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드 히미코 SE (2disc) - (일반 킵케이스)
이누도 잇신 감독, 오다기리 죠 외 출연 / 와이드미디어 / 200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제....때의 감동과는 동떨어진 그 무언가를 느꼈다고나 할까...
그때의 그 감동을 똑같이 느끼기에는 부족한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그건 영화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동성애자가 아니기 때문에 공감할 수 없는
부분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오랜 투병끝에 암으로 숨진 어머니의 병수발로 인해 빚더미에 앉은 사오리에게
우연인지 필연인지 빚탕감의 기회가 찾아온다. 오래전 가정을 버리고 커밍아웃을
해버린 게이 아버지의 유산 상속을 위해 암투병 중인 그의 병수발 및 그의 안식처인
`메종 드 히미코' 라는 게이 실버 하우스의 식모가 되어 일해 주는 것.....



아름다운 해변가에 위치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기와를 얹은 히미코 맨션은 겉보기에는
아름답고 포근하다. 하지만 그 안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고 있는 인물들은 세상의 모든
편견과 차별을 온몸으로 부딪치면서 살아왔었던 `게이'들이다. 오직 히미코 맨션 안에
서만 자신의 모든 것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살아가는 그들에게 이곳을 제외한 다른 곳..
히미코 맨션에서 한발짝만 벗어나도 무서운 차별에 시달려야 하는 일종의 보호막과도
같은 역활을 해주고 있다.



이 보호막을 뚫고 들어온 유일한 이성애자 사오리에게는 이 모든 풍광과 생활이 살갑고
거북스럽고 적응하기 힘들기는 당연한 이치...티격 태격 논쟁에 논쟁을 거듭하고, 서로
상처를 주기 거듭하다 그들과 사오리는 일종의 타협점을 찾아 서로에게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돈과 유산상속을 위해 이곳에 출입을 하게 된 사오리에게 이곳은
더이상의 목적을 위한 도구수단이 아닌 현실생활에서 치일대로 치인 그녀에게 휴식을
주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평안도 잠시... 휴식의 공간에서 만난 어머니의 또다른 흔적, 아버지의 마지막
연인이 될 하루히코와의 이성애적인 접촉, 그리고 금전적인 거짓말까지...
그녀 스스로 자신의 휴식처로 생각했던 곳도 현실세계와 별반 다를바 없는 모순과 거짓
으로 차있다는 판단이 선후 그녀는 더이상 히미코 맨션의 출입을 끊어 버린다.



그 후 이어지는 현실생활에서의 괴리감을 묵묵히 이겨내고 있던 사오리에게 다른 사람
도 아닌 차별과 편견의 대상이였던 메종 드 히미코의 멤버들이 사랑과 우정의 손을 내밀고
그손을 따듯하게 잡은 사오리의 해맑은 모습으로 영화는 끝을 본다.

아직까지 동성애라는 코드는 주류의 입장으로 봤을 때, 비주류가 보여주는 순간적인
차별성과 독특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는 비주류적인 성향을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 영화 ` 메종 드 히미코 ' 에서는 감독과 배우들의 역량으로 이런
비주류적인 주제를 충분히 희극적이고 간결하게 주류의 시점으로 만들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된다. 소외..차별...편견..속에 쌓여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자신들의 삶의
방식을 추구하면서 사그러지는 히미코 맨션의 조용한 몸짓에서 각도가 다른 아름다운 그
무언가를 찾아냈던 소중한 시간이였었다.

무관심과 미움이 여기저기 박혀있는 내 맘속에도 영화에서 처럼 사랑과 평화의 주문
`피키피키피키피키~~!! ' 소리없이 외쳐보고 싶다..



뱀꼬리1 :
단 두편의 영화를 가지고 나를  팬으로 만들어 버리는 이 감독의 정체는 아무리 봐도
괴물 혹은 외계인일 것이다.

뱀꼬리2 :
주연 남우 오다기리 죠 의 매력이 듬뿍 묻어나는 영화가 아니였나 싶다.
그리고 별 대사가 없었지만, 히미코 역을 맡은 배우에게도 찬사를 보내고 싶다.
물론 사오리 역을 맡은 시바사키 코우에게도 당연한 찬사를 함께 해서.....


댓글(2)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로그인 2006-07-11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확실한 어퍼컷(맞나? ㅎㅎ)
오늘 나가는 김에 가격확인 좀 해보고 거기가 더 싸면 주문해야겠어요..^^

Mephistopheles 2006-07-11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에서 출시된 걸 사시면 더 좋을 텐데요..^^
뒤에 두번째 디스크에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무인 곽원갑
우인태 감독, 이연걸 외 출연 / 엔터원 / 200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연걸이라는 중국 배우가 있다.
비록 세계적인 명성은 이소룡과 성룡에 못미치지만, 그가 출연했던 홍콩 무협영화는
나의 영화관람 인생에 카테고리 하나를 채워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양도 많았고,
그 내용 또한 즐겁고 유쾌했었다.
이런 그가 이번 영화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액션영화를 그만 찍겠다고 선언을 해버렸
으니...그렇다면...이연걸이라는 배우를 맬로와 로맨스가 가득한 영화에서 만나봐야
한다는 이야기인가.....안어울리잖아 솔직히....

직접적인 은퇴를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이연걸 본인 스스로가 이 영화가 마지막이
될것이라고 밝혔고,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이야기와 영화 제작과 자선사업에
남은 일생을 바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듣게 되었다.

그렇다면 극의 내용과 완성도를 떠나 봐줘야 하는 것이 그의 팬으로써 최소한의 예의를
차린다는 생각으로 집어들었다. (차마...극장은 못갔었다..)

실존인물인 곽원갑의(이소룡의 영화 정무문을 보면 그의 사부로 나와 독살을 당하는 인물이
바로 곽원갑이다.)  업적과 치적위주보다 인간으로써 무도인으로써 느껴야 했던 갈등과 고뇌를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을 볼 수 있었다.
입신양명과 집안의 부흥을 위해 무리수를 두기 시작하면서 엇갈리기 시작하는 곽원갑은 결국
어머니와 딸의 죽음이라는 값진 댓가를 치루고, 정처없는 떠돌이 생활 중 작은 시골 농가에서
불교인의 해탈에 비견되는 깨달음을 가지게 된다.

과거 젊었을 때의 그 화려한 무술이 중심이 되었던 영화 보다는 마치 이연걸이라는 배우가
스스로 그동안 미처 돌아보지 못했을지도 모를 자기성찰적인 요소가 많이 남아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극의 마지막 부분 일본인 고수(나카무리 시도우)와의 독대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찻잎의 등급은 사람이 매긴 것이지. 진정 찻잎을 가꾼 자연은 그 어떤 찻잎에도 등급을 매기는
짓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녹차의 등급이 아니라 차를 마시는 사람의 기분입니다.'
라고...



그의 화려한 몸놀림이나, 무술실력이 아닌 자못 진지한 대사 하나하나로 감동을 받았던 그의
은퇴작으로서는 과함도 없으면서 모자람도 없는 많은 것이 남는 영화가 아니였나 싶다. 

한 분야에서 정점에 섰던 인물이 조용히 퇴장하는 모습 또한 아름답다면, 그는 분명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뱀꼬리 :
이번 영화에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장면의 그의 무술하는 모습이 아니였었다.
농가에서 모를 심다가 산을 넘어 나무들을 흔들었던 시원한 바람에 고된 허리를 피고 온몸으로
바람을 만끽하면서 보여주는 평온하고 여유로운 모습이였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노아 2006-07-10 1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쉽고 즐겁게 보았어요. 마찬가지로 차마 극장에서 보진 못했지만...ㅠ.ㅠ 참 좋아하는 배우인데 기약없는 다른 작품에 벌써 목이 마르네요.

해리포터7 2006-07-10 18: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우 이영화 저두 애들이랑 드러누워 봤는데요..찐순아~하는 명대사가 있었읍죠.ㅋㅋㅋ 근데 그 자막대사 올리신 어느 아주머니가요 그 자막옆에다 (사람이름입니다)라고써놓았드랬죠..우린 모두 웃느라 넘어가 부렀습니다.ㅋㅋㅋㅋ

paviana 2006-07-11 10: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옷깃을 여미고 봐야 되는데...ㅠ.ㅠ

마태우스 2006-07-11 12: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것도 봐야겠네요
-최근 디비디 산 마태-

Mephistopheles 2006-07-11 13: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 그러게나 말입니다. 마지막 영화라고 하니...왠지 허전하더라구요..
해리포터님 // 그 아주머니 참 짖궂으신 분이신가 봅니다..ㅋㅋ
파비님 // 앗...아직 안보셨다니..믿어지지가...^^
마태님 // 많이 많이 보시고 멋진 리뷰 부탁드릴께요..^^
 
메종 드 히미코 SE (2disc) - (일반 킵케이스)
이누도 잇신 감독, 오다기리 죠 외 출연 / 와이드미디어 / 2006년 5월
장바구니담기


이누도 잇신 감독의 작품이라면 처음 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생각난다.
그 잔잔하지만 강한 인상을 심어준 영화...
그의 두번째 영화는 어떨까..
전작 보다 못하면 어떨까 하는 두려움..
전작 보다 더 좋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
결국 사버렸고 조만간 망막을 통해 뇌세포에 읽히게
될 듯..

겉표지를 벗기면 서로 다른 곳을 쳐다보는 두 남녀가 보인다.

펼치면 메종드 히미코의 전경과 함께 숨어있던 또다른 인물이 보인다.

DISK 1
남자주인공 오다기리 죠...
이런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줄은 몰랐다.
소녀 검객 아즈미 대혈전에서 보단 더욱 성숙한 느낌...
피와 뼈에서 보단 세련되어진 모습...

DISK 2
여자 주인공 시바사키 코우...
영화에 따라 이렇게 촌스럽게 망가질 수 있는 그녀의
프로근성에 갈채를 보내고 싶다.
(국내 모 여배우들 마냥 자다 일어나는 씬에서도 화장 안지우고
귀걸하고 나오는 가식적인 모습과는 차별성이 보인다.)

앞장의 프롤로그.... 대략적인 줄거리 간단한 해설...

부록으로 들어있는 스틸 컷 몇장 묶음..
그중에 NO.1

NO.2

NO.3

NO.4

NO.5

1000장 한정이라고 하길래 덥석 사버린 타이들이였다는...
그런데 정말 천장 맞어...아직도 품절이 안뜨는 걸 보니 수상...


댓글(5)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플레져 2006-07-05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아직 천명이 안되었나보네요.
999번째를 알려준다면 기꺼이 살 의향은 있는데!
조제...가 워낙 마음에 들어서 이 영화도 보고 싶어요.

Mephistopheles 2006-07-05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주가는 DVD 샾 직원 말을 빌리자면....
아마 조만간...재고가 바닥날 것이라고...귀뜸을 해주더군요...(믿거나 말거나)

실비 2006-07-05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보고싶다...

비로그인 2006-07-06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고싶은 영화긴 한데 가격이 쬐금 부담스럽군요..ㅎㅎ
일단 담아갑니다..^^

메롱롱 2007-05-07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제의 영향력이 너무나 강해서,, 이영화보고 실망하지않을까...
무서워서 안봤는데,... 보고나니까... 조제만큼 빛나는 영화였어요...ㅎ
이누두잇신 감독만의 짖궂은 뭔가가 있는... 노랑빛 영화랄까...
보자마자 바로 dvd 지릅니다,ㅎㅎ
 
식스틴 블럭 (2disc) - 할인행사
리차드 도너 감독, 브루스 윌리스 외 출연 /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쌈지)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누가 봐도 퇴물로 보이는 경찰이 한명 있다.
배도 불룩 나오고, 피로한 기색이 역력한데다가 다리까지 절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상습적인 알콜 의존증의 모습을 보이기까지 한다.



누가 봐도 터프해 보이는 경찰이 한명 있다.
탄탄한 몸매에 유머스러운 말주변, 그리고 과격하게까지 느껴지는 범죄의 응징..
17대 1로 싸워도 17명 다 쓸어버리고 더 채워서 덤벼~! 하는 그런 경찰...

전자의 경찰은 2006년 영화 식스틴 블럭의 `잭 모슬리' 라는 경찰이고
후자는 1988년 영화 다이하드의 ` 존 맥클레인' 이라는 경찰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두 상반된 성격을 가진 경찰의 역활을 `브루스 윌리스'라는
배우가 맡았다.


영화의 스토리는 단순명료 그 자체이다.
앞서 말한 퇴물경찰이 어영부영 맡은 증인을 법원에 호송시키면서 뜻하지
않는 사건에 휘말리는 것이다. 호송하는 증인이 부패경찰을 고발하는데 결정적인
증인이라는 것이 실제 시간과 맞어떨어지는 영화시간을 제공해주는 이 영화의
기둥줄거리이다. 경찰서에서 법원까지의 거리가 16블럭....그리하여 지어진 영화
제목또한 `식스틴 블럭'이란다.

2시간의 시간여유를 가지고 이동하는 16블럭의 거리는 참으로 가까운 거리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들이 휘둘리게 되는 표면적인 음모로 인해 물질적인 거리감은
점점 멀어지게 되버리는 상황에서 주인공 `잭 모슬리'는 흑인 증인 `에디'와의 대화
를 통해 심리적인 16블럭은 길조차 없는 오리무중 암흑천지에 빠지게 되면서 갈등이
표면화 되지 않았나 싶다.

한번 범죄자는 영원한 범죄자 라는 아집적인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잭의 눈앞에 보호
해야 될 증인은 그가 가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잡범'의 부류에서 결국엔
모든 속박에서 그를 구원해주는 정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그가 가진 고정관념이란 결국 자기 자신도 결코 깨끗하지 않는 경찰이며 돌이킬 수
없는 위치에 왔다는 걸 인지한 `잭'은 아이러니하게도 나약하고 수다스럽고 경박하기
그지없는 `에디'를 통해 구원을 받고 스스로 회계하면서 모든 갈등이 일단락된다.

조직의 포괄적인 부패에 맞서 16블럭을 이동하는 동안 동료의 총알을 피해 생사의
고비를 넘긴 주인공은 비로서 마지막 장면에서 처절하지만 아름다운 `내부 고발자'의
모습으로 또다른 생을 살아가게 된다.
전혀 무기력하지 않으며, 또한 무능해 보이지도 않는 모습으로.....


영화에서 보여주는 16블럭의 의미는 복합적이라고 보고 싶다.
주인공 `잭'이 거듭나는 과정을 지저분한 뉴욕의 뒷골목을 이동하는 동안 점점 더
깨끗한 심리상태로 표백되어지는 과정을 지루하지 않게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형사물의 명감독 `리처드 도너'(리셀웨폰시리즈)와 역시 이런류의 영화에 잘맞는
`브루스 윌리스'라는 배우가 출연했다고 하지만 뭔가의 그 2%는 못내 아쉬웠던 간만에
본 브루스 윌리스가 형사로 나오는 영화가 아니였나 싶다.



뱀꼬리 : 호송중일때 에디가 잭에게 던진 질문이 있다.
`빗속을 뚫고 차를 몰고 가는데 길가에 3명의 사람이 서있다.
한명은 몸이 아픈 할머니, 또 명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친구, 또다른 한명은 자신의
완벽한 이상형인 이성.....그러나 차는 2인승이므로 한명만을 태울 수 있다.
이런 상황이면 누굴 태울 것인가...??
영화에서는 마지막 부분에서 잭이 가장 현명한 대답을 남겼었다.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딧불,, 2006-06-19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뱀꼬리 부분 아주 아주 유명한 건데요?
거기선 뭐라고 했나요?

마늘빵 2006-06-19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기억이 안나요 봤는데

瑚璉 2006-06-19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영화는 안 봤지만 일단 친구에게 할머니를 모시고 가게 한 후 이상형에게 작업을 걸면 어떨까요?

조선인 2006-06-19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질님이 정답입니다. ㅎㅎ

세실 2006-06-20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론은 뭐 이성과 함께 했을듯....헤.
두번째 브루스 윌리스 멋집니다. 흐 저 근육질 몸 이라니~~~

Mephistopheles 2006-06-20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 호질님이 정답입니다..^^
아프님 // 호질님이 역시 정답이니다..^^
호질님 // 딩동뎅~!!
조선인님 // 보셨나요..??
세실님 // 다이하드에서의 브루스 윌리스는 대단했죠..^^ 물론 저때부터 대머리의 기미가 보이긴 했지만요..^^

조선인 2006-06-20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봤지만 꽤 유명한 조크잖아요.

Mephistopheles 2006-06-20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전 처음 들었거나 아니면 들었지만 까먹었을
것이 분명할 듯 하네요.^^

로드무비 2006-06-23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공평하게 아무도 안 태울랍니다.=3=3=3

Mephistopheles 2006-06-24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무정한 로드무비님 같으니라구..~~~
 
뻔뻔한 딕과 제인 - 아웃케이스 없음
딘 패리삿 감독, 짐 캐리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간만에 만나는 짐 캐리의 가벼운 영화..다시 말해 극장가서 봤다면 깔깔 웃다가 극장 밖을 빠져 나오면
팝콘에 음료수 홀짝거린 기억밖에 안날 시간 죽이기 아주 좋은 영화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정이 있는
사람들은 결코 웃고 넘길 코미디 영화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번듯한 대기업에 다니는 딕(짐 캐리)은 어느날 갑자기 사옥의 꼭대기층에 있는 회장실로 호출을 받게
된다. 엄청난 실수..혹은 초고속 승진이 아니면 올라갈 일이 없는 이 회장실은 코엔 형제의 허드서커
대리인에 나오는 그 사무실의 분위기와 별반 다를 바가 없다. 권위적이고 고압적인.. 상대방을 주눅들게
만드는 실내 인테리어에 압도된 딕은 자신이 초고속 승진으로써 홍보이사로 발탁되었다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정해진 영화의 뻔한 공식에 따라, 초고속 승진의 이면에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기업의 진실을 은폐하고
회장의 이권을 챙기기 위한 시간벌기 내용이였고, 결국 회사는 부도나고 직장을 잃은 딕과 제인 부부가
생계를 위해 강도짓을 계획하고 범행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딕과 제인은 먹고 살기 위해, 집안의 살림살이를 내다 팔기 시작했고, 결국 최종 집까지 압류 들어가기
일보직전의 상황이라는 벼랑끝에 내몰리게 되는 모습에서 결국 나의 옆지기는 영화를 외면했고, 나역시
웃음보다는 씁쓸한 감정을 더 많이 느끼게 되었다.

과거 나의 직장생활이 영화에서의 딕의 생활과 그다지 틀려보이지 않는 모습이였기 때문이다.
IMF를 정통으로 맞았고, 신혼여행 다녀왔더니 사무실은 결국 갈때까지 간 상황에서 직원들을 전부 정리
해고를 했었고, 그나마 다시 얻은 직장은 반년씩이나 월급이 밀리는 악덕회사였었으니까...
영화에서의 딕과 제인처럼 배짱 좋게 생계형 강도와 은행털이 같은 극단적인 일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그들의 모습에서 묘한 동질감과 연민을 느끼게 만들어준 결코 FUN하지 않는 슬픈 코미디 영화 한편이였다.

요란한 표정연기와 극단적인 표현방식을 지향하는 짐 캐리식 코미디에서도 생각하는 방향에 따라
심각하게 느껴지는 블랙 코미디같은 요소를 발견하게 되었다.




댓글(7) 먼댓글(0) 좋아요(4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aviana 2006-06-14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데이비드 듀코브니의 부인이 나오는 영화네요.ㅎㅎ

chika 2006-06-14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짐 캐리가 '화장실'로 불려가고...로 읽었어요. 전 짐 캐리 좋아요~ ^^;
- 맘이 씁쓸하셨다니... 마냥 웃고만 볼수는 없게 됐어요. (만약 제가 이 영화를 보게 된다면요;;;;)

Mephistopheles 2006-06-14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님 // 댓글만 봐도 파비님의 댓글인 줄 알았답니다..
치카님 // 화장실로 불려갔다면...학원 폭력물이겠군요...ㅋㅋ

비로그인 2006-06-14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 몇몇영화에서 테아레오니가 인상 깊어서 볼까했다 까먹었지요. 봐야겠네요.. 제 남동생도 imf 덕에 미국갔어요 인생 참.......................................

Mephistopheles 2006-06-15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쁜 얼굴은 아니지만 매력이 철철 넘치는 여배우더라구요..^^

로드무비 2006-06-17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말씀처럼 블랙코미디의 기운이 물씬한데요?
짐 캐리라는 인물이 주는 느낌이 그래요. 초기와 달리 요즘은.^^

Mephistopheles 2006-06-17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짐 캐리라는 배우를 보고 있으면 업그레이드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보여주더라구요.^^ 특히 마제스틱 같은 영화를 보면...나름대로 노력을 엄청 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