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어쩌다 보게 되면 삼라만상 여러 직종의 모습미 묘사되어진다.
사극이 아닌 현 시대가 배경인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이렇게나 다양한
직종이 존재하는구나를 새삼 느끼게 된다고나 할까.

도도하며 이쁘고 거기다가 몸매까지 착한 능력겸비 오피스 커리어 우먼..
주변 세트의 으리으리함만으로도 떵떵거리고 사는 기업체 사장님 그리고 철없는
그의 자식..
유순하며 포용적인 지적인 대학교수..
인술을 펼치며 환자를 대할 때 살신성인하는 모습을 보이는 의사들..
의리와 사랑에 죽고 사는 조폭 깍두기 아저씨들..(그런데 대부분 꽃미남이다.)
음모에 휘말리는 정부요원..
그리고 기타등등..긍정적으로 어느정도 미화되는 등장인물들의 직업..

그런데 유독 내가 종사하는 직종의 직업군의 등장인물들은 그다지 미화되는
모습을 목격한 적이 없다. 더군다나 시대착오적인 묘사까지 서슴치 않는다.

몇 년 전 봤던 모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의 직업은 건축,실내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지만, 쌩쌩한 조강지처 재치고 냅다 바람피는 남자로 나오기도 했고..
(아마도 유동근씨였지.??)
그리고 꽤 오래 전 청춘스타들이 대거 등장했던 모 드라마에서 나오는 건축설계
사무실에선 넥타이에 줄 잡힌 양복입고 거기다가 피부에서 윤이 나는 모습으로
나와 책상에 도면 깔고 전문용어 남발하며 찍찍찍 펜을 그어대는 어이상실 현실
괴리감적인 모습까지 보여줬었더랬다. (아마도 손지창씨였지..??)
그리고 기억조차 희미한 단편 드라마에서는 직장에선 부정불법에 집안에선 부모
재산 노리는 파렴치한 개념상실 캐릭터로까지 나왔더랬다.

그 중에 압권은 건축인테리어 직종에서 두각을 보이는 여자 등장인물.(이혼녀다.)
이 사무실에서 열심히 도면 그리는 씬에선 T자나 I자가 아닌 탬플레이트(빵빵이)로
사각형을 그리는데 자를 4번이나 각도를 바꿔 그리는 모습이였었다.

직장생활 묘사뿐만이던가 건축과 공대생의 어이없는 현실 괴리감은 이병헌씨가
젊었을 적에 출연하여 스타의 발판을 마련한 "내일은 사랑"은 그때 드라마 속의
이병헌씨와 같은 위치에 있던 나에게 엄청난 좌절감을 줬던 드라마였다.



뭐냐...저 시대에 횟집에서 맥주를?? 작업실에서 새우깡에 소주면 장땡이였는데...


뭔놈의 건축과 공대생이 시간이 남아돌아 맨날 타과 학생들 그것도 꽃미녀들과
세미나로 시간 죽이고 툭하면 농활에 축제참가에 하이킹이냔 말이다. 내가 알고
있는 건축과 현실은 과제에 치여살며 작업실에서 소주를 벗삼아 날밤까고 밀려오는
레포트에 시험준비에 연애질할 시간도 없는 전형적인 3D과였는데 말이지....

오죽하면 소개팅 미팅 건덕지가 없어 같은 과 여대생들과 날밤 새며 과제 처리하다
눈맞아 CC 확률 100%를 자랑하는 과였는데.. 드라마 속의 이병헌씨와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는.....

의사들같은 직종수준의 미화까지는 안바래도 제발 현실감있게 그려달라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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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07-12-12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내일은 사랑, 저 당시 드라마 속의 이병헌이 실제 저와 같은 학번이었죠.
그리고 공대 출신들, 좀 공통점이 있죠?ㅎㅎ 오죽 했으면 분위기 바꿔보려고 전공선택 빼고 "보건과 건강" 듣다가 담당학과교수한테 걸려서 1년내내 시달렸겠습니꽈!

웽스북스 2007-12-12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욘사마가 있잖아요 ^^

다락방 2007-12-12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은 사랑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요. 훗. 그때 이병헌이 건축과였어요? 공부하는 걸 본적이 없고 고소영과, 박소현과 연애하는것만 본 기억이 나요.

보석 2007-12-12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라마 속 직장인들이야 다들 일은 언제하나 싶은 걸요 뭐;; 그러려니;;;

마늘빵 2007-12-12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제가 궁금한건, 메피님도 그럼 밤새 작업하며 눈이 마주친 경우가 있단 말씀, 그래서 씨씨로 발전했다는 말씀, 그렇지 않으면 메피님은 밤샘 작업을 안했단 말씀 =333

물만두 2007-12-12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마님이 건축하시다 발레하신거라굽쇼?
도대체 메피님도 말이 안되잖아요.
그 100%에 왜 메피님은 없는건가요?
설명을 해주시와요=3=3=3

비로그인 2007-12-12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나리오 작가의 얄팍한 지식이 문제인게죠...ㅡ.,ㅡ
그런데, 왜 이렇게 찔금거리게 되는걸까. '이상한 소설'에서 메피님의 직업에 대한
묘사를 파악-!! 줄여야겠다고 생각하게 되는..으하하하핫..;;; (난 무식해~무식해~♬)

춤추는인생. 2007-12-12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드라마보고 꿈꾸다가 이건 내적성이 아니야 돌아서는 사람들 많이들 봤죠.
내일은 사랑은 다들 좋아하셨군요. 당시 초등학생이던 저는 화요일인지 수요일밤마다 꼬박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나도 이런대학생활을 해야지 하고 마음먹었던 기억이 나요^^

Mephistopheles 2007-12-12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청님 // 다 그렇진 않고 대부분 그렇지요. 간혹가다 말도 안되는 결과물을 가지고 와 일해줬으니 돈달라고 하는 아주 어이없는 동종업계 사람들도 종종 있습니다. 오늘같이 말이죠.
잉크냄새님 // 전..대학때 교수 한 분이 우리집에서 버스로 두정거장 거리에 있었기에 그 양반 강의있는 날엔 동네에서 술퍼마셨습니다. 엄청난 대식가였어요 혼자서 맥주에다 피자 한판 반을 먹는 양반이였으니..^^ 으흐...저는 여대생들 득시글거리는 교양과목 좀 들어볼려고 시도만 해봤어요..그땐 숫기가 없었거든요..(믿거나 말거나.ㅋㅋ)
웬디양님 // 욘사마..?? 도..아 맞다..준상이가 그쪽 일을 했었나요.? 그쪽 일을 했다해도 노상 연애질만 하잖아요 드라마에선..
다락방님 // 그러니까 드라마에서 1%나올까 말까한 건축과 수업듣고 과제하는 모습이 사실은 99%라는 거죠..
보석님 // 하지만..너무 안좋은 쪽으로만 보여주잖아요. 의사의 경우 대반이 미화되고 좋게만 그려지는데..
아프님 // 호호호..노코멘트입니다. 전 동종업계 여성을 이성으로 보진 않아요.^^
물만두님 // 100%라는 이야기는 건축과 여대생들 입장에서 100%라는 이야기에요. 공대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여대생의 비율이 극심하게 낮다 보니...제가 대학다닐 땐 5명이였는데 그때 전부 다 CC였어요..^^
엘신님 // 그래도 T자나 삼각자나 각스케일로 살인사건을 일으키지만 않으면 됩니다.^^
춤추는인생님 // 그렇죠. 영화 탑건이 국내 극장에 걸렸을 때 공사지원생이 몇배나 급증했다잖아요. 그리고 이런 저런 방송매체의 영향으로 특정과에 인원이 몰리기도 하고요 결과는 중도에 환상에서 벗어나 휴학계나 자퇴계를 날리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부작용도 있고요.^^
그 드라마의 이병헌같은 대학생활은 동종과 입장에서 결코 현실 불가능이에요. 뭐 대학 이사장의 자식이라면 모를까..ㅋㅋ

웽스북스 2007-12-12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그래도 집지으러 가서 연애하잖아요 ^^

비로그인 2007-12-12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개팅 미팅 건덕지가 없어 같은 과 여대생들과 날밤 새며 과제 처리하다
눈맞아 CC 확률 100%를 자랑하는 과였는데.....

메피님께서는요....?

BRINY 2007-12-12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승연님, 너무 예리하십니다~

Mephistopheles 2007-12-12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 // 어멋..그건 또 무슨 말씀이시래요?? 저 드라마에서 그랬나요..? 이병헌씨 나오는?
승연님 // 아 글쎄 전 동종업계학과 여성분들은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니까요..^^
브리니님 //치치 예리하긴 뭐가 예리해요! 아니구만..^^

미미달 2007-12-12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라는 드라마 즐겨봤었는데 거기는 대낮에 하교를 하더라구요.
현실괴리감과 함께 그때의 저 스스로에게 느껴진 안타까움 -_ㅠ

Mephistopheles 2007-12-13 13:09   좋아요 0 | URL
시즌별로 스타발굴의 등용문이 되었던 드라마.
자주 접하진 못했지만 그곳을 거쳐온 배우들은 여기저기서 자주 접하지요.
특히나 중고등대학교 학교생활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는 그 괴리감이 더 깊은 것 같아요.^^

순오기 2007-12-12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착각하지 말자! 박준형 개그버전으로... ^^
울 남편도 같은 출신... 그래도, 우리집 하나 지었네요!

Mephistopheles 2007-12-13 13:11   좋아요 0 | URL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 분명 맞는데.
묘사하는 직업군에 몸 담지 않는 분들은 드라마를 보고 그 직업군의 진짜모습이라고 착각을 많이들 하더라구요..^^ 어엇..저도 언젠간 내집 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건축물을 지을 날이 오겠죠..^^
 



내가 바로 저기 저 원숭이 중에 하나라는 사실...(오른쪽 빼꼼히 찬조출"현" 살청님)

알라딘을 비롯한 인터넷 서점들은 한 권을 주문하더라도 배송비는
무료라는 사탕으로 유저들을 꼬시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는 인터넷
쇼핑 사이트도 많이들 존재한다.

대부분 일정금액이상을 구입해야만 배송비가 무료라는 안내문구가 주문
때려넣을 때 한쪽 구석에서 반짝반짝 거린다. 끽해야 배송비 2000원
안팍일 뿐인데 난 여기서 그 깜빡거림에 최면이 걸렸는지 기어코 무료
배송이 허용되는 금액까지 물품을 쑤셔 넣는다.

일예로 DVD를 주로 구입하는 사이트는 오만원이상 이어야 무료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껏 구입하는 금액이 배춧잎 두장에서 세장 사이를 왔다리
갔다리 했을 때, 조삼모사의 원숭이 마냥 멍청하게 현혹되곤 한다.

"그래 요즘 DVD 얼마나 저렴해..천원단위로 명화를 볼 수 있다면 이건
그냥 공짜나 다름없는 거야 암 그렇지 그렇고 말고."

라며 저가형 DVD타이틀을 열심히 주문장에 때려박는다.그리하여 기어코 오만원
이상을 채워넣고 흡족한 마음으로 결제완료버튼을 눌러버린다.

만족감에 잠자리에 들며 머리속 주판알을 굴려본다. 밀려오는 낭패감 아울러
잠식하는 좌절감. "상술에 멍청하게 당했다."라는 일종의 자아비판을 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저가의 양질을 자랑하는 물품이 배달되면 바로 희희낙낙거리며 까맣게
잊어버린다. 그리고 다음 주문장 제출시 똑같은 상황이 반복된다.

어쩔 땐 헵번이 어쩔 땐 히치콕이 또 어쩔 땐 샘 페킨파가 무료배송이라는 미끼로
충동구매를 부추키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럴 땐 난 영락없는 기억력 5초짜리
금붕어가 되곤 한다.

뱀꼬리 : 나만 그러진 않을 껄?? 하모씨 자제분 중에 뭐이드씨도 나랑 비슷한 증상
이라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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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12-12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오랜만에 보는 '조삼모사' ^^
여기서도 공감 '구매성'을 느끼고 말다니.(털썩)
저도 얼마전에 DVD 사는데 대략 50만원을 질러버리고서, 며칠동안 '꼭 그래야 했나' 하고
좌절모드였었습니다.ㅡ.,ㅡ 하지만 일본에서 바로 가져오는 것이라 어쩔 수 없었고..
필요한 녀석들이었고...'지금이 아니면 다음은 없어'라는 규칙이 성립되는 것들이었고
등등 자기합리화로 버티고 있습니다만, 여기서 또 한번 '나도 금붕어'를 발견하고 갑니다.
으휴-

비로그인 2007-12-12 10:52   좋아요 0 | URL
엄훠~ 무슨 그런 농담을.ㅡ.,ㅡ
정 오시겠다면, 초강력울트라 번개 레이져 맞을 각오하고 오삼.

balmas 2007-12-12 0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씨는 그래도 뼈대 있는 발씨 가문은 절때 그런 일 없습니다!!!!!!!!!!!!!








라고 말 못해 ;;;;;;;;;;;;;;;

비로그인 2007-12-12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이네요. 저는 알라딘 2000원 추가 마일리지에 그냥~ 질러버린다는 사실 ㅠㅠ

순오기 2007-12-12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난, 한 권만 사도 무료배송한다는 거 싫어요. 왜나면 나처럼 많이 지르는 사람들이 받아야 할 혜택을 그들이 뺏어가는 거 같아서... 그리고, 한 권 팔면서 얼마 남는다고 배송비 2천원을 부담하는 회사도 짠해요. 그래서 선물이 아닌 경우 절대 한 권 주문 못해요 못해!! 추가 마일리지는 내겐 너무 달콤한 유혹^^
메피님, 조삼모사가 겁나게 반가운 좋은 아침이예요!

마늘빵 2007-12-12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한테는 이제 이런 수법은 안 먹힙니다. :) 므흣.

Mephistopheles 2007-12-12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 50만원어치 DVD를 일본에서 구입하셨다면 일단 "한글자막"이 없는 경우겠군요. 그리고 환율대비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양의 DVD 타이틀이 아니라는 결론도 나오고..그런데 장르는 뭔가요? 설마 A로 시작해서 V로 끝나는 건 아니겠죠? =3=3=3=3
살청님 // "메차장이 먼저 선수쳤습니다.핫핫핫"이라는 황당한 쪽지만 발견하실 껍니다.
발마스님 // 히히.. 왠지 동질감을 느끼며 무지 친근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소리새님 // 인터넷 쇼핑엔 정말정말 많은 덫들이 포진해 있는 것 같습니다...
순오기님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권씩 배송해도 절대절대 택배회사와 물품판매회사는 손해를 안본다는 사실.^^
아프님 // 그래도 곰곰히 생각해보세요..알게 모르게 미끼를 물고 버둥거리는 아프님을요..^^
살청님 // 제가 그래서 페이퍼의 내용까지 바꿔가면서 살청님을 찬조출"현"시키지 않았습니까.^^
새벽별님 // 그러게요 하드 뒤지다 보니 저 이미지가 떡 뜨는군요..허허

비로그인 2007-12-12 10:50   좋아요 0 | URL
이런, 예리하신 메피 수사관.
구입 개수는 달랑 13개입니다. ㅡ.,ㅡ (내가 좋아하는 숫자~ㅋ)
잠시 A로 시작해서 V로 끝나는게 뭔가 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째릿)
슬프게도 그것은 아니고, 참고자료용입니다. 흥흥흥~

Mephistopheles 2007-12-12 14:55   좋아요 0 | URL
A로 시작해 V로 끝나는 건 타이틀보다 하드웨어가 탐이 납니다 사실...^^
그래도 그래도 아무리 참고자료용이라도 팔면 돈이 되겠죠 그쵸?

비로그인 2007-12-12 14:13   좋아요 0 | URL
팔 생각 없습니다 ㅡ.,ㅡ

보석 2007-12-12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미 모든 과정을 넘어서서 적절한 소비를 하고 있습니다. 으쓱으쓱. 마일리지 쿠폰 따위에 더 이상 현혹되지 않아요.-_-V

Mephistopheles 2007-12-12 11:13   좋아요 0 | URL
이쯤에서 보석님께 "그럼 WOW는요?" 라고 찔러주고 튀어 볼랍니다.=3=3=3=3

보석 2007-12-12 11:36   좋아요 0 | URL
you win! 흑흑. (울며 달려갑니다~~)

이리스 2007-12-12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래, 나 당한다.. 하고 지르죠. ㅋㅋ (원숭이 하나 추가용~)

Mephistopheles 2007-12-12 11:14   좋아요 0 | URL
그래도 주문하면서 자각은 하시잖아요..전 자각도 못하고 주문 후에나 머리를 쥐어 뜯어요.

하모이드씨 2007-12-12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된장;; 전 요즘 모닝365의 3만원 이상 구매 1만원 마일리지에 혹해서, 헤어나지 못하는 중이라면서요?

Mephistopheles 2007-12-13 17:06   좋아요 0 | URL
아니...다른 곳에서도 여전하신 하모이드님이시군요..^^
 

사실 나에게 올해의 책은 무의미하다.
많이 읽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머리속에 단단히 박힐 정도로 와 대단해요~
라는 책도 없어서일지도 모르겠으나 어느순간부터 숫자를 세는 행위가
무의미해졌다는 노인네 같은 진리와 타협했기 때문이다.

올해의 책 뿐만이 아니라 영화, 음악 등등 일년동안 보고 듣고 읽었던
모든 매체에 대해 숫자관념이 점점 더 희박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경지에 오른 분들 마냥 모든 책이 좋았고 그 중에 하나를 꼽으라
는 건 잔인한 일이다. 라는 폭넓은 독서사랑 또한 아니다.

모아 논 시디가 몇백장이며, 한해 쟁여놓은 DVD가 백장이 넘어가고
읽거나 읽을려고 모아놓은 장서가 천권이 넘어간다 등의 이야기도 역시
과거처럼 앞서는 부러움 보다 그냥 김빠진 맥주를 마시는 기분으로 끄떡거리게
될 뿐이다.

아마도 나이가 들면서 어찌보면 이러한 여유시간에 혹은 짬짬히 즐길 수 있는
정신적 쾌락거리가 들어갈 자리가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경력이 쌓이는 사회생활을 하며 어느정도 위치에 올랐을 때 늘어나는 건
연봉만이 아니기 때문이라 보여진다. 그에 따라 업무의 중압감과 책임감 또한
늘어나면서 아마도 나에게서 유유자적이란 단어는 점차 희석되어지는 느낌이
종종 든다. 그리고 이 모든 바탕에 과거 이삼일을 꼬박 세워도 넘쳐나는 체력
또한 예전만큼 기능을 발휘하지 않기 때문일지도...

지나가는 농담일지라도 혈기왕성한 패기와 체력전이 아닌 노련과 경험으로
승부를 보는 시점이 점점 다가오는 듯 하다. K-1 그랑프리 대회 그 나이에
결승이 오른 "피터 아츠" 처럼 말이다.





뱀꼬리 : 알라딘 40대 언니 오빠들 미안요~=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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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12-10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찮아요, 메피님^^ 맞는 말씀이에요.
알라딘 40대 언니 오빠들 중의 한 사람 드림..ㅎㅎ

라로 2007-12-10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찮아요, 메피님^^ 맞는 말씀이에요.
알라딘 40대 언니 오빠들 중 다른 한 사람 드림..ㅎㅎ

순오기 2007-12-11 00:08   좋아요 0 | URL
괜찮아요, 메피님^^ 맞는 말씀이에요.
알라딘 40대 언니 오빠들 중 또 다른 한 사람 드림..ㅎㅎ

로드무비 2007-12-11 11:33   좋아요 0 | URL
여기도.^^

웽스북스 2007-12-10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련과 경험으로 승부를 걸 예정인,
메피님을 비롯한 알라딘 3,40대 언니오빠들 화이링!! ^^

-이라고 말하며 본인은 20대라고 슬그머니 빠져주시는 거죠

푸하 2007-12-10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의 이 말씀<어느순간부터 숫자를 세는 행위가
무의미해졌다는 노인네 같은 진리와 타협했기 때문이다.> 숫자를 세는 행위가 무의미하다는 건 노인네의 진리가 아니라 젊은이의 장점인 거 같아요. 점점 '반노환동'하시는 거 같아 좋네요.^^;
(있을 수 있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위에서 말하는 '노인네', '젊은이'는 물리적 생년을 의미하기 보단 아직 신기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기준. 임을 밝힙니다.^^;)


비로그인 2007-12-10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흣, 오랜만에 메피님 글 맛있게 먹어보네.^^
'노련과 경험으로 승부'라..왠지, 그 부분에선 머쓱해져 버린 기분입니다.
이제, 닻을 올리고 출항 준비를 하는 저는 어디까지 달려나갈 수 있을까,
어디에서 멈추어 서서 하얀 거품 일으키며 달려온 내 뒷길을 어떤 나의 모습으로
쳐다볼 수 있을까, 과연 또 하나의 강산이 변하는 시점에서 내 자신을 '멋있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비로그인 2007-12-11 01:29   좋아요 0 | URL
흐아아앗.(진짜 지금 터져나온 웃음소리)
그러니까 무자비한 살생을 하기 전에, 살청님 갈비나 좀 내놓으십시오.
그럼, 그걸로 참도로 하죠.(씨익)

비로그인 2007-12-12 00:45   좋아요 0 | URL
왠지, 입씨름으로 질 것 같다는 사람을 처음 만난 기분입니다.=_=
강적이야,강적.

다락방 2007-12-10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력이 쌓이는 사회생활을 하며 어느정도 위치에 올랐을 때 늘어나는 건
연봉만이 아니기 때문이라 보여진다. 그에 따라 업무의 중압감과 책임감 또한
늘어나면서 ...

네, 맞습니다, 맞구요!!
완전 초공감이요!!

깐따삐야 2007-12-11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계의 이단아, 메피님. 정말루 진솔함이 물씬 배어나는 페이퍼여요.^^

Mephistopheles 2007-12-12 0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청님 // 조합해보니 전번하나 뜨는군요..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3=3=3=3=3
(저 남잡니다.)
혜경님 // 어...20대 아니셨어요? (아부1)
나비님 // 어...20대 시잖아요..? (아부2)
순오기님 // 에이...20대시면서..(아부3)
로드무비님 // 로드무비님마져 공갈40대행렬에 동참하시는 건가요? (아부4)
웬디양님 // 사사오입...이라는 사자성어가 자꾸 떠오르는 댓글입니다.=3=3=3=3
엘신님 // 세월은 냅둬도 지가 알아서 간답니다. 마찬가지로 인생의 닻을 올린 후 해류를 따라 배 역시 스스로 가겠지만 한정된 공간밖을 경험하고 싶다면 돛을 올려야겠죠.^^
살청님과 엘신님 // 두 분 만담커플로 발전하시길 바랍니다.(살청=장소팔, 엘신=고춘자)
다락방님 // 제가 옛날엔 엄청 뺀질이였거든요...그런데 요즘은 그때처럼 뺀질거리지 못해요 흑흑흑.
정아무개님 // 다시말해 오는 세월은 저기 저 사진처럼 날카로운 하이킥으로 저 멀리 차버린다라는 심오한 뜻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웃으셨을까나??
깐상궁..아니 깐따삐야님 // 체력고갈, 이젠 청년이 아닌 중장년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페이퍼라죠..발악을 해서라도 뒷방늙은이 신세는 면할려고 합니다.^^

 

<모 대권후보의 CF 패러디>

서울시 외딴 허름한 시장 한쪽에서 할머니 한 분은 40여년이 넘게 국밥을 말고 계셨습니다.

추우나 더우나 국밥집은 언제나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가마솥과 할머니의 고기 써는 소리, 국밥 마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찾아오는 손님께 대놓고 육두문자를 날려도 그것이 정답고 따뜻해 언제나 다시 찾고 또 가고 싶은 장소가 되었습니다.


투박하고 거친 묵직한 국밥이지만, 주머니가 가벼운 손님들에겐 든든한 한끼 식사의 역활을 제대로 해주었습니다.

손님들의 사정을 알기에 할머니는 언제나 더 많이, 더 푸짐하게 이윤보다는 손님생각을 먼저 하며 국밥을 말았습니다.

비록 걸걸한 입담으로 욕설를 하셨지만, 할머니에게 가난한 손님들은 아들 혹은 딸 같았을지도 모릅니다.



프랑스요리 풀코스보다 호텔스카이라운지 레스토랑보다 더 든든한 이 국밥을 이젠 더 이상 만날 수 없습니다.

개발의 도미노가 이 시장통에도 도달하게 되었으니까요. 할머니의 국밥집은 포크레인의 단 세차례의 삽질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한달 후. 미모를 뽑내는 인기 여배우의 거대한 사진이 걸린 초고층 호화 아파트 신축선전 간판이 할머니 국밥집이 있던 자리에 세워졌습니다.

2008년부터 2011년 사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이 사활을 걸고 개발하는 제품 중에 "하이브리드" 라는 이름을 가진 차가 있다. 저속에서는 기름을 쓰지 않고 충전된 수소전지로 동력을 구동하고 고속에서는 기름을 이용한 기존의 내연기관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라고 한다. 당연히 기름의 소비는 줄고 연비 또한 향상되고 배출되는 배기가스 또한 기존의 자동차들 보다 월등히 적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자동차라 정의되어 지고 있다.

인간의 과학은 날이 갈수록 발달하기에 아마도 언젠가는 완벽하게 기름의 속박을 받지않는 자동차가 나오지 말란 법도 없다. 이쯤되면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만큼은 확실히 줄어들게 될 것이다.

비단 자동차뿐만은 아닐 것이다. 이미 전분야 산업에 대하여 환경이라는 아이콘은 가장민감하고 중요한 이슈로 자리잡은지 오래 되었다. 지구의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과 인간이 저지르는 생태파괴의 현상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는 경지까지 왔다는 위기감이 큰 몫을 차지했을지도 모른다.

얼마 전 반기문 유엔총장은 공식석상에서 환경의 중요성과 오염의 심각성을 부각시켰고 더불어 앞으로의 모든 경제 산업은 "그린"이 주축이 되는 산업이 발전되고 육성되어질 것이라는 발언을 하셨다 한다.

당연한 이야기임에는 틀림없으나 어찌 대한민국은 세계정세와는 정반대의 길을 걷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대운하를 건설하겠다느니, 얼마나 많은 공동주택을 지을려고 말도 안되는 주택공약이 내걸리는 현실이다. 당장 눈 앞의 떡에 급급하기 보다 좀 더 근시안적인 미래를 내다보는 경제가 절실하지 않을까 싶다. 해방 이후 가지가지 근시안적인 경제발전정책으로 그만큼 당해봤으면 이제 깨달을 때도 되었는데 말이다. 혹자는 한국인이 지능지수도 높고 똑똑하다고 하는데 이런 상황만 보면 무뇌아가 아닐까 의심스럽다. 방송으로 마주하는 여론조사의 대권후보 지지율 퍼센트만 보더라도 말이다.

서해안 원유유출로 인해 기름을 뒤덮고 죽어가는 새들의 모습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보진 말아야 할 것이다. 수십년 후 그 기름통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생물체가 우리들의 자식 혹은 손자 손녀들일수도 있으니까..

뱀꼬리 : 원래 저 CF의 마지막 장면만큼은 페이퍼의 미관상 도저히 실을 수가 없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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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7-12-10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본 패러디 중 (많지는 않지만) 가장 훌륭했습니다!

춤추는인생. 2007-12-10 0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f의 가운데 이명박의 얼굴은 없네요 ㅎㅎ 저한테는 첫대선인데. 무엇보다 뽑고싶은 사람이 없어 실망스러워요.

Mephistopheles 2007-12-10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 // 저 CF 패러디는 많기도 하더군요. 마지막 개걸스럽게 국밥을 퍼먹는 이후보 밑에 "국밥 말아먹듯 나라도 말아먹겠습니다."라고 써있는 것도 있고요..ㅋㅋ 그리고 낙원동 국밥 욕쟁이 할머니가 아니라 청담동에서 포장마차 하는 할머니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CF에선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는데 사실 저 할머니는 충청도 출신 할머니라고 하더군요..^^
춤추는인생님 // 뱀꼬리에도 밝혔듯이 페이퍼의 미관상 빼버렸습니다..^^ CF의 본래 이미지는 서민에 녹아드는 이후보를 묘사하려고 했으나 그간 이후보와 연루된 모든 불법행위를 보고 있자면 그냥 가.식.적 이라고 밖에는 안보이더군요. 어떤 사람은 저 CF보고 이런 말도 하더군요. 나이 드신 할머니가 말을 거는데 거들떠도 안보고 대꾸도 안하고 국밥만 처먹는 오만방자한 X이라고요..ㅋㅋㅋ 저는 벌써 4번째에요..이거 완벽하게 춤추는 인생님과의 세월차이가 한방에 나오는군요. ㅋㅋ 전 몇차례였지만 진짜 뽑고 싶었던 사람은 딱 한사람뿐이였어요 여태까지. 짐작은 하셨겠지만 지금 대한민국 샌드백인 노통이였습니다.
후회는 않하지만 아쉬움은 많이 남네요.^^

깐따삐야 2007-12-10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패러디 멋져요. 그나저나 내가 순대국밥을 얼마나 좋아하는데.-_-

마늘빵 2007-12-10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상상가능'이 아니라 '현실'이군요!

비로그인 2007-12-10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슬픕니다.
기대를 걸 수 있는 사람이 아직도 없다는 것이.
차라리 지금의 '불신'이 나중에, '그래,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잘 하고 있구나' 라는
'후회'를 하게 될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5년 안에.

'뽑을 사람이 없다'라는 것은 참 슬픈 일입니다.
 

악몽
어제 잠을 자다 금세기 최고의 악몽을 꿨다.
꿈 속의 배경은 꽤나 넓어 보이는 국밥집이였다.
미국에 계신 어머니가 언제 귀국을 하셨는지 나와 단 둘이 국밥집에 앉아 있다.
손님도 꽤 되는 가게..
갑자기 누군가 국밥을 말아 양손에 거머쥐고 내 앞에 나타난다.

오마이갓...이명박이다..

그 외모에 앞치마를 두르고 나타나 국밥을 상 위에 올려 놓으며 역시나 그 혼탁한
목소리로 "맛있게 드세요"라고 말한 후 퇴장한다.

순간..국밥에 뱀독이 들었을 것이다. 라는 확신이 들은 나는 어머니의 국밥시식을
제지할려고 한다. 허나 어머니는 이미 한 술 뜨신 상태..여기서 꿈에서 깨어난다.

꿈풀이)
나는 이명박에게 표를 던지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어머니는 이명박에게 한 표를
던질 것이다. 하지만 어머니는 20일 저녁 늦게 귀국하신다. 만세.

시나리오
실현가능성 0%에 달하겠지만 얼토당토 말도 안되는 시나리오를 생각했다.
이 시나리오는 사무실 이사님의 말씀에 착안하여 나온 것이다.
점심식사 시간 식당TV에서 시청했던 뉴스에서 여론조사가 한참 방송중이였다.
대략적인 내용은 이후보가 도덕적이냐 아니냐에 꽤 높은 퍼센테이지로 아니다로 나왔고
아울러 BBK관련 검찰 수사를 믿느냐에 역시 못믿겠다가 높은 퍼센테이지로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은 여전히 1위..

이런 현상을 설명하시는 이사님의 말씀은 제법 솔깃하다.
이게 다 반 노무현 현상으로 이루어진 이상상태라고 말씀하신다. 노무현대통령과 그 정권의
반대계념에 있는 정당과 후보에게 호감이나 지지는 아니고 반발심리로 표가 모인다는 것..

그럼. 노무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면 꽤나 재미있어 질 것 같다.

청와대 긴급 성명 발표

2007년 12월 모일 청와대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주도하는 기자회견이 이루어졌다.
노무현대통령은 3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충격적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명박 후보 지지성명 발표를 외친 것이다. 이때 노대통령의 복장은 파란바지 파란 잠바에
머리까지 파랗게 염색을 하는 기발함을 선보였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엔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은채 양손에 브이자를 그리며 "넌 내게 반했어"를 열창하며
대통령은 퇴장한다.
그 날 여론조사에서 이후보의 지지율은 단자리숫자로 떨어지는 기현상을 보였다.

-개뻥구라일보 메피스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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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12-08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센테이지'라고 쓰시는군요.
이명박이 나온 광고를 본 적 있는데 그것도 조작한 거라고 말이 많더군요.
남자들이 여자보다 정치에 관심이 많은가요, 메피님이 신경을 많이 쓰시는 편인가요?

마늘빵 2007-12-08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국의 대통령을 뽑을 때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판단하는 기준은, 그 나라 국민들이 어떤 기준으로 살아가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생각이에요. 도덕, 윤리, 정의고 뭐고 다 팽개치고, 반발심리만으로 투표한다면, 그들의 삶조차도 그렇게 이루어져있단 말이겠죠. 남은 생 조차도. 비극입니다.

깐따삐야 2007-12-08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식겁할 꿈, 비장한 태그.-_-

미즈행복 2007-12-08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니어분도 그럼 오시나요?
어머님께서 투표 안하셔도 그 인간이 표를 많이 얻을것 같다는 슬픈 불길한 예감이, 흑흑...

순오기 2007-12-09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한테 메피아저씨 악몽을 읽어주는데~~~ 처음 듣다가 '명바기 나오는 거 아냐?'
헉~ 예리한 고3딸, 마침 '맛있게 드세요'라는 부분을 읽어주는데, 애들 셋이 난리부르스다~ 왜? TV에 명바기가 딱 맞춰나왔다며 저 옷에 앞치마... 우리집 잠시 뒤집어졌습니다.
시나리오~ 강추랍니다. 빨리 청와대에 알려주라고 또 한바탕 난리~~~~ㅎㅎㅎ
"노무현은 누군가의 사주를 받다. 선관위, 블러그 중심으로 조사 착수"
이런 헤드라인이 조중동에 뜰거랍니다! 우하하하~~~~~ 정말 청와대에 알려주세용 ^^
그러면 0%가 아닌 확실한 시나리오가 될텐데... 쩝!

Mephistopheles 2007-12-09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연님 // 어...저만 그렇게 쓰나요?? 그 국밥 퍼먹는 광고요?? 아 암튼 그 당에서 나오는 모든 선전은 유치하고 가식적이며 위선적이에요..
아프님 // 아프님이 말씀하신 사항은 분명 바른말임에는 틀림없으나 현시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이 결코 요순시대의 사람들이 아니기에 꽤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살청님 // 소 내장은 구워라도 먹는데 살청님 위장은...어찌 처리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살청님의 꿈은 극우쪽에서 들었다면 저것들 한통속이야! 라고 했을 꿈이라지요..^^
깐따삐야님 // 그 꿈꾸고 잠을 설쳤는지 다크서클이 무릎까지.내려왔더군요. 비장하죠. 실현불가능하지만 정말 저 상태로 냅둬야 되나 하기도 하고요.
미즈행복님 // 그럼요 같이 와야겠죠..^^ 대세는 그렇긴 한데..뚜껑을 열어봐 알기에 모르죠 어떻게 될지..전 그냥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는 심정입니다.
순오기님 // 오죽 위선적이며 가식적인 광고였으면 아직 투표권이 없는 학생들 눈에도 곱게 비춰지지 않나 봅니다. 청와대 사람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다 한번씩은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

미미달 2007-12-09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줄 서는 사람들도 보여요, 연예인들 ..

시골사람 2007-12-09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이 시나리오는 극비사항이어야 하는데 이렇게 공개하셔도 될런지 심히 염려됩니다. 막판 뒤집기용 시나리오로 계획된 건데 메피님이 어떻게 이 기밀문서를 유출해서 퍼뜨리시는지... 후우~~ 저는 우리나라 보안상태 점검해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로그인 2007-12-10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얼마나 신경을 쓰셨길래 꿈에까지. ㅋㅋㅋ
저는 몇년 전에 부시가 (지금 부시의 아버지) 꿈에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만,
이 사람이 제 집에서 밥만 먹고 (공짜로!) 그냥 사라지더군요.ㅡ.,ㅡ^

Mephistopheles 2007-12-10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미달님 // 아니라고 오히려 버럭 역정을 냈다 그러더군요. 연예인들이라기보단 무슨 연예인복지회 회장이 그리 줄타기를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연예인복지회는 억대CF금액을 받는 연예인들 몇몇이 수입의 10%만 착출해도 정치권에 손 벌일 일은 없을 듯 한데 말입니다.
꼬박(맞나요 이렇게 읽는게?)님 // 하핫... 설마 진짜로 저럴러구요.^^ 대통령 가오가 있지요..ㅋㅋ
엘신님 // 신경은 사실 안쓰고 살아요. 단지 어딜가도 선고문구에 선거관련 확성기..거기다가 공중파 TV를 틀면 선거이야기..외부적인 매체수단이 그쪽으로 쏠리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밥만 먹고?? 지구 끝까지 추적해 밥값을 받아내셨어야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