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쇠의 생활백서 #8
-접대용/일상용/그리고 현실



접대용

마님이 오늘 지방공연을 떠났습니다.
이번주 토요일까지 전주와 광주. 이 두군데서 힘든 일정을 소화합니다.
얼마나 힘들까요. 먹을 거나 제대로 먹을지 마당쇠는 걱정이 많이 됩니다.
돌아오시는 그날까지 외로운 독수공방 어떻게 보낼지 앞날이 막막합니다.
어서 빨리 토요일이 와서 마님을 만날 수 있는 날만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일상용

냐하하하하~ 마님이 드디어 지방공연을 갔습니다.
더군다나 이번주 토요일까지 기나긴 일정이랍니다.
기회가 왔습니다 그동안 못 만났던 주당들과 함께 밤을 새워 술을 먹을 수
있겠습니다.
다행히 주니어는 친할머니가 돌보고 있습니다..
토요일까지 밖에 시간이 없습니다 어서 빨리 연락들을 해서 그동안 못나눈
회포를 주당들과 함께 오래간만에 풀어야 겠습니다..므하하하하하~~

현 실

이런 제길슨.
오후 회의 후 다음주 화요일까지 끝내야 할 일거리가 떨어졌습니다.
시간은 없고 일량은 많고 주야장창 야근과 철야의 연속이 될꺼 같습니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어쩌자고 마당쇠가 자유를 만끽할 절호의 기회에 이런
날벼락이 떨어질 수 있단 말입니까.

아아 정녕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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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3-14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하.
미치겠습니다.

날개 2006-03-14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 이거 마님께 어떻게든 일러바치겠습니다...ㅋㅋ

mong 2006-03-14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중인격자 같으니라구
아....맞아 메피스토시지~
=3=3=3

물만두 2006-03-14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하 마님께서 뒤에서 공작을 하셨다고 사료되옵니다~ㅋㅋㅋ

하이드 2006-03-14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멘

Mephistopheles 2006-03-14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 설마...진짜 미치신 건 아니시겠죠...예의상 쪼금 걱정해 드릴께요..^^
날개님// 음..날개님께 엘로우 카드 한장 날라갑니다...ㅋㅋ
몽님// 몽님...과연 저는 어느 별에서 왔을까요...??
물만두님// 짐작은 갑니다만 물증이 없다보니...추리 좀 부탁드립니다.
하이드님// 아멘....맞습니다. 2주연속 교회도 갔는데 신이 도와주질 않습니다..

이매지 2006-03-14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구우사마인가요? ㅋㅋㅋ
오랜만에 구우의 다양한 모습을 보니 미뤄놓은 하레와 구우 파이널을 봐야겠다는.
쿨럭. ㅋㅋ

Mephistopheles 2006-03-14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메피스토 구우사마...구우사마처럼 위장이 그리 광대하진 않지만...^^
파이널의 배경은 정글이 아닌 도시입니다...^^

세실 2006-03-14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넘 재밌어요~
매피스토님 이리도 귀여우시단 말씀입니까? 흐.....

Mephistopheles 2006-03-14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우에....따라서는...요...호호홋

토트 2006-03-14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저 구우 표정 변화 보다가 저도 모르게 푸하하 웃고 말았네요.
넘 재밌으세요..^^

Mephistopheles 2006-03-14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으셨다니 다행이군요..^^ 저도 이만 퇴근이나 해볼까 합니다..^^

로드무비 2006-03-15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강적이야!ㅎㅎ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하레와 구우 바꿔서 내거세요.
알아서 모실게요.^^

paviana 2006-03-15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빼앗긴 들에 봄 안 와요. =3=3=3

Mephistopheles 2006-03-15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알라딘에선 언제나 전 접대용 페이스 일껍니다...^^
파비님// 흥~!! 입니다요 흥~~!!

비로그인 2006-03-15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메피스토님
전 정한수떠놓고(제겐 정한수가 맥주..ㅎㅎ) 그 일상용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빌겠습니다..^^

Mephistopheles 2006-03-15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맥주는 에비스...로 부탁드립니다..~~

stella.K 2006-03-15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이 뭐하시는 분이신가요? 연극? 글 재미있어요. 야클님만 글을 재밌게 쓰시는 줄 알았더니 여기 또 한분 계셨네요. 몰라뵈서 죄송.ㅋㅋ.

비로그인 2006-03-15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제가 에비스 좋아하는 지 어찌 아시고..ㅎㅎ 네 지금 에비스로 빌고(?) 있습니다..^^

Mephistopheles 2006-03-15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당치 않습니다. 야클님과 비교는 하지 마세요..^^ 그리고 연극은 아니랍니다.
사야님 // 한번 마셔봤는데 아사히 보다는 좋았어요 ...감솨합니다..^^

mong 2006-03-15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0대 후반이 넘으면 철야는 빼줘야 하는거 아니에요?
집에서 쫓겨나면 어쩌라구...쩝
(가끔 혼자 철야하는 우리 소장은 간큰 소장~~)

mong 2006-03-15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이로써 마당쇠의 생활백서가 눈에 띄는 토크토크에 올랐답니다
으하하

Mephistopheles 2006-03-15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속어의 표현을 빌리자면 일에는...얄짤. 없습니다..^^
그리고 아직 저 후반 아니에요....~~
왠 토크토크요..? 무슨 말씀인지 도통....

날개 2006-03-15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저 위에 알라딘마을 눌러서 들어가시면, 눈에띄는 토크토크가 있습니다..^^
거기 떴길래 다시 들어왔어요~^^*

mong 2006-03-15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잘 따라해 보세요~
서재 지붕 위에 보면 제일 좌측에 알라딘 마을이라는 아이콘 보이시나요?
그거 누르시면 죄측에 눈에 띄는 토크가 주욱- 올라와 있답니다
그 맨위에 마당쇠의 생활백서가...잘 좀 해보세요~~
후반이 아니라고 몸부림 치시는걸 보니 마흔이 코 앞이시군요
=3=3=3

울보 2006-03-15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알라딘 마을을 통해서 왔습니다,
음 그러니까 결론은 마님은 없는데 술을 마시고 싶은데 일이많다,,그렇다고 술을 못마시려나,,,ㅎㅎ 아마 드시겠지요,

urblue 2006-03-15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마당쇠의 생활백서를 보면서 웃고 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분이시군요. ㅎㅎ

Mephistopheles 2006-03-15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 아 그렇군요...이제 확인했습니다 살다보니 이런날이 오는군요..호호홋
몽님 // 날개님이 먼저 가르쳐 주셔서 수업료 추가는 아니되겠사와요..ㅋㅋ
흥~! 몽님은 언제나 청춘일꺼라 생각하시나요~~ =3=3=3
울보님// 안녕하세요 이곳에서 처음뵙네요..^^
결론은 술을 못먹을 확률이 80%를 육박하네요....
블루님// 안녕하세요 역시 이곳에서 처음 뵙네요..
그냥...뭐..재미있게 살려고 노력하는 중이죠..^^

비로그인 2006-03-15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에비스맛을 아신다니 드리는 말씀이지만
아사히랑 비교하면 에비스가 열받죠..ㅎㅎ

Mephistopheles 2006-03-15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먹어본 일본 맥주가 그거 두가지 뿐이라서요..^^

sweetmagic 2006-12-04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처음 뵙겠습니다 ㅎㅎ
마태님 글 따라 들어왔다가 배꼽잡ㄷ ㅏ갑니다 ㅋㅋ
 

마당쇠의 생활백서 #7
-눈높이 취침을 위한 몸부림

`난 들개야...들개 왈왈왈...!!'

작년에 내가 마님에게 개기고 있는 컨셉의 하나였다. 자신의 인격을 개로 격하시켜 동정심을
유발시키는 행위. 가끔 개만도 못한 사람들에게 비하면야 견공들에게 미안하기 그지 없지만
그래도 견공에 비유되는 인격은 처참하다 못해 동정을 받는데 있어서 이보다 더 좋은 비교는
없다고 보고 싶다.

사연은 이러하다. 주니어가 성장함에 따라 나는 수순에 의해 침대라는 나의 취침 보금자리에서
어느순간 밀려나와 바닥(?)인생을 구가하고 있다. 주니어의 몸과 정신만 성장을 하는 것이 아
니라 고약한 잠버릇마저 성장을 한 이유때문이리라. 영원하리라 믿었던 마님의 옆자리는 주니
어에게 강탈(?)당했고 난 이 두양반의 옆에 이부자리를 깔고 저고도의 공기를 호흡하면서 취침
을 구가하고 있었다. (높은 곳의 공기는 맑고 쾌청하리라..)

침대생활을 구가하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로 바닥에서 뒹굴거리고 있자니 허리가 아파오고 잠을
자도 잔거 같지 않은 나날이 계속되었다. 이에 난 마님께 제의를 했다. 침대를 하나 사달라고..
그때 홈쇼핑에서 유명세를 펼치면서 불티나게 팔렸다는 그 침대.. 라X라X침대 하나만 사달라고
조르고 졸랐던 기억이 난다.

결론은 무참하게 무시당했다. 그렇게 졸랐음에도 불구하고 마님은 나의 요구를 귓등으로 들으시
더니 마침내는 몸소 침대에서 내려오셔서 `그럼 내가 여기서 잘테니 그대가 위에 올라가 주무시
오..!!' 라는 몸을 던지는 가미가재식 반격을 해오시는 바람에 마당쇠 그냥 그 침대를 포기 했던
기억이 난다.

침대는 포기했어도 개김은 포기하지 않은 마당쇠는 요즘도 가끔 마님에게 외친다. 내 잠자리의
모양새나 기타 등등 (X오줌을 못가릴 당시의 주니어는 가끔 마당쇠의 잠자리에다가 실례를 범하
였음)의 모든 요건이 견공들의 잠자리와 비슷한 것에서 기인된 개김의 외침이리라.

난 이집에서 들개야 들개~~ 왈왈왈

익숙해진 마님은 이제 개기는 나의 외침에 이렇게 반격한다.
      
(턱밑을 쓰다듬으면서) 자 앞발..!! 거봐 앞발을 내놓는걸 보니까 들개는 아니구만.. 

에이 댄장..난 너무 말을 잘듣는 마당쇠인가 보다...왈왈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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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6-03-13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곰가죽을 뒤집어쓴 여우를 길들이신
마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마님 만쉐이~

물만두 2006-03-13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 뵙고 싶사와요~^^

반딧불,, 2006-03-13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 멋집니다^^ 마님께 추천~!!!

Mephistopheles 2006-03-13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물만두님 반딧불님...특별관리 들어갑니다...

paviana 2006-03-13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마님은 진정한 마도의 길을 독야청청 걸으시는군요.우리의 사표로 모셔야 될 분이 맞습니다.ㅎㅎ

날개 2006-03-13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께 한 수 배우고 싶습니다...흐흐~

Mephistopheles 2006-03-13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님// 예 여자장무기입니다. 파비님..ㅋㅋ
날개님// 날개님 파비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내공이 고강하지 못하면
주화입마에 걸릴지도 모르겠군요...^^

로드무비 2006-03-13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메피스토님의 알라딘 서재 열쇠는 책 리뷰도 아니요,
음반 리뷰도 아니요, 마당쇠의 생활백서인 듯.
주력상품으로 추천합니다.=3=3=3

Mephistopheles 2006-03-13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로드무비님..무슨 주력상품씩이나요~~~~^^ 절래절래..
제 주력상품은....댓글...입니다...ㅋㅋ

조선인 2006-03-14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ㅍㅎㅎㅎ 마님이 앞발을 말하자마자 순종했을 메피스토펠레스님 생각에 무척이나 즐거워졌습니다. 캬햐햐햐햐

Mephistopheles 2006-03-14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순종의 개념이 아니라...왠지 반사행동같은...그런 느낌이였습니다...
 

마당쇠의 생활백서 #6
-마님이름은 엄마.엄마.엄마.(김범룡의 바람바람바람에 맞춰 부르세요)

마님은 애를 싫어한다.

그것도 노골적으로 싫어한다. 예를 들면 길을 가다 이쁜 아기가 목격이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웃어주고 손짓발짓하면서 애기의 부모가 허락하는 선까지
접근을 할것이다. 그러나 마님은 절대 그러지 않는다. 그냥 물끄러미 쳐다보
면서 난 애가 싫어! 이 한마디만 한다.

2002년 주니어를 임신하고 난 내심 걱정했다. 애를 싫어하는 마님이 지 새끼
도 싫어하면 어떻하나. 결국 육아는 마당쇠가 모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인가.
그런데 묘하게도 고슴도치도 자기새끼는 이쁘다고 4년이 지난 지금 마님은
주니어를 물고 빨고 아주 품안에서 놓지를 않는다. 결국 마당쇠는 주니어의
탄생과 함께 마당쇠는 소외단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나 할까.

(배경음악) 드렁큰 타이거의
          `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 보 앞으로'

이런일이 있었다 아직 주니어가 걷지 못할 때 유모차에 태워 마트에 장을 보러
갔을 때의 일이다. 강남쪽에 위치한 이 마트는 이용하는 인구에 비해 여러가지
시설이 꽤나 낙후되어 있었다. 주차장은 좁아 터졌고 엘리베이터 역시 구식이다
보니 가끔 사람이 엘리베이터 문에 끼는 현상이 종종 일어나는 곳이다.
더군다나 주말 밤에 가면 직업이 화X계 쪽의 종사자들이 눈에 많이 띄는 곳이기
도 하다. 내 생각에는 24시간 매장이다 보니 더더욱 그런 곳의 종사자 혹은 그런
분위기를 내뿜는 이용인구들이 꽤나 많은 편이 아니였나 싶다.

어찌하다 보니 유모차를 끌고 그곳에 장을 보러 가게 되었다.
엘리베이터를 올라타는데 허겁지겁 왠 여자 두명이 뒤늦게 올라타는 것이였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나 마님 주니어. 그리고 화X계 패션 스타일의 여성 두명...
목적하는 층은 같았던 걸로 기억난다. 문이 열리고 후다닥 나간 이 매너없는
지지배 둘은 이 마트의 최대 단점인 엘리베이터의 문제성을 몰랐나 보다.
(대부분 자주 이곳을 다니는 사람들은 먼저 내려서 뒷사람들을 위해 스위치를
 눌러주고 있어야 했다. 안그러면 사람들이 나올때 뒤에서 2번째 정도 되는 사
람은 여지없이 문에 잡혀버리기 때문이다.)
 마님이 유모차를 끌고 나가는 순간. 유모차가 문에 끼어버린 것이였다.

난 마님 입에서 어떻게 그런 소리가 나오는지 정말 미스테리 하다..
이건 내가 여태까지 들었던 어떠한 야수의 포효소리 보다도 공포스러웠고 무서웠
으리라. 앞서 나가면서 수다를 떨던 그 화X계 패션녀들도 기겁을 하고 뒤를 돌아
봤을 정도였으니까. 다행히 급하게 문을 열고 우리가족은 조용히 빠져 나왔다.
그리고 지긋이 마님의 팔을 잡고 늘어졌다.

만약 마님의 팔을 안잡았을 시에 일어날 예상 상황을 알아보자.
마님은 분명 그 여자 둘에게 연달아 하이킥을 먹이고 쓰러진 그들에게 잘근잘근
사커킥을 양쪽 뽈따구니에 도합 4번을 먹였을 것이리라. 그리고 한마디 내뱉었으
리라. ` 오늘 하루를 잘 생각해 봐.. 재수가 좋았는지 없었는지...후훗'

 

이런일도 있었다.
하루는 퇴근을 해서 집에 와보니 마님의 섬섬옥수같은 아리따운 팔뚝에 굵은 멍자국
이 나있는 것이 아닌가.

마당쇠:(잘나갈때 신성일씨 톤으로) 아니 누가 감히...어떤 놈이..

마  님: 오버하지 말구 손 씻고 발 씻고 저녁이나 먹자..

마당쇠:(풀이 죽어) 깨깽..

저녁을 먹으면서 마님 팔뚝의 멍의 원인을 설명들었다.
4시 퇴근인 마님은 4시 반이면 집에 들어와 있다. 그리고 주니어가 먹고 싶다는 것을
죄다 만들어서 먹이고 있었단다. 그리고 쥬니어는 자신이 좋아하는 어린이 프로를
방에서 시청을 하시면서 마님이 해주는 일용할 양식을 섭취하고 있었단다.

때마침 나온 어린이 프로에는 다수의 어린이들이 나와서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오고 있
었단다. 피는 못 속인다고 신나게 따라하던 주니어는 그만 흥분을 하셨는지 TV를 붙잡
고 그 춤을 추고 있었단다. 안방에 있는 TV는 꽤나 구형이어서 상당히 무겁다. 나같은
힘쓰는 마당쇠가 들기에도 역부족인 무게의 TV였다.

순간이였단다. 주니어가 잡고 흔들던 TV는 주니어의 완력에 못이기는 척 주니어 쪽으로
넘어오고 있었단다. 밥숟갈 들고 있던 마님은 밥숟갈을 팽개치고 정말 번개처럼 그 사이
를 버티고 TV를 받아 냈단다. 아틀라스 마냥.. 그리고 놀란 주니어를 발로 밀어내고
끙차! 하면서 TV를 원위치 시켜 놓으면서 사건을 일단락 지었다고 한다. 그 사건의 훈장
인지 팔뚝에는 TV에 받친 선명한 멍자국이 남았지만 말이다.

대단하지 않은가..165의 키에 42킬로밖에 안나가는 마님이 주니어를 덥치는 그 무거운 TV
를 그 연약한 몸으로 막고 냅다 윈위치를 시켜 놨으니 말이다.

다시 한번 주니어를 위한 마님의 위대함이 보이는 순간이 아니였나 싶다..
(그러나 마당쇠는 여전히 소외된 삶이다. 소외된 모두 왼발을 앞으로..중얼중얼중얼..)

가끔 TV 해외 토픽을 보면 믿겨지지 않은 일들이 일어난다. 차 밑에 깔린 자기 아들을 위해
차를 번쩍 들은 어머니. 물어 빠진 자기 딸을 구하기 위해 수영을 못하는 어머니가 물에
뛰어들어 딸을 구했던 사건...

확실히. 여자는 약할지 모른다.. 그러나 어머니는 그 누구보다 위대하고 강하다...

이건 만고불변의 진리요 법칙이 아닐까 생각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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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3-08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피스토님도 어머님의 보호로 이만큼 크신겁니다~ 얌전히 사세요^^

Mephistopheles 2006-03-08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얌전히 살고 싶은데 세상이 저를 그냥 놔두지를 않네요...^^

마태우스 2006-03-08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키에 42킬로면 정말 날씬하셨네요. 메피님, 잡혀 사니까 좋으신 것 같은데요 제 느낌이 맞나요?^^

Mephistopheles 2006-03-08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잡혀...사는게 편하다..라는 말을 실천 중입니다..^^
그리고 마님은 여전히 42랍니다..^^

paviana 2006-03-08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그키에 그 몸무게라니..정말 부럽네요.

Mephistopheles 2006-03-08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업때문이겠죠..이젠 알아서 몸이 받아준다더군요..^^

paviana 2006-03-08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이상한 마트는 월마트겠군요.그쪽 언니들이 많고 주차장 적고 열악하고..ㅎㅎ

Mephistopheles 2006-03-08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닌데요..N마트입니다...^^

조선인 2006-03-08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키에 그 몸무게라니, 부럽 부럽. 그리고 아이를 위해서 순간적으로 괴력을 낼 수 있다는 거에는 동의. 저 스스로도 놀라요, 가끔씩.

Mephistopheles 2006-03-08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도 강하고 위대하신 어머니니까요...^^
그리고 부러워 하실 이유는 전혀 없어요.. 직업상인 이유때문이기 때문에요.

날개 2006-03-08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 직업이 뭔지 여쭤봐도 되나요?^^

토트 2006-03-08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0킬로 나갈까 말까하는 울언니, 10킬로짜리 안고 20킬로짜리 끌고 커다란 짐가방 들고 오는 거 보고 경악했던 적이 있었는데, 엄마들은 진짜 대단해요..^^

Mephistopheles 2006-03-09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페이퍼 살펴보면 나오지롱~ (요)
토트님// 강한 분들이지요...지구 최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비로그인 2006-03-09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마님 직업이 궁금...ㅠㅠ 어디를 봐야 하나요..? ㅠ_ㅠ

Mephistopheles 2006-03-09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가 별로 없으니 찾아보세용~~ 누렁이님...ㅋㅋ

비로그인 2006-03-09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잇.. 불쌍하게 보여 힌트라도 얻어내려 했더니만 실패군요.....ㅎ

Mephistopheles 2006-03-09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역으로 일하면서 몸무게에 민감한 직업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마당쇠의 생활백서 #5
-가끔의 게김은 생활의 활력소이다..마당쇠왈-

마님은 너그럽다. 물론 어제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다.

처가집에 도착한 시간이 20시 30분 정도 였는데 예상 밖의 차분한
얼굴로 맞이하는 것이 아닌가..
쥬니어와 마님을 태우고 집에 오는 길에도 왠일인지 마님은 기름
넣으라고 기름값도 직접 건네주시는 것이 아닌가..

방심하면 안돼...뭔가 뒤에 큰 임팩트가 올꺼야 분명해....!!

속으로 스스로를 단단히 기합을 넣고 집에 왔는데 집에서도 여전히
조용한 것이였다. 쥬니어는 이미 차에서 잠을 들었기 때문에 별 탈이
없었고 나역시 어제 밤에는 12전 취침이라는 오래간만에 잠다운 잠을
잔 듯 하다.

가끔의 게김이..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순간이다.......B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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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feed back) -마당쇠의 전략

시츄라는 개를 키워보신 분은 알것이리라. 먹을 것 앞에서 그 큰눈을
뜨고 애걸을 하는 모습 맘 약한 개주인은 어쩔 수 없이 먹을 껄 줄 수
밖에 없는 현상을...

어제의 상황이 결혼생활을 하면서 어디 한두번 경험하는 일이겠는가..
나름대로 행동에 따른 결과를 분석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최대한의
결과치를 뽑아내야 한다.

1. 저녁을 굶고 가되 김밥 한줄 정도는 사간다.
 
  저녁을 굶고 처가집에 가서 저녁밥 먹었다고 뻥을 친다. 그리고 차안에서
  김밥을 최대한 처량하게 먹는다. 분명 말이 나올 것이다 왜 저녁 먹었다고
  거짓말을 하냐고..  결정타를 날린다.

 `장모님 늦게 따로 상보면 피곤하시잖어.. 뭐 특별히 배가 고픈것도 아니고..'

  장모님 걱정까지 하는 사위는 누워서도 떡 얻어먹는다.

2. 집에 가는 길에 최대한 차선을 자주 바꾼다.

   평소보다 차선을 자주 바꾼다..물론 절대 안전운전은 전제조건이다. 분명
   또 말이 나온다. 왜 자꾸 차선을 바꾸냐고.. 너무 피곤하고 졸려서 한시라도
   빨리 가야 한다는 말을 하면 그걸로 상황 종료다. 마님이 운전면허가 없는
   것을 역으로 이용하는 고도의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첨가하면 집에 도착해
   주차장 파킹도 한번에 해도 될껄 몇번을 왔다갔다 하면서 맨트를 날리면 된다

   `눈이 침침해 주차라인이 잘 안보이네..'

수많은 시행착오와 검토와 검증을 거친 마당쇠만의 피드백 전략.. 마님도 기분좋고
마당쇠는 혼나지 않으니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모두모두
행복한 윈윈 전략이 아닐까나...핫핫핫..

 그래도 방심하면 안된다. 마님은 나에게 이런 말을 한다..

 `자기는 곰의 가죽을 뒤집어 쓴 여우야..여우....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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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2-27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다행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2-27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지손가락을 올리고 싱긋 웃으면서) 예 살아 왔습니다...ㅋㅋ

조선인 2006-02-27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핫 생존귀환을 축하드려요. ㅋㅋㅋ

Mephistopheles 2006-02-27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조선인님 이왕이면 폭죽도 터트려 주세요..ㅋㅋ

로드무비 2006-02-27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폭죽 대신 추천!^^
(어쩜 그리 저와 비슷하신지... 곰의 탈을 쓴 여우!ㅎㅎ)

mong 2006-02-27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제 후배중에는 곰구렁이도 하나 있는데요~

Mephistopheles 2006-02-27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감사합니다.. 전국에 곰가죽 쓴 여우 모임이라도 주선해 봐야 겠군요.
몽님//마님이 뱀과를 좀 싫어라..합니다...ㅋㅋ

paviana 2006-02-27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번 결과치에 추천 백개정도 해드리고 싶네요.ㅎㅎ
그런데 아주 가끔 반찬 없이도 밥 2그릇이라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배고플때 장모님에게 밥차려 달라고 하시고, 밥을 맛나게 비워내세요.
장모님이 이렇게 배고픈데 왜 안 먹고 왔나 하시면,
밥먹을 시간에 일해야 빨리 오죠 라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씩씩하게 웃으면서 한마디 하세요. ㅎㅎ

Mephistopheles 2006-02-27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피비님 제 전략에 챙겨야 겠군요..
그런데 이런거 자꾸 가르쳐 주시면 마님에게 피비님도
공공의 적이 될까 걱정되는군요 ㅋㅋ

마태우스 2006-02-27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비님이 아니라 파비님이래요^^ 피비는 피비 캐츠, 파비는 파비아나님.
해피엔딩은 어찌되었건 좋은 거지요.^^

마태우스 2006-02-27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구...김밥 한줄 가지고는 요기가 안되지 않나요. 사발면이랑 같이 드심 맛있는데..

Mephistopheles 2006-02-27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마태님...맞어요 제가 오타를 쳤네요..^^
피비 케이츠가 생각나서 수정은 안할래요.~~(샤방~~)
사발면은 핸들잡고 먹질 못하잖아요..ㅋㅋ
(그 상황에서 많이 먹으면 역효과 날지도 몰라서요..^^)

날개 2006-02-27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옷~ 고단수 전략이시군요!^^
근데, 제가 보기에는 마님께서 한번정도 풀어주는게 아닐까 싶군요~ 호호홋~

Mephistopheles 2006-02-27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그건 정말 모를일입니다..
제아무리 손오공이 날뛰어 봤자 부처님 손바닥 위....이런 걸지도 모르죠..^^

물만두 2006-02-27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시옵니다~마는 마님께서 다 아시리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 일까요??? 울 아부지때문인가봅니다^^

Mephistopheles 2006-02-27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물만두님....그럴지도 모르죠..마님의 미소가 염화미소일 가능성이 높긴 합니다.

비로그인 2006-03-01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써먹을수는 없지만 너무 괜찮은 듯한..?ㅎㅎ 대단대단...ㅎㅎㅎ

Mephistopheles 2006-03-01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황을 뒤집으면 써먹을 수도 있을 껍니다 누렁이님..^^

비로그인 2006-03-01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발상의 전환.. ㅎㅎ
 

마당쇠의 생활백서 #4
- 고래고래고래 빽빽..(가끔 게기는 마당쇠 효과음)-

2006년 2월 26일 18시 40분..

마당쇠의 심장은 벌렁벌렁 거리고 식은 땀까지 나고 있다.
어디 그 뿐이랴 가늘게 떨리는 양손과 애써 참아내려고 하는
다리의 후둘거림은 책상속에 숨겨져 있기에 어느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담배불을 붙이고 깊게 니코틴을 들이 마시면서 후회와 자괴감이
뭉개뭉개 피어오른다..

`내가 왜 그랬을까...요놈의 주둥이....'

2006년 2월 26일 18시 10분

 왜에에에에엥~~~~
(주: 싸이렌 소리-마당쇠의 핸드폰에 지정되어 있는 마님의 지정벨은 비상상황이다.)

사무실 분위기는 패닉 상태.. 어제 전화 걸은 H모 업체의 팀장은
전화통화를 끝내며 앞으로 절대 변경은 없을 것이라 떠들어 놓고
24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변경 전화를 했다. H모 업체를 쳐들어가
뺀치로 혀를 뽑고 싶은 맘이 간절했으나 신문에 1면도 아닌 구탱이
`세상에 이런 일이..' 이런 곳에 기사가 나고 싶진 않았다.

패닉상태에서 얼굴에 가로줄이 좍좍 그어진 상태에서 마님의 전화를 받은게 화근이였다.

마 님 : 언제 데리러 올껀데....!!

마님은 운전면허가 없다. 오늘 결국 무리를 해서 처가집에 가버렸고 아침 9시에
모셔다 드리고 사무실에 들어와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였다.
일이 아직 안끝났다 설명을 드렸지만 마님의 태도는 요지 부동이였다.

마님 : 고놈의 사무실 에이구 아주 징하구만..징해.....!!

순간 돌았나 보다. 마님의 비아냥에 넘어간 나는 전화기에다 대고 게기기 시작한 것이였다.

마당쇠 : 고래고래고래 빽 빽...!! 어쩌구 저쩌구....

가쁜 숨을 몰아 쉬고 반응을 살펴보는 의외로 조용한 것이다..(이게 더 불안하다.)

마님 : (차분하게..) 호호호 그렇단 말이지...이따 봐...응...!!

2006년 2월 26일 19시 00분

조용히 여기에 글을 남기고 있다...
과연 난 살아서 여기에다 흔적을 다시 남길 수 있을까..
잠시 후 차를 몰고 처가집으로 달려가야 한다.. 최대한 이쁘고 귀여운 얼굴을 하고 마님을
맞이해야 한다.

마당쇠 : 여보~~ 내가 좀 늦었지~~~ 허허허.. 얼마나 쟈갸가 보고 싶었는데~~~

씨알이나 먹힐지 두려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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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02-26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mong 2006-02-26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 오전중에 경과 보고가 없으면....없으면
흑흑
가시는 길에 이현도의 사자후를 불러 드립지요
"운명을 피할수 없더라면, 그대여 그 운명에 당당하게 맞서라 하!"

물만두 2006-02-26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발 살아남으시옵소서~ 꽃이라도 사다 바치심이... 으헉! 정들자 이별이라니~

이매지 2006-02-26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요새 제 서재에 달리는 메피스토님의 댓글에 즐거워했건만.
내일부터 다시 혼자 놀아야겠군요. 쩝.

날개 2006-02-26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게기는 것도 정도껏 하셔야죠~^^
명복을 빌어요~=3=3=3

paviana 2006-02-27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명복을 비는 분위기군요.ㅎㅎㅎ
잘 하세요.정들자 이별이라니...ㅎㅎ

Mephistopheles 2006-02-27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분// 저.....살아 있는데요.
명복만 빌으셨지 조의금 이야기가 없어서 이대론 못죽습니다..

Mephistopheles 2006-02-27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보니 하이드님이 오셨네요..
하이드님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