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더니 세상에 변해있더라...가 아니라 알바가 되어 있었다. 엥? 난 내가 다니는 직장 말고는 어디 다른 곳에서 부수입을 올린 기억이 없는데 말이다. 혹시 몰라서 통장잔액과 거례내역을 뒤져봐야 하는 건 아닌가. 심각하게 딱 3초 고민했었다. 근데 왜 난 졸지에 정규직이 아닌 알바로 몰렸을까. 더불어 이 발언을 설파한 사람은 이런 자신을 이해해달라는 다소 엉뚱한 주장을 또 되풀이 한다. (이해란 자고로 설득과 공감이 필요한데. 설득력은 제로요 공감은 마이너스 이만점이시다.) 그 분의 표현대로라면 서열 999위쯤의 알바에 위치한 내가 이런 말 듣고 기분이 별로인데 일진격인 40인의 알바에 위치한 분들의 분노는 아마도 대단할 것이다.

 

곰곰이 생각해본다. 왜 잘 알지도 못하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싸잡아 알바로 비하했는지? 그 이유와 배경이 궁금하다. 누구도 보상해주지 않을 내 금쪽같은 시간을 소비하며 이런저런 텍스트를 읽어 보고 생각해보니,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혀간다. 엄청난 보물(?)을 숨겨 논 동굴의 입구를 걸어 잠근 거대한 돌문의 암호가 “열려라 참깨”가 더 이상 아니기 때문이다. 암호는 교묘하게 “도서정가제”라고 바꿔놨더니 서열 4위인 인터넷 서점이 감히 암호 뒤에다 “반대”를 첨부하는 바람에 문이 안 열리는 상황인 것이다. 이에 분개하며 집단행동을 취하여 그 원흉을 발본색원하여 평화를 되찾으려고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그 돌문 뒤에 위치한 동굴에 보물이 없을 것 같다.(이건 진짜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애써 부인하고 있을 뿐.) 암호까지 걸어놓고 열리길 고대하겠지만, 정작 있어야 할 금은보화가 존재할지는 미지수다. 혹자는 이렇게도 말하더라. 주문을 안 외우는 것 보단 틀리더라도 계속해서 주문을 외워야만 한다고.. 이런 시간 낭비가 있나. 우린 제대로 된 주문이 뭔지 다들 알고 있지만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하는 것뿐인데 어이하여 수틀린 주문을 몇 가지나 떠들어대고 겨우겨우 맞아 떨어지는 주문을 찾아야만 한단 말인지. 효율을 따지자면 이런 바보짓도 없을 텐데 말이다.

 

아주 단순하게 따지면 답은 쉽게 나온다. 동굴 속에 보물부터 채워놓고 돌문에 암호를 걸던 세콤을 설치하던지 하고, 머리끄덩이를 잡고 멱살을 잡건 싸워보는 건 어떠실런지. 그때 가서 누구 하나 죽어 나간들 그 보물이 승자독식이 되던 싸운 보람과 보상이라도 있을 것 아닌가. 보상과 보람도 없이 피터지게 싸워봤자 아무것도 남는 것 없는 결국엔 아무도 없었다. 란 결말은 너무 허무하고 슬프지 않을는지...

 

이기지 못하는 싸움을 거는 것 보다 멍청한 짓은 남은 것 없는 싸움을 하는 것이라는 사실은 아무리 책을 많이 읽고, 배우며 가방끈이 길어도 깨우치지 못하는 진리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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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3-01-28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전부 알바가 된 건가요? ㅜㅜㅜㅜ

Mephistopheles 2013-01-28 12:08   좋아요 0 | URL
아마도 자신의 생각과 뜻이 다른 사람들은 모두 "알바"가 아닐런지요. 여성분들이야 모두 "제시카 알바"였으면 좋겠지만서도..

야클 2013-01-28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VD 코너에서 제시카 알바는 봤는데...

Mephistopheles 2013-01-28 12:08   좋아요 0 | URL
딴 건 다 필요없고...
http://dvd.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3262430276

이것만 보면 됩니다..흐흐

조선인 2013-01-28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이 짱!

Mephistopheles 2013-01-28 12:09   좋아요 0 | URL
아니 페이퍼는 내가 썼는데 댓글 단 야클님이 짱을 먹다니..아이참..

bookJourney 2013-01-28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www.inbook.or.kr/contents/sub0104.asp?mode=view&idx=2314
누가 알바인지 모르겠습니다. 아, 저 분들은 알바가 아니라 사장님 ;;;

Mephistopheles 2013-01-28 23:30   좋아요 0 | URL
다분히 현실적인 게시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분들에게 책은 취미나 여가생활이 아닌 생업이며 밥벌이다보니까요..^^ (아 근데 도서정가제가 최선일까요??)

bookJourney 2013-01-28 23:24   좋아요 0 | URL
도서정가제 강화는 최선도 차선도 아닌 것 같은데 말이지요, 계속 최선이라고들 하시니 ...

Mephistopheles 2013-01-29 00:10   좋아요 0 | URL
저 역시 뭘 알겠냐마는 아무리봐도 도서정가제가 최선은 아니라고 보여지는데 말입니다. 근데 그거 말곤 없다 생각들을 하지 않을까요. 그러니 유일한 단 한가지 방법이 최선이고 최고가 되버리는 현실일지도 모르죠. 차선책따위는 존재하지 않는 이런 방법론의 결말이 안좋게 나왔을 때 그땐 불황이라는 출판계는 어떻게 살아날지 걱정되기도 합니다.

울보 2013-01-29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 끄덕끄덕)알바,,ㅎㅎ

Mephistopheles 2013-01-30 15:07   좋아요 0 | URL
암요 그렇죠...으흠 덩달아 끄떡끄떡...
 

1년여 다른 일을 할 때, 그 회사의 오너는 참 대단한 사람이었다. 좋게 말해 대단한 것이지 “꼼수대마왕”이라는 명칭이 전혀 부럽지 않은 존재였다. 각종 공과금은 끊임없이 연체 중이었고 오죽하면 한전에서 직접 방문하여 지정 일자까지 미납금을 내지 않을 경우 부득이하게 전기를 끊을 수밖에 없다는 통보가 내려져도 1시간여를 남기고 입금을 하곤 했었다. 이러한 사항은 끊임없이 반복되곤 했다. 어쩌다 밥이라도 같이 먹는 시간에선 이러한 공과금을 비롯한 남에게 빌린 자본에 대해선 갚지 않아도 된다는 이상한 신념으로 들어찬 속내를 내비치곤 했다. 종국엔 법적으로 문제가 들이닥치고 나서 그때 줘도 된다는 마인드도 겸비하고 있었다. 물론 직원들 월급 또한 마찬가지였다.

 

  불경기의 여파로 자본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서라는 원인도 있을까 싶었지만 과거 업계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때도 이러한 일이 일상다반사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니 애당초 사람 자체가 그렇게 생겨먹은 것 같다는 판단이 서버렸다. 이런 사람들은 사회에서 종종 목격하곤 한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 이용가치가 떨어졌다고 느껴지는 순간, 씹던 껌 뱉듯 인간관계를 청산하곤 하는 사람. 완벽한 소시오 패스의 전형을 보여주는 인간들의 특징이라고 단언할 수도 있어 보인다. 흔히들 욕하면서 본다는 TV속 드라마의 막장 시추에이션 역시 이러한 인물은 필수다. 상욕을 처먹는 극악의 캐릭터가 있기에 평범한 주인공이 반동적 성격으로 돋보이곤 하니까.

 

  사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게 아닌데 어쩌다 보니 사족이 겁나 길어졌다. 단지 나는 1987년 옵니버스 애니메이션 “미궁물어”중 두 번째 에피소드인 “달리는 남자”에 대해 말하고 싶었을 뿐인데 말이다. 그리하여 지금부턴 별로 잘 알려지지 않은 오래된 이 만화영화에 대해 몇 가지 말해보려고 한다.

 

미궁 이야기 (迷宮物語 ラビリンス: Neo-Tokyo, 1987)

 

  1987년이라면 지금처럼 화려한 CG로 떡칠을 한 애니메이션은 존재하지 않았을 때이다. 오로지 사람의 손으로 한 픽셀씩 그려나가며 하나하나 완성을 하는 수동화된 시대였다. 예술이라 치부하기엔 지나친 노가다 성향이 지배적이 었던 시기였다. 그런 시기에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에게 “거장”의 명칭을 붙여도 이견이 없는 감독들의 범상치 않은 단편 작품이라 칭할 수 있는 것이 이 "미궁물어"라 보고 싶다.

 

  3편으로 구성된 작품이며 각각의 에피소드는 린타로, 가와지리 요시아키, 오토모 가츠히로란 3명의 감독들이 상업적인 목적을 다소 배제시키고 감독중심적인 생각을 가득 찬 내용을 담고 있다. (린타로 : 은하철도 999 시리즈, 캡틴하록, 메트로폴리스 가와지리 요시아키 : 요수도시, 마계도시, 수병위인풍첩(무사 쥬베이) 오토모 가츠히로 : 아키라)

 

  그 중 개인적으로 인상 깊은 2번째 에피소드 가와지리 요시아키 감독의 “달리는 남자 (走 の男)”는 앞서 말했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취했던 회사 오너를 떠오르게 해준다. 대략적인 스토리는 주인공은 근 미래 배경의 카레이싱에서 우승이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레이서 “잭 휴”라는 인물의 몰락을 짧은 시간에 보여 준다.

 

 

지정된 룰을 지키며 우승을 위해 제일 먼저 결승점에 도달하는 인물에게 관객은 환호와 갈채를 보내지만, 어느 누구도 결승점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공작과 꼼수를 부리는 인물에게 어떤 영광과 보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자기만족만 있을 뿐.

 

 자아가 붕괴되며 결국 몰락해버리는 레이서 “잭 휴”와 얼마 전 들은 소식에 의하면 결국 채무 독촉과 각종 불법, 편법의 들통으로 인해 동남아 도주를 계획 중이라는 그 오너의 결말이 묘하게 오버랩이 돼버린다.

 

암튼 15분이 채 되지 않는 단편 애니메이션에 지나치리만큼 사족이 길었다. 이제 시청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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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3-01-27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이 에니메이션을 TV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KBS에선가 방영했던것 같더군요.
메피님이 말씀하신 그 회사의 오너는 아마 부자아빠 책을 본 모양입니다.제 기억에 그 책속에 나오는 부자아빠가 말씀하신것처럼 세금같은 것은 제일 마지막으로 낸다고 하다군요ㅡ.ㅡ

Mephistopheles 2013-01-28 12:25   좋아요 0 | URL
그런 책이 불티나게 팔렸다는 것 자체가..우리나라 도서인구의 현실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지요. 그 양반 파산했다는데..(계획적 파산이란 이야기가 지배적이지만..)

마녀고양이 2013-01-28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리는 건 좋은데, 잘 달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가끔 멈춰서서 주위도 살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

메피님, 가끔 뵐 수 있어 참 좋네요, 다른 일 잠시 하실 때 힘드신거 같았는데
요즘 글은 훨 편안하네요, 다행이예요. 평온한 한주되셔요.

Mephistopheles 2013-01-28 12:27   좋아요 0 | URL
빠르게 달려나가는만큼 흘리는게 분명 있겠죠. 그걸 감수할 자신이 있다면 전력질주해야 하는 거고요.^^

몸이 힘들기 이전에 마음이 힘들더군요. 그 기간동안 좋은 공부했고요..^^
 

 

어느 날인가 TV를 보며 킥킥킥 거리는 주니어를 발견. 대체 저 녀석이 뭘 보면서 저리 웃는지 궁금해짐. 킥킥거리는 걸로 끝나는 것이 아닌 흥얼흥얼 콧노래까지 부름. 뭘까 시청하는 것이....이미 짱구는 시청금지령을 내렸고..(이유는 주니어의 기막힌 짱구성대묘사) 혹시라도 봐선 안 될 걸 봤단 말인가. 검문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아들..뭘 보고 그리 웃나...

 

어, 아빠도 봐봐 엄청 웃겨 이거...

 

안 웃기고 이상하면 이것도 짱구와 같은 취급을 받으리라. 다짐하고 같은 자세로 시청 시작.....1분 후. 킥.....2분 후. 킥킥... 3분 후...푸하하하하....

 

아는 분은 알고 모르는 분은 모르는 꽤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CG 애니메이션이었다. 그러니까 조금 더 상세하게 설명하자면 노는 게 젤 좋고 아름답기만 한 세상을 보여주는 뽀로로 보다는 연령층을 조금 더 상향 조정했고, 내용은 결코 순박(?)하기만 한 아이들의 세상을 보여주진 않고, 표현기교는 조금은 덤엔더머 식이며...이러쿵저러쿵..

 

 

단언하건데 이걸 만든 사람들은 덕후까지는 아니더라도 준덕후쯤 되는 것 같다. 에피소드마다 깨알 같은 패러디와 표현기교가 난무하니까. 덕후들이 성장하여 회사를 차려 성공한 사례는 옆 나라 일본의 가이낙스(건 버스터 톱을 노려라, 에반게리온, 그렌라간 제작)라는 제작사의 실적에서도 증명된 바 있다. 아마도 “라바”를 만든 투바엔터테이먼트의 구성원들 성향은 가이낙스와 비스무리하지 않을까. 라바를 보면 왠지 오덕후들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뱀꼬리 : 이거슨 어쩌면 아마도 확실하게도................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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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3-01-23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이거 버스 안에서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서울 버스는 라바 안보여주나요?)

Mephistopheles 2013-01-23 18:58   좋아요 0 | URL
서울버스를 안 타본지 꽤 오래되다 보니 확인 불가능입니다..^^ 경기버스는 틀어주긴 하는데 같은 편을 계속 무한반복하더라고요,

paviana 2013-01-23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집 엘리베이터에서 보곤 해요. 저 그래도 정신연령이 좀 높아서 보고 웃지는 않아요.ㅋㅋ

Mephistopheles 2013-01-23 19:02   좋아요 0 | URL
왠지 그 좀이라는 간극이 파워레인저와 백터맨의 차이 정도일지도 모릅니다..ㅋㅋ

스파피필름 2013-01-23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웃고 갑니다. ㅠㅠ 거미줄로 음악연주요.. 전 이 수준인가봐요..

Mephistopheles 2013-01-23 19:02   좋아요 0 | URL
ㅋㅋㅋ 같은 수준입니다 저도. 이거 말로 유튜브 뒤지면 가지가지 에피소드 나오는데 제법 재미있습니다.

조선인 2013-01-23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은 뒷북... 옆지기와 해람이도 딱 라바에 꽂힌 지 오래 오래.

Mephistopheles 2013-01-23 19:03   좋아요 0 | URL
혹시 둘이 나란히 앉아서 오프닝과 엔딩곡을 엉덩이 들썩거리며 흥얼흥얼 따라하지 않던가요. 그게 아니면 아직 덜 꽂힌거에요..ㅋㅋ

비연 2013-01-23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라바 엄청 좋아요..ㅎㅎㅎㅎ

Mephistopheles 2013-01-23 19:03   좋아요 0 | URL
2기도 나왔다더군요. 하수구 친구들 말고 지상 친구들이 몇몇 가세했다던데..

맥거핀 2013-01-23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조카도 근엄한 녀석인데, 이걸 보고 껄껄 웃고 있길래 가서 물어봤죠. 라바가 얘 이름이니? 그랬더니 라바가 영어로 애벌레잖아, 그것도 몰라?,해서 망신을..

Mephistopheles 2013-01-23 19:04   좋아요 0 | URL
아 근엄한 조카가 정색을 하고 지적을 했다면 보통 망신보다 쪼금 더 데미지가 컸을 것 같습니다..요즘 애들이 면박주는 거 은근 상처 받는데...ㅎㅎ

잘잘라 2013-01-23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재밌어요. 재밌어요. 거미줄로 기타, 바이올린(? 첼론가요? ㅡㅡ;), 해금(? 아쟁?.. 거문고?... 다시 들어봐도 모르겠어요. OTL..) 아무튼. 라바! 저는 님 덕분에 처음 알았어요. 라바! 이것도 장바구니로~~~ 뒷북에 또 뒷북이라 해도! ^___^

Mephistopheles 2013-01-23 19:05   좋아요 0 | URL
사실 책은 부수적인 것이고 유튜브 뒤져보시면 별별 에피소드가 많이 나옵니다. 영화 "아바타"를 패러디한 "라바타"도 존재한다는...ㅋㅋ

saint236 2013-01-23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주니어들도 이걸 보고 웃습니다. 그리고 매일 라바놀이를 하는데 솔직하게...라바...재미있습니다.

Mephistopheles 2013-01-23 19:05   좋아요 0 | URL
갑자기 라바놀이가 급 궁긍해지네요. 손도 발도 없이 혀로 모든걸 하는 쟤네들을 표한하면서 어떤 놀이를 하는건지..?

saint236 2013-01-24 12:48   좋아요 0 | URL
윗옷 속으로 다리를 다 집어 넣고 기거나 뒹굴뒹굴 굴러서 갑니다. 그리고 누워서 자기 전에는 "잘 자라. 내 아들" 노래를 불러 주지요...^^

Mephistopheles 2013-01-24 13:10   좋아요 0 | URL
아 전 왜 세인트님이 블랙(장수풍뎅이)역활이 아닐까도 생각해봤습니다..ㅋㅋ

심야책방 2013-01-23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는데 은근 잔인해요. ㅋㅋㅋ 그래도 버스에서 틀어주면 시선을 떼지 못한다는...

Mephistopheles 2013-01-24 10:40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대사는 없고 모든 표현이 바디랭귀지로 대사(?)를 쳐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과격한 설(혀) 포퍼먼스가 난무하긴 합니다..^^

레와 2013-01-24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봤어요! 궁금해요 궁금해.
점심시간에 볼게요. 얼른 시간이 가야 할텐데. 그래야 보쓰도 출타하시고..ㅋㅋ

Mephistopheles 2013-01-24 10:40   좋아요 0 | URL
아마...점심시간에 다 못보실지도 몰라요. 에피소드가 제법 많거든요..^^

마노아 2013-01-24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처음 봤어요. 손석희 방송 틀어놓고 있었는데 손석희 목소리가 묻히네요. 중독성 있어요.^^

Mephistopheles 2013-01-24 13:18   좋아요 0 | URL
음 대단하군요. 손석희 교수님까지 압도하다니...^^

실비 2013-01-24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사라 소리없이 잠깐 봤는데 소리까지 들으면 잼 있을거같아욤 ^^
집에가서 봐야지 ㅎㅎ
오랜만이네요 잘지내셨지요? ^^

Mephistopheles 2013-01-25 23:32   좋아요 0 | URL
네 저야 아주 신나는(?)롤러코스트를 타다 내려와서 약간의 현기증을 느끼지만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라바는 "감칠맛"나는 효과음이 압권입니다. 꼭 볼륨 키워서 유튜브 뒤져서 봐보세요..^^

같은하늘 2013-01-25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ㅍㅎㅎ 뒷북 맞아요. 메피님 서재에 처음 댓글 달면서 이런말을... 죄송~~^^
저희 아이 버스에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눈을 못뗀지 오래입니다.
도서관 가서 책까지 빌려보고, 하도봐서 이젠 다음에 어떻게 되는지도 다 알아요. -.-;;
인형까지 선물받아 가방에 달고 다녔는데 깜찍하니 이쁘더라구요. ㅋㅋㅋ

Mephistopheles 2013-01-26 13:18   좋아요 0 | URL
워낙 유명한지라 많은 분들이 아실꺼라 생각은 했습니다.(만 책만 좋아 하시는 책바보님들이 많은 이 동네는 그래도 덜 알려졌을꺼라 생각했는데 맞는 것 같더군요..ㅋㅋ)

실비 2013-01-28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이거
집에가서 봤는데 너무 웃긴거 있죠?
소리 안듣고 영상으로 보기엔 도데체 무슨상황인데 저럴까 했는데
역시 음악과 들으니 잼있더라구여~ㅎ

Mephistopheles 2013-01-28 12:27   좋아요 0 | URL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거말고 다른 에피스도 꽤 많습니다. 빙산의 일각이다 보니 한번 보기 시작하면 묘한 중독성으로 다시 찾게 됩니다..^^
 

 

일단 과다한 폭력이 난무하는 영화다. 피가 철철 흐르고 살점이 후드득 떨어져나가는 건 기본이다. 약물도 나온다. 약 빨고 해롱해롱 거리는 인간들이 제법 나온다. 고매하신 나라님들이 판단할 때 이 영화는 확실한 쓰레기다. 어디 그뿐인가. 원작의 훼손이 지나치리만큼 심하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니까 원작의 캐릭터만 빌려온 스핀오프 성격을 가진 영화이다 보니 이런 비난은 받아도 쌀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원작을 답습한 스테로이드의 결정체인 스텔론 아저씨 주연의 “저지 드레드”가 명작이란 건 아니다.

 

 그래도 조금은 미안한 마음에 이 영화의 미덕을 몇 가지 이야기해보자. 일단 여자 주인공이 예쁘다.(하악하악) 영화의 특성상 몸에 쫙 붙는 제복을 입고 나오는지라 얼굴만 예쁜 것이 아닌 참으로 착한 몸매를 보여주신다. 그리고 아주 잠깐 상상씬에서 대역일지도 모르지만 정도의 노출이 존재한다.(만세!)

 

피갑칠 영화인데도 참 곱게도 나온다..

 

또 하나만 장점을 이야기해보자. 이건 순전히 불쌍한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이다. 영화 제목처럼 주인공의 이름은 “드레드” 앞에 저지(judge)는 직업이다. 이야 적어도 대한민국에선 최고의 로얄 직업군으로 불릴 수 있는 판사 되시겠다. 그런데 이 주인공 참으로 애처롭다. 영화 내내 그가 내민 얼굴은 짙은 색으로 코팅한 전면유리가 장착된 화이바(헬멧)를 쓴 모습만 보여준다. 그러니까 명색이 주인공인데 얼굴 한 번 보여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생판 인지도가 없는 배우를 기용한 것도 아니다. 주연급은 아니더라도 조연급으로 여러 영화에서 인상 깊게 등장했던 “칼 어번”이란 배우가 연기했다. (레드에서 노장 브루스 아저씨에게 개기는 신참, 혹은 레슬러 더 락을 박살 내주시는 “둠”, 반지의 제왕에선 로한의 전사 에오메르, 리딕에선 대머리 벤 디젤의 전리품을 얌체같이 가로채려다 실패하는 바코) 단지 그가 영화에서 보여주는 건 입 꼬리가 살짝 처지는 앙당 물은 한일자 입술과 코끝, 턱살이 전부다.

 

이 배우가 영화 내내........

 이렇게만 나온다....아아...

 

부실한 영화일지도 모른다. 사실 평가는 그저 그렇다가 대부분이다. 그냥 저냥 킬링타임용으로 딱 그만인 영화라는 것이다. 이건 빼도 박도 못하는 진리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건 설정이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미래 사회가 배경인 지구는 더 이상 판사가 법원에서 나무망치나 두들기진 않는다. 직접 출동하여 적법성을 따져 범죄자를 현장에서 즉결 처분해버린다.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배경은 근 미래인데 법 집행방식은 황금광 시대 아메리카 대륙의 서부와 똑같으니 말이다. 어디 그뿐인가. 이 영화 거의 중간 넘어 등장하는 다른 저지들은 제법 흥미롭다. 강력한 드레드를 제거하기 위해 범죄자들이 선택한 것이 일명 “변절판사”라는 설정이다. 그들 역시 주인공과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으나 범죄자의 뇌물을 받으며 그들의 편의를 봐주는 일종의 부정한 법집행관으로 묘사된다.(물론 주인공에게 작살나지만.) 이건 머나먼 과거 서부까지 갈 것 없다. 연일 뉴스에 등장하시곤 했던 대한민국 사법부 법조계 몇몇 분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니까.

 

부정판사님들 등장하십니다...만 몇 분후 주인공에게 도륙 당함..

 

시청한지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다시금 떠오르는 이유가 꼭 어떤 고위 법조계 인물의 인사청문회 때문은 결코 아닐 것이다.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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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3-01-22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뵙습니다, 잘지내셨지요,,새해 인사도 안드렸네요,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Mephistopheles 2013-01-22 17:37   좋아요 0 | URL
울보님도 잘 지내셨는지요. 아이들을 보면 정말 세월 빠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류도 정말 많이 컸네요..^^

맥거핀 2013-01-22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이 영화 평은 괜찮던데요. 비평가들 평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고...원래 액션 영화는 예쁜 여주인공 보는 맛에..대체로 액션영화는 남자들이 봐서 그런지 몰라도 항상 착한 여조연이 등장하죠. 저는 항상 이 영화보면 '저질 드레드'라고 읽어요. 아..저질 저지는 따로 계시지.

Mephistopheles 2013-01-22 23:35   좋아요 0 | URL
전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사실 이런 류의 영화들이 스토리 부실은 어쩔 수 없는 사항이기 때문에 재꼈다 치더라도 촬영방식같은 건 나름 참신하더군요.^^ 에구...전 이 페이퍼 쓰면서 "저"지 드레드를 오타 내면서 ㅓ 옆의 자판을 치는 바람에 오타 수정하면서 미친X 처럼 혼자 웃었습니다.

마늘빵 2013-01-22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상영 중인 "잭 리처"도 겹치는 부분이 있어요. ^^ '내가 곧 법이다'까지는 아니지만.

Mephistopheles 2013-01-23 12:01   좋아요 0 | URL
영화 속 인물들이야 영화라는 테두리다 보니 그려려니 해도 "내가 곧 법이다."라 공공연히 떠들진 않아도 당당하게 행동으로 보여주는 법조인들이 생각보다 많더군요.(전체적인 인성검사 한번 해봐야 하는 건 아닐지..ㅋㅋ)

감은빛 2013-01-23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탤론 아저씨의 '저지 드레드'와 비교하면 어떤가요?
내용은 같은지 다른지도 궁금하네요.

Mephistopheles 2013-01-23 19:08   좋아요 0 | URL
내용은 전혀 다릅니다. 스텔론 아저씨는 음모에 빠져 누명을 벗는게 스토리인데 이건 다이하드 스타일이에요.

노이에자이트 2013-01-23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혈이 난무하는 영화에 여자주인공이라도 이뻐야지, 고릴라 같으면 그것도 이상하죠.

Mephistopheles 2013-01-23 19:09   좋아요 0 | URL
생각해보니 슬래셔 공포영화들의 여주인공들은 공통적으로 풍만한 몸매와 미모를 자랑하긴 하네요. (다들 일찍 죽지만..)
 

오랫동안(6년) 써오던 노트북이 사망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집에서 일을 해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빌빌거리는 게 영 마땅치가 않았다. 고사양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돌리다 보니 파일 하나 오픈하는데 빌빌 거렸고 어쩔 경우엔 담배 한 대 피고 올 동안의 시간을 가지게 돼 버리다 보니 마님께 긴급제안을 하나 했다.

 

“나 노트북 하나만 살께!”

 

“이기이기 미칫나?(퍽)”

 

의외의 지원군은 주니어였다. 학년이 올라가다 보니 그리고 사교육(잉글래쉬)으로 인해 컴퓨터를 활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가끔은 구닥다리 노트북을 공유하다 마님의 표현대로라면 울집 큰아들(나)과 옥신각신 하기 일쑤였다. 그리하여 조금 더 완곡한 표현으로 도전해보기로 했다.

 

“주니어도 이제 컴퓨터를 활용할 때가 되었는데 말이지 컴퓨터는 달랑 한 대 뿐이고. 블라블라 주절주절 어쩌고저쩌고.”

 

“그럼 사야겠다.”

 

참나 치사하고 아니꼬워서 내가 사자고 할 땐 뭔 개솔? 이냐는 황당한 표정을 짓더니만 주니어가 개입되니까 관음보살의 표정으로 허락을 해준다. 하지만 단서가 붙는다. 비싼 건 안 돼! 하지만 성능이 좋으려면 어느 정도 가격은 감수해야. 아 안 들려 몰라. 무조건 비싼 건 안 돼!늘 이런 식이다.

 

그래 뭐 그렇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정보망을 총동원하여 가성비가 뛰어난 노트북을 찾아내 결재를 받아 내리라. 란 각오로 근 보름을 활활 불타올랐다.

 

본격적인 노트북 구매 체크 포인트.

 

1. 가성비가 우선인 제품을 추스른다.

- 확실히 노트북을 만드는 제조사들이 많이도 늘었다. 더불어 외산 제품들도 다양하게 수입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중에서 옥석을 가리기는 쉽지 않다. 가격정보 사이트를 이용하면 비교적 상세하게 분류해놨으니 그에 걸맞은 항목에 들어가 비교하면 의외로 쉽게 범위를 좁힐 수 있다.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비슷한 성능의 제품들 중 유독 S사의 제품이 고가라는 사실이 눈에 들어온다. 싸도 살 이유가 없는 S사의 제품이지만 비슷한 스펙에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 이유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노트북뿐일까. 가전제품 전반과 더불어 하다못해 고가의 소비를 지향하는 자동차의 가격도 이해 불가능이다. 개인적 성향이겠지만 어떤 면에선 국민호구 인증일지도 모르겠다.

 

2, OS의 유무를 확인한다.

-딸랑 노트북만 사면 뭐하나 안에 돌릴 수 있는 기본적인 구동 프로그램이 있어야 제대로 노트북을 사용한다. 이 부분은 사실 거의 독점이나 다름없다. MS사의 윈도우가 가장 대중적이다 보니 선택의 폭은 아예 없다. 단 같은 회사 제품 내에서 어떤 OS를 쓸 것인가는 결정 가능하다. XP, 7, 8 중 자기 입맛에 맞는 OS를 선택하면 된다. 단 XP를 지원해주는 노트북은 요즘 찾아보기 힘들다.

 

OS의 유무에 따라 제법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 본인이 스스로 OS를 설치할 수 있다면 이 부분에선 노트북 구매와 관련된 예산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차라리 OS를 자가 설치하고 그 돈으로 RAM을 추가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32비트 OS에선 아무리 램을 추가해도 4GB밖에 인식을 못하므로 이점은 유의해야 한다. 8,16GB의 램을 달아도 OS가 32BIT면 무조건 4GB로 인식해버린다. 그렇다면 64BIT OS를 깔면 되잖아? 라고 하지만. 아직까지 64BIT 전용프로그램들은 32BIT프로그램에 비해 그리 많지는 않다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

 

3. 곁들여 주는 물품은 무엇인가?

-한참 때 용산에서 부품을 사 컴퓨터를 조립했던 시기. 그 바닥에서 제법 잔뼈가 굵은 일명 “용산 마피아” 형님에게 들은 이야기는 이랬다. ‘컴퓨터 살 때 딸려오는 자질구래한 물품은 사실 공짜가 아니야. 알게 모르게 다 값이 포함된 거지. “ 시대가 흐르고 세월이 변하며 이 진실은 많이 완화되었어도 구질구질 별 쓸모없는 액세서리들을 받느니 차라리 깔끔하게 포기하고 본체만 달랑 사는 것도 나쁘진 않다.

 

 대략 이렇게 기본 가닥을 잡아놓고 뒤져보니 딱 알맞은 메이커가 튀어 나온다. 사실 이 메이커는 옛날엔 전설이었다. IBM이라는 공룡이 탄생시킨 브랜드이며 그때 당시만 해도 이 제품은 노트북에선 단연 돋보이는 메이커였다. 하지만 IBM이 PC사업 부분을 포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싱크패드로 대표되는 ‘레노버’라는 브랜드는 중국의 어느 기업에 매각된다. 마데 인 차이나의 상표가 붙어버린 후 이미지 상으론 그때 그 화려했던 만큼의 영광을 누리진 못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썩어도 준치라고 기본이상은 하는 상표로 인정되고 있다. OS는 미설치 상태로 제법 저렴하게 나오다 보니 넷상에선 “가성비 으뜸”으로 이 브랜드의 제품들이 제법 입에 오르내린다. 단점은 국내 제품에 비해 턱없이 부실한 AS정도. 흔히 말하는 뽑기를 잘해야 한다는 리스크는 존재한다지만, 나처럼 눈치 보며 물건 사는 사람에겐 이정도 모험쯤이야............

 

그리하여 질렀다.

 

 

한 달 정도 사용해 보니 뽑기 운은 좋았고 노트북 내 여러 가지 옵션들은 아무 문제없이 돌아간다. 지문인식부터 캠, 무선인터넷, 블루투스까지 잘 잡힌다. 지금도 별 무리 없이 조금은 고성능을 요하는 프로그램들이 제법 팽팽 잘도 돌아간다.

 

단지, 구입한 후 3일 만에 5만원이나 가격이 떨어져버린건 무지 속이 쓰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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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3-01-22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증샷요!

Mephistopheles 2013-01-22 14:48   좋아요 0 | URL
슈퍼 패스..!!!!

다락방 2013-01-22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안그래도 제가 요즘 노트북 사고 싶어서 손이 근질거려요. 메피스토님 덕에 저는 알아보지도 않고 확 사면 되겠네요. ㅎㅎ 그런데 음, 가격은 얼마나 되나요? 비밀글로라도 가격을 좀.. ( ")

Mephistopheles 2013-01-22 14:51   좋아요 0 | URL
비밀글이라고 할것도 없는걸요. 제가 산 모델은 70만원이 안되는 모델입니다. 그러니까 OS는 미설치, 15.6인치에 CPU는 인텔 코어 i5 램은 8기가 외장그래픽 존재하고요.

근데 다락방님은 그래픽 프로그램같은 걸 쓰지 않으신다면 가성비따지면 더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더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도 있을 껍니다.^^ 일예로 OS 안깔린 도시바 노트북이 30만원대에 거래되니까요..^^

(사실 레노버 노트북은 좀 투박합니다.)

paviana 2013-01-22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전 성능보다 이뻐야 되요. ㅋㅋ 놋북이나 아이팟이나 하는 일은 별반 차이가 없어서요. 요즘은 메이플에 대한 애정이 식어서 정말 게임도 안해요.흑흑

Mephistopheles 2013-01-22 23:48   좋아요 0 | URL
근데 이쁜건 죄다 비싸더군요.(가전제품도 외모지상주의?) 얇고 이쁜 건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비싸다는....애니팡 배틀이나 한 판 어떠신지요? ㅋㅋ(아 그러고 보니 한성 컴퓨터에서 판매하는 "인민에어"라는 기막힌 제품이 있긴 하네요..^^)

moonnight 2013-01-22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컴맹인지라 잘 이해 못 하고 있음. -_-;;;;;
집의 컴퓨터가 수명을 다 한 것 같은데 뭘 사야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메피님이 곁에 계시면 좋겠어요!!!! ㅠ_ㅠ;;

Mephistopheles 2013-01-22 17:41   좋아요 0 | URL
제가 곁에 있다고 뾰죽한 수가 있나요. 그냥 무슨 용도로 쓸껀가? 생각하고 데탑 혹은 노트북? 이정도 분류만 해보면 대충 자기에게 가장 알맞는 컴퓨터는 선택이 가능합니다. 요즘은 가격비교 사이트가 제법 많기에 속칭 "눈탱이" 맞을 일도 거의 없고요..^^

맥거핀 2013-01-22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노트북은 확실히 AS 문제를 고려할 필요는 있는듯해요. 문제 생기면 일반 데스크탑이야 뜯고 갈면 되는데, (노트북 전문가 분들은 다르겠지만) 노트북은 뜯어서 가는게 만만치가 않아서요. 레노버 AS는 어떤가요? 예전에 도시바 같은 경우는 AS가 하도 황이라 '또시발'이라는 별명을..

아..그래서 모델명이 뭡니까? 혹시 알려주실 수 있으면 알려주세요.^^

Mephistopheles 2013-01-22 17:43   좋아요 0 | URL
ㅋㅋㅋ. 또시발..전 도시바 노트북 사서 고장 없이 참 잘 썼는데 말입니다. 레노버는 사실 도시바보다 좀 더 극악한 AS라고 하더군요. AS전화 걸면 중국으로 연결된다는 소문이 무성...ㅋㅋ 제가 산 모델은 edge E530 15.6인치 모델입니다..^^

광화문연가 2013-01-22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페이퍼 너무 좋아요 ^^
안그래도 엄마가 병원에 계셔서 하나 장만 하려 했는데
감사해요

Mephistopheles 2013-01-23 11:56   좋아요 0 | URL
이동거리 생각한다면 가벼운 걸 선택하시는게 좋을지도 몰라요. 노트북이라고 해도 들고 다니면 체감무게가 꽤 나가는 것들이 많다보니까요. 포탈에서 "인민에어"를 검색해보시면 아주 재미있는 노트북 하나를 발견하실 수 있을 껍니다..^^

카스피 2013-01-22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컴맹이시라면 S전자가 최고입니다.레노버 A/S가 극악인것은 맞지만 중국으로 연결될 정도는 아니지요.서울의 경우 용산에 센터하나 있으니까요.다만 램을 가져가 추가로 달아달라고 하면 나사 푸는값 2만원 달라고 하니 좀 거시기 하지요^^;;;

Mephistopheles 2013-01-23 11:57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사실 S사의 노트북이 비싼 건 그 많은 서비스센터의 유지와 인권비를 따진다면 수긍이 가능하긴 합니다만, 그닥 정이 안가는 브랜드라 거의 불매수준으로 구입을 꺼려지게 됩니다. 얼마 전 기사 보니까 잦은 AS를 요구하던 고객에게 "찌질이 같다."란 문구를 남기기도 했다더군요...ㅋㅋ

조선인 2013-01-23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노바는 뽑기 확률이 높은 게 흠이고, 레노바도 도시바도 AS가 극악이긴 하고, 제 타협선은 델이더라구요. 서버 저리가라 싶은 디자인은 정말 NG지만요.

Mephistopheles 2013-01-23 11:58   좋아요 0 | URL
그래도 델은 알록달록 칼라가 다양한 기종이 존재하잖아요. 레노버는 아우 무조껀 시커먼...ㅋㅋ 그것도 무광으로 시커먼스. 다행히 레노바 브랜드가 신경을 쓰는지 뽑기 확률이 많이 낮아지긴 했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