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들과의 첫 만남의 기억은 아마도 작년 여름의 끝자락쯤 이였을까. 앳된 목소리로 냐옹거리는 것이 전부였는데 다행히 이번 겨울을 무사히 버틴 것 같다.

처음에 봤을 땐 그렇게도 경계하던 녀석들이 어느 집 반 지하 창문 앞에 옹기종기 모여서 실눈을 뜨고 앉아 있는 모습을 종종 목격했더랬다. 아마도 그 집에 사는 아주머니 한 분이 때맞춰 녀석들의 하루 한 끼를 챙겨주시기 때문일 것이다. 사무실 여직원도 가끔씩 출근 퇴근길에 고양이들이 먹을 만한 음식들을 주곤 했었다. 녀석들도 몇 달째 자기 밥 챙겨주는 사람을 아는지 이젠 제법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음식을 들고 다가가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사람 옆에 바싹 붙어 갸르릉 거린다.

아침 출근길에 마주쳐도 제법 눈도 마주쳐 주며 어 자네 출근하는가? 란 느낌이 들 정도로 실실 눈웃음을 친다. 이렇게 가깝게 접근하여 사진을 찍어도 쳐다만 볼 뿐 도망가거나 자릴 슬쩍 피하지도 않는다.   



 이런 길냥이들이 그래도 자신의 생존본능보단 주위 사람들의 일종의 관심과 배려로 주택가 골목길에서 나름 안락하게 사람들과 섞여 사는 모습을 보면 짠한 느낌이 든다. 이 땅에 사는 모든 것들이 한정된 수명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그것이 사람들의 이기심에 의해 좌우돼지 않고 편안하게 살다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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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인생. 2009-02-03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고양이를 매우 끔찍하게 싫어하고 무서워하는데, 가끔 지나가다 길냥이들에게 아는체 하시는분들을 뵈면 그마음이 괜히 좋아지더라구요.
그러게요 찍을라면 쏘시지라도내놓으시지요.ㅎㅎ 초상권 침해했어요. 메피님!!

Mephistopheles 2009-02-03 21:03   좋아요 0 | URL
저도 옛날엔 그닥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미용실에서 키우던 고양이를 보고 생각이 확 바뀌었죠. 이 녀석이 앞발로 손님들과 장난을 치는데 의도적으로 발톱을 감추고 장난치는 거에요..솜사탕같은 앞발이 어찌나 깜찍하던지..^^

그러게요 저 사진 찍을 때도 짜샤 모델료는? 이란 표정이 그냥 보이잖아요..ㅋㅋ

보석 2009-02-03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델료를 원하는 고양이군요.ㅎㅎ

Mephistopheles 2009-02-03 21:03   좋아요 0 | URL
표정을 보십시요 저 사진만 찍고 갔더니 아주 무시를 하더군요..ㅋㅋ

마노아 2009-02-03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네 출근하는가...라는 표정. 고양이는 도도해야 더 어울려요. ^^

Mephistopheles 2009-02-03 21:15   좋아요 0 | URL
그래도 너무 도도하기만 하면 안되요. 저기 저 동네에 고만고만한 길냥이가 4마리가 있는데요. 저기 저 오른쪽 녀석이 제일 사람을 잘 따라요. 그래서 언제나 먹는 음식도 노른자위만 챙겨 먹죠..일단 도도하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적어져요..길냥이들에게 치명적이죠..^^

무해한모리군 2009-02-03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뻐예뻐요..
근데, 뭐 잘못하셨습니까? 님을 바라보는 냥이의 표정이 예사롭지 않은데요?

Mephistopheles 2009-02-03 21:15   좋아요 0 | URL
그거야 태그에 다 써 있습니다. 왜 재네들이 저런 표정을 지었는지는..

비로그인 2009-02-03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군대 있을 때 부대내에 있는 고양이들을 짬타이거 라고 부르며 먹을 것을 주던 생각이 나네요.

Mephistopheles 2009-02-03 21:16   좋아요 0 | URL
아니..남자분이셨군요..털썩.(농담입니다.) 크크 군대에서 더불어 사는 고양이를 짬타이거라니...네이밍 센스 죽입니다..ㅋㅋ

노이에자이트 2009-02-04 17:21   좋아요 0 | URL
고양이 좋아하는 여군출신이라는 소문이...

하얀마녀 2009-02-03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 아부지가 줏어온 길냥이가 한 마리 서식하고 있는데 어찌나 저를 경계하는지...
그래서 저도 같이 무시합니다.
왠지 집에서 키우는 짐승이 도도하면 기분이 나쁘단 말이죠.

Mephistopheles 2009-02-03 21:35   좋아요 0 | URL
으흐..고양이가 개와는 좀 틀리죠. 상하구분이 존재하는 서열이 아니라 좀 건방지긴 하지만 동등한 입장을 주장하죠.^^ 그래도 고양이는 고양이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도도한 것이 아주 가끔 애교부리면 깜빡 죽죠 그냥..^^

하이드 2009-02-03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길냥이만 보면 '고양아~' 그러면서 쫓아가는데, 말로냄새가 나서인지(라고 일단은 믿고 있습니다만;) 다들 도망가더라구요.

Mephistopheles 2009-02-04 00:38   좋아요 0 | URL
저기...하이드님..대부분의 길냥이들..그러니까 99%는 고양아~ 하면서 쫒아 가면 다 도망가요....

새초롬너구리 2009-02-04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식빵굽나요, 양이들? 모양으로 봐서 호빵같은데. 저도 이젠 기분나빠하지않아요. 재작년 일본 동물원 사건 이후에.. 같이 사는 지구라는 생각이 들어서.

Mephistopheles 2009-02-04 00:39   좋아요 0 | URL
녀석들은 아침에 보면 저렇게 모여 식빵자세를 취하고 있죠. 그리고 오후쯤 볕이 들면 따뜻한데 배깔고 똑같은 포즈로 저러고 있다는..영감탱이들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ㅋㅋ
 


그러니까..일이 바쁘다는 이유와 그리고 각자의 약속 등등 때문에 2008년 사무실 송년회를 비교적 늦게 날짜를 잡아 버렸다. 사무실 직원들의 의견조합을 바탕으로 그냥 가까운 곳에서 대충 먹자라는 파를 눌러버리고 이왕 먹는 거 맛난 거 먹자는 방향으로 잡고 달려간 집은... 



삼성동까지 달려간 샤브샤브집.
이 집은 꽤 자주 가는 집이였다.(그래봤자 일 년에 4번 정도..거리감 때문에) 특징은 고기가 끝내준다는 것..그리고 그리고... 



일단 양은냄비에 육수가 들려 나온다. 맹맹한 육수. 전혀 간이 안 된 심심한 맛. 



잠시 후, 이 집의 하이라이트 고기가 올려진다. 이 고기는...돼지고기다. 아니 샤부샤부를 소고기가 아니라 돼지고기로..사기야!!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 집은 소도 팔고 돼지도 팔지만 두개 다 먹어 본 입장에서 돼지고기가 훨씬 맛있다.(당연히 소보다 가격도 싸다. 손님들 대부분 돼지를 시킨다.) 



고기와 더불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찍어먹는 장...그냥 저냥 특제소스 그런 건 없다. 땅콩버터가 들어가는 건 이제 비밀도 아니니까. 



그냥 막 주세요~~ 하면 아낌없이 주는 야채도 꽤 신선하다. (곤약을 좋아하기에 사장님께 곤약 좀 더 주세요..했더니 정말 민망할 정도로 푸짐하게 한 접시 담아주신다.)

그리고 이 집 샤브샤브는 다른 집과 조금 다른 것이 있는데..... 



밥을 넣어 죽을 끓여주거나 국수를 끓여주지 않고 오동통한 우동면발을 넣어주신다. 이때 살짝 간장도 넣어주며 간을 맞춰주는데...그 맛이...웬만한 우동 전문점 저리가라 수준이다. 그도 그럴 것이 죽어라 고기 넣고 야채 넣고 우려내서 퍼먹었던 샤브샤브의 육수는 이미 진한 우동국물이 되었으니까.

더불어 마셨던 주종은 히레사케+처음처럼+매화수.
다들 몸을 사리기에 근처 편의점에서 사온 뇌물(마켓오 과자류)까지 뿌리며 기본적인 주량을 채웠다.  

여기까지가 1차고........... 



2차는 가까운 거리인 무역센터 안에 있는 오킴스브로어. 하우스 맥주 맛도 좋고 안주도 좋은 편에 속하지만 (학센-독일식 족발-은 아니란다) 가격이 좀 세다.(어차피 송년회다.막 퍼먹어야 남는 장사다.) 


저렇게 나온 닭에 술을 붓고 불을 붙여 말 그대로 화형시켜버린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맥주 신나게 시키고 와인치킨을 시키려고 했으나...이건 이미 그날 수량 다 판매하여 종료되었다기에 사무실 막내들에게 안주 위임... 





대학주변 호프집에서 자주 보는 "아무거나" 식의 안주 두 종이 등장...

이렇게 2차 부어라 마셔라 하고 나니 11시가 넘었다. 3차를 호기롭게 외치고 내가 사는 동네 남도XX라고 불리는 곳으로 고고씽..(3차 때 이미 술에 굉장히 쩔어 촬영불가능..)이래저래 부어라 마서라 하며 새벽 2시까지 이어진 송년회를 마무리했다. (짱뚱어탕에 피조개회에 메생이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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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left 2009-01-05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쓰읍... 이런건 저한테는 정말 테러입니다 -_-

Mephistopheles 2009-01-05 22:29   좋아요 0 | URL
죄송합니다..턴레프트님...하지만 전 님의 여행페이퍼를 보면서 부러워 속을 부글부글 끓였다면 피장파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레와 2009-01-05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배고파 속이 쓰려요. ㅡ.ㅜ 메피님!

저 접시까지 오도독 오도독 씹어 먹어버릴것 같아요.;;

Mephistopheles 2009-01-05 22:30   좋아요 0 | URL
저기..자세히 보시면 접시 하나가 철판...입니다..어찌 가능하겠습니까 레와님..^^

조선인 2009-01-05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흑, 오늘 점심은 김밥으로 떼웠는데... 앞으로 한동안 그렇게 살아야 하는데... ㅠ.ㅠ

Mephistopheles 2009-01-05 22:31   좋아요 0 | URL
우짜다가...김밥으로 그래도 먹는 건 잘 먹어야죠 조선인님..일반김밥 말고 야채김밥, 참치김밥, 샐러드김밥 등등 으로 골고루 드셔보시는게 어떨까요?

BRINY 2009-01-05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치동 직장 다닐 때 저 돼지고기 샤부샤부 자주 먹으러 갔었는데, 옛날 생각 나네요.

Mephistopheles 2009-01-05 22:31   좋아요 0 | URL
저 가게 꽤 오래된 가게더라고요..저도 한 3년전부터 알아서 간간히 가게되었는데..사장님이 여성분이신데 정말 친절하시다죠..^^

무스탕 2009-01-05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먹거리들이 나오면 다른사람들 손도 못대게 하고 사진 찍으셨을 메피님 생각하니 슬쩍 우습네요. ㅎㅎ
그리고요.. 저렇게 거~ 하게 드신게 이제 마지막인거죠? 그죠? 올해엔 10키로 감량 목표가 있으니 저렇게 거~ 하게 안드실거죠? 그죠?

Mephistopheles 2009-01-05 22:32   좋아요 0 | URL
제가...과거..한달에 25킬로를 뺀적이 있다보니. 아마 올해 12월달에 한꺼번에...하면 바람구두님이 째려보겠죠..?? 사실 저리 거하게 먹고 그 추운날 밤에 집까지 꽤 먼 거리를 걸었다죠.^^

토트 2009-01-05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메피님 미워요.ㅠㅠ(며칠째 떡국으로 끼니를 때우는 1인 올림)ㅋ

Mephistopheles 2009-01-05 22:33   좋아요 0 | URL
토트님...그럼 토트님은 대체 몇살을 더 먹으신 걸까요..한 그릇당 한살이니까...

하이드 2009-01-05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저기 조갯살과 관자가 먹고 싶을 뿐이고!

Mephistopheles 2009-01-05 23:14   좋아요 0 | URL
그러면 초쵀한 돼지에서 부티나는 돼지가 될 뿐이고!
(쓰고 보니 악답글이고!)

웽스북스 2009-01-05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갈래머리아가씨 (갈래머리는 해본적없지만 ;;; 샤브샤브는 매우 잘먹는데 말이죠. ㅋㅋ
(어맛, 회사랑도 가깝네)

Mephistopheles 2009-01-05 22:34   좋아요 0 | URL
아 샤부샤부 좋아하시는군요 알겠습니다 웬디양님 사무실에서도 가깝다는데..뭐 까짓것..(그런데 제가 좀 멀군요 오호호)

야클 2009-01-05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먹는 것 앞에 두고 이렇게 침착하고도 참을성있게 사진찍으시는 님의 극기심이 대단합니다.

Mephistopheles 2009-01-05 22:34   좋아요 0 | URL
저기...야클님...사실 카메라 사무실 막내 여직원에게 냅다 던져주고 "찍어라!"하고 전..맥주를 꿀꺽꿀꺽....^^

해적오리 2009-01-05 23:15   좋아요 0 | URL
메피님 이름값 하셨군요. 메롱~

Mephistopheles 2009-01-06 09:59   좋아요 0 | URL
해적님..전 언제나 이름값 정도는 합니다...ㅋㅋㅋ

털짱 2009-01-06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중으로 보답받으시겠군요.^^

털짱 2009-01-06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메피님, 해피뉴이어. 올 한해는 정말 행복하세요.^^

Mephistopheles 2009-01-06 09:59   좋아요 0 | URL
괜찮습니다. 버스로 4정거장 거리인 집까지 열심히 걸어갔으니까요..^^
털짱님도 즐거운 새해 보내세요~~

2009-01-06 05: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1-06 1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1-06 1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1-06 2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9-01-07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어기~ 우동이 먹고 싶어요.ㅜㅜ

Mephistopheles 2009-01-08 21:47   좋아요 0 | URL
고기도 고기지만...우동이 참 맛있습니다..^^ 뭐라고 해야 할까나 오동통하고 쫀득쫀득 탱탱한 면발이 입속에서 춤을 춘다고나 할까요..^^

Kitty 2009-01-08 0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샤부샤부 ㅠㅠ
오킴스라면 조선호텔에 있는 그거랑 같은 체인인가요?
진짜 오랫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라는...그리워라 ㅠㅠ

Mephistopheles 2009-01-08 21:48   좋아요 0 | URL
맞아요..조선호텔 직영입니다..그래서 10% 텍스가 붙어버린다죠...그리고 호텔직영인데도 불구하고....안주의 편차는 좀 커요..맛있는 건 맛있지만 맛없는건..정말 영 아니죠..거기다가 싸기라도 하나도 하나같이 다 비싸고요.
 

그러니까 제주도는 섬이기에.. 해산물이 풍족하게 나기 때문에.. 2박3일 일정동안 주로 바다에서 나는 재료들로 만든 음식을 섭취하게 되었다.

첫날 도착하자마자 소장마마가 맛있다는 집에서 묵은지고등어조림에 상어(개뻥)만한 갈치에다 밥 먹었고 (막걸리 섭취)

반찬은 물론이요 구워서 혹은 조려서 나온 생선들 또한 싱싱 그 자체..

그날 저녁엔 역시 소장마마가 적극 추천하는 숙소부근 횟집에서 회를 먹게 되었다는...

이 집의 특징은 상호는 김해횟집인데 사장님은 전라도 광주 분이시다. 그래서 그런지 회에 곁들여 각종 젓갈이 함께 딸려 나온다..

기본셋팅은 살짝 부실하지만 이후에 나오는 음식들로 충분히 만회가 된다.





산낙지와 갈치,병어회는 에피타이저로...

회에 살짝 발라 먹으라고 내어주신 토하젓은 맛이 강하지 않아 부드러웠고, 아울러 주전부리로 나온 병어,갈치회는 선도가 꽤 높았다. 산낙지도 마찬가지로..





두툼하게 썰어 나온 회는 입에서 쫀득하니 착착 감긴다.

그리고 각종 회들은 더할 나위 없고 양도 푸짐하다.재미있는 건 회를 먹다 먹다 말미에 그 집 사장님이 내어주시는 밥접시..



초로 간을 한 밥과 피클과 락교 그리고 거칠거칠하지만 신선한 돌김이 올라와 있다. 남은 회에 와사비 발라 초밥 만들어 먹으라는 의미.. 이 또한 별미.



요렇게 먹으면....된다..

마지막으로 나온 매운탕은 붉은 빛깔이 아닌 맑은 지리로서 담백하게 속을 풀어준다.(소장님 말로는 국물맛이 옛날만 못하다고 한다.)



매운탕은 맑게...



반찬은 각종 젓갈...



사장님이 직접 담구셨다는 맛이 기가막힌 각종 묵은지들...

다음 날 무리하게 싸돌아다니며 점심으로 먹었던 회국수는 별미 중 별미였다는..
가격도 착한데다가 오묘한 양념장 맛에 제주에선 소면이 아닌 중면으로 삶은 쫀득한 면발에 착착 감기는 맛이 일품이다. 그보다 좀 못하지만 성게국수는 그 비싸다는 성게를 아낌없이 투하하여 풍부한 바다맛을 자랑한다. (이 집은 언젠가 또 와서 다시 먹고 싶다.)



막강한 맛을 자랑하는 회국수.



아낌없이 주련다...성게가 가득한 성게국수.

그 밖에 이틀연속 아침으로 해결한 "모이세해장국"도 별미였고, 혼자 한라산에 안오르며 마지막에 먹은 고기국수 또한 별미...

암튼 제주도는 뒤져보면 맛있게 먹을 맛집이 두루두루 널려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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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8-11-25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지하게 맛나 보입니다...^^

Mephistopheles 2008-11-26 12:41   좋아요 0 | URL
실제로도 무지하게 맛있었답니다.^^

LAYLA 2008-11-25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

Mephistopheles 2008-11-26 12:41   좋아요 0 | URL
어...어어어....제가..무슨 살인마도 아니고...악덕고리대금업자도 아닌데....살려달라니용..?? ㅋㅋ

조선인 2008-11-25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2탄 올리면 즐찾에서 빼버릴 거에요!!!

Mephistopheles 2008-11-26 12:42   좋아요 0 | URL
음...2탄은 더 빠방한데..조선인님 무서워서..^^

울보 2008-11-25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배고프다,,
너무 해요,
좋으셨겠다 ,,

Mephistopheles 2008-11-26 12:42   좋아요 0 | URL
그래도 그래도..제주도까지 갔는데..저런 사진 한 장 없다면...^^

무스탕 2008-11-25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증말 회를 치고 오셨군요!

Mephistopheles 2008-11-26 12:42   좋아요 0 | URL
오지게 치고 또 치고 왔습니다..^^

보석 2008-11-25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우면 지는 거다....부럽지 않아 부럽지 않아..ㅠ_ㅠ

Mephistopheles 2008-11-26 12:43   좋아요 0 | URL
이미 부러우신거 다 압니다....^^

진주 2008-11-25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오오오오오.....................

역시..회는
두툼하게 썰어야...

Mephistopheles 2008-11-26 12:43   좋아요 0 | URL
그니까요..두툼하게 썰어가지고 오니까 회가..회가...
씹히는 맛이 얼마나 찰지던지요..^^

비로그인 2008-11-25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침고인다...GG

Mephistopheles 2008-11-26 12:43   좋아요 0 | URL
턱받이라도..어떻게....^^

다락방 2008-11-25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꾸울꺽~~ ^^;;

Mephistopheles 2008-11-26 12:44   좋아요 0 | URL
침을 회라 생각하시고 자기 최면을 거신다면...^^

세실 2008-11-25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아웅 배고파. 참내원...
몸무게 아마 2킬로는 늘었을껄요? 흥.

Mephistopheles 2008-11-26 12:44   좋아요 0 | URL
고.대.로.던.걸.요...^^

L.SHIN 2008-11-26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내가 좋아하는 라면을 먹고 있지 않았다면, 아마도 나는 비명을 질렀을겁니다.-_-

Mephistopheles 2008-11-26 12:44   좋아요 0 | URL
아 라면도 말입니다. 제주도에서 나는 해물 몇가지 넣고 끓이면 국물맛이 틀려지더라고요...^^

L.SHIN 2008-11-27 06:41   좋아요 0 | URL
사악대마왕...ㅡ.,ㅡ
(하지만, 역시 메피님답다~ 라고 위안중? 아, 왜~ -_-)

centris 2008-11-26 0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에 본의 아니게 깨어서 이 글을 보고는 주린 속을 꽉 쥐고 달래고 있습니다 ㅠㅠ

Mephistopheles 2008-11-26 12:45   좋아요 0 | URL
그래도 새벽에 뭐 먹는 건 건강에 안좋다고 하더라고요..^^

Kitty 2008-11-26 0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폭탄을 들어야 테러리스트가 되는건 아닙니다 -_-;;
회국수 미치겠네요........ㅠㅠ

Mephistopheles 2008-11-26 12:45   좋아요 0 | URL
회국수 꽤 맛있어요.. 회도 아낌없이 들어가 있고..그리고 가격이...6천원밖에 안된다는..^^

무해한모리군 2008-11-26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 아~~
제주도 갈 계획 잡아야겠네요 ^^

Mephistopheles 2008-11-26 12:46   좋아요 0 | URL
제주도 가시게 되면 꼭 들리세요..회국수는 저렴해용..^^

원두막 2008-11-26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맛깔스러운 ~기행 !!떠나고싶네요 ........

Mephistopheles 2008-11-26 12:46   좋아요 0 | URL
제주도는 세번째라...아무래도 싸돌아다니는 것보다...먹는 거 위주로 강행했는데 결과는 만족입니다.^^

瑚璉 2008-11-26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 나온 업소들의 상호명과 전화번호를 엑셀파일로 정리해주실거죠? (애절한 눈빛)

Mephistopheles 2008-11-26 14:00   좋아요 0 | URL
꼭...엑셀이어야...하나요?

antitheme 2008-11-26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음식 먹어본지 오래돼서 제가 못먹는 생선까지도 맛있어 보이는군요.

Mephistopheles 2008-11-27 00:15   좋아요 0 | URL
아니 생선을 못드시다니...애석합니다..그래도 안티테마님은 맘이 넓어지고 생각이 넓어지는 세상을 돌아다니시잖아요..^^ 전 안티테마님이 더 부럽습니다.

웽스북스 2008-11-26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으으으 정말 맛있어보여요 흑흑 ㅜㅜ

Mephistopheles 2008-11-27 00:15   좋아요 0 | URL
으으으으으 정말 맛있었답니다. 메롱.

BRINY 2008-11-26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확한 상호명과 전화번호를 남겨주셔야죠!!!!

Mephistopheles 2008-11-27 00:16   좋아요 0 | URL
아 그건 어떤 분 서재에 속삭이는 댓글로 남겼는데..브리니님 서재에도 남겨드리도록 하죠..^^(대놓고 하면 광고잖아요.)

BRINY 2008-11-27 11:0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순오기 2008-11-29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잘 드셨군요.^^
뱃살이 더 앞으로 나온 건 아니겠죠~~ ㅋㅋㅋ

Mephistopheles 2008-12-01 11:29   좋아요 0 | URL
으흐흐흐 그래도...^^ 만족한다죠..제 지갑에서 나간 돈으로 먹은 음식들이 아니기에 말입니다.^^

노이에자이트 2008-12-02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맛있겠다...역시 음식은 전라도...그런데 광주는 광역시 된지 꽤 되었어요.전라도 광주가 아니랍니다.이상하게 광주 사람들도 광주광역시라고 안하고 전라도 광주라고 소개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동방신기 유노윤호도 그렇구...제가 사는 곳이 광주 광역시예요.

Mephistopheles 2008-12-04 15:11   좋아요 0 | URL
아 맞다 맞다...광주는 광역시로 구분하는게 맞겠군요..^^ 그런데 전라도와 빛고을 광주를 구분해서 분리하는 건 행정구역상의 분류고 전 그냥 광주=전라도 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암튼 노이에자이트님도 반갑습니다.^^

네꼬 2008-12-03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뻥이라도 좋으니 상어만한 갈치 저도 먹고 싶어요. 회 사진 보면서 심장이 두근거리기는 또 처음. 아무래도 전 오늘은 술을 마셔야 될 것 같아요. 어제부터 결심했는데 이것저것 하다가 못 마셨어요. (상어만한 갈치->회->----> 술 아니 이게 무슨 비약?) 맥주 꺼내러 고씽 ♬ (모티프를 주셔서 고맙습니다아. 꾸벅.)

Mephistopheles 2008-12-04 15:11   좋아요 0 | URL
상어만한...고등어...어떠세요..네꼬님..??
 

싸인보드대로라면 바다 건너 도시들이 굉장히 가깝게 느껴지지만
서울에서 50분 타는 제주행 비행기의 좁은 좌석조차 버겁게 느껴지기에
실질적인 그 거리감은 몸으로 가듬되고도 남는다.

-제주 주상절리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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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8-11-25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건너 가시더니 문학적이 되셨네하고 내려오다가 태그에서 역시 메피님....

Mephistopheles 2008-11-26 12:40   좋아요 0 | URL
음...사람은 변하면 안된데요..오호호호호

네꼬 2008-12-03 22:16   좋아요 0 | URL
너무 안 변하신다.

Mephistopheles 2008-12-04 15:12   좋아요 0 | URL
어머어머 네꼬님..
남자가 너무 자주 변해도 지조없고 뼈대없어 보인다니까요...^^

무스탕 2008-11-25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행기의 좁았던 좌석은 이코노미클래스여서 그랬던거에요.
메피님 몸매 대비 안락 보장 좌석은 절대 아니었을...
=3=3=3

Mephistopheles 2008-11-26 12:41   좋아요 0 | URL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행 비행기라면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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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8-27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고최고 ㅋㅋㅋㅋㅋㅋ
예전에는 별로 안좋아했던 광곤데, 갑자기 막 사랑스러워지려고하는데요 ㅋ

Mephistopheles 2008-08-29 16:36   좋아요 0 | URL
아니 그렇다면 웬디양님은 이 욕을 안다는 의미..?? =3=3=3=3

L.SHIN 2008-08-27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하핫 !!!!!!!!!!!!!

(한참이나 생각했다. 왜 메피님이 이 CF를 보면서 왜 '씨..' 하고 화를 냈을까..-_-)

Mephistopheles 2008-08-29 16:36   좋아요 0 | URL
사실 조금 철 지난 개그랍니다..저 선전 나올때 조금 돌았던 유머랍죠.

세실 2008-08-27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재밌네요. 기발하십니다. 개콘 뮤직갤러리(?)를 즐겨보시나....ㅎㅎ

Mephistopheles 2008-08-29 16:37   좋아요 0 | URL
엥..?? 그건 뭔가요?? 제가 요즘 개그 프로그램 거의 안보는지라...뉴스가 더 재미있다보니 말입니다.

Arch 2008-08-28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로마! 대단해요. 메피님은 따로 주간 5시간씩 유머 완벽구사코스를 밟고 있는게 아닐런지, 저도 어떻게~

Mephistopheles 2008-08-29 16:37   좋아요 0 | URL
제 꿈은 24시간 유머를 구사할 수 있는 퍼펙트 일상입니다만...그런 날이 과연 올까요..??ㅋㅋ

Arch 2008-08-30 00:06   좋아요 0 | URL
어머, 지금 그러고 있는거 아니세요?

무스탕 2008-08-28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캬캬캬~~~
저 cf가 이렇게 빛을 내다니요 >_<

Mephistopheles 2008-08-29 16:38   좋아요 0 | URL
욕이 입에 걸리다 못해 질걸질겅 씹히고 내뱉어지는 세상이다 보니까요..^^

건우와 연우 2008-08-31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훈늉한 광곱니다.^^

Mephistopheles 2008-09-01 19:20   좋아요 0 | URL
그럼요..그런데 항간의 소문엔 저 광고 저주로 인해 송뭐뭐란 여배우가 아직까지 시집을 못갔다...라는 소문이 있더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