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우스님



물만두님



사야님



하이드님



뱀꼬리 : 후다다다닥=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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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7-07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하하하 물만두님편은 너무 무서워요. ㅋㅋㅋ

건우와 연우 2006-07-07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메피님 기발해요..^^

물만두 2006-07-07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조선인님 ㅠ.ㅠ 그래서 우리집에선 사고가 나면 안된다구요 ㅠ.ㅠ;;; 왜 꼭 추리소설 많이 읽는 인물이 등장하는 추리소설이 많은 것인지^^;;;ㅋㅋ

stella.K 2006-07-07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저 가지고 패러디 할 건 없을 줄 압니다. 워낙 일편단심 민들레라.ㅋㅋ

이매지 2006-07-07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풉. 역시 메피스토님 ! ㅋ

ceylontea 2006-07-07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4가지 전부다 너무 재미있어요.. ㅋㅋ

2006-07-07 16: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onnight 2006-07-07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대단하세요. 너무 재밌네요. ^^

sayonara 2006-07-07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엄청난 재치입니다. ^o^

가을산 2006-07-07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샤프하십니다!

ceylontea 2006-07-07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VOL.1이라면 그 뒤도 있다는 거죠.. 기대~~!! ^^

플레져 2006-07-07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메피스토님은 정말 재치의 싸나이십니다!!!

비로그인 2006-07-07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정말 메피스토님 지존이십니다
열 캡받고 있는데 이렇게 웃게 해주시다니 고맙습니다..^^

Mephistopheles 2006-07-07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 물만두님은 착하셔서 절대 실천 안하실 껍니다.(믿거나 말거나) 하지만 장소가 바뀐다면..?? (예를 들면 옥상...)
건우와연우님 // 기발하다뇨 쑥스럽게시리...^^
물만두님 // 사실 지식으로 익힌 물만두님의 추리 실력이야 미스마플을 뛰어 넘지
않을까요.?
스텔라님 // 글쎄요....과연 없을까요....흐흐흐흐흐
이매지님 // 역시라니요..호호호호 ( 픕..때문에 얼굴에 침 닦으면서 답글 달고 있는 메피스토)
실론티님 // 아악 4가지라니요...다르게 발음하면 싸XX 잖아요..허거거걱
속삭이신 분 // 아우~ 영광입니다.. 그리고 님처럼 예쁜 대화명을 가지신 분은 자주 이곳저곳에 출현해주셔야 합니다..^^
달밤님 // 별말씀을요 소재를 주신 저 4분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ㅋㅋ
사요나라님 // 이판에 확 광고판에 뛰어 들어 볼까요..(겁상실 건방 떠는 메피스토)
가을산님 // 외모도 샤프하고 싶은 것이 제 소망입니다..(그래도 20대때는 샤프했는데요)
또 실론티님 // 글쎄요.. 원랙 속편은 전편보다 못하다잖아요...고려 중...ㅋㅋ
새벽별님 // 너무 호탕하게 웃으시는 건 아니신지요..^^
플레져님 // 어머머 언제나 리뷰나 페이퍼에 재치가 넘치시는 플레져님이 저런 말씀을 하시니 창피하네요..호호
사야님 // 누우가~~ 사야님을 열을 캡 받게 만들었나요...일본에 풀어논 애들이 몇명있더라...??

전호인 2006-07-07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넘 고맙습니다.
우하하하하!

urblue 2006-07-07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Mephistopheles 2006-07-07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 별말씀을요....조금이라도 웃고 살면 그게 행복이죠 머..^^
블루님 // 님은 별님보단 여성스럽게 웃으십니다..^^

2006-07-07 16: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7-07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킥킥...속삭이신 분...음 호박전..의외로 어울릴 것 같기도 하다는...=3=3=3

반딧불,, 2006-07-07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하하

비자림 2006-07-07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쩜 이 쪽 방면으로 머리가 잘 돌아가실까?
킥킥 정말 재밌네요. 물만두님 이야기가 제일 압권입니다,.
근데 로맨스를 만두님이 읽으실까?????

치유 2006-07-07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하하하..웃다가..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다시 하면서 물러갑니다..

물만두 2006-07-07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저 로맨스만 읽던떄도 있었어요^^;;;

ceylontea 2006-07-07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4가지 -> 4개 로 수정합니다.. ㅋㅋ

부리 2006-07-07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일년에 몇편 안나올 대박 페이퍼내요. 님의 재치 덕분에 저녁 시간이 즐거울 것 같네요^^

비자림 2006-07-07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정말인가요?(뚱한 목소리) 근데 왜 "읽던떄"라고 하셨나용? 몇 권 밖에 안 읽으신 증거가 여기서 탄로납니다. (아줌마 탐정 비자림)

ㅋㅋ 으 썰렁해.^^

마노아 2006-07-07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편이 압권인 걸요? 넘 재밌어요^^ㅎㅎㅎ

실비 2006-07-07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잼있게 보고 웃고 가요.ㅎㅎㅎ

푸하 2006-07-08 0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경지에 이르신듯하네요...

Mephistopheles 2006-07-08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 아우 터프한 웃음소리 같으니라구요~~ ㅋㅋ
비자림님 // 저처럼 학창시절 때 공무 못하는 학생들의 공통점은 공부 외의 다른 것에 대한 엄청난 머리회전이라죠..
배꽃님 // 제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저렇게 개성있게 서재를 꾸리시는 4분이 대단한게 아닐까요..ㅋㅋ
바람구두님 // 별걸 다 부러워 하십니다..부러월 할 것도 없는데...^^
물만두님 // 그 로맨스는 혹시 밀폐된 공간에서 시작되지 않던가요.?=3=3=3=3
실론티님 // ㅋㅋ 수정 감사합니다..
부리님 // 아....제가 한껀 터트린 건가요..?? 아이 좋아라~
비자림님 // 밀폐된 공간에서 시작되는 로맨스는 과연 어떤 로맨스일까요..??
마노아님 // 아 마지막 편이요..좀 유식한 원숭이들을 출연시켰습니다.
실비님 // 밖의 일로 머리 복잡할 땐 아무생각없이 웃는게 최고라죠..^^
푸하님 // 경지라니요...^^ 아직 멀었습니다 푸하님..

비로그인 2006-07-08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하하하 ㅠ.ㅜ

해리포터7 2006-07-08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메피스토님 정말 한 수 배우고 싶습니다..언제 강좌를 열어주시죠!

라주미힌 2006-07-09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발하네요.. 호...

하이드 2006-07-10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대가 최고 -_-b

하이드 2006-07-10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지페이퍼였단말인가.

마늘빵 2006-07-10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이런. 이거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ㅋ

Mephistopheles 2006-07-10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대생님 // 웃음소리는 평범하지 않으십니다..뚜하하하하
해리포터님 // 아 강좌....글쎄요...꼭 해야만 한다면...ㅋㅋㅋ
바람구두님 // 아부라니요 당치도 않으십니다..ㅋㅋ
라주미힌님 // 저보다는 저 4분의 서재가 기발한 것이라죠..
하이드님 // 감솨~ 그대도 역시 최고..(누이좋고 매부좋고..) 점집이나 차릴까요..ㅋㅋ
아프님 // 재미있게 웃다보면 어느새 소재가 되어 있을 수도 있다죠..ㅋㅋ

놀자 2006-07-10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개그 하십니다.ㅋㅋㅋ

Mephistopheles 2006-07-11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그라니요..^^ 소재를 주시는 저 4분의 서재가 보물이랍죠..ㅋㅋ

이쁜하루 2006-07-11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집니다! ^^

Mephistopheles 2006-07-12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이쁜 하루님...^^
 

`들어오세요!!'

저음도 아니요 고음도 아닌 적당한 억양의 목소리가 안에서 들려왔다.
들어갈까 말까...아 이미 수속을 밟았으니 들어가는 것이 상책이겠지...아무래도...
병원에 와서 수속을 거치는 내내 왜 왔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왔지만. 그는 이대로 지금의
상태를 방치했다가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래의 불안한 심정에 모질게 마음을 잡고 이곳을
방문한 것이다.

어느날 부턴가 그가 하는 일은 삐뚤빼뚤 그 자체를 나타내는 일반대명사가 되버렸다..
왜 이런일이 그에게 생겨났는지...그건 오직 조물주만이 알겠지만..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바른
길을 가고자 노력했고 그렇게 살아왔다고 생각한 그에게 지금 내외적으로 발생한 이 사건은
결국 신경정신과의 문을 두드리는 현실에 직면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가 하는 일은 건축설계..
경우에 따라서는 적당한 거짓말로 건축주를 주물러야 하며. 때로는 고압적인 언어로 협렵업체를
쥐어짜야 하는 그의 업무상 스트레스가 많은 건 사실이긴 하지만, 그런 일적인 요소로 이런 삐뚤
빼뚤한 반사신경이 나왔을리는 만무했다. 일로 쌓인 스트레스는 계속 일로 풀었으며, 직장생활
10여년 가까히 별 문제없이 살아온 그였으니까.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그가 올해 1월달부터 시작한 서재생활때문에 아마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나 싶다. 그는 나름대로 자기자신이 제법 잘난 줄 알고 사는 소위 지나치지 않을 정
도의 자뻑과였으나 그가 시작한 서재생활로 인해 그는 큰 좌절감을 겪고 있는 중이다..

`쳇...세상엔 나보다 더 잘난 사람도 많을 뿐더라...나보다 심한 자뻑도 많군....흥..!!'

서재생활 반년이 지날 즈음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도면을 그리는 그는 분명 직선을 그렸다고 생각했지만, 그리고 나서 살펴본 그의 도면은 마치 클럽
에서 아무도 안쳐다보는 어느 여인네가 추는 독기어린 썰렁한 웨이브를 연상시키듯 볼쌍 사나웠었다.
그 외,출근길 퇴근길 사람들이 유난히 쳐다보는 것이 내심 수상하기도 했지만, 수려한 용모탓이려니
하는 그 근거를 알수없는 자뻑으로 인해 그의 증상은 비교적 늦게 노출되버린 것이였다.
어느날인가 집으로 퇴근을 하는 날 집 앞에서 마추친 마님의 지적으로 그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이 마당쇠..왜 지그재그 갈짓자로 걷고 난리야..?? 엉..'

마님의 이 한마디로 모자란 점심시간을 쪼개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딱히 이렇다할 해결책을 못내
논 의사들을 원망하면서 그는 최후,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신경외과의 진찰을 생각하고 오늘 이렇게
그 신경외과 의사의 상담을 앞두고 있는 것이였다.

결심을 굳히고 문을 열고 들어간 그 자리에는 나이는 들었으리라 생각되지만 동안으로 여겨지는 의사가
일인용 쇼파에 앉아서 열심히 키보드를 두둘기고 있는 것이 목격되었다. 입고 있는 가운의 옷깃 때문에
명찰은 마~ 로 시작하는 첫글자만 보일 뿐이였다.

`조금만 더 쓰면 이번주에도 5000원은 문제 없겠군 호호호호'

들어온 환자에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모니터를 보면서 키보드를 두들기는 그 마~모시기 의사는 문뜩
문앞에서 불안감에 어쩔 줄을 몰라하면서 연신 지그재그 다이아몬드 스텝을 제자리에서 밟고 있는 그를
목격하게 되었다.

`오호호 어떻게 오셨나요...??

엥...수속을 거쳤다면 의사에게도 들어갔어야 할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에 이 병원의 취약한 시스템을
원망하면서 자신의 증상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그 마~ 모시기 의사는 알듯 말듯한
미소를 지으면서 증상을 설명하는 그의 말을 끊어 버리면서 한마디 한다.

`걱정마~~ 그건 주사기 한방이면 끝난다고 오호호.. 조교 그걸 준비해줘요....!!'

어랍쇼..간호사를 부르는게 아니고 조교..뭔가가 잘못되가고 있다고 생각한 그는 황급히 자리를 피할려고
했다. 그러나 이미 문앞에 거대한 주사기와 고무튜브를 손에 들고 있는 유난히 새것으로 보이는 안경을
착용한 조교에게 봉쇄되어 있는 상황이였다.
그 거대한 주사기에는 큼지막하게 글자 4개가 써있는 것이 아닌가..

`겸손관장(謙遜灌腸)'

잠시 후 복도에서는 그 실에서 나왔으리라 추정되는 외마디 비명소리가 들려왔으며, 방금 그가 들어간 실의
문위에는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에 명패가 흔들거리고 있었다. 물론 명패에는

`겸손교수 마XXX  전공: 기생충학'

이라고 써있는 건 뻔할 뻔자가 아니겠는가..??

뱀꼬리1 : 절대 절대 절대...특정인물과는 상관이 없는 글임을 확실하게 밝히는 바 입니다...
뱀꼬리2: 조교의 명찰 역시 옷깃에 가려 안보였지만 항간에는 야~~ 로 시작했다는 소문이 들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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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와 연우 2006-06-28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바람처럼 날아가야하는 퇴근시간 직전단계에 웃다갑니다.

다락방 2006-06-28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추천 누르고 갑니다 ^.~

조선인 2006-06-28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기생충학 전공교수가 왜 관장을 하죠? ㅋㅋㅋ

물만두 2006-06-28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하다? 야아클? 야마다? 야야야~? ㅋㅋㅋ

Mephistopheles 2006-06-28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연우님 // 부럽네요 바람처럼 날라다니는 능력의 소유자라니...
다락방님 // 님같은 방문자가 많았으면 좋겠어요..ㅋㅋ
조선인님 // 그게 말입니다. 소설에서 이라부도 신경정신과가 전공이지만 별걸 다하지 않습니까..공중그네를 타지 않나...소설을 쓰지 않나..야구를 하지 않나...기타등등...
물만두님// 그거야....생각하기 나름이겠죠..ㅋㅋㅋ

날개 2006-06-28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절대 절대 절대...특정인물과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도록 노력할께요...ㅋㅋ

건우와 연우 2006-06-28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퇴근하느라 바빠서 다 못웃은 웃음과 더불어 추천 꾹.

비자림 2006-06-29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겸손관장, 겸손교수.. 큭큭큭
오우 오늘도 웃음 바이러스로 알라딘을 평정하는 메피스토님의 저력..

비로그인 2006-06-29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존께 또 한 번의 경외감을..^^

paviana 2006-06-29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관장이 효과가 있었나요? ㅎㅎ

Mephistopheles 2006-06-29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 그럼요...절대 절대 절대 특정인물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건우와연우님 // 다시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자림님 // 설마...평정까지야 하겠습니까..ㅋㅋ
별님//아 그게 안경만 눈에 띄어서....^^
사야님 // 와 정작 사야님 자신이 지존이면서..넘 겸손하신것....헉 설마....!!
파비님 // 픽션입니다 파비님...픽션이요..!!

2006-06-29 11: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6-29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 // 비~~~ 밀~~~

2006-06-29 23: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6-30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대담관장...아프기는 마찬가지일것 같습니다..ㅋㅋ
 

갑작스런 경영악화로 200X년 인터넷 서점의 NO.2인 알라딘은 부도의 초읽기에 몰리는 위기를
겪은 적이 있었다. 이미 발빠른 경영진은 알맹이를 쏙 챙겨서 종적을 감추었고, 우왕좌왕하는
시기에 서재질을 하는 알라디너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알라딘 살리기에 앞장 서서 지금 2016년
최적, 최고의 상태로 만들었다.

알라딘 살리기 운동은 온갖 추측과 신비스러운 이야기가 존재하는데 그중 소문에 의하면 알라딘을
살리기 위해 그들이 했던 운동은 `책먹기 운동'이였다고 한다. 낭설이다, 그냥 전해내려오는 전설일
뿐이다 라고 하지만 200X년 로드무비님의 서재 카테고리 중 `의도적으로 가볍게 처리한 먹거리
이야기' 중 `졸립고 지겨운 두꺼운 철학서적으로 파스타 만드는 법'이라는 페이퍼가 단 3일간 공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1000여개에 달하는 댓글과 추천을 달렸다는 이야기는 전설로 남아있다.
그당시 댓글의 흔적을 따라가 보면 이런 것들이 있었다.

paviana

루소의 `에밀'로 요리를 해봤더니, 이중적인 맛이 났어요... - 200X-0X-XX 16:57 삭제

 

물만두

 

왜 하필 파스타~!!! 만두요리도 부탁해요~!! - 200X-0X-XX 17:16 삭제

플레져

 

중국 동양철학서는 피하세요 기름맛이 강하게 나요.. - 200X-0X-XX 18:02 삭제

 

史野

 

독일 철학서로 파스타를 만들었더니 울 남편..고향의 맛이라고 감격했어요..~! -          200X-0X-XX 16:57 삭제

치카치카 뿡뿡!!
만화책으로 만들어 봤어요... 우아아 팔이 늘어나요~~ 고무고무~~~!!!                                 - 200X-0X-XX14:07

 

이러한 책먹기 운동에 한국 의학계는 우려를 표명했었다고 한다. 책속에 기생하는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과 박테리아를 섭취함으로써, 인체에 해를 입힐지도 모른다는...그러나 한국 기생충학의
저명한 의사이신 M모 의사님은 년간 100여권의 책을 읽어재끼는 책벌레 알라디너들에겐 이미
면역체계가 자리잡고 있다는 논문을 발표해 기생충학계의 이슈를 일으켰고, 전국민 책먹기 운동의
확산에 불을 지폈다고 한다.
(부작용은 읽지도 않은 책을 요리해 먹을 시 심각한 장기손상을 유발한다고 하여 먹음직스런 책은
자연스럽게 필히 읽고나서 드시라는 경고문구가 책에 등장했다고 한다.)

과거 진로를 살리기 위해 온 국민이 진로를 퍼마셨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망해버린 결말과는 비교되는
이 알라딘 살리기 운동으로 인해 알라딘은 결국 인터넷 서점 NO.1을 차지함과 동시에 이제는 국내
대형서점 Y서점과 K서점을 인수합병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뱀꼬리 : 스텔라님의 10년 후 알라딘의 내용이 들어있는 페이퍼를 보고 지어낸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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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5-25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열받는 일 천지인데 요즘 제가 메피스토님때문에 웃습니다..^^

물만두 2006-05-25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피스토님 책을 쓰세요. 책먹는 매피스토의 배탈극복기!!!=3=3=3

마늘빵 2006-05-25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은 SF물 쓰시고, 만두님은 추리소설 한 권 내세요. ^^

2006-05-25 12: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06-05-25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러시면 마태우스님이 할 일이 없어지잖아요. 그분의 3류 소설에 필적할만한 놀라운 작품임다! 근데 새빨간 거짓말! ㅋㅋㅋㅋㅋㅋ

반딧불,, 2006-05-25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조선인 2006-05-25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마 새하얀 거짓말이겠습니까. ㅎㅎㅎ

chika 2006-05-25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라, 제가 만든건 간식인가요? 아, 껌인가? ㅡ,.ㅡ

해적오리 2006-05-25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선에서는 워낙 음식 재료가 귀하다보니 책이 잡히는 대로 요리를 해먹거든요...
기생충에서 안전할 만한 방법이 없을까요?
걱정되는데..

이건 M모 의사님께 여쭤봐야 하나요? ㅋㄷㅋㄷ


비로그인 2006-05-25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재치 만점 ^^ 추천 백만번 !

paviana 2006-05-25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에밀 안 읽은거 어찌 아시고...음 이것도 음모인가?


책 먹을때는 꼭 소금과 후추를 뿌려야 된다고

 

 

 

 

미리 먹어본 여우가 (파란 여우님 아님) 말해주었답니다.


딸기야놀러가자 2006-05-25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재밌게 읽고 가요 ^^

비자림 2006-05-25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방 점심 먹었는데 후식으로 이 페이퍼 잘 먹고 갑니다. (으잉? ^^)

ceylontea 2006-05-25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저도 스텔라님 페이퍼와 책 먹는 여우 생각했드랬는데.. ^^

Mephistopheles 2006-05-25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야님 // 아니 누가 사야님을 열받게 했답니까..??? 도륙을 내버려도 모자랄 X들 같으니라구..!!
물만두님 // 시러요~~ 추리소설 쓸레요 제목은 만두의 추리교실.. 군만두의 명예를 걸고 사건을 해결하겠어!! 하는 주인공 물만두탐정의 모험기....
아프님 // 애로 소설이 더 땡깁니다...사실...
속삭이신 로드무비님 // 늘 감사합니다...ㅋㅋㅋ
스텔라님 // 그분의 소설은 솔직히 3류는 아니잖아요..제가 3류입니다...ㅋㅋ
반딧불님 // 사실 저 댓글 중에 반딧불님도 넣을려고 했습니다. 무서워서 빼버렸어요...
조선인님 // 정말 실현 가능성이 1%도 안될까요...??
치카님 // 껌이라니요~ 원피스 셋트를 끓여 만든 요리랍니다...
해적님 // 글쎄요..일단 망망대해에서 1달정도 해적선 생활을 해보신 다음에 정해보도록 하죠...노략질은 필수 입니다..!!
캐서린님 // 재치라니요 여기저기서 따온 것 뿐이랍니다.
파비님 // 음모 아닙니다.. 그냥 갑자가 파비님 생각이 났고 이중적인 삶을 살은 루소가 생각났을 뿐입니다..전혀 상관 없습니다..^^
딸기님 // 반갑습니다 딸기님 드디어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군요.. 대~! 한~!민~!국~!
비자림님 // 맛나게 드셨나 모르겠습니다.. ^^
실론티님 //저도 두개 생각하고 페이퍼 만들었습니다..ㅋㅋ

반딧불,, 2006-05-25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사태파악이 되시는군요.호호호호!(흥, 속을 줄 알고요? 애정이 속은게야~)

Mephistopheles 2006-05-25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고로 반딧불님의 경우는 틱낫한의 `화' 를 요리로 만들어 먹고
더이상 헐크로 변신하지 않아요~~ 호호호 였습니다..^^

mong 2006-05-25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라 하는 분들이 대거 주인공으로 등장 하셔서 기쁘네요~
추천이 대세!

건우와 연우 2006-05-25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로 간식만드는 법도 올려주세요^^

Mephistopheles 2006-05-25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 어머 님도 좋아하는 분들이셨군요...몰랐어요~!(웬 능청)
건우와연우님 // 아뿔싸...!! 미쳐 거기까지는....ㅋㅋ

플레져 2006-05-25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국동양철학서, 읽으라는 거죠? 그런거죠?
(나는야 오해(버)쟁이... =3=3)
추천탕 드립니다. 몸보신 하세요 ^^

Mephistopheles 2006-05-25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뜻이 아니구만유....플레져님....^^ 에이 모르겠다 맞아요 맞어~~!!

마태우스 2006-05-26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님/기생충은 해적선을 싫어한답니다^^
메피님/뭡니까 이런 식으로 인기몰이를 하시면 전 어떡하라고....^^ 추천합다

Mephistopheles 2006-05-26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의 댓글은 동방신기가 이제 새로 결성된 보이밴드에게 너희들 왜그렇게 인기기 많니..?? 하는 것이랑 똑같은 뜻입니다..^^
 

수랏간에 들어온지 어언 8년이 되어 오는 몽금이는 나즈막히 한숨을 쉬면서 읊조렸다.

`이제 더이상 만들 재료가 없어...요리 그만둘까봐...'

그녀는 꽃다운 나이에 수랏간에 들어와 산전 수전 공중전 다 겪어본 나인이다.
온갖 시기와 음모에 분연히 맞서 싸웠으며, 어떠한 유혹해도 굴하지 않은 그녀가 이제는
자신의 안에서 오는 갈등으로 인해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는 것이였다. 8년이란 세월동안
그녀는 궁중에 있는 모든 식재료의 요리법을 섭렵했으며 그것도 수준급의 요리를 내놓아
궁안의 사람들을 놀라게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었다.



미모도 뛰어났었다. 수랏간 5년차 때 몰래 뒷담을 넘어 시장을 다녀온 그녀는 그때 시장에
서 유행을 하고 있는 얼짱 각도로 그린 초상화를 들고 와서 교묘하고 치밀하게 구중궁궐
구석구석 초상화를 유포시켜 궁궐 내 뭇사내들의 춘정에 뜨거운 불을 댕겼었다. 물론 그
로인해 같은 나인들로 조직된 몽금안티찻집까지 만들어지는 부작용도 발생되었지만 말이다.
이러한 미모의 소문이 흐르고 흘러 결국 후궁을 한자리 채울 인재를 갈망하던 주상의 귀에
도 들어가게 되었으며, 차기 후궁 영순위라는 루머가 궁궐내의 소식통인 스상궁이 편집장으
로 있는 월간나인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었던 적도 있었다.

`훗 이쁜 건 기가막히게 알아가지고....!'

이러한 자신의 전성기를 회상하면서 몽금이는 혼자말을 중얼거렸다. 그러나 그녀에게도 위
기가 있었다. 그녀의 절대 스승.. 모든 것을 가르쳐 준 메상궁의 하야는 그녀에게도 크나큰
충격이였었다. 단지 긴 영어를 쓸 뿐만 아니라 한글로 쓰기에도 쉽지 않은 자음 모음을 달
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걸 고깝게 여긴 최고상궁 플상궁의 눈밖에 나는 바람에 메상
궁은 궁밖으로 내침을 당해버린 것이였다. 또다른 소문으로는 메상궁의 분홍머리가 너무나
부러운 나머지 플상궁의 염색실패로 인한 화풀이로 쫒겨 났다는 이야기도 있다.
헤어지는 그날 스승님의 두손을 꼭 붙잡고 꺼이꺼이 울던 그녀에게 스승은 강해져야 한다는
작별의 인사말을 남기면서 궁을 떠났었다.

억울하게 쫒겨난 스승생각과 지금 자신의 심리적인 갈등때문인지 수랏간으로 향하는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고 발걸음도 무겁기 그지 없었다.
수랏간의 입구에 다다랐을 때 평소와는 다른 수랏간 분위기에 그녀는 살짝 긴장을 하며 눈에
있는 습기를 제거하고 수랏간 내부로 발을 옮겼다. 한곳에 모여있는 나인들의 웅성거리는 소
리와 함께 최고상궁 플상궁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정렬..정렬...모두 주목하라. 어제 중국에서 온 사신이 귀중한 식재료를 가지고 왔다.
이를 우리 수랏간에 맡기어 최고의 요리로 만들라는 어명이 내려졌으니, 호명하는 나인은
앞으로 나와 어명을 받들어라..!'

순간 수랏간은 정적이 흘렀고 플상궁이 과연 어떤 나인을 호명하게 될지 기다리고 있었다.
귀중한 식재료..양날의 갈과 같은 존재였다. 요리를 잘 만들면 그만큼 출세가 보장되지만,
만약 요리가 형편없을 경우는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명과 암의 갈림길이 지극히
상반될 정도로 모든 나인들의 두려움 혹은 설레임을 대상이였다.

`몽금이...!! 앞으로 나오너라..'

순간 모든 나인들의 시선은 몽금이에게 쏠렸으며 두려움 반 부러움 반의 시선을 온몸에
받으며 플상궁 앞으로 몽금은 나아갔다. 이미 한차례 스승이 궁에 있을 때 경험을 해본
일인지라 크게 긴장은 안했으나, 왠지 모를 플상궁의 차가운 미소가 여간 거슬리는 것이
아니였다.

플상궁을 따라 중국에서 온 식재료를 보러 간 몽금은 그만 그자리에서 주저 앉아 버렸다.

                           `우두수탉' (牛頭雄鷄)

(우두수탉은 말그대로 소의 머리를 한 수컷 닭을 말한다. 몸체는 노란 닭털로 싸여 있으며
 머리는 황소의 머리를 하고 있다. 간혹 잡종으로 얼룩소의 머리를 하고 있는 것들은 황소
 머리를 한 우두수탉보다 하등품으로 취급 받는다.
 10년에 한번 알을 깨고 태어나는 희귀한 종이며, 식재료로서는 최상급으로 통한다. 오묘한
 닭과 소의 육질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며, 아울러 이 고기로 만든 국물요리는 한번 맛을 보
 면 머리에 꽃을 꽂고 다니는 광년이 마저도 제정신으로 돌려 놓는다고 해서 귀중한 약재로
 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다만 요리하기가 까다로워 보통 실력을 가지고는 뛰어난 맛을
 낼수 없어서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저주받은 식재료라는 이름도 함께 가지고 있다.
 국물요리가 최상급으로 통하며, 국물 섭취 후 발라낸 육질을 재섭취함으로써 최상의 궁합을
 보여주는 오묘하면서도 신비한 식재료이다.)

이제서야 플상궁의 차가운 미소의 의미를 알아차린 몽금은 이미 후회를 해도 때가 늦었다는
걸 깨달았다. 스승도 없고 미모가 아름다워 본의 아니게 나인계에서도 은따가 된 상황인지라
그녀를 도와줄 어떠한 것도 존재하지 않고 있었다. 순간 스승이 쫒겨나가 전날 그녀에게 했던
말이 생각났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수랏갓 세번째 기둥에서 삼삼칠 박수 세번치고 추춧돌 밑
을 파보라는..

그날밤 오시경 몽금은 아무도 모르게 수랏간 세번째 기둥에 홀연히 나타났다.
평소 친하게 지낸 조나인의 경공술과 은닉술을 어깨너머로 배운 탓에 그는 어느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그 장소에 다다를 수 있었다.
조용히 스승의 주문대로 삼삼칠 박수를 치고 추춧돌 밑을 뒤적거렸다..잠시 후 손에 무언가가
걸리는 느낌이 들었으며 그걸 주춧돌 밑에서 빼내서 펼쳐 보았다.
서찰이였다. 궁에서 스승님만이 썼던 분홍색 먹물로 한줄의 글씨가 눈에 들어 왔다.

`왼손은 거들 뿐......'

서찰의 내용을 본 몽금은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어떤 내용과 어떤 위기대처도 없이 달랑 한줄
만 써있는 스승의 필적은 그녀를 황당하게 만드는데 조금도 모자람이 없었다.
재빨리 서찰을 품에 감춘 몽금은 숙소로 돌아와 누웠다.

왼손은 거들 뿐....스승님이 하고자 했던 말은 무엇인가를 곰곰히 생각하다 잠깐 눈을 붙였다.

누군가 흔들어 몽금을 사정없이 흔들었다. 눈을 떠 본 몽금은 이미 환해진 밖의 상태를 보고
화들짝 놀랐다. 그렇다. 그녀는 생각에 잠기다 잠깐 눈을 붙인 것이 그만 잠이 들어버린 것이
였다. 바로 오늘 임금님에 진상을 하는 우두수탉의 요리를 시작하는 날인데 황망하게 날이 새
버린 것이였다.

황급히 수랏간으로 간 그녀는 밑준비를 하면서 계속해서 스승이 서찰에 남긴 내용에 대해서 생
각했다. 그말이 무슨 뜻인가..무엇을 내게 말하려고 했는가.. 밑준비가 끝나고 우두수탉을 잡
으러 간 그녀는 그 식재료의 날개를 꺽어 잡고 수랏간으로 오다가 불현듯 스승이 남긴 글에 대
한 해법을 찾았다. `그래... 이번 요리는 양손을 균등하게 쓰지 말고 오직 오른손만으로 왼손은
거들기만 하면서 음식을 만들라는 뜻이야...!!' 해법을 찾은 몽금은 이런 날이 올것을 대비해
주도면밀하게 서찰을 남긴 스승님의 고마움에 살짝 눈시울이 붉어졌다.

일주일 후.. 예정된 시간이 왔다. 몽금은 그 일주일 동안 스승의 서찰대로 음식을 만들었으며
한숨도 못자고 일주일을 꼬박 수랏간에 머물면서 요리를 완성시켰다. 주상께 음식은 전달되었고
문무백관이 모여있는 자리에서 주상 앞에 고개를 숙이고 무릎을 꿇고 앉아 칼자루가 자신에게
올지 칼날이 자신에게 올지 마음속으로 잣대질을 하면서 조마조마하게 주상의 결정을 기다렸다.
내심 스승이 남긴 서찰의 도움도 있었고 나름대로 자신이 있었기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몽금의 앞에 드디어 주상이 기미상궁의 사전 검사 후 본격적인 시식의 순간이 도래했다.

한 수저를 떠 먹은 주상의 표정은 오묘했다. 갸웃거리면서 다시 한 수저를 더 떠먹은 주상은
비로서 밝은 표정과 신비한 표정을 교묘하게 같이 보이면서 큰 소리로 박수를 쳤다. 그렀다
주상이 맛난 음식을 먹었을 때만 보이는 저 모습.. 항간의 나인들에게선 `박수손주상'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초극상의 표현을 주상이 몽금의 요리를 먹고 행하고 있었다.

몽금은 생각했다. 이로써 주상의 총애를 받았고 두번이나 튕긴 후궁의 자리를 이번에 제의하면
기어코 차지하리라는. 슬슬 요리를 하는 것도 지켜워졌고 더군다나 플상궁의 요즘 눈초리가 그
리 곱지만은 않았다.

뛰어난 식재료에 훌륭한 음식을 섭취한 주상은 이 음식을 만든 나인이 몽금이라는 사실에 내심
기뻤다. 이번 기회를 빌미로 반대하는 중전을 누르고 드디어 몽금을 후궁자리에 앉힐 수 있다는
생각에 황급하게 몽금에게 직접 전언을 했다.

` 나인 몽금은 고개를 들라...!!'

주상의 명령에 마지못해 고개를 살포시 들은 몽금은 주상을 살짝 얼짱 각도로 쳐다보면서 상콤한
미소를 날렸다.그러나 주상의 표정은 어찌하여 그 맛난 음식을 먹고 저리도 오이꼭지를 씹은 표
정을 짓고 있는 것인가. 몽금이 고개를 든 순간 주상 뿐 아니라 그 자리에 있던 모든 문무백관
과 나인 상궁들은 기겁했다. 절세미녀로 소문이 자자하고 궁안의 뭇남성들 오죽하면 내시까지도
그녀의 자태에 밤새 춘정을 불살랐던 그 경국지색의 미모는 저기 저 먼나라로 사라져 버린 것이
였다. 주위의 수상한 공기를 감지한 몽금은 서둘러 자신의 얼굴을 만졌다.
탱탱했던 피부는 잡히지 않았고 도톰한 앵두같은 입술 또한 안잡히는 것이 아닌가. 서둘러 뒷전
에 서있는 조나인의 거울을 뺏어 얼굴을 본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 파릇파릇한 얼굴은 온데간데 없고 방금 꽃게장을 담그고 온듯한 나이가 지긋이 먹은 웬 아녀자
의 얼굴이 거울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였다. 옆에서 이러한 모습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을 하고
있는 궁안의 소식통 스상궁은 날개가 달린 듯 붓끝을 놀리면서 중얼거렸다.

`마침 잘되었군 소재가 떨어졌는데...이기회에 일간지로 확 바꿔버릴까...'

황망한 주상은 몽금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보았으나. 이 이유를 모르는 몽금은 어떠한 설명도 못하고
그냥 닭똥깥은 눈물만 뚝뚝 흘리면서 대성통곡을 하고 있었다. 거북한 모양세에 환멸을 느낀 주상
은 내시와 상궁들을 시켜 몽금을 내치라고 명령을 내렸다.
끌려 나가는 몽금은 큰소리로 궁안이 떠나가라 소리를 질렀다.

`주상~~ 깊고 구수한 맛을 내기 위해 청춘을 다 바쳤사옵니다.. 주상~~ 억울하옵니다..~!!'




다음날 스상궁이 편집장으로 있는 월간나인의 헤드라인의 기사는 이러했다.

미모의 몽금. 일주일만에 안면변신으로 주상을 포함한 모든 궁안의 사람들 경악~!!

전문) 미모의 몽금은 주상의 어명을 받들어 우두수탉으로 훌륭한 요리를 만드는데는 성공했으나
그의 스승인 메상궁이 남긴 서찰을 잘못 이해해 돌이킬 수 없는 실수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메상궁의 주문은 삼삼칠 박수 세번하고 수랏간 세번째 기둥 주춧돌 밑에 있는 물건을 살펴보라
했으나 몽금은 세번의 삼삼칠 박수를 축구응원박수(짝짝짝 짝짝 대~한민국)박수로 잘못 오해해
서찰의 숨겨진 글씨가 일부만 보여 이런 변을 당했다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특파원을 통해 들
은 바로는 서찰의 숨겨진 내용은 이러했다 합니다.


모든 요리를 만듬에 있어 왼손은 거들 뿐~ 이런 정신머리 가지고는 아무것도 못한다. 행여 중요한
음식을 만들 때 특히나 일주일이나 걸리는 그런 음식을 만들때는 더더욱 그러하다. 행여나 늬가
한손으로만 음식을 만드는 잔머리를 굴릴 시 나의 저주로 인해 너의 젊음을 영원히 잃어버리게 할
것이니 그리 알거라.                 

-긴 영어를 쓸 뿐만 아니라 한글로 쓰기에도 쉽지 않은 자음 모음을 달고 있는 메상궁이-


                                                            -끝-

출연 : 몽금이 - 누굴까..??
         메상궁 - 누구게..??
         플상궁 - 알아맞춰보세요~!!
         스상궁 - 알면서~
         조나인 - 비~~밀~~!!

글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메상궁은 여장을 한 남자로 설정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키득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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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3-31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몽님, 메피스토님(여자였군요^^), 플씨가 많아서 플레져님? 스텔라님, 조선인님???

비로그인 2006-03-31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다시 돼지 바베큐 포즈..ㅎㅎ

조선인 2006-03-31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제가 무수리 출신인 걸 아시는군요. ㅋㅋㅋ

stella.K 2006-03-31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상궁? 남자 아닌가요? 남자한테 주는 직위가 따로 있는데...대장금 본지 하도 오래되나서...임현식 씨가 맡은 건데...암튼 수고하였소. 대신 편집도 해 주시고...^^

플레져 2006-03-31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몽금님때문에 참겠소!! ㅎㅎㅎ
긴 영어를 쓸 뿐만 아니라 한글로 쓰기에도 쉽지 않은 자음 모음을 달고 있는 메피스토님, 더 모아서 책 한권 내세요! 이름하여 알라딘 야설록! ^^
카테고리도 어여 따로 개비하시고~ ㅎㅎ
-평론가 유지* : ★★★★☆ 영화에도 퓨전바람 불다, 몽의 남자를 뒤엎고도 남을 수작!-

플레져 2006-03-31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임현식씨는 숙수에요. 궁중 남자 요리사 ^^

날개 2006-03-31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긴 영어를 쓸 뿐만 아니라 한글로 쓰기에도 쉽지 않은 자음 모음을 달고 있는 메피스토님.. 추천이요!^^

stella.K 2006-03-31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내 말이 그 말이라니깐요. 숙수! 똑똑하시네. 그러니까 메상궁이 아니고 메숙수여야 하지 않느냐 이 말이죠 내 말은...?!

Mephistopheles 2006-03-31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한줄 첨부 했습니다 참고하세요...^^

chika 2006-04-01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왼손은 거들뿐....!

하이드 2006-04-01 0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상궁이 진짜 여장을 한 남자로 보이십니까? (의미심장)

mong 2006-04-01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상궁님~~ 깊고 구수한 추천을 하기 위해 청춘을 다 바쳤사옵니다..
푸하하하 =3=3=3

Mephistopheles 2006-04-01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눈치도 빠르셔라~~!!
사야님//두손 두발을 또 다드셨답니까..?? ^^
조선인님//경공술과 은닉술이 뛰어난....이 앞에 빠졌습니다..
스텔라님//아 글씨 마지막 추가된 한줄을 보라니까요..
플레져님//그래도 최고상궁...최~~고상궁이잖습니까....=3=3=3
날개님// 긴 영어를 쓸 뿐만 아니라 한글로 쓰기에도 쉽지 않은 자음 모음을 달고 있는 제 페이퍼에 추천을 날려주시니 감사합니다.
또다시스텔라님// 원모타임 추가된 한줄을 참고하세요~~
치카님//슬램덩크 만세~!!
마태우스님혹은 하이드님//요즘 특수분장 기술이....워나악 발전을 해가지고요..;;(궁색한 변명)
몽님//이 페이퍼를 몽님과 우드스탁에게 바칩니다......

paviana 2006-04-01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마태님이 정말 남자로 보이십니까? ㅋㅋㅋ

Mephistopheles 2006-04-01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조금전에 파악했습니다...
하이드님과 마태님은 혹시 자웅동체 외계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 말입니다.

stella.K 2006-04-01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봤소. 탐문수사 들어갈까 생각 중이었소. 왜 여장을 했을까? 고것이 알고 싶다. 빨리 불어욧. 조사하면 다 나옵니다.

플레져 2006-04-01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넘 많은 걸 알려하면 아니되어요. 스텔라님땜시 일이 점점 커지네~! ^^

Mephistopheles 2006-04-01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멀더 같습니다....~~!!
플레져님//엑스파일의 담배피는 켄서맨(스모킹맨) 같잖아요....ㅋㅋㅋ ^^

로드무비 2006-04-01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르케 재미난 걸 이제야 보다니.ㅋㅋㅋ

Mephistopheles 2006-04-01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그니까요......바쁘시더라도요...자주 들어오셔서 살펴보세요...^^
빨간펜 체크도 해주시고요...~~~
 

속이 바싹바싹 타들어가기 시작했다. 뜸금없이 1월달에 나타난 저 무지하게 긴 영어를 쓰는 놈이
여간 신경에 쓰이는 것이 아니였다.

`이러다 정말 1등을 강탈당하면 어떡하지....'

알라딘의 모범생.. 언제나 1등을 했던 물만두의 요즘 심정이다.

그녀가 누구인가... 동생이지만 집안의 제왕으로 군림하는 만순양의 폭정에도 굴하지 않고 굳건하
게 1등의 자리를 지켰고, 가끔 온 가족이 합심하는 도라지청 고문도 몇번째 견디고 있는 강단이
있는 인물이다. 그것뿐인가. 만순양의 치사한 육포 고문에도 얼굴표정 하나 안변하고 맞서고 있는
현실이였다.
그런 그녀가 요즘 저 긴 영어를 쓰는 놈 때문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였다.
모방송국에서 자신의 가족이야기를 고액의 개런티를 주면서까지 시트콤화 시키겠다고 하는 기쁜
소식과 모 유명 만화가의 새로 연재하는 4컷만화의 소재로 쓰게 해달라는 삼고초려하는 이러한
기쁜 소식이 있었으나 그녀에겐 저 긴 영어의 인물로 인한 불안감이 해결해야 할 영순위의 과제
로 떠오른 것이였다.

`제거...해야 겠군.....그것도 하루 빨리....'

결국 그녀는 특단의 조치를 발동시켰다. 추리계의 황재의 칭호를 가지고 있는 그녀에겐 그동안
축적된 완전범죄의 노하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 않던가. 곧 그녀는 제 아무리 할아버지 이름
을 거들먹 거리는 전일이가 덤벼도 해결하지 못할, 애늙은이 코난이 설레발을 쳐도 풀어내지 못
할 완전범죄의 트릭을 만들어서 긴영어를 가진 놈을 제거하기에 이르렀다.

일주일 후 그녀의 완전범죄는 어떤 실마리 하나 남기지 않고 긴영어를 쓰는 놈을 아예 랭킹 안에
보이지 않게 만들어 버렸다. 알라딘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추측과 정황으로 수군거리긴 했으나 확
실한 물증이 없는 상태에서 그냥 고개만 갸웃거리고 있었을 뿐이였다.

반년의 시간이 흘렀다. 평화로운 알라딘에서 그녀는 여전히 1등을 지키고 있었으며 일련의 사건에
겁을 먹은 다른 알라디너들은 결코 그녀의 1등자리를 넘보지 않게 되는 매우 안정적인 나날이 계속
되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감지한 그녀 역시 맘편하게 독서에 열중을 할 수 있었다. 얼마나 맘이
편했으면 억지로 먹는 도라지청이 떡을 찍어 먹는 조청으로 느껴지기까지 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지나치게 독서에 열중한 그녀는 이틀이라는 시간동안 알라딘에 출입을 안했던 일이
일어났다. 비교적 두꺼운 책을 잡은 것이 원인이였으리라. 책을 다 읽고 그 감격의 여운을 리뷰로
남기기 위해 그녀는 이틀만에 알라딘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런데 그녀는 이상한 것을 보았다.

주간 페이퍼의 달인

지난 일주일간의 페이퍼 지수
순위입니다.

1.물만두님
2.***님
3.****님
4.**님
5.****님
6.****님
7.****님
8.****님
9.*****님
10.****님
.
.
.
(중략)

이상했다. 1등인 자신을 뺀 나머지 등수들이 전부 블라인드 처리가 되어 있는 것이였다.
그녀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지기님께 전화를 걸었다.

`저 물만두입니다. 지기님 주간 페이퍼의 달인이 이상해요..왜 저를 제외한 다른 등수가 모두
블라인드 처리가 된건가요..??'

당황해하는 지기는 곧 수정을 하겠다고 했으며, 그전에 먼저 물만두님께 메일로 수정본을 넘겨줄테니
다른 지적사항이 없나 검토를 부탁한다고 했다.

한시간이 흘렀을까. 메일을 기다리던 그녀에게 지기의 수정본이 실린 메일이 도착했다.
급하게 다운을 받아 화일내용을 확인한 순간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마우스를 떨어트렸다.

주간 페이퍼의 달인

지난 일주일간의 페이퍼 지수
순위입니다.

1.물만두님
2.군만두님
3.라비올라님
4.딤섬님
5.삭은만두님
6.김치만두님
7.부추만두님
8.평양만두님
9.뀡고기만두님
10.데친만두님
.
.
.
(중략)

당장 그녀는 다시 지기에게 전화를 걸었다.손이 얼마나 떨렸으면 두번이나 틀린 다이얼을
누르면서 세번째 만에 지기와의 통화를 하기에 이르렀다.

`지기님..!! 이사람들 다 뭔가요...이게 무슨 일이지요..!!'

황당하고 당황한 그녀의 목소리에 비해 지기의 목소리는 침착했다.

`무슨일은요..그냥 아무일도 아닙니다..그리고 물만두님...아직도 제가 지기라고 생각하시나요...?'

전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억양없는 음성.. 중얼거리는 듯한 음성...그래 이 음성은.....
어두운 기억이 스믈거리면서 그녀의 뇌세포를 지배하기 시작했고 곧 그녀는 전화기 너머
들려오는 저 암흑스러운 음성의 주인이 제거를 했던 긴영어놈이라 사실을 인지했을 때
급작스런 패닉이 왔다.

외마디 비명을 지르는 그녀는 눈을 떴다. 변한것이 없는 방안.. 조용한 새벽이였다.
쿵쿵거리는 다급한 발소리가 방밖에서 울리기 시작하면서 급하게 문을 여는 인물이 있었다.

`언니..왜그래 새벽에...무슨 나쁜 꿈 꿨어..??'

집안의 절대 제왕 만순양은 한밤중에 들리는 외마디 비명을 듣고 씹던 육포를 내팽개치고 한
걸음으로 그녀의 방으로 난입을 한 것이였다.

꿈이였다. 그녀의 등에 식은땀이 잔뜩 나게 한 이 현실같이 실감나는 꿈이였을 뿐이였다.
현실이 아닌 것이 확인이 되는 순간 그녀의 가뿐 숨소리도 잦아들기 시작하면서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다시 잠을 들기에는 등이 너무 축축하기에 그녀는 마침 달려온 만순양에게 등에
난 땀을 좀 닦아 달라고 부탁을 할려고 몸을 돌렸다.

만순양이 있어야 할 그 자리... 육포를 씹다 들어온 절대제왕 만순양이 있어야 그 자리에는
분홍머리를 하고 눈이 쫙 찢어진 어떤 소녀가 비릿한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언니....내가 아직도 만순양으로 보이는 건 아니겠지....므흐흐흐흐흐흐흐...'



뱀꼬리1 : 이런 이런...2등이라니.... 무지하게 창피하군요..
         여러분의 애정어린 관심과 사랑이 없었다면 꿈에라도 안나올 등수랍니다.
         이 페이퍼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뱀꼬리2 : 윤허로 허락해주신 이해심 깊은 물만두 누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싸랑해용~~ 만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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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6-03-29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참을 큰소리로 웃었습니다,,

반딧불,, 2006-03-29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하하하하.
하여간.
조용했던 알라딘에 일대 폭풍입니다.

2006-03-29 1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Kitty 2006-03-29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하하 재미있네요. 깜짝 놀랐어요 괴담이라고 해서 뭔지..^^
잘 읽고 갑니다~

물만두 2006-03-29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하하하하 매피스토님 1등하시기 바랍니다^^ 꼭이요~ㅋㅋㅋ (제가 아직도 만두로 보이나요=3=3=3)

mong 2006-03-29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계속 이렇게만 활동해 주셔요
ㅋㅋ

paviana 2006-03-29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이 웃고 갑니다.

stella.K 2006-03-29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근데 나는 없군요.ㅜ.ㅜ 만두의 종류가 저렇게 많다니...!

조선인 2006-03-29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등이나 하셨군요. ㅎㅎㅎ

urblue 2006-03-29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암튼 축하드립니다.

瑚璉 2006-03-29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위에서 찐만두와 소롱포가 빠졌습니다.

비로그인 2006-03-29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후가 즐거워요.으하하하! 추*

Mephistopheles 2006-03-29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웃겼다면 다행입니다..ㅋㅋ

반딧불님//조용했단 말입니까...?? 몰랐죠 저는..^^

속삭이신분// 재빨리 고쳤답니다 감사합니다..^^

키티님// 제목만 괴담입니다..ㅋㅋ

물만두님//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1등이라뇨..시러요~~! 튀긴만두로 보입니다..으악~!!

몽님// 장담 못한다죠...ㅋㅋㅋ (창작의 고통이 아흑...!!)

파비님// 마이 웃으셨다면.....배 마이 아포...!(요)

스텔라님 // Mr. 히치 -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 이걸 제목만 바꿔서
            미스 스텔라 - 당신을 위한 생활 코치..라고 바꿔서 만들까
            생각중입니다... 촬영 일정 아직 안잡혔습니다..^^

조선인님 // 그러게나 말입니다 2등씩이나요...다 사형의 덕분입니다..ㅋㅋ

블루님 // 축하라니요.. 새살림 차리시는 블루님이 더 축하받으셔야죠..^^

호리건곤님 // 찐만두는 출연료 협상 불발로 섭외가.......^^
              소롱포는 중국촬영 중이라 시간 못 낸다더군요..^^


Mephistopheles 2006-03-29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곳에서 처음 뵙네요 따개비님 반갑습니다..^^
별로 웃기지도 않은 페이퍼에 많이 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걱정이군요..괜히 실실 웃으시면서 다니실까봐요..^^

이매지 2006-03-29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우사마의 아하하하하. 소리가 귓가에 들려오는 듯 ㅋㅋ
메피스토님 이렇게 재밌는데 언젠가 1등하지 않겠습니까? ㅋ
(진라면 차승원 대사 버전 -_-)

chika 2006-03-29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터진만두가 10위권에 없어 실망이예욧~ =3=3=3
그래도 추천은..흐흐흐~

Mephistopheles 2006-03-29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후루룩~~ 말아먹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하

치카님// 터진만두는 지금 10바늘 꾀매고 병원에서 요양 중입니다...ㅋㅋㅋ
감솨요...^^

nemuko 2006-03-29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우사마 참으로 무궁무진한 모습을 보여주시는군요^^

세실 2006-03-29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깜딱이야....메피스토님....마태님을 능가하십니다. (절대 마태님한테 비밀 지켜주세요....)

Mephistopheles 2006-03-29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무코님// 제가 그래서 구우사마를 좋아한답니다...^^아하하하하하하하
천진난만한 표정부터 세상을 달관한 표정까지....ㅋㅋ
세실님//마태님을 능가할 순 없죠..^^
글쎄 저는 양산박 앞을 지나가는 농민 1이라니까요...ㅋㅋ

날개 2006-03-29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랑 소설카테고리 만드시라니까요!^^

Mephistopheles 2006-03-29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럴 주제가 못된다니까욧~!!^^

토트 2006-03-29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서 추천만 누르고 가요..ㅋㅋㅋ

마태우스 2006-03-29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을 평정했다고 믿는 마모씨가 근심에 휩싸여 있다는 설이 있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Mephistopheles 2006-03-29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트님// 평상생활에서 실실 웃고 계실까 걱정되는군요..^^
마태님// 낭설입니다 낭설~~~~ 마태님도 덩달아 싸랑해요~!! ㅋㅋ

플레져 2006-03-29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긴 영어를 쓸 뿐만 아니라 한글로 쓰기에도 쉽지 않은 자음 모음을 달고 있는 메피스토님, 향수에 관한 괴담 쓰실땐 저를 꼬옥~ ^^;;
데친 만두... 넘 웃김...쓰러졌음 @@


플레져 2006-03-29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추천하고 보니 내일은 아마 추천수 덕분에 긴 영어를 쓸 뿐만 아니라 한글로 쓰기에도 쉽지 않은 자음 모음을 달고 있는 메피스토님이 1등 하실 것 같아요...^^

앗! 제가 8위군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숫자, 8~~

비연 2006-03-29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Mephistopheles 2006-03-29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긴 영어를 쓸 뿐만 아니라 한글로 쓰기에도 쉽지 않은 자음 모음을 달고 있는 제가 일등이 된단 말씀이신가요....흠 너무 높이 올라가면 그 긴 영어를 쓸 뿐만 아니라 한글로 쓰기에도 쉽지 않은 자음 모음을 달고 있는 제가 많이 부담스러울 텐데 말이죠..그나저나 긴 영어를 쓸 뿐만 아니라 한글로 쓰기에도 쉽지 않은 자음 모음을 달고 있는 제가 이렇게 높은 등수에 있는 까닭은 다 여러분들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향수괴담...참고하겠습니다...섭외부터 해야겠군요..ㅋㅋ)
비연님//이곳에서 초면이네요 반갑습니다...
ㅋㅋㅋ(참 뭐라 대꾸를 할수 없는 오묘하고도 신비한 댓글이십니다..^^)
행복한 한주되세요~!

아영엄마 2006-03-29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마태우스님이 불안을 느끼실 만한데요? ^^

Mephistopheles 2006-03-29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설마요~~~그럴리가요~~~ 에헤헤헤헤(혹시....하는 생각..30%)

stella.K 2006-03-29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기대할께요.^^

Mephistopheles 2006-03-29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몰려오는 부담감..^^...떨칠 수 없는 창작의 고통...
(완전 주접 댓글..)

stella.K 2006-03-29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비로그인 2006-03-29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정말 지존이십니다.
두 손 두 발 다 들겠어요
마님께 사랑받으시겠습니다..^^

소단 2006-03-30 0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 잼게 읽다 갑니다.

코르타사르 2006-03-30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답글을 달지 않을 수 없는 재미있는 글이예요!

치유 2006-03-30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읽어봐도 넘 재밌네요..

Mephistopheles 2006-03-30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야님//지존이라니요~~ 글쎄 저는 양산박 앞을 지나가는 농민 1이라니까요...(10번은 써먹어야지..~) 두손 두발 다 들으셨다는 말씀에 바베큐 포즈가 생각났어요=3=3
소단님//안녕하세요 초면이군요 반갑습니다.
인생 뭐 있나요...열심히 웃기에도 바쁜데 말이죠..^^(인생달관한 듯한 건방진댓글입니다.)
연랑님//안녕하세요 초면이군요 반갑습니다.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물만두님의 협찬 덕입니다..ㅋㅋㅋ
배꽃님//안녕하세요 배꽃님..^^ 원래 명작은 다시 읽게 되어 있다더군요..(우엑!)
(제가 썼지만 증말증말 재수없는 댓글입니다..아우~ 재섭써..!)

ceylontea 2006-03-30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

Mephistopheles 2006-03-30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니...흐흐...두번째로 올라온 모호한 댓글이군요...^^
침떨어집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