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쇠의 생활백서 #33
-"체" 하나면 대만족이야

야근을 하고 집에 가니 마님이 노트북을 붙잡고 어머어머!를 연발하고 있다.
그리곤 날 보자마자 대번에 "자기가 한 말이 다 맞어 어쩜좋아" 라며 있는
호들갑 없는 방정을 제대로 떨어주신다.

대략 이야기를 들어보니, 가끔 툭툭 던지는 마당쇠의 마님 평가보고서의 사항
들이 물병자리인 마님의 성향과 느무느무 맞아 떨어진다는 것. 내가 말할 땐
그냥 저냥 심드렁하게 들었던 마님이 막상 점성술을 기초로 한 별자리별 성별
성향에 대해 어느정도 검증이 거친 텍스트로 만나고 나서 그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는 것.

그러더니 바로 마당쇠의 별자리를 검색해보기 시작한다.
검색어는 "쌍둥이자리 남자"
음..주좔주좔 쌍둥이자리의 남자들의 특성에 대해 좔좔좔 검색되기 시작한다.
그걸 찬찬히 읽으며 마님은 어머를 연발하며 정말 딱 맞어!를 외치기도 하더니만
어쩔 땐 바람같은 인생이란 부분에선 "재수없어!"까지 연발한다.(어이어이 이봐)

그리고 다른 웹페이지를 검색해보니 "쌍둥이자리의 유명인"에 대해서 하나 가득
나오기 시작한다.

엘리자베스 여왕, 케네디, 도널드 트럼프....중
단연 돋보이는 인물이 눈에 들어온다.

"체 게바라"



앞에 나열한 인물들 다 재껴두고 "체"가 쌍둥이 자리라는 것은 가문의 영광이라고나
할까. 간략하게 "체"라는 인물을 마님께 설명했더니 마님은 그제서야 물병자리 인물
검색을 하기 시작한다.

히지만 "체"를 능가하는 인물이 검색되지 않는다. (오호호홋)
옆에서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난 체 하나면 대만족이야!"

라고 까불거리다 간만에 열나 두둘겨 맞았다.

뱀꼬리 : "장 폴 사르트르", 파트릭 쥐스킨트", "코난도일", "다자이 오사무" 도 쌍둥이자리 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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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4-26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바람같은' 인생이라!
멋진데요. 메피스토님. 하하


무스탕 2008-04-26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처녀자리에요 :)
(괜히 말하고 싶었어요..)

세실 2008-04-26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어떤 인물도 체 게바라를 능가하긴 어렵죠~~ 근데 그게 중요한가요? 쩝~~~ ㅎㅎ
아 저도 생각난김에 검색해볼래요. 게자리^*^

춤추는인생. 2008-04-26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이 불면 되게 관능적이다는 느낌이 드는데, 메피님 와우..^^
저도 처녀자리에요 (괜히 말하고 싶었어요 2)

마노아 2008-04-26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이트 주소를 알려주세요. 사수자리도 꼭 읽어보고 싶어요^^

파란여우 2008-04-26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쌍둥이 자리 (무조건)만세!

순오기 2008-04-26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까불거리다 간만에 열나 두들겨 맞았다'에 푸하~~~~ ^^
신기주의를 고수하시는 메피님, 다 이유가 있었네요~~~ ㅋㅋ

L.SHIN 2008-04-27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핫
맞은 자리 어디입니까? 제가 호- 해드릴게요.

다락방 2008-04-27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체 게바라. 참 잘생겼지요? 전 체 게바라 평전을 읽으면서 오와, 잘생겼다 했어요. 그래서 결혼을 두번이나 한걸까요, 체 게바라는? 하하

그러게요. 체 게바라를 능가하는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겠군요. 하하핫. 저는 제 별자리에서 유명한 사람이....오프라 윈프리예요. 하하하하

Mephistopheles 2008-04-27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사님 // 그게...바람둥이라는 속설도 포함되어 있다더군요...
무스탕님 // 아 처녀자리는 안읽어봤는데요....
세실님 // 그게 그런거 있잖습니까 그냥 저냥 대단한 인물과 나와의 공통점 정도를 찾고 혼자서 마구 만족하는 분위기...ㅋㅋ
춤추는 인생님 // 음...알라딘엔 의이로 처녀자리가 많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벌써 3명..
마노아님 // 개인 블로그였구요. 그냥 별자리 뒤에 남성 여성만 치면 주루룩 뜨더군요 여기저기.^^
파란여우님 // 알라딘에서는 파란여우님이 쌍둥이 자리라는 것이 가문의 영광이랍죠..(우훗 아부한방~)
순오기님 // 그럼요 그럼요 제 신상의 안녕을 위해서도 신비주의는 고수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ㅋㅋ
에스님 // 무차별 융단폭격이였습니다..아마 제 체적면적을 전부 다 호 하실려면 시간 좀 걸리실 듯...^^
다락방님 // 잘생긴 얼굴이죠. 그리고 지적이고 또 행동파이고..암튼 여러모로 20세기 손가락안에 들어가는 위대한 인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정아무개님 // 간만에 들어오셔서 이리 직접적인 사랑고백은 절 당황스럽게 합니다..=3=3=3=3
무스탕님 // 욕심쟁이 우후훗!
 
나의 다요트 분투기(다요트펀드 성공 체험수기!!!!)

마당쇠의 생활백서 #32
-일단 살을 빼 봐!

마님과 함께 한가롭게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을 때였다. 마침 TV에선 엔진소리 거창하고 웅장한..사나이의 심장을 뒤흔드는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가 등장했고 그 오토바이에 올라 탄 사내역시 잘 빠진 몸매에 상하의를 가죽으로 부츠까지 셋트로 구비하고 오토바이와 혼연일치된 빠숀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장난 한 번 치자는 생각으로 마님께 주니어마냥 손가락으로 TV의 오토바이를 가르키며 내 딴에는 애교 듬뿍 덧칠해진 음성으로 “ 나 저거 사 줘!”라는 표현을 했더랬다. 갑자기 마님은 정리하던 빨래를 한쪽에 물리더니 나를 심각하고 진지하게 쳐다보면서 말을 꺼낸다.

“좋아..사줄게..대신 살 빼...그럼 내가 저 할리데이비슨인지 뭔지하는 오토바이..달러빚을 내더라도 꼭 사줄게. 아 그리고..가죽바지 가죽잠바..그리고 부츠까지 셋트로 꾸며줄게.. 그러니까 살만 빼...내가 꼭 사줄게..응..?”

갑작스럽게 무서운 기분이 들기 시작한다. 마님이 저런 뉘앙스로 말하면 절대 장난이 아니며 난 아마도 짱구아빠님 저리가라로 다요트에 매달려야 한다는 잔머리세포가 뇌속에서 요동치기 시작한다. 난 재빠르게 내가 꺼낸 장난스런 말을 번복하기에 이르렀다.

“어..저거 디게 비싸..그냥 장난으로 한 말이야..농담이야...”

하지만 마님은 여전히 나를 진지하게 쳐다보며 한마디 거든다.

“난...장난 아니거든..”

아무래도 2008년은 꼼짝없이 다요트에 몰입해야 겠다. 마님의 각오가 서린 눈빛에서 이미 2008년 초근목피 식단표가 좌라락 올라가는 환영까지 보였으니까. 그런데 왜...인상되는 라면이나 과자가 땡기는지 이놈의 청개구리스러운 식성이 저주스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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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08-02-22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하..
건강을 위해서 (할리 데이비슨을 위해서 ㅡ_ㅡ 훗) 멋지게 살을 빼세요~
꿩도 먹고 알도 먹고가 되는 08년이 되기를~ 너무 무리하다가 뫼비우스의 8자처럼
요요 현상으로 풍선되지 마시구~ㅎㅎ

보석 2008-02-22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께서 달러 빚을 내서라도 무려 할리~를 사주신다는데(덤으로 가죽 바지와 점퍼 세트까지!) 초근목피로 연명하더라고 다요트 성공하셔얄 듯. 2008년에는 할리를 탄 메피님을 뵐 수 있는 건가요?^^

춤추는인생. 2008-02-22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마님식단따라가시다 보면 메피님 바로 늘씬해지실듯.~~
발레하는사람은 정말 체중조절 평생 따라다니는 이 고통. 존경스러워요 마님.^^

2008-02-22 2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22 2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토토랑 2008-02-22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되요~~ 메피님 자고로 남자는 뱃살인데 ~~
으흠 마님은 쿠션을 즐기지 않으신가 봐요 >.<

2008-02-22 2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08-02-22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남의 일이 아니로군요. 음...메피스토님, 그렇다면 우리 이번참에 같이 다이어트 한번 해볼까요? 흑.

산사춘 2008-02-23 0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저거 사줘! ㅎㅎㅎㅎㅎㅎ
전 메님처럼 뭐라도 사주는 분이 없어서 살을 못빼는 기야요.
그런 기야요.
나 같으면 바로 빼겠다! (이런 개뻥춘뇨...)

turnleft 2008-02-23 0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이 뭘 모르시는겝니다. 할리는 원래 배나온 할아버지들이 타는 거라구요!! s(-_-)z

무스탕 2008-02-23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 힘내세요!!
메피님의 할리와 가죽바지 점퍼 세트 착용 여부는 마님의 의지에 달렸어요.
몰아 치세욧-!
^ㅠ^

야클 2008-02-23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모 유부남한테 뺏아서 비타민C 200개만 드세요.아주 단기간에.제법 다요트에 도움이 될듯.이름하야 비타민C 다요트!!! =3=3=3=

그림자 2008-02-25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위에 좌회전님 얘기 대로 할리 타는 사람의 첫째 조건은 어마어마한 등빨과 덥수룩한
수염입니다. 호리호리한 사람이 타면 좀 애처로워 보이죠.
근처의 스타벅스에서 바이크족들이 자주 모이는데 멀리서 보기만 해도 위압감이
느껴집니다. 가까이 가서 보면 성경공부 하고 있는데..

Mephistopheles 2008-02-25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청님 // 살청님이 묘사하신 폭주족은 전 폭주족이나 바이커로 안봐요..기냥 길거리 양아치라고 밖에는..^^
에스님 // 문제는 살을 빼면 아마도 할리를 탈 수 있다는 기본 체중 70KG이 간당간당하기에 살을 제대로 빼면 어짜피 못타게 된다죠...이런 딜레마가 있나.!
보석님 // 근데..그 오토바이건 가죽옷이건..죄다 제가 번 돈으로 해결해야 하는데..그냥 살만 뺄래요..할리는 아주아주 나중에..^^
춤추는 인생님 // 그니까요 직장에서 살 안뺀다고 짤리는 곳이잖아요.^^
토토랑님 // 아니어요.그건 옛날 말이어요..요즘 남자는 나이 가리지 않고 왕(王)자에요 흑흑..
다락방님 // 우리 몇 명 모아서 다이어트 계 라도 만들어볼까요..성공한 사람이 독식하기..
산사춘님 // 에잇 간만에 이 대사를 써야 겠군요.."비겁한 변명입니다으..!!"
턴레프트님 // 그니까...살 빼서 사고 다시 살을 쪄야 한다는 아이템인거죠..고로 일장춘몽 할리데이비슨 되겠습니다..ㅋㅋ
무스탕님 // 저기...그게...그거 탈라면 면허증도 따야 하고 유지비 기타등등 따지면 그냥 안타고 마는게 남는 것 이라죠..!!
야클님 // 음..근데 그 마모 유부남님이 받으신 비타민 C는 신축성이 좋은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었다는 소문이 나서요...ㅋㅋ
그림자님 // 우리나라 폭주족..아니 길거리 양아치들하곤 틀리네요..아주 지들 성질 건드리면 지나가는 차 발로 차고 난리에요 몰려 있으면 그런 짓하고 혼자 있을 땐 조용하고..하이에나 떼죠..^^

L.SHIN 2008-02-25 18:25   좋아요 0 | URL
아~? 70kg 이 안되면 할리를 못 탄다구요오오옷~? ㅡ_ㅡ!!
하여간 아메리카 스타일 것들은 바이크도 건방지다니까.흥.

Mephistopheles 2008-02-26 12:05   좋아요 0 | URL
바이크 자빠졌을 때 그걸 일으킬 수 있는 최소 체력이 그 정도라고 합디다..^^

L.SHIN 2008-02-26 13:45   좋아요 0 | URL
에에~? 그런 이유라면, 상관없겠는데요. 어차피 균형의 문제니까.
지레나 다른 도구를 이용하면 쉽게 일으킬 수 있는데.

Mephistopheles 2008-02-26 15:02   좋아요 0 | URL
그럼 할리를 타면서 넘어질 것 대비하여 지레나 다른 도구를 등짐 짊어지고 타야 한다는 말씀??? 그리고 고속으로 달릴 경우 몸무게 가벼우면 아마 뒤로 날라갈지도 모르겠죠? ^^

L.SHIN 2008-02-26 19:49   좋아요 0 | URL
ㅋㅋㅋ 그러니까 메피님은 절대 70kg 이하로는 살을 안 빼신다는 말씀??
(죽어도 70kg 이상을 나갈 수 없는(할리를 못타는) 자의 심술 -_-)

Mephistopheles 2008-02-27 00:30   좋아요 0 | URL
타실 수 있습니다 에스님...몸에 추를 달면 됩니다..^^

L.SHIN 2008-02-27 14:37   좋아요 0 | URL
크윽...오늘도 나는 졌다...ㅡ.,ㅡ
(현재 점수 :: 메피 : 루드 = 2 : 0 )
 

마당쇠의 생활백서 #31
-지가 더 좋아 난리구만

마님과 주니어를 데리고 국내에서 그래도 가장 크다고 소문이 난 장난감 마트로 향하게 되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자주 가지 않는 동네인 구로동쪽이였고 넘치는 차들을 틈바구니에서 아웅
다웅 부대끼며 길 두 번정도 놓쳐주면서 겨우겨우 찾아가 주차를 하기에 이르렀다.

그 사이 마님과 주니어는 뒷자석에서 신나게 수면을 취해주시고...
(2008년 올해의 목표 중에 하나는 마님 사진 떡 박힌 운전면허증되시겠다.)

4층에 주차를 한 후 자고 있던 두 사람을 깨워 매장이 위차한 지하층으로 향하게 되었다.
음 역시나 아이들의 눈을 현혹하고도 남을 알록달록 따스한 원색으로 마감을 했고 계산대도
역시 일반 마트에서 봐왔던 모양이 아닌 색색깔의 기차형태를 띄고 있다. 일단 여기서부터
주니어는 환호성을 올린다.(주니어는 기차 매니아..)

안으로 들어가니 정말 크긴 크다. 외관상으로 봤을 때도 옆으로 펑퍼짐한 건물에 지하1층이
전부 아이들을 위한 혹은 아이들을 현혹시킬 장난감으로 가득가득하다. 여아들이 좋아할 인형은
십만대군마냥 한쪽 구역을 확실하게 차지하고 있고, 남아들이 좋아할 작동완구와 로버트도 빼곡
하게 쌓여있다. 거기다가 주니어가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토마스 기차 코너는 나 역시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엄청난 가짓수를 자랑하고 있다. 잠이 덜 깬 주니어는 너무나 많은 종류에 어안이
벙벙한지 뻥한 눈으로 이것 만져봐 저것 만져봐 적응에 애를 먹는다.

반짝반짝 불이 들어오고 소리까지 나는 토마스 기차를 하나 집어든 아들녀석은 다른 매장에서도
역시 환호성을 지른다. 변신자동차에 트럭까지 거기다가 리모콘 조정 자동차까지....
가득가득 애들을 위한 장난감만을 위해 이렇게 큰 공간이 형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각종 프라모델과 반다이에서 나온 여러가지 건담까지...아무래도 최근작인
SEED의 대표기종과 외전격인 아트레이 시리즈부터 1년전쟁부터 ZZ까지의 또 다른 콜렉션까지...
이미 만들어 유리장안에 빼곡하게 쌓여있는 그 수많은 프라모델들을 코를 박고 넋을 잃고
구경삼매경에 빠져있을 때 뒤에서 울리는 마님의 목소리..

"지가 더 좋아 난리구만...."

이봐 이봐...남자들은 평생 장난감에 대한 욕구가 존재한다고.. 그렇다고 내가 나이 들어 가진다는
비싼 장난감인 자동차나 오디오나 카메라에 빠지지 않은게 어디야... 내가 아는 양반은 오디오에
갖다 바치는 비자금만 해도 어마어마한데... 나야 기껏해야 한 달에 책 몇권, 게임 몇 개가 전부인데
이런 걸 사달라고 조르는 것도 아니고 그냥 구경 좀 했기로서니....나원참..

그래도..좋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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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토마스기차 하니...
    from 지극히 개인적인 2008-01-27 23:53 
    오늘 저녁에 친구 Y의 어머니가 숭실대 입구 쪽에 조그맣게 개업하신 분식집에서 Y의 조촐한 생일 모임이 있었다. 어머니, Y, 그리고 Y의 동생까지 함께 나와 일을 돕고 있다. Y의 동생이 참 Y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쯤 Y는 자기 동생을 가리켜, 얘 토마스와 친구들에 나오잖아 모두 그 말을 이해하며 웃고 있는데 나는 왜 웃는지 영문을 모른 채 진지하게 되물었다 "아, 동생은 지금 거기 출연하고 있는 거야?"
 
 
해적오리 2008-01-27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잼있겠다.
어딘지 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조카 생일도 다가오는데 저두 생색 좀 내보게요...^^

바람돌이 2008-01-27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들보다는 남자들이 새로운 기계나 더 좋은 성능의 장난감 이런거에 열광하잖아요. 근데 그게 아주 먼 옛날부터 유전자속에 박혀있는 사냥꾼의 기질이 남아있는거라는 설이 있어요. ㅎㅎ 더 좋은 사냥도구를 갈망하는.... ㅎㅎ

깐따삐야 2008-01-27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우~ 또 염장질! 메피님이 워낙에 지고지순하시니 마님은 참말로 복에 겨운 투정을 부리시네요. ㅋㅋ

비로그인 2008-01-27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마 다음 같은말이 나오시진 않으셨는듯... "한 기 정도 조립하면 안되겠니?"
참고로,저는 말해서 본전 못찮았답니다. ㅋ

Mephistopheles 2008-01-28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사님 // 음...친구였던 기간은..한 3개월정도?? 세상에 존재하기 힘든 것이 여자친구 아닐까요..^^
해적님 // 구로동이 1호점이고 2호점은 구리에 있다는군요..자세한 사항은 토이저러스라고 검색식을 세워 보아요..
바람돌이님 // 그런건가요??? 음..그럼 새로운 장난감을 밝히는 남자들은 그때당시 수렵엔 킹왕짱이였던 유전자가 전례된걸지도 모르겠군요..^^
깐따삐야님 // 투정이 아니라 그냥 어이없다는 듯이....뒤에서 툭 던지는 말이였다죠...그니까 마님은 주니어와 내가 나란히 대자로 누워 만화 보고 낄낄 거리고 있으면 하는 짓도 똑같고 생긴것도 닮아가고..내가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듯 하다..라고 말한다죠..
단테님 // 원래 마님이 겁도 없이 밀리터리 모델 하나를 잡고 "심심한데 우리 이거 한 본드칠하면서 만들까?"가 발단이였어요. 근데..그런 종류 프라모델..손이 많이 가잖아요 제대로 만들라면...사포질에 퍼터칠에 도색과정까지....그래서 손쉽게 끼워만들어도 제법 가오가 사는 건담쪽을 보여줬더니 저런말을 하더군요..ㅋㅋ

보석 2008-01-28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장난감은 보기만 해도 흐뭇하지요. 홍대앞에 모 장난감 브랜드 매장에서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모형들을 봤는데 가격은 눈 튀어나오게 비싸도 정말 멋지더군요. 만들 자신만 있었으면 하나 질렀(이럴 땐 사는 게 아니라 정말 지르는 겁니다;;)을 수도 있는데 만들 자신이 없어서 다행히 발길을 돌릴 수 있었어요.

2008-01-28 09: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8 16: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BRINY 2008-01-28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쩐지 토이저러스 같더라구요. 지나다니기만 했지 한번도 안에 들어가보진 못했는데, 프라모델도 많다구요?? 슈퍼그랑죠도 있었나요?

Mephistopheles 2008-01-28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석님 // 파이브...스타 스토리라면 레진 킷들을 말씀하시겠군요..나이트 오브 골드 라던지 레드 미라쥐라던지...그건 엄청난 고가기도 하지만...도색도 보통 까다로운게 아니랍죠..돈들여 만들어 놓기까진 했어도 도색에서 애를 왕창 먹는다..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브리니님 // 엥....토이저러스가 맞는데..정확히 토끼 귀 달린 외계인 나오는 로봇..? 이 대체 뭔가요..TV에서 하나요?? 케로로인가요..가부타크인가요..아님..대체 뭐지?? 설마 그랑죠??

BRINY 2008-01-28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제가 제목 생각나서 댓글 수정하는 동안 댓글 다셨군요. 그랑죠 맞습니다. 그랑죠요. 요즘 그거 사달라는 사람이 있어서리요.

Mephistopheles 2008-01-28 21:51   좋아요 0 | URL
그랑죠의 경우는...이미 한 물 가버린지라..찾기 힘들텐데요..^^

웽스북스 2008-01-28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별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슈퍼그랑죠? ㅋㅋㅋ

Mephistopheles 2008-01-28 21:51   좋아요 0 | URL
보막사라무~~ 나와라 구리구리~~~ 킥킥

이리스 2008-01-29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도 장난감에 대한 욕구가 평생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1人.

Mephistopheles 2008-01-29 01:53   좋아요 0 | URL
에잉...구체적으로 어떤 품목인가요?? 인형..??인가요??
 

마당쇠의 생활백서 #30
-마님의 자존심

요즘 일상을 돌이켜보면 술 술 술의 연속의 나날인 듯 싶다.
저번 주 금요일은 사무실 회식, 토요일은 일찌감치 한 껀 처리한 송년회,
일요일은 음주량 맥주 반잔, 소주 한방울을 자랑하는 마님의 "술마시자"
충격 발언.. 월요일 하루 건너뛰고 화요일 또다시 마님의 " 또 술마시자"
쇼킹발언....

못 마시는 술까지 마시자는 호기를 부리는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누구나
겪는 사회생활 대인관계에 관한 이유였다. 일반적인 사회집단이 아닌
예술계 쪽이라도 사람 모이면 다 똑같 듯 은근슬쩍 마님에게 태클 거는
인간이 요즘 유독 도드라져 보였기 때문인 듯 싶다.

2007년 잦은 지방공연과 해외공연을 소화하면서 쌓여온 불만사항이 알게
모르게 터져나오는 시기가 온 듯 싶기도 하다. 성격상 이런 사항에 별
내색을 않하는 마님이 술까지 마시자고 나왔다는 건 심각하게 받아들여할
사항으로까지 보였으니까.

마님은 나를 만나 결혼을 하고 더불어 결실을 맺어 주니어까지 태어나며
마님 인생의 우선순위에서 차근차근 내려앉은 마님 처녀때 인생의 영순위
"춤"과 관련된.. 더 나아가 예술인의 자존심만큼은 서슬이 퍼럴 정도로
확고한데 말이다.

마님의 "춤"에 대한 열정과 고집을 알기에 주니어가 태어난 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 발레단의 복귀를 선언했을 때 군말없이 편한대로 하라고
긍정의 뜻을 보여줬고 나이를 먹으면서도 어렵게 어렵게 누구에게 뒤지지
않게 부지런히 생활하는 걸 알기에 맘이 편하지가 않았다.

방법은 두가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거나, 작심하고 받아버린던가...

이럴 땐 하루 휴가라도 내서 마님 직장에 찾아가 핫초코미떼의 선전에
나오는 아버지처럼 귀엽게는 아니고 살벌하게 행동으로 옮기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아진다.
복장은 백구두에 백양복 헤어스타일은 기름 발라 올백으로 물론 안경은
벗고..(저런 복장을 착용한 나를 상상해보니..상상만으로도 숭악하다.)

뱀꼬리 : 핫초코미떼 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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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12-05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설픈 강호동이 백구두에 백양복 입고 기름 발라 올백으로 머리를 넘긴다면... =3=3=3

마님께서 연말이라서 더 바빠져서 신경이 많이 예민하신가봐요. 넒은 가슴을 가지신 마당쇠께서 토닥토닥 잘 달래주세요 :)

비로그인 2007-12-05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부인께서 발레를 전공하셨군요..
저의 아내는 한국 전통춤을 공부했답니다.
그동안 아이들 키우느라 쉬다가 한 오년전부터 다시 춤을 시작했지요.
올해 대학원을 졸업합니다. 하하


보석 2007-12-05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에 메피님이 계신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깐따삐야 2007-12-05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 완전 멋져요. 아, 마님 좋으시겠다.^^

춤추는인생. 2007-12-05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태그 멋져요. 역시 메피님. 이래서 결혼하신분들이 다 준수하다는 말이 나왔군요 ㅎㅎ
마님 든든하시겠어요. 메피님 따뜻한 한마디가. 마님께 큰 힘이되실꺼라 믿고있어요^^

토트 2007-12-06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래서 결혼을 하는 거군요.ㅎㅎㅎ
마님은 좋으시겠어요.^^

미즈행복 2007-12-06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정말 태그 예술이예요.
술 먹어서 풀어지면 다행이지요.
술 못 먹어서 직장 때려치고 새 인생 찾는 사람도 있답니다 ^^

BRINY 2007-12-06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 좋으시겠습니다.

비로그인 2007-12-06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께 1급 마당쇠 자격증을 수여합니다. 짝짝짝.

Mephistopheles 2007-12-06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 으흐...그런데 옆에서 듣기만 했어도 달려가 몇대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얄미운 인간형이더군요..모르죠..언제 얼굴 마주치면 바로 앞차기가 날라갈지도..ㅋㅋ
한사님 // 옷 전통무용..한사님의 아내되시는 분도 열정 대단하신 분 같습니다. 춤 추는 사람들 다 그런 것 같아요.. 일종의 기본적인 마인드 같더라고요..^^
보석님 // 그런데 왜 왜 용돈을 안올려줄까요???
깐따삐야님 // 그래도 여전히 구박합니다...흑흑.
춤추는 인생님 // 가끔 말보단 행동으로 뭔가 보여주고 싶을 정도로 마님 직장내 특정인물이 있습니다...가서 팍 쥐어 패주고 싶은..ㅋㅋ
토트님 //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라는 것이 결혼인데..이왕이면 하고 후회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즈행복님 // 혹시...경험담이신가요..?? 때려치면서 한바탕 뒤집어놓으셨나요?? ^^
브리니님 // 그래도 역시 용돈은 안올려주고 주니어 덕분에 서열 2순위로 밀려 났습니다.
단테님 // ㅋㅋ 이왕이면 사자 들어간 걸로 주세요. 마당사?? 돌쇠사..?? ㅋㅋ

실비 2007-12-07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께서는 든든하시겠어요.. 메피님이 계시는것만으로도 든든할거 같아요~^^

Mephistopheles 2007-12-07 10:15   좋아요 0 | URL
그래도 가끔 구박받습니다..흐흑

비로그인 2007-12-07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우 모범적인 태그라인!

Mephistopheles 2007-12-07 15:07   좋아요 0 | URL
제가 감히 판단하건데..
주드님의 페이퍼에 자주 등장하시는 친절한 ㄷ님도 만만치 않은 분으로 보이던걸요.^^
 

마당쇠의 생활백서 #29
-화 내지말고 내 말 좀 들어바바

그러니까 일주일 전 나는 마님의 전화를 받고 꽤나 혈압이 상승했던 적이 있었다.
당시 마님은 지방공연을 끝마치고 올라오는 중이였고 전화가 온 시각은 거의 서울에 도착할 즈음이였다.

"자기야 화 내지말고 일단 내 말 좀 들어바바.."

이런 전재가 깔린 전화 통화는 분명 말미에 엄청난 메가톤급 핵폭탄이 존재한다. 지그시 감정을 누르고 뭔데? 라고 말을 했고 이어서 마님이 밝힌 사연은 이러했다.

지방공연을 마치고 올라오는 상행길에 들린 휴게소에서 지갑을 흘리고 왔다는 것. 하지만 다행히도 그 휴게소 직원이 지갑을 습득하여 마님께 전화를 했다는 것. 아울러 이걸 받아가실려면 휴게실로 다시 방문을 하시던가 택배로 보내드리겠다는 것. 하지만 그 휴게소가 서울에서 제법 멀리 떨어진 금산 인삼랜드 상행성이라는 것. 고로 내가 달려가서 받아와야 한다는 것. 하지만 난 그 길을 모른다는 것. 아울러 상행선이기에 길 모르는 나는 금산까지 갔다가 다시 톨게이트를 지나 되돌아오면서 그 휴게소에 들려야 한다는 것.

일단 흥분을 가라앉히고 조근조근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길치는 아니지만 처음가는 길은 아무리 고속도로라하더라도 분명 헤매고 다닐 것임에 틀림없을 것. 거기다가 우회도로 없는 고속도로이기에 자칫 잘못하다가는 부산까지 달려가는 불상사가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것. 네비게이션이 있다면 손쉽게 해결되겠지만 사무실 소장마마 네비게이션은 자체내장이라 빌릴 수도 없다는 것. 그렇다고 차를 빌리면 그 어마어마한 대형차의 기름값이 제법 부담이 된다는 것.

다행히 때마침 사무실로 들어오신 P소장님이 눈에 띄었기에 재빨리 사정을 설명했다 그 분은 착탈가능 네비를 얼마전에 장만하셨기에 사정을 설명하니 흔쾌히 빌려주신다. 부랴부랴 네비 설명 간단하게 듣고 오후 2시쯤 조퇴를 하여 마님과 함류하여 고속도를 타고 휴게소로 달리기 시작했다.

마님의 설명을 빌리자면 지방공연에서 자그마한 사고가 생겨 단원들 모두 제정신이 아니였다고 한다. 가깝게 지내는 언니(마님이 어디가서 뭐 흘리면 뒷수습하면서 챙겨오는 언니)는 지방공연 직전 연습도중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이번 공연에 참가하지 못했기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조금은 억지스런 변명도 언급하신다.

간만에 주객이 전도된 입장을 즐기며 (평소 : 마님>머슴, 그날 : 마님<머슴) 부랴부랴 휴게소로 달렸고 최신형 내비는 기가막히게 우회도로를 찾아내 최단거리 구불구불한 국도를 통해 그곳으로 안내해주었다. 허겁지겁 안내데스크에 갔더니 뽀얗고 이쁘장한 데스크 언니가 친절하게 지갑을 건네준다. 다행히 안에 내용물은 어느것 하나 분실물없이 완벽하게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마님의 지갑은 내가 마님과 연애를 하며 맞이한 마님의 첫번째 생일날 나름 의미를 가지고 거금을 들여 사 준 지갑이며 이런 것에 돈 잘 안쓰는 머슴을 잘 아는 마님은 애지중지 지금까지 잘 써주고 있었기에 그 의미가 더 소중했을지도 모른다.

안도감이 몰려오고 분실한 지갑을 손에 쥔 마님은 그제서야 하행선에서 몰린 수세를 역전하기 위해 상행선에서는 그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마님<머슴까지는 아니더라도 마님=머슴의 수위까지 맞추기 위하여...

하지만....

지갑...이란 단어를 언급하면 언제나 마님의 역전찬스는 무의미하게 돌아갈 뿐.으흐흐

일주일 전의 이 사건으로 인해 아직까지는 머슴의 7일 천하가 유지되고 있다.
그렇지만..... 왠지 모를 가시방석에 앉은 듯한 이 느낌은 뭘까???...

난 너무 길들여졌나 보다..

뱀꼬리 : 인삼랜드 상행선 직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땐 경황이 없어 특별히 어떤 표현도 못했으나 다시금 생각해 보면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이런 양심적인 행동을 보여주신 것에 깊게 감동했고 아울러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나랏님들 잘난 척에 요즘 도통 꼴도 보기 싫은 추태가 연일 터지고 있지만서도 여러분처럼 묵묵히 곧은 길을 가시는 분들 때문에 아직은 살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고맙고 감사해요 인삼랜드 상행선 여러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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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11-20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산랜드에 계시는 분의 마음이 너무 착하신 것 같군요. ㅎㅎ

Mephistopheles 2007-11-20 12:54   좋아요 0 | URL
하핫...전호인님 댓글 보고 오타를 쳤다는 걸 알아서 수정했습니다.^^
금산랜드(X) 인삼랜드(O) ...ㅋㅋ ^^

다락방 2007-11-20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요즘 보기드물게 고마운 분들이네요.
지갑을 찾으셔서 정말 다행이예요. 지갑을 잃어버리면 돈도 돈이지만, 신분증이며 신용카드등 많은것들에 신경을 써야하니 말여요. 특히 메피스토님의 경우처럼 '의미있는 지갑'의 경우 마음상함은 더하지요. 다행입니다.

2007-11-20 1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1-21 0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7-11-20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 지갑이 어떻게 생겼나 궁금하네요.
사진으로 올려주실 수?=3=3=3

정말 듬직한 머슴이십니다.^^

달콤한책 2007-11-20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간단히 표현될 수 있다니...마님>머슴! 재치만점이십니다.

물만두 2007-11-20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시방석일지라도 이게 얼마만입니까^^

비로그인 2007-11-20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나- 그래도 참 다정하신 부군인가 봅니다.^^
그런데 인삼랜드는...인삼이 많은 관광지이...인가요? (아;이런 무식쟁이 =_=)

아영엄마 2007-11-20 17: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갑을 무사히 찾으셨다니 다행이옵니다. 두 분에게 큰 의미가 있는 지갑이었는데 잃어버렸으면 얼마나 속상하셨겠어요. 머슴 전성시대가 계속 되기를 기원해 드릴까요, 7일 천하로 마무리되는 것이 좋으려나요? ^^

춤추는인생. 2007-11-20 22: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머슴천하기간이 가시방석이시 라니 ㅎㅎ
아 빨리 이사실은 마님께 알려드려서 원상복귀 하셔야 하는건데 ㅎㅎ

가시장미 2007-11-20 23: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가시방석은.. 제 동생인데.. 왜 거기있을까요? 크크크 -_-
<아무래도 저 일하지말고, 자는 게 좋겠죠? 과로와 수면부족이 정신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나요? -_ㅠ 흑>

Mephistopheles 2007-11-21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 제가 다른 건 몰라도 물건 하나 사면 제법 오래 쓰거든요. 그걸 아는 마님인지라 아예 처음 통화부터 "화내지 말라"는 언급을 한거겠지요.그리고 그 휴게소직원분은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로드무비님 // 그냥 E로 시작하는 그래도 명품이라고 불리우는 지갑이에요..디자인이야 이미 오래전 모델이다 보니 신식은 아니고요..그래도 마님이 잘쓰고 있으니 다행인 것이죠.^^
달콤한 책님 // 참고로 전 수학을 참 못했었습니다 산수는 참 잘했는데...
물만두님 // 그게...뿌린대로 거둔다고...일주일의 호기가 70일의 암흑기로 돌변할 가능성이 농후하기에.....가시방석인게죠...^^
엘신님 // 금산이라는 곳이 인삼재배지로 유명한 동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휴게소에서는 천안호두과자라고 파는 것을 인삼을 넣어 인삼호두과자라고 팔더군요..그리고 기타 다른 먹거리도 인삼첨가를 많이 시켜놨더군요..^^
아영엄마님 // 지갑도 지갑이지만 신붕증, 신용카드..이거 원상복귀시키는 일이 대단히 귀찮은 일이잖아요.. 뭐...7일 천하였지만...잡혀사는게 편하더군요....ㅋㅋ
춤추는인생님 // 푸하하하..무슨 수로 발설을 하실려고용...ㅋㅋㅋ
가시장미님 // 정신이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신경쇠약까지는 가더라고요..경험담입니다.^^
정아무개님 // 님의 10년 후가 마니마니 기대됩니다...ㅋㅋㅋ

미즈행복 2007-11-21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신랑을 잡고 사나 그래도 가끔 제가 불안하고 미안하더이다!!! -너무한게 아닌가 싶어서요 ^^-

비로그인 2007-11-21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께서는 저보다는 훨씬 나으신데요.
저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티켓을 뽑지않고 지나치곤 한답니다. 하하


마노아 2007-11-21 22: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훈훈한 에피소드에요. 브라보~~~

웽스북스 2007-11-22 00: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삼호두과자 맛있어요 ㅋㅋ

Mephistopheles 2007-11-22 14: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즈행복님 // 하지만 미안한 감정은 순간이 아닐까 생각되옵니다만..? =3=3=3=3=3
한사님 // 하이패스가 생겼습니다 이용하는 분들 처음 보고 전 놀랐습니다 앗..저 사람들 통행료 안내고 뺑소니 친다고요..나중에야 자동적으로 결제가 된다는 사실을 았았죠..^^
마노아님 // 에피소드는 훈훈할진 몰라도 핸들 잡은 머슴은 고생했었답니다..ㅋㅋ
웬디양님 // 에..그게 맹숭맹숭 단맛만 나는 호두과자 보단 나았는데..많이 먹으니까 금새 질리긴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