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으로 받을 만한 이메일이 존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영어로 대화를 할 수 없는 실력이다..!!!







왠 영문메일....?? 일단 볼까나...



아니....이것들이....!!!

(이대근 성대묘사)      나 아직 자신 있다고 !!!!

뱀꼬리 : 안보이시는 분은 이미지를 살짜쿵 눌러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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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2-17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남자분들에게만 오나봐요~ 저번에 라주미힌님도 받으셨던데요. 마님 안보시게 지우세요^^ㅋㅋㅋ 갑자기 지는 마님밖에 없구만유가 떠오릅니다=3=3=3

blowup 2006-02-17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륨도 있는데요^^

paviana 2006-02-17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누가 모라 그래요?
왜 정색을 하시고..ㅋㅋㅋㅋ
(만약 주문하시려면 제몫으로 바륨도 몇알..ㅋㅋ)

Mephistopheles 2006-02-17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자꾸 그러시면 만두님은 삼월이 혹은 향단이 시킬껍니다...ㅋㅋ
나무님// 바륨은...수면제로 쓰이는 건가요..??
파비님// 에...뭐 누가 그랬다는 건 아니고요..거시기 하다는 거죠..
(설마 주문하겠어요....^^)

로드무비 2006-02-17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아직 자신 있다고 !!!!

펄쩍 뛰시는 폼이 수상한데요?!=3=3=3


Mephistopheles 2006-02-17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옆구리 찌르시고 도망가시면 단가요~~~~흑흑

마태우스 2006-02-18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아그라가 필요하신가보군요. 전에 음악 선물도 받고 그랬는데, 제가 좀 싸게 구해드릴까요??^^

Mephistopheles 2006-02-18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카이사르가 죽기 전에 한말이 생각이 나네요..
마태우스님...님마져..~~~으윽..
 

오래 전 모 코미디 프로에서 최양락씨가 유행시킨 말이다.

괜찮아유~~ 이 한마디의 위력은 참으로 대단하다.
내가 타인에게 실수를 해서 그냥 그냥 상대방의 눈치를 보고 있을 때,
이런 말이 나온다면 일단 상대방은 나의 잘못을 수용하고 앞으로의
상호관계에 아무런 지장이 없음을 알려주는 청신호이기도 하다.

이렇게 좋은 말을 요즘 나는 악용을 하고 있다.

앞서 말한 코미디 프로 마냥 괜찮아유~ 한마디로 상대방의 긴장을 늦추고
뒤이어 뒤통수를 치는 결정타를 날리므로써 상대방을 곱절의 불쾌함을
가지게 하는 일종의 양날의 칼을 휘두르고 있는 셈이다.

불특정 대다수의 사람에게 이런 칼을 휘두르고 다닌다면 나는 조만간
왕따, 은따, 사회에서 매장이 되겠으나, 주로 이런 류의 불쾌하고
거북스러운 말을 내뱉는 집단이나 단체는 순전히 일로 맺어진 인간관계
군에 제한되어 있다.

부드럽게 대화하고 깔끔하게 일처리하고, 웃으면서 일을 마치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협력업체에 따라 가시를 품고 말을 하지 않으면 해결이 안되는
곳도 존재한다.

어떻하겠는가..모든 일은 결과치가 판단을 하는 이 시대에 나도 그 결과를
위해 동원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쓰는 수밖에..

오늘도 일정을 못맞춘 협력업체와의 전화통화에서 나는 또 칼을 휘두른다.

`괜찮아유~~ 팀장님...사람이 하는 일이 늦어질 수도 있는 거지요...
 그나저나 그 쪽 사장님 출근하셨나요..?? 통화 좀 하고 싶은데 말이죠'

부드러움과 상냥함으로 위장 되어진 나의 비열함과 저속함이 또 다시
그들의 마음속에서 칼춤을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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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2-17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해유~

2006-02-17 16: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2-17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뭐가유~~ 물만두님~~~^^
속삭이신분//편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목요일 아침 출근길에 벌어지는 살풍경은 언제나 변함이 없고
그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사무실 주변에는 찾아보면 교회가 많이 있다. 어딜가도 교회는
마찬가지로 많겠지만 유독 메머드급의 대형교회들이 존재한다.
교회가 가까히 있다고 특별히 큰 피해가 있거나 소음이 있는 건
아니지만 목요일만은 예외라고 해두고 싶다.

어머니가 다니시는 (나도 간간히 나가는) 교회도 역시 목요일
아침마다 하는 일이 있는데 그건 교회 앞에서 경제적으로 생활이
많이 어려우신 분들에게 교회마다 액수는 다르겠지만 적은 금액의
돈을 나눠주는 일종의 사회봉사 비슷한 그것이다.

그 적은 금액을 타고자 하는 분들이 꽤 많아 보였다.
어느정도냐 하면 잘나가는 영화 극장표 사기 위해 서는 그런 줄..
그정도를 상상할 정도로 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그 돈을
챙기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공통된 다음 행동은 빠른 걸음
혹은 뛰어서 근처의 다른 교회로 가서 똑같은 행동을 하는 걸로
목요일 오전을 마무리 하는 듯 하다..

형편이 어렵고 적은 돈이나마 생활이 도움이 된다면 뭐라 할 수가
없는 상황이지만, 문제는 그 돈을 타기 위해 줄을 서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반 정도는 아직 젊고 신체적으로 아무 이상도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라는데 있다고 보고 싶다.

더 충격적이였던 건 이른 아침에 그 돈을 받아서 곧바로 가게에서
소주한병을 사가지고 나오는 모습도 목격한 적이 있었다. 

어머니가 다니던 교회도 마찬가지 실태였는지 결국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갔고 결국엔 나이제한을 두기로 했다고 하신다.

내가 알지 못하는 그들만의 사정이 있을 수도 있다. 일을 못하는
신체적인 이유가 아닌 심리적 혹은 정신적인 이유..하지만 단순히
일하기 싫어서 목요일 아침 교회순례를 하고 있다면 교회에서 행하고
있는 봉사활동은 의미가 없지 않나 싶다.

성경에도 써있지 않은가...

일하지 않은 자 먹지도 말라고 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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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고등학교1학년..기나긴 내 병원생활의 원정기..

치과는 나에게 매우 특별한 존재이다. 이가 부실하거나 혈기왕성한 젊음에 주먹질을
자주해서 옥수수를 쏟아내거나 혹은 남의 옥수수를 쏟아버려서 특별했던게 아니라
난 위의 기간동안 혜화동의 S대학병원에서 교정이라는 혹독한 원정기를 경험했었다

유독 나의 어머니는 바이오 레이더의 감지가 뛰어나신지 자식의 신체적인 변화에
상당히 예민하셨던 걸로 기억이 난다. 초등학교 2학년때 역시나 나는 그 막강한
레이다 망에 걸려서 또래의 아이들 보다 하학(아래턱)의 발달이 독보적인 것을
캐치하셔서 날 S대학병원에서 검진을 받게 하고 결국엔 주걱턱 되기 싫으면 교정을
받으라는 처방을 받기에 이르렀다

집에서 상당히 먼 거리를 난 위의 기간동안 한달에 한번꼴로 오전조퇴를 하면서
진료를 시작했고, 얼굴의 2/3을 감싸는 턱싸개부터 시작해 생니에 접작제로
붙이는 철물까지..때론 교정에 지장을 준다며 나지도 않은 사랑니를 잇몸을
째고 뽑아내는 고문도 당하면서 원정을 진행시켰다.(덕분에 내 중학졸업사진의
모습은 한쪽볼에만 사탕을 물은 돈 꼴레오네의 모습이다.)

원정기간이 오래되다 보니.. 나를 거쳐 간 인턴,레지던트 선생님들은 축구팀을 만들
정도였고 청순하고 젊었던 간호사 누나는 결혼해서 억척스런 아줌마로 변신하는
모습까지 볼 정도로 난 그 병원에서 환자로써 터줏대감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지각을 했고 한 시간여 정도 담당교수님을 기다렸을까 웅성웅성 소리와
함께 교수님은 독수리날개대형(헬리코....중략 인용)으로 제자들을 거느라고 내가
앉아있는 곳까지 오셨다.

곳이어 이어지는 진료.. 입을 벌리게 하고 요리조리 관찰을 하시던 교수님은 생소해
보이는 선생님께 자신의 자리를 양보했다. 당황한 신참 선생님은 내 옆에 앉아서 내
이에 붙어있는 교정틀들을 점검하고 조이는 조치를 취하는 중 내 앞의 서랍에서 기구를
찾는데 애를 먹고 있었다. 하긴 당황할만도 하지.. 꽤 수가 되는 동료와 교수님까지 옆에
모셔놓고 준비도 되지 않은 시험아닌 시험을 치루고 있으니..

그런데 이 선생님은 좀 심했다. 원하는 기구를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못찾고 진땀만
뻘뻘 흘리고 있는 중이였고 지켜보던 교수님의 표정도 결코 심상치 않게 변해가고 있었다.

식당개 3년이면 라면 끓인다고 한다.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인 내가 같은 치과 같은
자리에서 7년 넘게 생할을 했다면....

` 찾으시는 거 오른쪽 세 번째 서랍 안쪽에 찾아 보세요 '

입을 벌리고 안되는 발음으로 나는 순수한 마음으로 당황하시는 선생님께 도움을 드렸을
뿐 이였는데 상황은 그게 아니였다. 주변 동료들은 킥킥거리기 시작했고 나를 담당하시는
교수님은 실실 웃기까지 하는게 아닌가. 반면 내 도움을 받은 진땀 선생님의 얼굴색은
잘 익은 토마토의 그것과 가까울 정도로 벌겋게 달아 올라 있었다.

그 후 난 치과에 가서도 내 진료 시 다른 환자를 보는 그 선생님을 자주 목격했고 우연
인지는 몰라도 그 선생님이 내 입 속을 들여다 보는 경우는 없었다.

시간이 흘러 난 자의에 의해 교정틀을 제거 했고 남들보다 조금은 나왔지만 흔히 말하는
주걱턱은 모면했던 것이 다 저 10여년간 공을 들인 원정때문이 아니였나 싶기도 하다.

그때의 그 진땀 선생님께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잘난 척 한 중딩 덕에 얼마나 무안
을 당하셨을까... 선생님..저 그 때 잘난 척 할려고 한게 아니고요 정말 선생님 도와드릴
려고 한 소리였거든요...??

뱀꼬리.. 요즘 위에 걸린 책을 즐겁게 보고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든다..
         혹시 나도 교정 안해도 주걱턱 안되는데..치과의 음모로 하게 된 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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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02-15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후.. 선의로 하신 일이 그 분께는 민망한 일이 되어버렸군요. 교정이란게 참 오랜 세월이 걸리는 건데 이가 예쁘게 나는 것도 참 복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절 닮아-저는 순전히 이가 날 자리가 부족해서 그렇게 된거예요~ 얼굴이 작거덩요..^^;;- 이가 삐뚤삐뚤 나는 것 같아서 한숨이...ㅡㅜ;

물만두 2006-02-15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저도 병원을 하도 들락거려서 좀 그러는 편입니다^^ 치아 교정은 좋은 거예요. 이 상하지 않는 지름길이죠^^

paviana 2006-02-16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그 의사 선생님 표정이 선합니다. 저도 지난 몇달 치과다녔는데, 생각하기도 싫어요. 아팠냐구요? 아니요..카드청구서 때문에요..

로드무비 2006-02-16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재밌어요.^^

로드무비 2006-02-16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번째 --세 번째
보통 이렇게 써요.^^

Mephistopheles 2006-02-16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앗 오늘도 로드무비님의 검열에 지적당한 모자란 학생이였습니다..^^
매번 신경써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재미있으셨다면 다행이고요..^^
스승의 날에 카네이션에 노래 불러드리고 싶어요..(진짜루)
(수정했어요..)
파비님// 킥킥 그시절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생각나네요.
`이 자식아 니 이빨에 들어가는게 한달에 쌀 한가마니야~!!'
물만두님//그런데요...이가 많이 시려요....흑흑
아영엄마님//얼굴 작으세요...부럽습니다..저는 학창시절 나다니엘 호손의
`큰바위 얼굴'진도 나갈때 학교 땡땡이 치고 싶었어요..

blowup 2006-02-16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최근의 교정 바람이 치과의 음모론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어제 어느 분 페이퍼에 그런 댓글도 썼는데.ㅋㅋ) 물론 꼭 필요한 사람도 있겠지만, 뭐랄까, 좀 지나치다는 생각도 들어요. 식생활의 변화 때문에 이빨의 갯수에 비해 하관이 지나치게 좁아지기 때문인 것도 같고(근거 없어요.그냥 생각나는 대로).

Mephistopheles 2006-02-16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사실이면 한달에 쌀 한가마니에..10년이면...헉 120가마니가
날라갔네요...억울해라..^^
 

자고로 사내들이란 숟가락 들 힘만 있어도 바람을 핀다더라..

어제 오후 4시 반 어김없이 마님이 걸은 전화가 울렸다. 퇴근했다고 지금 집에 간다고 조심히 들어가 한마디 하고 전화를 끊었다. 40분쯤 후에 전화가 다시 온다. 집에 잘 들어갔다고 어 그래 애기는 뭐해....주절주절..그리고 또 끊었다. 오후 5시 반..3번째 전화 오늘 늦어..?? 늦진 않는데 저녁에 회의를 할 분위기야...밥은 집에서 먹을 꺼야...주절주절....

11월달 바뀐 법규(아파트발코니확장관련)로 인해 작년 말에 끝낸 프로젝트 3개가 한꺼번에 리벤지 매치를 걸어오는 바람에 사무실은 요즘 정신이 없다. 대강 회의 끝나니 저녁 7시50분쯤....핸드폰을 확인해보니 마님이 거신 전화가 2통이 와있다...냄새가 난다...전화 이렇게 자주 하지 않는데..?? 직장에 있는 이탈리아 그 놈이 또 성질을 긁었나..?? 아님 고부간의 갈등인가..?? 아님 저녁때 마트를 가자고 하는 건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확인 전화를 걸었다.

대뜸 왜이리 전화를 안받냐는 떱떠름한 목소리에..회의 한다고 말했을텐데...?? 라고 대꾸를 하니 잠잠해진다. 그래서 언제 올껀데..?? 회의 한거 정리 좀하고 9시쯤엔 집에 들어가 있을 꺼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뭔가가...있다....뭔가가......

예정대로 8시 50분쯤 집에 도착해 무장해제 하고 혼자서 차린 밥상에 저녁밥을 먹고 있는데 저녁 다 드신 마님이 식탁 반대편에서 가자미 눈을 뜨고 날 찬찬히 뜯어 보고 있다..

메피스토 : 얼굴에 뭐 묻었냐..?

마 님 : (취조하는 어투로) 오늘...유난히 입술이 붉군.....

음....그래 이건 도발이다 도발... 뭔가가 확실히 있기에 밥 먹는 마당쇠를 긁고 있는 것이다.  가시방석같은 저녁식사가 끝난 후 잠시 틈을 본 후 본격적인 취조가 이어졌다.

마 님:(여전히 가자미눈) 오늘 웬 회의를 그렇게 길게 했어..?

이런 저런 상황 설명을 해가며 성실하게 취조에 응했고 난 적어도 죄가 없기에 무협의로 풀려날 꺼라 생각하고 있었다. 취조가 무사히 끝난 후 난 되물었다. `뭔일 있냐..?? 털어 놔 봐라...' 잠시 후 마님의 입에서 나온 말은 그날 밤 날 내내 실성한 사람마냥 낄낄 거리게 만들었다.

마님의 그 내용은 어젯밤 꿈을 꿨는데. 내가 어떤 X이랑 바람을 피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것이다. 꿈이 너무 리얼해서 그 자리에서 그 X을 아주 작살을 내고 날 박살낼려는 순간에 꿈에서 깨어났다는 것이였다. 

마님의 꿈을 자주 꾼다...그러나 마님이 꾸는 꿈은 예지몽하고는 거리가 상당히 멀다...작년에 세종대왕이 숫자 6개 불러주는 꿈 꾸고 로또 5만원어치 샀다가..그 흔하다는 숫자 3개도 못 맞출 정도로 마님이 꾸는 꿈은 개만 등장하지 않았지 올웨이즈 개꿈 퍼레이드의 연속이였다.

철부지 마님에게 댁의 마당쇠는 지금 바람을 필 정도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더군다나 결혼 후에 불어버린 몸무게와 살덩어리 때문에 더이상 이성에게 섹시어필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는 설명과 더불어 그런 주제도 안된다고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나서야 마님의 예지몽 타령은 끝을 맺게 되었다.

새벽2시쯤 이미 잠자는 마님을 쿡쿡 찌르면서 한미디 던졌다..

어이 이봐요 이봐...지금은 무슨 꿈 꾸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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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2-14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발렌타인 기념 바가지 아닐까요?

로드무비 2006-02-14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의심을 받다니, 유능하시군요.=3=3=3

물만두 2006-02-14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마님의 눈에는 그래도 섹시해 보이시니 안심을 못하시는 거겠죠^^

Mephistopheles 2006-02-14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그러고 보니 작년 3월14일 제가 덩어리가 작은 사탕을 사줬던 기억이 새록새록......
로드무비님// 마님이 요즘 심심했나 봅니다..가끔 말도 안되는 의심을 하면서 제 표정 보면 재밌어라 하는 요상한 취미가 있거든요...^^
물만두님//생각해 보니 마님 직장에 있는 남자들이 죄다 몸이 좋다 보니, 배나온 남자가 섹시하게 보일 수도 있겠군요..^^

아영엄마 2006-02-15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 마님의 취조에 응하느라 마당쇠님 힘드셨겠습니다. 있던 숟가락 들 힘도 다 빠져 나가셨겠어요. 재미있게 사시는 거 자랑하시는 글이죠? ^^

Mephistopheles 2006-02-15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하하...재미있게 살려고 노력 하는 거라고 생각해 주세요..^^

paviana 2006-02-15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 신문을 보니 발렌타인 날 전후로 3일동안 배우자를 감시하면 바람피는지의 여부를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다고 하네요.
열심히 잘 하세요.ㅋㅋ

Mephistopheles 2006-02-15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님//마님도 파비님과 같은 기사를 접하거나 들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열심히...뭘 잘해야...하나요..?? 정말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