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고 (양고기+양꼬치)

 

 

달리고 (매운 닭발)

 

 

 

 

 

 

 

 

 

 

 

 

 

 

 

 

 

 

 

달리고 (광어회)

 

 

달리고 (삼겹살, 목살+오픈기념 11월말까지 소주 무제한 공짜)

 

돌아라. 배 둘레 열 두바퀴...

 

사무실에 주당 몇 명이 있다 보니, 이렇게 저렇게 어울리다 보면 기름진 안주와 고기의 퍼레이드가 연속이다. 이러다 알라딘 공식(혹은 비공식) 육식클랜 지도자인 ㄷㄹㅂ 님의 아성에 도전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난 원래 풀만 먹고 ()이슬만 먹고 사는 채식주의자의 길을 걷고자 했으나, 세상이 나를 고기를 섭취하길 간절히 원하는 것 같다. 11월 말이 되기 전에 저 거대한 옥돌 불판에 가지가지 고기를 올리고 불 쇼를 해주는 삼겹살집에서 11월 말까지만 판매한다는 신상 소주 소주를 마시러 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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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3-11-26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배!!!

paviana 2013-11-26 10:20   좋아요 0 | URL
미녀 베스트셀러 작가님도 건배요 !!!!!!

Mephistopheles 2013-11-27 09:41   좋아요 0 | URL
+찹찹찹 고기 한점 안주로...

비연 2013-11-26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ㅎㅎ

Mephistopheles 2013-11-27 09:41   좋아요 0 | URL
생각해보니 은근히....여러가지로 달렸네요...아 좀 쉬어야지..

paviana 2013-11-26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에 다 드신것도 아니면서 엄살을 부리시긴....ㅋㅋ
오늘도 달리고 달리고 달리세요. 화뒹!!!

Mephistopheles 2013-11-27 09:42   좋아요 0 | URL
달리기엔 위장이 노쇠해가지고요...에효.

무해한모리군 2013-11-26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양고기 넘넘넘 먹고파요~

Mephistopheles 2013-11-27 09:42   좋아요 0 | URL
저 사진 속 양고기는 최상등급이라고 냄새도 하나 않나고 꽤 맛나더군요..

카스피 2013-11-26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넘 맛나보이네요^^

Mephistopheles 2013-11-27 09:42   좋아요 0 | URL
공통점은...술이 정말 술술 들어가는 음식들이라는 사실..

루쉰P 2013-11-26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삶의 의욕이 솟네요 와우~

Mephistopheles 2013-11-27 09:43   좋아요 0 | URL
세상은 넓고 먹을 음식은 참 많죠...ㅎㅎ

2013-11-27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릇'의 노래를 알고 이거 쓰신 거죠? 무슨 노랜지 제목은 모르겠는데 "오늘도~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3)" 이런 노래 있던데!

Mephistopheles 2013-11-28 09:32   좋아요 0 | URL
밴드 '그릇'의 노래는 '달리기' 입니다. 근데 어쩌죠. 제가 인용한 노래는 똑같은 가사이지만...저언혀 분위기가 틀린....'노라조'의 슈퍼맨 가사라지요.....^^

2013-11-28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노라조는 몰랐네요. 들어봐야겠습니다~ㅋ

Mephistopheles 2013-11-29 09:15   좋아요 0 | URL
노래만 듣지 마시고 공연(?)실황이나 뮤직비디오를 같이 보시길 바래요..
나름 비주얼(?)가수 라서요....^^

saint236 2013-12-17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라조의 노래는 그들이 인정하듯이 쭉 이어지는 것이 매력이지요. 슈퍼맨, 고등어, 카레 등등...그래도 노라조는 보면 볼 수록 재미있어요.
 

  기다란 잔에 2/3 정도의 검은 액체가 따라진 후 몇 분의 시간이 지난 후 나머지를 채운다. 잔의 최상부를 차지하는 공간은 부드러운 크리미가 차지한다. 잠시 후 잔 속에 검은 액체를 잔뜩 머금고 내 앞에 대령한 이 한 잔의 맥주를 전달하며 한마디를 첨부한다. ‘1분 정도 지난 후 드세요 손님액체는 옆으로 누운 팔자 모양을 그리며 잔속에서 소용돌이친다. 막간의 시간이 흐른 후 크리미를 윗입술에 살짝 묻히며 한잔을 들이킨다. 쌉쌀하며 시원하며 고소한 맛이 입 안 가득 퍼진다. 잔속에서 돌고 있던 8자의 나선이 식도에도 전해지는 느낌이다. 기네스 흑맥주를 생맥주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축복일지도 모르겠다.

 

 

이 동네로 이사 오고 나서 수많은 싸돌아다님을 통해 나름 여기저기 나만의 아지트를 하나 둘 꾸려나가고 있다. 이게 무슨 비밀요원들의 안전가옥 같은 분위기는 결코 아니겠지만, 이왕 주고 먹는 술. 밥이 그래도 이왕이면 가성비가 월등하다면 그나마 내가 지출한 돈이 아깝지 않을 것이며 그곳에서 보낸 시간이 허술하게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라는 일종의 위안이 아닐까 싶다.

 

그리하여.

 

근래 한 군데 찾은 곳이 펍이다.

 

펍이 뭐냐. 쉽게 말하면 맥주 파는 동네 술집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엉덩이 깔고 막걸리에 지짐이 뜯어 먹는 분위기. 이게 바다건너 영국이라는 나라에 가면 동네마다 이런 술집들이 널려 있다고 한다. 물론 주종은 맥주와 위스키겠지만. 축구에 열광하는 그 나라 사람들은 자기가 응원하는 팀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약속이나 한 듯이 동네 펍으로 모여들어 웃고 마시고 떠들며 응원하며 하루를 보낸다고 한다. 이런 분위기가 이 동네에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또 다른 재미있는 사실은 여기서 파는 술이 제법 맛있다. 주종은 맥주. 거기에 곁다리로 와인, bomb 종류의 폭탄주를 팔고 있다. 하지만 여기선 분위기상 맥주가 최고. 그리고 기네스 흑맥주를 생맥주로 마실 수 있는 재미가 존재한다. (사실 여기선 기네스 흑맥주만 두잔 먹고 나와도 기분이 상쾌, 통쾌.)

 

기분 좋게 한잔, 혹은 두 잔을 마시고 만취가 되지 않고 살짝 알코올의 기운만 느끼기에 가장 좋은 공간. 혼자보단 둘에서 셋 정도가 가장 좋은 공간. 오랜 시간 가깝게 들리고 싶은 단골가게가 하나 생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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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2013-11-22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맥주를 마시면 급속도로 빨리 취하고
다음날 숙취가 심해서 잘 안마시거든요.
아마도 지난번 메피님 뵈었을때 마신게 마지막인듯 하네요.
그런데!
페이퍼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침이 쓰윽 고이면서 그 맛을 혼자 음미하고 있네요.
기네스 흑맥주 예전에 참 좋아라 했거든요 ^^


Mephistopheles 2013-11-24 18:17   좋아요 0 | URL
일예로 이런저런 이유로 금주를 선언한 회사 여직원 한명이...이집에서 이 맥주를 한 모금 들이키고.....서는....

두잔을 시켜서 더 마시면서 연신 맛있다..를 연발했다지요..ㅎㅎ

숙취건 뭐건 마셔줘야 하는 술은 분명 존재해요...

-바커스 빙의 메피스토-

비연 2013-11-22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부러워요... 동네에 그런 곳이 있으면 정말 편할텐데...

Mephistopheles 2013-11-24 18:18   좋아요 0 | URL
단가가 좀 쎄긴 해요...하지만 쎄더라도 그 모든게 이해되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맥주 맛...!!

moonnight 2013-11-22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부럽 ㅠ_ㅠ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이런 집이 있으면 출근도장 찍을 것 같아요. ;;

Mephistopheles 2013-11-24 18:18   좋아요 0 | URL
그러다....알콜홀릭으로 넘어가면...전 책임 못져요...달밤님...^^

dreamout 2013-11-22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환승까지 해가며, 맥주를 찾아다니고 있는데.... 부럽네요. ^^

Mephistopheles 2013-11-24 18:19   좋아요 0 | URL
서울에도 비슷하게 두군데 정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보진 않았지만 분위기는 대동소이 술맛도 비슷할꺼라 보고 싶습니다...

야클 2013-11-22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정말 맛없는 소주와 맥주와 막걸리와 양주를 섞어 먹고 삽니다만. -_-;;

Mephistopheles 2013-11-24 18:20   좋아요 0 | URL
에이 맛 있어도...그걸 다 섞으면.....한잔 마시고 다음 잔부턴 안드로메다 맛이 날 것 같군요...ㅎㅎ

마녀고양이 2013-11-22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정말 맛있는 맥주 한잔일 듯....
묘사가 팍팍 땅기는군요.

저는 오늘 저녁 집에서 이미 치맥을 했습니다만..

Mephistopheles 2013-11-24 18:20   좋아요 0 | URL
참 재미있는게...이 집에선 치킨을 않팔아요....치킨도 윙 정도..?? 근데....다른 안주가 절대 치킨을 안찾게 해주더라고요...^^
 

담배를 핍니다. 제일 싼 거로 골라 핍니다. 한 갑에 2100원이 랍죠. 3000원을 내면 900원 거스름돈을 받곤 합니다. 동전 참 처치 곤란합니다. 어쩌겠습니까. 모아야죠. 그렇다고 이런 분들처럼 모으진 못합니다.

 

  

 

 그래도 추파춥스 막대 사탕 통에 열심히(?) 모았더랬죠. 절반이 차고 2/3이 차고 꽉꽉 차고 또 차고 어느 순간 동전을 넣기도 버거워집니다. 뜯었죠... 잠시 만요 저금통 정산 들어갈게요.~~! 뒷자리 직원의 '와! 오늘 고기에 쐬주 먹는 건가?' 란 말은 가뿐하게 무시해버립니다. 500원짜리가 제법 모이고 가끔씩 똘똘 말린 천 원짜리가 등장합니다. (지폐를 저금통에..이런 부르주아 같으니라고..)

 

그리하여 모인 돈이........ ......

 

결국 몇 만원 더 보태서.....

 

 

 

질렀군요.....질렀어....마님은 모른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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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3-09-24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대박.
근데 올리신 게 뭐에요? 스맛폰이에요?

Mephistopheles 2013-09-24 11:55   좋아요 0 | URL
구글에서 나온 넥서스2세대 타블렛이용...

책읽는여름 2013-09-24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얼마나 모으신거에요!!!

Mephistopheles 2013-09-24 23:15   좋아요 0 | URL
신사임당 여섯분 모셨고 세종대왕 두분 좀 넘게....그리고 이황선생과 이이 선생 약간....

Forgettable. 2013-09-24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전 모으는 남자를 곁에 두어야겠군요 ㅋㅋㅋㅋㅋ

Mephistopheles 2013-09-24 16:29   좋아요 0 | URL
그래도 이왕이면...지폐 모으는 남자나...땅을 모으는 남자..혹은 금을 모으는 남자가 더 괜찮겠죠..?? ㅋㅋ

saint236 2013-09-24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전...전...아내가 다 알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애들 교회에서 보내온 사랑의 빵에 거금 3만원이 넘는 돈을...^^...요즘 다시 모으고 있지만....아시다시피 츄파츕스 통이 투명한 관계로...너무 너무 잘 보입니다.

Mephistopheles 2013-09-24 16:30   좋아요 0 | URL
하하하.. 그래서 전....사무실 서랍속에 넣어놓고 모았습니다..은밀하게....결과는 (위대하게?)

마노아 2013-09-24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게 사이즈가 얼마만한 거예요? 사진으로 봐서는 휴대폰 크기로 보이는데 타블렛이니까 좀 더 클 것 같고요.

Mephistopheles 2013-09-24 16:31   좋아요 0 | URL
7인치라는데요.. 쓸만해요. 한 손에 (물론 남자 손 기준) 딱 잡히고....^^

잉크냄새 2013-09-24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전 모으기는 마당 쓸고 동전 주운 느낌이긴 한데, 내가 흘린 돈이라는게 함정이죠.

Mephistopheles 2013-09-25 11:00   좋아요 0 | URL
그래도 흘린 돈을 줏어 모은게 어딥니까..^^ 푼돈 모아 목돈 만드는 기분이 살짝 들기도 합니다.

네꼬 2013-09-27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오오! 아름답네요! 메피님 근데 이쯤 되면 위인(신사임당 외) 모시는 남자...

Mephistopheles 2013-10-17 12:55   좋아요 0 | URL
솔직히...부피감 줄게 신사임당만 모시고 싶습니다....

비로그인 2013-10-16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은 문전성신데 왜 공감엔 인색한거죠? 다들 왜? 왜....질툰가? ㅎㅎㅎ

Mephistopheles 2013-10-17 12:57   좋아요 0 | URL
그게....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서도...일단..

1. 책하고 전혀 관계가 없는 페이퍼이다 보니...

2. 글빨이 안되니까 아무래도 공감수가 적을 수 밖에....

3. 아 저 돈이면...책을 몇 권 더 살수 있는데..블라블라...

때문이 아닐런지요.

무해한모리군 2013-10-25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오늘부터 Mephistopheles님 완전존경.
첨에 사진만 보고 저 생수병에 든게 담배꽁초인줄 알고 저거 쓰러지면 어쩌지 걱정했다는 ㅋㄷㅋㄷ

Mephistopheles 2013-10-25 17:50   좋아요 0 | URL
저건 제가 모은 게 아니고요....무기명 누군가가 모은...동전이에요..전 추파춥스 플라스틱 통에다가...ㅋㅋㅋ
 

  

어느 건축 설계 사무실에서 중동권의 어느 도시에 꽤 규모가 큰 오피스 빌딩을 설계한 적이 있었다. 별 문제 없이 설계를 마쳤고 시공을 거쳐 완공까지 이르렀고 실 사용자들의 입주까지 이루어졌다고 한다. 문제가 발생한 건 완공 후 일 년이 채 지나기 전이라고 한다.

 

우연히 그 도시를 여행하던 외국의 어느 건축가는 세워진 빌딩을 보고 경악했다고 한다. 몇 년 전 자신이 설계한 건물과 외형이 똑같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그 건축가는 바로 국제소송을 준비하였고, 결국 그 건물을 카피한 국내 건축사 사무소 역시 부랴부랴 국제 법무 팀을 꾸려 소송에 준비하였다고 한다. 결과는 어떻게 났는지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러니까 본질을 따져 본다면, 한국의 그 설계사무실의 누군가가 외국의 어느 건물의 디자인을 그대로 베껴 버린 것이다. 외형부터 시작해 내부 실 구성까지 완벽하게 카피를 한 것이다. 사실 우리 쪽 바닥에서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곤 한다. 어디서 본 듯한 건물, 그 생김새나 실의 배치 등등 외형의 생김새와 마감재의 구성 등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카피를 하곤 한다. 그 정도는 실제로 세워지지 않을 건축학과 대학생들의 졸업 작품에서도 종종 불거져 나오곤 한다. 시대를 대표하거나 유행하는 어떤 건축 양식의 자기만의 해석이 아니라 특정 작가나 시대적 조류를 복사하는 수준인 것이다.

 

이런 잡설을 늘어놓는 이유는 오늘 본 신문기사 한 토막 때문이다. 사실 이 기사가 조만간 사라질 가능성은 꽤 높아 보인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3091052151)

 

비싼 가격 때문에 엄두를 못내는 진공청소기 제조업체 다이슨(날개 없는 선풍기로 유명한 영국 기업이지만, 사실 진공청소기로 유명한 기업이다.)의 제품을 거의 카피했다고 한다. 외형적 디자인이 아닌 공학적 특허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한다. 사실 S전자의 이 제품의 TV 광고를 봤을 때 짐작했었다. 다이슨의 제품 디자인을 그대로 복사한 수준이고, 이게 또 스마트 폰 마냥 소송전쟁이 벌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예상이 틀리지는 않았다.)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국내에 판매되는 다이슨 진공청소기의 가격은 70만 원대를 형성하고 있을 정도로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며, 국내 제품은 그에 비해 비싸봤자 10만 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나온 S사의 제품의 가격이 50만 원대라는 사실이다. (정말 대단하다.)

 

다이슨 측에선 특허권 로열티 따위가 아닌 카피 제품의 판매 및 생산 중단까지 이번 소송에 다뤄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한다. 외국의 유수 기업이니 이정도지 국내 중소기업이었다면 계란으로 바위 치는 수준으로 눈뜨고 특허나 디자인 강탈당하고 끝날 일이다.

 

이제 어떤 과정이 진행될까. 아마도 이를 계기로 디자인 혁신이나 기술 혁신 보단 능숙하고 효과적으로 소송에 대비할 일류 법무 팀을 꾸리고 있을 것 같다. 수백억을 변호사에게 지불하는 돈이 아깝지 않으며, 디자인에 투자할 수백억이 아까운 월드 베스트 기업은 달라도 뭔가 확실히 달라 보인다.

 

 

 

 

뱀꼬리 : 국뽕 한 사발..이란 단어란 뜻을 얼마 전에 알았다. 맹목적일 정도의 국가충성주의와 애국주의를 비꼬는 말이란다. 하긴 이 기사 밑에 주렁주렁 달린 댓글 역시 국뽕 한 사발 진하게 들이킨 사람들이 제법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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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ettable. 2013-09-11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광고 보면서, 아빠가 그러셨어요. 광고보다 물건 사고싶어진 적 처음이라고 ㅋㅋㅋ 진짜 사고싶다며 ㅋㅋㅋ 전 테팔 광고 볼 때마다 후라이팬 사고싶은데 ㅡㅡ;; 후라이판에 이상한 집착있음..

암튼 카피 대마왕이네요.
어차피 난 안사지만.

Mephistopheles 2013-09-12 09:34   좋아요 0 | URL
후라이팬으로 꼭 요리만 하진 않죠....ㅋㅋㅋ

카피까지 하는 걸로 끝나지 않고, 카피한 대상에게 너희꺼 카피 않했으니까 법대로 하자...적반하장이죠...ㅋㅋ

saint236 2013-09-11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뽕 한사발이라....요즘 그런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Mephistopheles 2013-09-12 09:36   좋아요 0 | URL
많죠. 원래 양계장의 닭들이 닭장 안에 들어와 밑구멍 갉아 먹는 쥐의 존재를 모르는 법이죠. 간지러운데 긁어준다고 좋아하다 알맹이 죄다 파먹어 버린다죠.

무해한모리군 2013-09-17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0만원!!!!!짜리 청소기를 삼성이 내놓으셨군요...
r&d도 안한거 같은데 왜???
미투상품 답지 못하네요...

다이슨은 아주 튼튼합니다... 힘도 세구용... (무겁고 짜증나는데 고장이 안나서 ㅠ.ㅠ) 삼성청소기(사은품으로 받아서 사용중)과 비교할 바가 아닙니다....

Mephistopheles 2013-09-23 12:47   좋아요 0 | URL
이 제품을 보고 삼성 만세 삼창 할 부류도 분명 있긴하겠지요..
가끔 이해 않되는 부분이....다리미부터 휴대폰까지 만들어재끼는 기업을 어떻게 봐야하나 싶기도 하고요..ㅋㅋ

하늘바람 2013-09-18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제가 요즘 육아로 정신없어 거의 알라딘에 못 오네요
즐거운 명절 되셔요
건강하시고요.
날씨가 좋으니 가족끼리 행복한 시간으로 부풀어 올랐으면 합니다

Mephistopheles 2013-09-23 12:47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도 즐거운 명절이셨는지요..육아에 명절이 주부에게 결코 유쾌하지만은 않겠지만 말입니다..^^
 

 

그냥 대충 내용이 이렇단다...

 

 

바이킹 왕은 영국 본토를 침공해 섹슨 족과의 전투에서 큰 상처를 입고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는다. 길어야 일주일. 그 사이 후계자를 정해야 자신의 왕국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직시한다. 배 다른 아들은 4.

 

왕의 계승을 놓고 벌이는 피갑칠 영화이며 내용도 엉성, 스토리도 엉성, 모든 게 엉성 그 자체인 영화일지 몰라도. 재미있는 건 죽어가는 왕의 현명한 선택이 눈에 띈다. 자질 뛰어난 후계자임에 확실하나 어릴 적 어미가 자신을 버리고 왕국을 떠난 후 일종의 트라우마 때문에 완벽한 계승자의 기반을 다지지 못한 셋째 아들에게 왕이 내린 명령은 오래 전 왕국에서 추방된 첫째 형을 찾아오라는 것.

 

모든 면에서 뛰어났던 첫째의 추방도 충격적이었으나, 죽음의 문턱에 선 아버지가 뜸금 없이 첫째를 찾아오라는 명령은 쌩뚱 맞긴 하다. 물론 쌈 잘하는 셋째 아들은 그의 패거리를 이끌고 첫째를 찾는 모험을 시작하는데......

 

예상했듯 하나하나 죽어 나가는 동료들, 그리고 일행과의 갈등. 우여곡절 끝에 첫째에게 도달한 셋째에게 기다리는 건..완벽한 패륜과 부도덕의 퍼레이드.

 

아버지에게 쫓겨 난 첫째는 깊은 산속에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하고 신격화된 절대자의 위치에서 셋째를 맞이한다. 거기에 여러 모로 부족한 이 영화에 가장 강력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자신을 버리고 사라졌던 어미가 첫째의 옆에 존재한다는 사실...쿠궁..(그러니까 배다른 남편의 첫째 아들과 바람나버리신 어미. 그리하여 왕국에서 추방...이런 콩가루 도루묵, 시베리아에서 귤 까먹다 얼어 죽을 패밀리..) 첫째와의 목숨을 건 결투에서 살아남은 셋째는 다시 자신의 아버지에게 돌아오고 떠났을 때와는 다르게 왕으로써의 자격을 완벽하게 완성시킨다는 내용.

 

사실 별로 할 말이 없는 영화임엔 분명하나, 죽어가는 왕이 후계자를 선별하기 위한 방법만큼은 참신하다. 구구절절한 말이나 설명보다 너가 직접 보고 판단하고, 그걸 극복하고 돌아와라. 살아오면 왕이고 죽으면 뭐 그걸로 끝. 극단의 방법을 선택했으나, 극복하면 모든 단점을 깨버릴 수 있다. 하긴 한 나라의 왕이 되기 위해선 이정도 쯤이야. 달궈진 쇠는 두들기면 강해지듯 사람이 목욕탕에서 냉탕 온탕 번갈아 들어간다고 멘탈이 강해지는 건 아닌지라, 이런 방법을 사용했는지도 모르겠다.

 

 

alexandra dowling- 왕좌의 게임에서 등장하기도 한다.

 

 

여배우가 너무 예뻐 끝까지 봤던 영화의 결말이 나름 신선한지라 끼적거려보긴 했지만, 이 세상이 피나 살이 안 튄다 뿐, 극강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환경인지라 약간만 현실적인 부분을 보완한다면 멘탈 담금질에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조금은 소프트하게...

 

뱀꼬리 : 어찌 보면 "지옥의 묵시록" 바이킹 편이라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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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3-09-10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주인공은 정말 예쁘네요.
포스터로 보니 남주인공도 아주 멋진듯.

아, 저라면 그냥 왕 안할거 같은데 말이죠...

Mephistopheles 2013-09-10 19:49   좋아요 0 | URL
여주인공은 정말 이쁩니다...그런데 남주인공은......
멋지긴 한데 풀샷으로 잡으면.....좀 짧습니다...^^

에이 우리같은 평민하고 로얄 패밀리들의 유전자가 같겠어요.
걍 숙명이고 운명이다 생각하고 왕게임 하겠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