이 맑은 부류의 사람들이라고 생각된다.그러나 그런 분들이 살아가기에 이 나라의 문화의식은 개도국 수준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체감온도 영하20도인 저녁에 난 핑개거리를 만들어 밖에서 담배를 연달아 3대를 빨았다. 대기의 공기가 영하20도라고 한다. 하지만 이 노화백의 억울한 죽음을 알게 된 나의 내부의 온도는 시베리아 벌판이 된 듯 느낌이였다.  이미 망자가 되신 고 `오승윤' 화백님의 명복을 담배 3대의 연기를 향불삼아 나름대로 빌어 드렸다. 

뱀꼬리 하나.   프로그램 진행 중에 나왔던 그분의 그리신 그림의 색감은 미술에 관해 일자무식인 나에게도 ..너무나 곱다....너무 고왔기에 많이 아쉽고 허전한 듯 하다.

뱀꼬리 두울.   프로그램 진행 중에 나왔던 화랑대표의 상하의 흰색양복과 흰색 목도리 그리고 하얀 백구두가 역겹고 추잡하게 보였던 건 일종의 편견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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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2-04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봤는데 정말 너무 하더군요. 마치 깍두기 형님이 연상되지 뭡니까 ㅠ.ㅠ

Mephistopheles 2006-02-04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좀 심했죠 저분같은 화백이 있는 반면에 협회와 담합을 하면서 엄청난 부를 챙긴 예술인도 많다는게 많은 문제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