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췌ㆍ무기력…눈물흘린 김승연 회장
 
1심때와 달리 푸석푸석 머리에 수염…수면장애도

1심 선고에서 예상 외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게는 예전의 자신감도, 호기도 찾아볼 수 없었다.

김 회장은 7일 서울지방법원 418호실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병색이 완연한, 초췌한 얼굴로 교도관들이 미는 휠체어를 타고 나왔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름을 발라 정돈한 ‘올백’ 머리 스타일 대신, 푸석푸석한 곱슬머리 그대로에 수염까지 자랐다. 1심 때처럼 법정으로 걸어나오며 방청석을 향해 미소 띤 얼굴로 가볍게 손을 흔드는 모습도 더는 찾아볼 수 없었다.

견디기 힘든 수감생활로 건강이 악화된 탓인지, 교도관들의 부축을 받아 피고인석에 앉은 그는 양쪽의 의자를 두 손으로 짚고 기력 없는 목소리로 변호인의 신문에 응했다.

재판에서 김 회장의 변호인은 “왼쪽 다리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우울증과 불면증을 앓아 왔는데,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후 휠체어 없이는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며 “계획적 보복 폭행이 아니라 화를 참지 못해 일어난 사건이므로 선처해달라”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또 김 회장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수면장애와 감정조절장애, 우울증을 겪고 있으며 왼쪽 다리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며 “크게 반성하고 있으니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재판부는 “잠을 잘 못 잔다는데 수면제를 몇 알이나 먹고 있느냐”고 물었고 김 회장은 “수면제 한계가 27알인데 잘 듣지를 않는다. 27알 정도를 먹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재판장으로부터 차남 동원 씨가 아버지를 대신해 처벌을 받겠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재판부에 보냈다는 사실을 들은 김 회장은 증거조사 도중 “탄원서를 볼 수 있겠느냐”고 요청했다. 건네받은 탄원서를 읽어 내려가던 그는 조용히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치기도 해 숙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헤럴드 경제 박지웅 기자(goahead@heraldm.com)

SHOW를 하라!!!

 

뱀꼬리 : http://blog.naver.com/wimansh/900209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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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7-08-09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제목에 추천을 던집니다.

Mephistopheles 2007-08-10 11:26   좋아요 0 | URL
전 쇼를 하는 당사자도 당사자지면 저 뻔한 쇼를 보면서 측은하다 숙연하다라는 분위기를 느끼는 사람들의 뇌구조가 더 궁금하더군요..^^

물만두 2007-08-09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HOW * SHOW = SHOW
된장입니다.

Mephistopheles 2007-08-10 11:27   좋아요 0 | URL
김승연X김승연=가죽장갑린치, 김승연X김승연X김승연=살해위협...
이런 곱하기 곱하기로 나가면 갈때까지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연 2007-08-09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입니다. 정말 이럴 땐 평상시에 안 하던(?) 욕이 하고 싶어진다는..ㅜㅜ

Mephistopheles 2007-08-10 11:28   좋아요 0 | URL
지금 정세가 아무래도 디워에다가 거기다가 아프칸 인질에다가 스리슬쩍 넘어갈 지도 모를 사항일 것 같아요.. 검찰에선 구속적부심 기각한다고 떠들긴 하지만 뻔하죠..수감생활 2/3은 병원 특실에서 보내고 무슨무슨 특사로 가뿐하게 풀려나는 스토리...^^

2007-08-09 15: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16 0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7-08-09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HOW를 하면 알바트로스행 비행기표가 생깁니다." 에 응모중인가봐요^^

Mephistopheles 2007-08-10 11:30   좋아요 0 | URL
그게 아니고 쇼를 하면 특사석방이 보인다...겠죠...
저 아저씨 허락도 안받고 아주대 병원에 입원한다고 쌩쑈를 쳤다고 그러던데.^^

네꼬 2007-08-09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문은 마침 헤럴드 경제 -_-;;;

Mephistopheles 2007-08-10 11:31   좋아요 0 | URL
이상하게 우리나라 경제 신문들은 대부분이 "기업천국노조지옥"분위기의 기사들이 제법 많아요. 사무실에서 보는 경제신문도 아주 징하더라구요..

마늘빵 2007-08-09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아주 딱입니다. :)

Mephistopheles 2007-08-10 11:31   좋아요 0 | URL
그런데..저 유치찬란하고 연기력이라고는 형편없는 저 쑈가 통한다는게 문제죠..여태까지 기업총수들 보면 다 알 수있죠..^^

2007-08-09 2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10 1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7-08-10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과 링크가 아주 적절합니다. 센스쟁이 악마 같으니라고! ^^

Mephistopheles 2007-08-10 11:33   좋아요 0 | URL
이 센스로 공부를 했다면....아 전 지금쯤 뭐가 되었을까요..^^(닭쵸)

잉크냄새 2007-08-10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넘이 이 페이퍼를 보면 " 이 show가 아닌가벼!" 라고 울먹이겠네요.

Mephistopheles 2007-08-10 11:34   좋아요 0 | URL
울먹이다뇨..석방되는 순간 공사현장에 끌고가 집단린치 가할 순위 넘버 원으로 목록에 올려놓을지도 모릅니다..^^
 

   
  공격적이고 현지 문화를 존중하지 않는 독선적 선교활동을 펼치는 선교사들이 일부 있을 수 있고, 그런 모습에 대해서는 한국 교회가 반성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번 피랍사태는 그런 선교활동과는 전적으로 무관한 일이라는 점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한기총 대변인 박승철 목사-
"국민께 큰 심려를 끼치게 돼 매우 죄송스럽다"며 "재단이 초청장을 발급했으나 비자 발급은 전적으로 주한 아프칸대사관에서 결정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봉사단원들의 신변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을 열은 한민족복지재단 김형석 회장-

출처 : 매일경제 오늘자 신문 A30면
 
   

 

내가 제일 싫어하는 행위 중에 하나가 분명 누가봐도 명백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사과를 하면서 말미에 "하지만"을 붙이는 행위이다. 이 접미어는 앞에 나열된 문장의 진정어린 사과를 한순간에 변명으로 만드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에 나열된 두명의 기독교관련 단체의 높은 위치에 존재하는 두 사람의 신문기사 내용이 바로 그 전형적인 예가 아닐까 싶다. 그걸 누가 모르는가 어느 덜 떨어지고 돼먹지 못한 초딩삘 네티즌들이나 말도 안되는 댓글로 유가족 혹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마음에 생채기를 내주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이 무사히 생환한다 손 치더다고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의 원흉인 한국 개신교의 선교형태와 내부적인 모순점과 문제점은 개선이 아닌 뒤집어 뜯어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규모가 큰 기독교 단체의 꽤 높은 위치에 있는 양반들이 저 따위로 말하는 이상 개신교의 변화와 거듭남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 제발 정신 좀 차려라  한마디 내뱉을 때마다 모든 기독교신자들을 모욕한다는 사실을 언제나 알게 되겠는가. 그냥 입을 다물었음 참 좋겠다.

뱀꼬리 : 선교사들이 일부 있을 수 있고..?? 그럼 내가 넷상을 통해 봤던 이슬람 사원에서의 그 추잡한 행동과 단기봉사양식이 아닌 단기선교양식으로 작성되어 있는 샘물교회 지원서는 모조리 합성이고 조작이란 말이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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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2007-08-03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꾸욱.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

무스탕 2007-08-03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을 보탤수록 흉이 더해간다는걸 모르나봐요..

Mephistopheles 2007-08-04 00:49   좋아요 0 | URL
그걸 알면 저 지경까지 갔겠습니까 무스탕님..

Kitty 2007-08-03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저도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하느님은 믿는 사람이지 말입니다. -_-; 그런데 현지 아이들에게 한국말로 찬송가 따라하게 하는 동영상은 정말 소름이 끼치더군요.

Mephistopheles 2007-08-05 17:19   좋아요 0 | URL
종교의 유무를 떠나 한 단체의 장급들이 저런 무책임한 발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자질과 직결된다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단체에서 장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저모양이면 그 단체하부조직은 어떠리라는 것까지 단정하게 되버리기에 그만큼 장의 위치에 따른 언행에 신중해야 하는데..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마늘빵 2007-08-03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전략적으로 처음부터 조용히 있는게 나았을텐데 말이죠. -_-
자꾸 말을 해서 본심을 드러내 왜.
이 기회에 확실하게 비판할 거 하고 기독교 내부의 반성을 끌어내야합니다.

2007-08-03 2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7-08-04 00:51   좋아요 0 | URL
전 사실 별로 기대하지 않아요. 비신자들이 뭐라 그래도 그들의 귀나 눈은 결코 믿지 않는 사람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신자가 된다 한들 결국 또다시 이러한 현안에 눈가리고 귀막고 입막는 지경이 되버리니까요..종교쪽에서 이런 문제점 거론자체를 불경한 짓이라고 치부해버리기까지 하니까요..한마디로 고루한 집단이라고 보여집니다.

2007-08-04 0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늘빵 2007-08-04 12:49   좋아요 0 | URL
어 이상하네 저 보이는데요? -_- 오 신기해라. 근데 여기에 댓글달면 저랑 메피님만 볼 수 있는거 아닌가요? -_-a 그럼 답변은 못다는데.

프레이야 2007-08-03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만...
모든 핑계는 비겁하지요.^^

Mephistopheles 2007-08-04 00:53   좋아요 0 | URL
용서를 구하고 그 용서를 받고 서로 이해해주면 끝나는 일인데...
저 하지만..이 붙어버리면 사라져가던 미움도 다시 활활 타오르더군요..

urblue 2007-08-03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자기들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그렇겠죠. 여론에 등떠밀려 어쩔 수 없이 하는 사과란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Mephistopheles 2007-08-04 00:54   좋아요 0 | URL
직접 저리 말하는 건 못들었지만..활자만으로도 충분히 잘못한거 하나 없는데 어쩔 수 없이 한다.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배울만큼 배우고 알만큼 아는 사람들이 왜 저러는지는 불가사의 합니다.

네꼬 2007-08-03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에 나열된 문장의 진정어린 사과를 한순간에 변명으로 만드는 강력한 힘" 명쾌해라. 메피님, 이래서 좋아요.

Mephistopheles 2007-08-04 00:55   좋아요 0 | URL
네코님 식으로 표현하자면.. 고양이 발도장 3개 꾹 고양이 꼬리 띵야~ 손톱자국 박박 3번...이겠군요..

마법천자문 2007-08-03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쟤네들이 저렇게 구질구질하게 버틸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지요. 매년 신학대학에서 목사 지망생은 쏟아져 나오는데 국내 시장은 완전 포화상태고... 절박하게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거든요. 교회 헌금에 세금을 90% 이상 때려서 교회 사업을 완벽한 사양산업으로 만들지 않는 한 처절한 해외선교는 쭈욱~ 계속될 겁니다. 단기선교여행단 모집해주고 여행사에서 받는 커미션도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깝지요.

Mephistopheles 2007-08-04 00:56   좋아요 0 | URL
전 얼마 전 모 TV 프로에서 여의도 순복음 교회 헌금시스템을 보고 기절초풍한 적이 있습니다. 번호표 뽑고 은행처럼 헌금을 창구에 제출하더군요 허허허

마법천자문 2007-08-03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쟤네들은 인질들이 죽든지 살든지 관심도 없을 겁니다. 죽으면 죽는대로 살면 사는대로 지들 장사에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거든요.

Mephistopheles 2007-08-04 00:57   좋아요 0 | URL
저도 그 생각은 했었습니다.
죽으면 죽은대로 순교니 희생이니 하면서 신성시할것이며 살아돌아오면 살아돌아온대로 하느님과 예수님의 은총 운운할꺼라고요...아마 간증까지 이 교회 저 교회 돌아다니면서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만은 제발 그러지 말았으면 합니다.

chika 2007-08-04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영화 밀양을 보고도 화낸다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전 솔직히 그런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종교전쟁이 사라지지 않는거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ㅡ"ㅡ)

Mephistopheles 2007-08-05 17:21   좋아요 0 | URL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라는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될땐 극장안에서 영화 안보고 주여 주여 하면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득시글거렸다고 합니다.인류의 기나긴 역사 중 종교와 관련된 전쟁은 단 한번도 신성했던 적인 없었습니다. 다 추잡하고 더러웠었죠..

부리 2007-08-05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말씀이 맞습니다. 하지만 제게 추천 한방 날려주지 않으면.... ^^

Mephistopheles 2007-08-05 17:22   좋아요 0 | URL
엥...추천 한방 날려주지 않으면...이라는 말씀은..저 부리님 페이퍼에 종종 추천 누르고 다니는데용..^^

sweetrain 2007-08-06 0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사람들이랑 제가 같은 기독교인이라는 게 참...
아마 하나님도 저 사람들이 저러는걸 싫어하실 겁니다.

Mephistopheles 2007-08-07 02:08   좋아요 0 | URL
문제는 자기들의 말과 행동이 곧 하나님의 가르침이라고 하니까 그것이 바로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1. 일단은 어찌되었던 인질로 잡혔다가 결국은 희생양이 되버리신 한 분과
또 다른 희생자로 추정되어지고 있는 또 다른 한 분의 명복을 빕니다.

2. "제 7의 봉인"이라는 영화로 유명한 영화계의 거장 임마르 베리만 감독이
어제 돌아가셨군요. 커다란 족적을 남긴 예술가 한 사람이 이젠 "새로운"이
아닌 회고와 기획의 개념만으로 만나게 되버렸군요... 안녕히.

3. 알라딘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한 영화 "타인의 삶"의 주연배우 울리쉬 뮤흐
라는 독일 배우가 지병으로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쉽네요
묵어가는 나이에 걸맞는 좋은 연기를 선보일 수 있는 명배우 한 분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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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7-31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복을 빕니다. 진심으로.

무스탕 2007-07-31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명복을 빕니다..

프레이야 2007-07-31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오늘 아침 그소식 가슴 아픕니다. 유족들의 오열도 더는 볼 수가 없을
지경이에요. 험한 곳에서 자식을 앞세워보낸 애비의 심정은요..
제발 나머지분들이라도 무사하기만을 바랍니다. 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다락방 2007-07-31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복을 빕니다.

가넷 2007-07-31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밤에 외신에서 그런 소식이 들리긴 했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랬건만... 참.. 요번에는 정부가 그나마 잘해주는 것 같더니... 으음.

명복을 빕니다.

짱꿀라 2007-08-01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를 어쩌나 저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죽어라 했던 일은 도루아미타불개념으로 다시 시작해야 하지....
하다하다 지쳐 퇴근했더니만 새벽 1시지....
결국 인질 1명이 살해되었지..(초등학생 딸까지 있다던데...명복을 빕니다.)
축구졌다고 하지....
파김치되어서 집에와 접속해보니 어떤 분 서재에 안좋은 이미지로 닉이 떡 올라가 있지...
오해십니다.라며 나름대로 왜 그런 댓글을 남겼나에 대해서 못쓰는 글로 설명했더니....
딴분이 나타나 양비론이라고 하시며 이상하다고 하시지.....
(이래서 글은 잘쓰고 봐야 함...)
궁금하며 무식한 맘에 양비론이 뭔가 찾아보니 어 난 아닌데...하며 에구에구 하고 있지..
이시간까지 잠은 안오고 있지....

내일 아침도 오늘과 별반 다를바가 없다지.....

뱀꼬리1 : 양비론에 대해서 대체 뭔가 하고 열심히 찾아봤더니 무시무시한 글들이 발견된다.
양비론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회색분자..결국 아무 대안도 없으면서 딴지를 거는 사람들....
나이 든 꼰대들이나 내세우는 주장... 논술에서 양비론을 주장하면 최저점수라는 글......
결코 좋은논리가 아니라는 내용의 글들이 속속 올라온다.
허허 생판 처음 본 사람에게 이러한 소리를 들었으니 내 인생도 재고의 여지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뱀꼬리2 : 확실히 별 일 아니게 허 하고 넘어갈 일들도 모두 신경쓰이게 되는 이유는 여유없는 생활이 이유라면 이유겠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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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le 2007-07-26 0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위에서 언급하신 '딴분'이 저라면 오해하셨습니다. 저는 님의 댓글을 제 댓글을 쓰고 나서야 봤으니까요. 모른 척 하려다 제가 좀 소심해서요.

하이드 2007-07-26 04:10   좋아요 0 | URL
앗, 줄님, 소심한 분이셨어요? 실망이에요 ^^
농담이고요, 저는 양비론도 싫지만 '좋은게 좋은거지'도 별로에요-
메피님 메렁-

Mephistopheles 2007-07-26 17:15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줄님
그러셨군요 줄님.^^
전 님의 댓글의 특정부분이 제가 바로 위에 올린 댓글과 너무나 판박인지라 저를 지칭하시는 줄 알고 화들짝 놀라서 간략하게 해명하고 제 서재에다 푸념을 했습니다.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아울러...저도 요즘 소심모드라서요..헤헤.^^

Mephistopheles 2007-07-26 17:16   좋아요 0 | URL
음..하이드님은 이리 좀 와봐봐요..조금 얄미워지려합니다..ㅋㅋ

2007-07-26 04: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26 17: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Kitty 2007-07-26 0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 1시 어이쿠 피곤하시겠어요~
축구는 졌지 (국대 이뭐 -_-) 인질 살해 소식까지 정말 우울하네요 ㅠㅠ

Mephistopheles 2007-07-26 17:24   좋아요 0 | URL
허억..키티님..오래간만이십니다..
그러게요 줄줄이 사탕마냥 아주 악재들은 연달아 터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겠지요..^^

해적오리 2007-07-26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빠 제 댓글은 안보셨어요? ^^

마늘빵 2007-07-26 08:36   좋아요 0 | URL
요고 꼭 스팸같아요. 그런 문자가 자주 와서 문구가 익숙해져버렸다는;;;

Mephistopheles 2007-07-26 17:18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야밤 밤 12시에 넘어 "오빠 나 지금 한가해요~"로 시작하는 문자...같아요 해적님...ㅋㅋㅋㅋ

산사춘 2007-07-26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뉴스보고 님 제목보고 혹시나 그 '운수좋은 날'인가 싶었더니 그렇네요. 의견에 대한 의견도 아닌데 양비론일까요. 심려마소서.

Mephistopheles 2007-07-26 17:19   좋아요 0 | URL
오늘 점심을 산사춘님이 보시면 만세삼창을 부르실 해산물 부페에서 폭식단 저리가라로 뽀지게 먹었더니 견딜만하네요..^^

보석 2007-07-26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든 하루를 보내셨네요.오늘은 나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Mephistopheles 2007-07-26 17:20   좋아요 0 | URL
한 달정도만 견디면 좀 숨통이 트일 것 같습니다..날도 더운데 뭐..밖에 싸돌아다니고 휴가가면 고생만 하죠..뭐..(말만 이렇게 하는 중..ㅋㅋ)

다락방 2007-07-26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저 메피스토님의 얘기를 들어주는것 말고는 할게 없네요..

Mephistopheles 2007-07-26 17:21   좋아요 0 | URL
그게 말입니다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하던데..?? 사실 저도 그래도 말하는 것보다 듣는게 더 힘들거든요..^^

moonnight 2007-07-26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제가 쿨쿨 자고 있었을 시간에 생각이 많으셨군요. 얼굴이 안 보이는 공간이라고 해서 오해받았을 때 덜 힘드는 건 아니죠. 힘내셔요. 토닥토닥.

Mephistopheles 2007-07-26 17:23   좋아요 0 | URL
그냥 뭐 오해가 오해를 낳고 그러다 보니 서로 약간의 감정이 상할수도 있고 그러다가 시간 지나면 잊혀지고.. 뭐 사람 사는게 다 그렇죠..^^ (영감탱이 같은 답글.)

향기로운 2007-07-26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은 시간까지 못주무셨네요. 무더운날 기운빠지지 않게 드시는 거라도 맛난것 챙겨드시구요... 힘내세요...

Mephistopheles 2007-07-26 17:23   좋아요 0 | URL
다행히 소장마마가 오늘 점심때 갑자기 부페가자! 해서 뽀지게 먹고 오긴 했습니다..ㅋㅋ

무스탕 2007-07-26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하루 땡땡이 치시라고 마구 권해드리고 싶어요... (가능하실까..?)
위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본도 축구 졌대요. 그래서 우리랑 3.4위전 해야 한대요 ^^

Mephistopheles 2007-07-26 17:25   좋아요 0 | URL
저기 저 땡땡이 치면 아마 소장마마 출동하여 잡아올껍니다..ㅋㅋ 사람은 부족하고 일은 많고 사람을 늘리자니 사람도 없고 쓸만한 사람도 구하기 힘들고 인권비는 깨지고..뭐 계속되는 악순환이죠..^^

비로그인 2007-07-26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피곤하시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마음 쓰지는 마세요.
오늘 힘들었던 것만큼의 무게만큼 다른 날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길겁니다.^^
메피님 화이팅-★

Mephistopheles 2007-07-26 17:26   좋아요 0 | URL
주소 불러드립니다 엘신님...바카스 한박스 소포로 부탁합니다..ㅋㅋ

비로그인 2007-07-26 17:57   좋아요 0 | URL
얼마든지. 주소 불러 주십시오. 진짜로 박카스 보낼겁니다.

twinpix 2007-07-26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전체적으로 안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네요. 힘내세요! 앞으론 좋은 일들만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정말. 우울한 뉴스들. 'ㅁ';;;

Mephistopheles 2007-07-26 17:2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정말정말 잔인한 7월이에요..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과정이야 어찌되었던 그가 무슨 일을 하던 한 아이의 아버지였다는 사실이
많이 슬프군요..

비로그인 2007-07-26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질 살해 소식...정말 충격이었죠.. 왜 남의 집 귀한 자식들 가지고 삽질하나 모르겠습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 격인듯...

Mephistopheles 2007-07-26 17:28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센둥님..이게 약소국의 비애라고 해야 하나요 아프칸 정부나 미군부는 절대 테러리스트와는 타협 안한다면서 강건너 불구경이고 이리 저리 된통 끼여서 터지는 건 우리나라고 애시당초 파병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그것도 강대국 눈치보여 힘든 상황이고..주권을 향상시키는 것만큼이니 기본으로라도 남아있는 것을 지키는 것도 참 힘들다 생각됩니다.

마노아 2007-07-26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한민국 사람 많이들 우울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어요. 이 우울함을 가시게 해줄 고마운 소식이 뚝! 떨어졌음 좋겠습니다.

Mephistopheles 2007-07-26 17:29   좋아요 0 | URL
8월이 되면 좀 나아지겠죠??? 아니아니 반드시 나아져야 합니다..^^

마태우스 2007-07-27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비론 하니까 저는 화투 생각이 나네요. 저도 요즘 많이 힘들어요 밤 11시 넘어야 집에 온다는.... 하지만 님한테 비할 바는 아니겠죠. 울모두 건강하게 여름을 넘깁시다.

2007-07-29 0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이 새나 작은 짐승의 사냥, 전투 ·놀이 등에 사용하던 도구이다.

길이는 30∼80 cm 정도이며, 양끝이 70∼120 ° 벌어진 나뭇조각으로, 단면은 밑이 편평하고 위쪽은 불룩한 반원형이다. 벌어진 쪽을 앞으로 해서 한쪽 끝을 잡아 손목을 비틀면서 던지면 회전하면서 보통 30 m 정도까지 똑바로 날아가다가 옆으로 회전하여, 상승해서 지름 50 m 정도의 원을 그리고 되돌아온다.

90~200 m까지 날아갈 수 있고 45 m 높이에 이르기도 하며, 몇 번이나 회전하는 것도 있다. 표적물에 명중되지 않으면 원을 그리면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과 돌아오지 않는 것이 있다. 가볍고 되돌아오는 것은 사냥용이며, 무겁고 되돌아오지 않는 것은 전투용 무기로 사용된다.

이러한 부메랑과 비슷한 투척무기는 미국의 인디언이나 브라질의 중앙부 ·동부, 인도의 남부, 아프리카의 일부 등지에서도 볼 수 있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1.
무슨 만화영화였던가?? 아무래도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피부색이 노란색이였던 기억으로 봐서는 심슨으로 기억하고 있다. 호모심슨의 문제아들 바트 심슨이 부메랑을 가지고 놀다가 되돌아온 부메랑을 한눈 팔다 뒷목에 턱 꽃히며 혀와 눈이 익살스럽게 튀어나오던 장면이 떠오른다.

2.
멜깁슨이라는 배우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매드맥스의 속편에서 보면 자그마한 꼬마아이가 호신용으로 들고다니던 무기가 부메랑이다. 영화 자체가 대단히 폭력적인 내용이기에 이 작은 부메랑에도 사람이 죽는다. 하다 못해 잡겠다고 까불거리던 어떤 캐릭터는 도로록 손가락이 잘려지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3.
현명한 원주민들이 먹고 살겠다고 투척용 무기를 개발했는데 이게 사실 사냥감에 명중했다면야 열심히 달려가 포획물과 함께 투척용 무기를 수거해도 별반 억울한 감정이 안생기겠지만 빗나갔을 때 얼마나 허무하겠는가. 사냥감은 나자바바라 하고 도망치고 공들여 던진 무기는 맨땅에 처박혀있으니.......이런 전차로 던져서 맞던 안맞던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투척무기가 바로 부메랑이 아닐까 싶다. 인간은 문명이 발달하건 안하건 일단 손해보는 일은 꺼리니까 말이다.

4.
보이지 않는 부메랑이 무서운 법.
위장도 제법 잘되어 있다. 때로는 혀밑에 때로는 손가락 사이사이에 아니면 가슴속 깊숙히....
중국무협물의 고수들이 쓰는 암기마냥 평상시엔 안보이다 투척시기가 도래하면 사정없이 목표물을 향해 살벌하게 날라간다. 명중했다면 별반 아쉬울 것이 없겠다마는 이 보이지 않는 부메랑은 일반 부메랑마냥 되돌아오기도 잘한다. 문제는 물질적으로 보이는 부메랑은 수거가 가능하지만 무형의 부메랑은 사정없이 자신의 뒷목을 어김없이 강타한다.
10개를 던져 5개를 명중했다손 치더라도 나머지 5개가 주는 데미지는 고스란이 본인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몫이다.

뱀꼬리 : 특정사건과 저언혀 상관없는 페이퍼~~~(아 진짜라니까 나 그때 뭐 빠지게 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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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7-24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메피님, 나자바바라~~
아마 그분도 지금 5개의 데미지를 안고 뒷목이 뻐근해 고개를 못든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Mephistopheles 2007-07-24 12:35   좋아요 0 | URL
음 혜경님의 댓글엔...그럼..옛날 신성일 엄앵란 주연의 영화처럼..
경~ 거기서~! 얄미운 경~ 이러면서 마구 쫒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특정사건과 관련은 없지만 제가 생각하는 부메랑은 쌍방이 서로 열심히 날렸다고 보고 싶습니다. 어느 분은 되돌아올 것을 각오하고 던졌고 어느분은 돌아오지 않는 투창을 던졌건만 생각치도 못한 부메랑이 모조리 돌아와버렸고요. 저처럼 아무 내용없이 빈강정같은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이야 별 상관이 없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경솔과 함께 신중이라는 단어가 많이 생각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짱꿀라 2007-07-24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부메랑에 얽힌 얘기가 많이 있네요. 영화, 만화, 여러 이야기 속 등등......

Mephistopheles 2007-07-24 15:17   좋아요 0 | URL
어제 무수히 날라다니는 부메랑을 좀 많이 봤더니...^^

비로그인 2007-07-24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던진 건 뭐죠? ㅋ~

Mephistopheles 2007-07-24 15:17   좋아요 0 | URL
그거야 누구보다도 체셔님 본인이 잘 아시겠죠...그쵸? ^^

산사춘 2007-07-24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메랑처럼 쌍절봉도 마구 휘두르다 보면 등판과 뒤통수를 마구 갈겨댑니다. (이건 뭐 웃기지도 않고 의미도 없고 왜 썼는지 모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