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가까운 지인들에게 이런 말 한번은 들어봤을지도 모르겠다. 너..마치 딴 사람 같았어. 그냥 흘려들을 수 있는 말이기도 하겠지만 심각하게 따져 본다면 내 안에 있던 다른 인격이 타인에게 노출되는 경우를 뜻하기도 한다. 이렇게 사람의 이중성은 가까운 지인들을 통해 목격이 되고 결국에는 나에게도 또 다른 모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직 간접적으로 알게 돼 버리곤 한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떤 사람은 두개 정도로 끝나는 게 아니라 수십 가지의 인격이 존재한다고 한다. 잘만 풀리면 영업사원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지만 잘못 풀리면 다중인격자로 미친놈 소리 좀 듣고 살아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인간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인격을 영화를 통해 만나보게 되었다. 중국 영화가 무협이 가미된 고전사극이나 쌍총질을 해대는 느와르만 존재한다는 약간의 선입견을 제대로 부숴준다. 짜임새 있고 잘 만든 형사 스릴러물이 비록 몰입감이 좀 떨어지는 쯔샤쯔샤하는 중국어 대사가 남발하더라도 영화 자체는 충분히 잘 만들어진 느낌이다. (주관적인 견해일 뿐)

중안조(강력반) 번 형사는 독특한 방법으로 강력 사건을 해결하는 경찰이다. 피해자의 심정이 되어 피해자와 같은 입장이 되어 범인을 색출하고 용의자에 대한 동물적인 직감으로 물고 늘어져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 CSI의 호반장이나 길반장이 봤더라면 이런 무식한!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꽤나 무모한 수사방법을 택한다. 이런 번 형사는 결국 자신이 생각하는 완벽한 이성체인 경찰서장의 은퇴식 현장에서 자신의 귀를 잘라 바치는 엽기 행각으로 형사직에서 잘려 버린다. 시간이 흐른 후 지부의 형사 하나가 실종된 사건을 계기로 중안조의  호형사의 부탁으로 번 형사는 민간인의 신분으로 수사에 임하게 된다. 유력한 용의자는 실종형사의 파트너 형사와 사건 당시 추적 중이던 인도인 범죄자.

미친 형사라는 닉네임에 맞게 수사방식은 과격하게 진행되어진다. 밀착 미행은 물론이고 실종되어 희생되어졌을 거란 왕형사의 입장이 되보기 위해 생매장도 마다하지 않는다. 거기다 용의자의 특성식성(삭스핀스프+생선찜+구운닭반마리+공기밥)을 수십차례 연달아 섭취하는 폭식까지 하면서 말이다. 그런 와중 용의 선상에 있는 치와이 형사를 미행하던 번 형사는 그에게서 7개의 인격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접하게 된다. 브레인 역할을 하는 팜므파탈적인 여자. 잔인무도한 덩치남, 겁쟁이 뚱보, 교활한 사기꾼, 치밀한 회계사, 도박꾼 등등 각기 다른 인격체를 7개나 가지고 있는 치와이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물적 증거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 한다.  



 번 형사의 시선에만 보이는 진범 치와이의 7가지 인격들...

영화는 이런 번 형사의 시선에서 새로움을 보여준다. 정상인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사람의 각기 다른 인격체는 미친 형사인 번 형사의 눈에는 현실화 되고 구체화 된다. 치와이의 7가지 인격이 눈에 들어오고 자신에게 도움을 청한 호형사의 나약한 인격인 어린이아가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노출되며 결국 마지막 자신의 희생으로 인해 해결되어지는 사건에서 어린아이로만 존재하던 호 형사에게도 브레인 역할을 하는 여성의 사악한 인격이 노출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비극과 배신으로 단순하게 미치기만 한 형사가 아니었다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을 맺지만, 영화에서 묘사되는 다양한 인격체의 노출은 신선하다. 번 형사의 시선에 잡힌 인물들뿐이 아닌 자신의 행복했던 시기의 전처의 모습까지 구체화시켜 허상을 만드는 모습에서 그냥저냥 시간 때우기 용으로 전락할 수 있었을 소재 자체를 보석으로 다듬은 느낌이 든다.

영화 한 편 보고 조근조근 지금까지 밝혀진 내 안의 각기 다른 인격체는 몇 개인가 새본다. 적어도 3개는 되는 것 같다. 7개까지는 아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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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2009-01-14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을거 같아요. 그런데 만약에 내 눈으로 다른 사람의 인격들을 번 형사처럼 볼 수 있다면 좀 끔찍할거 같은데, 오, 제발 내가 감당할만한 진실만~ 이렇게 누군가에게 사정할 것 같기도 해요. 메피님은 영화를 주로 어떤 루트로 보게 되나요?

Mephistopheles 2009-01-15 11:08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번형사가 제정신이 아닌거겠죠..그런 것이 다 보인다면....ㅋㅋ 영화를 어떻게 보냐고 물어보신다면..전 언제나 정품 DVD나 정품VHS를 통해서만 본다고 강력하게 주장할렵니다.(강한 긍정은 뭐..??)

비로그인 2009-01-14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인간은 누구나 다면적인 모습을 보이죠. 대하는 사람에 따라 처한 환경에 따라 평소 내성적인 사람이 활발해지기도 하고 -그것이 본래 성격인것 처럼 자연스럽게 - 잔인해지기도 하고 그런것 같아요. 그 수많은 가면 중 어느것이 진짜 얼굴일지..

Mephistopheles 2009-01-15 11:12   좋아요 0 | URL
일종의 페르소나라고 볼 수 있겠네요. 재미있는 건 번형사가 사건현장에서 실종된 형사의 흔적을 찾으면서 유력용의자 치와이를 마주친답니다. 근데 그게 실존인물이 아니라 치와이의 착한 인격이 그때 그 사건현장에서 길을 잃고 해메다가 마주치는 거죠. 치와이는 그때 왕형사를 살해하고 자신에게 하나 있는 착한 인격을 버렸다는 설정..그리고 그 인격이 그 숲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설정등이 제법 재미있었답니다..^^ 그리고 수많은 가면은 모두다 자신의 진심이 어느정도 투영된 것이 아닐까요..조금씩 틀리겠지만 전부 다 자기의 모습이겠죠.

瑚璉 2009-01-15 14:29   좋아요 0 | URL
음, 요즘 PS2로 페르소나4를 하고 있어서... 재미있군요.

Mephistopheles 2009-01-17 17:16   좋아요 0 | URL
그거 혹시 머리에 총 꽝 쏘면서 전투 들어가는 게임...이죠??

프레이야 2009-01-14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고도 무서울 것 같아요.
전 몇개의 인격을 갖고 있을까요? 아니, 몇개의 인격을 노출하고 살까요?
메피님 편도선염은 좀 어떠신지요? ^^

Mephistopheles 2009-01-15 11:13   좋아요 0 | URL
무섭진 않아요...나름 재미는 있는데 말입니다..^^
자신이 몇개의 인격이 있다는 건 내가 아닌 남들 타인의 눈에 판가름될 것 같습니다..^^ 편도선염은...거의 말기로 가고 있어서 그런지 중이염으로 조금 발전했습니다만...조만간 나아지겠죠..^^

L.SHIN 2009-01-17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간은 누구나 여러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 제 결론입니다.^^

Mephistopheles 2009-01-17 17:16   좋아요 0 | URL
그런데 그 인격이 남에게 위해를 가할 인격이 많다면....그 사람은 사회 격리대상이 아닐까요.^^

L.SHIN 2009-01-18 05:53   좋아요 0 | URL
물론입니다.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는 것이 아닌, 일반적인 견해에서는 그렇다는 것이죠.
내가 너무 포괄적으로 이야기했나 봅니다.(긁적)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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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9-01-05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 맞아요!!!!
잭블랙 언제나 짱이죠!!!ㅎㅎ
암튼 전 저거 작년 2월인가 3월인가 봤었는데 이제야 나오다니!!!

Mephistopheles 2009-01-05 11:09   좋아요 0 | URL
보셨군요..^^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분명 이해가 가죠.이 영화 포스터 노가다 페이퍼가 뭘 의미하는지..^^

마늘빵 2009-01-05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응? 영화 공식은 머에요. 그러니까 저게 좀 짱이라는거죠? ^^

Mephistopheles 2009-01-05 11:11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뭐냐하면요. 저 앞에 있는 영화들을 제일 밑에 결과치로 나온 영화에서 잭 블랙과 미셀 공드리식으로 오마쥬 되고 패러디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영화는...기존의 미셀 공드리의 영화보다는 공력이 좀 떨어진다는 평이 있지만 그래도 나름 유쾌한 영화 였습니다. 일단 잭 블랙이 은연 중 많이 자제하는 모습이 보이고. 21세기 비디오판 시네마 천국이라고 보면 되겠고요..^^

paviana 2009-01-05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일수찍기가 넘 어려워요. 흑흑

Mephistopheles 2009-01-05 13:56   좋아요 0 | URL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수는 열심히 찍어야 합니다. 안그러시면 차압(?)들어갑니다..ㅋㅋ

비로그인 2009-01-05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꿀꺼ㄱ~영화소개 감사합니다.

Mephistopheles 2009-01-05 22:35   좋아요 0 | URL
공식만 보면 대충 어떤 영화인지 감이 잡히실 껍니다. 더군다나 주연이 잭블랙이다보니까..^^

Tomek 2012-10-29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저 중 15편만 봤네요. 본 영화 중에서도 4편은 어디에서 인용했는지도 모르겠어요.
ㅠㅠ
 

 

레바논 공화국(아랍어: الجمهوريّة البنانيّة)은 중동에 있는 이슬람교 60% 그리스도교 39% 의 다종교 국가로서, 시리아와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수도는 베이루트이다.


1. 역사

좋은 항구를 가진 혜택으로 레바논은 옛날부터 교역의 중심지로 번영하여 왔다. 약 5,000년 전 기원전 3000년경부터 페니키아인이 해안지대를 근거지로 하여 티루스(지금의 티레)·시돈 등의 도시국가를 건설했다. 그 뒤, 바빌로니아·페르시아 제국·로마 제국 등의 지배를 받았는데, 로마는 기원전 64년에 레바논을 점령했다. 로마시대에는 티루스에 해군기지가 설치되었으며, 서기 300년대에 그리스도교가 널리 퍼졌다. 395년에 레바논은 비잔틴 제국의 일부분이 되었다.

그러나 600년대초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아랍인들에게 정복된 이후부터 아랍화·이슬람화가 진행되었다. 이 시대에는 산악지대가 시아파(派)·드루즈파 등의 이슬람교 이단파와 마론파 그리스도 교인들의 피난처가 되었다. 11~12세기에는 셀주크 터키와 십자군의 쟁탈장이 되었으며, 1516년에 오스만 제국에게 정복되어 19세기까지 이 제국의 술탄 밑에서 반독립적인 여러 세력이 레바논을 지배했다.

19세기에 들어서자 오스만 제국은 레바논의 직접적인 지배를 시도했으나 실패했으며, 마론파 그리스도교도드루즈파 이슬람 교도들 사이에 분쟁이 일어나서 많은 그리스도 교인들이 살해되었다. 이 분쟁에 프랑스가 개입한 것을 계기로 1861년 마론파 그리스도교인들은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자치권을 획득했다. 또한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오스만 제국이 패함에 따라 1920년 4월 산 레몬 회의에서 베카고원 등의 내륙부도 레바논에 합병되었으며, 1923년에는 시리아 등과 함께 프랑스의 위임통치령이 되었다.

그러나 이 조치로 인하여 레바논에서의 그리스도 교인과 이슬람 교인의 수가 거의 비슷하게 되어 마론파 그리스도 교인들의 우위는 무너졌으며, 그 뒤 정세불안은 더욱 심해졌다. 1926년 시리아에서 분리되어 위임통치 아래 자치국이 되었고, 1944년 1월에 완전독립을 달성했다.

독립 뒤 레바논은 복잡한 종파(宗派)의 대립을 배경으로 독특한 종교연합국가를 형성하였다. 정치적으로는 중립주의를, 경제적으로는 철저한 자유화 정책을 추진하여 아랍 여러 나라의 물자와 정보 제공의 중간자적 역할로 독자적인 번영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래 여러 차례에 걸쳐 일어난 중동전쟁에 말려들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특히 1970년의 요르단내전 이후 요르단으로부터 수많은 팔레스타인 난민이 유입되어 레바논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중심으로 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근거지가 되었다. 그래서 이따금 이스라엘의 보복공격을 받았으며, 마론파 그리스도 교인들도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에 반대하는 팔랑헤(Phalange)민병대를 결성했는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게릴라에 반대하는 이들을 지원했다.

1975년 2월에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을 지원하는 이슬람교도와 이에 반대, 팔랑헤 민병대를 결성한 마론파 그리스도 교인들의 내전이 일어났으며, 1976년 11월에는 시리아군의 개입을 초래했다. 또한 1982년 6월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하여 PLO 소탕을 위해 서(西)베이루트를 완전히 포위하고, 2개월에 걸쳐서 맹폭격을 가했다.

그해 8월 미국의 중재에 의하여 PLO의 서베이루트 주둔 군대의 철수 합의가 성립되어 약 1만 명의 PLO 게릴라는 아랍 세계 8개국으로 퇴거했다. 그 이후에도 1982년 9월의 그리스도교 민병의 팔레스타인 난민 학살사건, 1983년 7~9월의 그리스도교·이슬람교 각 파에 의한 내전 격화와 미국 해군의 함포사격, 1983년 10월의 미국 및 프랑스의 주둔 본부에서의 폭탄테러사건 등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1984년 1월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이슬람교도 세력과 정부군·그리스도교 민병대의 내전이 또다시 격화되었으며, 미국 해군은 이슬람교 민병대 거점에 재차 함포사격을 가했다. 그해 2월 이슬람교 세력이 총궐기하여 서베이루트를 제압했으며, 3월에는 시리아의 주도 아래 정전(停戰)이 실현되었다. 2006년에는 이스라엘의 침공을 받았다.

이 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노력했던 정치인인 라피크 하리리는 2005년 2월 14일, 폭탄 테러로 숨졌다. 


2. 정치

레바논은 대통령제를 택하고 있으며 기독교와 이슬람에게 같은 수의 의원을 보장한다. 각 종교에 대해 64명의 의원이 할당되어 총 128명으로 의회가 구성된다. 선거구에 따라 종파의 영향력이 매우 강하며, 이웃 국가인 시리아의 영향력도 강한 편이다. 레바논의 정당 가운데 하나인 헤즈볼라는 미국 등의 국가로 부터 테러 단체로 취급받기도 한다. 레바논은 2007년 11월 이후 대통령이 공석이었으나 2008년 5월 25일 미셸 술레이만이 12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였다.


3. 기후


레바논은 연중 약 300일간 맑은 날씨를 보인다. 겨울에도 해안지역은 따뜻하고, 산간지역에만 눈이 내린다. 여름에는 해안지역은 덥고, 산간지역은 따뜻하다. 이러한 기후 조건 때문에, 레바논에서는 봄 동안에 같은 날 산에서는 스키를 타고, 해변에서는 해수욕을 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5. 언어


1990년 헌법 11조에 "아랍어는 공용어이다. 법률은 프랑스어를 사용할 경우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몇몇 부처는 프랑스어도 아랍어와 함께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비중을 높여가는 영어는 일상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아르메니아어, 그리스어도 사용된다.


6. 종교


레바논은 공식적으로 이슬람교를 국교로 채택하지 않은 유일한 아랍 국가이다. 인구구성은 아랍인이 95% 이상이고 아르메이니아인이 4% 가량이며, 종교는 이슬람교 60%, 그리스도교 39% 이며, 그리스도교는 칼케돈공의회 당시 갈라져 나온 비 칼케돈공의회 교회인 마론파(派)가 가장 많으며, 그외 로마 가톨릭과 그리스 정교회 등의 기타 기독교 종파들도 존재한다.

그러나 600년대 초 아라비아 반도부터 이슬람교도가 레바논에 정복하는 바람에 서서히 아랍화·이슬람화가 진행되었다.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혼합된 종교인 드루즈도 있다.

프랑스가 시리아를 독립 시킬 당시 마론파 그리스도인이 많았던 레바논 지역을 따로 분리 독립시킨 것이 현재의 레바논이며, 독립당시는 그리스도교 비율이 과반 이상이었으나 현재는 오히려 이슬람인구가 과반을 넘어가며 기독교국가도 이슬람국가도 아닌 다종교, 자유주의를 추구하고 있는 나라이다.

레바논에서는 정계에서 기독교인과 이슬람교인이 평등하게 공직을 맡는다거나 하는 종교간의 공존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내전을 종교간의 대립으로만 보는 것은 편향된 생각이다. 독립 초기 레바논의 의석 과반이상을 점유하던 마론파 기독교계의 위상은 점차 축소되어 이제는 이슬람교계 의석이 과반을 넘김에 따라 기독교계 대통령은 이슬람계의 눈치를 보거나 지원을 얻지 않고는 당선이 어려울 지경에 이르러 있다.


7. 군대


레바논 헌법에서는 건강한 남자라면 누구나 군대에 가야 하는 징병제를 실시한다고 되어 있다.

출처 : http://ko.wikipedia.org/wiki/%EB%A0%88%EB%B0%94%EB%85%BC 

 

바시르는 누구인가?  



-바시르 제마엘 : 레바논의 대통령. 정치배경은 친이스라엘파이며 마론파 그리스도교의 오른팔. 당시 이스라엘의 국방장관인 아리엘 샤론의 계획하에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취임을 앞두고 폭탄테러로 사살당함.(배후설로는 레바논이 친이스라엘국가로 전락하는 걸 반대했던 시리아가 유력함.) 이를 계기로 1982년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레바논 침공이 이루어짐.    

 



바시르와 왈츠를 (Waltz With Bashir, 2008)  

감독 : 아리 폴만

단지 영화 한 편을 봤을 뿐인데 가슴 속에서 폭탄 하나가 터져 버렸다. 얼마나 강력한지 아직까지 얼얼하다. 그 폭탄은 이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점화되게끔 만들어진 시한폭탄이였다. 내가 이 영화를 봤을 때 같이 봤던 극장 안의 관객들은 나와 똑같은 피해를 받았는지 마지막 엔딩이 올라올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   

장황한 설명이 필요없는 영화다.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의 한 구성원으로써 봐야만 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아쉽지만 얼마 안남았다. 20여년이 지났음에도 인류사회에선 학살이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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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레바논 내전 7. 출구없는 미로
    from Armishel's Library 2009-01-11 14:44 
    전쟁은 도박과 같아서 시작하기는 쉬운데 그만두기가 힘들다. 이스라엘은 PLO가 국제적인 승인을 받으며 레바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군비를 확충하고 있음을 전재로 전쟁을 시작했고, 시리아와 PLO가 레바논에서 축출되면서 물러날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문제는 어떻게 전쟁을 끝내냐는 것이었다. 이스라엘이 전쟁을 시작하기 전 계획했던 종전 작업은 레바논에 마론파 기독교 팔랑헤당의 젊은 지도자 바시르 제마엘을 내세워 친이스라엘 정권을 수립한다는 것이었다. 계획..
  2. "이스라엘 병사의 만행 고백" 책으로도 나왔다
    from 다른 꿈 꾸기 2009-03-23 13:50 
    ▲ <바시르와 왈츠를>(다른)에서 주인공 아리 폴먼의 친구 카미가 고백한 경험사례다. 병사들은 적군이 득실대는 해변에 도착하고 나서 두려움에 사로잡혀 보이는 것은 무엇이건 간에 총으로 쏘았다. 우연히 그곳을 지나가는 가족이 탄 차량이 있었는데 병사들은 그들을 벌집으로 만들었다. 그들이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선량한 가족이었다는 사실은 날이 완전히 밝고 나서야 밝혀졌다. 외신에게 알려진 이스라엘 병사들의 학살 경험 최근 외신을
 
 
하이드 2009-01-03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자느라고 못 일어난건;; 흑 ㅡㅜ 극장에서 이 영화보고 잔 사람은 정녕 나 하나란 말인가; =3=3 (울면서 도망감)

Mephistopheles 2009-01-03 21:14   좋아요 0 | URL
울면서 도망가는 하이드님을 쫒아가면서.."어떻게 잘수가 있어욧!" 따질렵니다..(사실 영화는 스피디하게 전개되진 않고 인물들의 대화와 군데군데 회상씬과 망상씬이 전부니까요.)

무스탕 2009-01-03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를 보고 폭탄이 터진 영향으로 구우가 누워버린건가요?

Mephistopheles 2009-01-03 21:14   좋아요 0 | URL
아...구우사마 저 포즈는 "자는" 모습입니다...흐흐흐

마늘빵 2009-01-03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어디에서 하나요? 이스턴 프라미스는 어제 봤고, 이제 렛미인 봐야겠고, 오펄드림도 봐야겠고, 요것도 봐야겠는데요? ^^

Mephistopheles 2009-01-04 13:14   좋아요 0 | URL
중앙시네마에서 1월 11일까지 한다는군요..^^ 오펄드림..?? 더 폴 말하는 거라면 그냥 영상만 보시면 됩니다..스토리 따지지 마시고..

다락방 2009-01-06 22:13   좋아요 0 | URL
오펄드림은 '포비 앤 딩언'이란 소설이 원작인 영화여요. 아이 두명이 주인공인. 소년이 너무 사랑스러운 영화예요 >.<

Mephistopheles 2009-01-07 00:16   좋아요 0 | URL
미로스페이스에서 하던데....직장인이라면 결코 평일날 볼 수 없는 상영시간을 가지고 있더군요..^^

Alicia 2009-01-04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영화 오늘까지죠?
전 내일 서울가는데 이 영화는 볼 수 없겠군요. 어흑.


Mephistopheles 2009-01-04 13:14   좋아요 0 | URL
중앙시네마에서 11일까지 한다는군요..다행입니다..^^

노이에자이트 2009-01-04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제목의 바시르가 그 제마엘을 말하는군요.근데 요즘 샤론은 아직도 혼수상태인가요?

Mephistopheles 2009-01-04 21:49   좋아요 0 | URL
어쩌면 바시르 제마엘도 희생자로 분류 가능하겠지만..영화 속 바시르와 왈츠는 죽은 바시르의 망령과 왈츠를 추며 학살을 도왔던 이스라엘 군과 정부의 나찌화를 비판하는 내용 같았답니다. 그의 죽음으로 몰려온 후폭풍은 엄청났었으니까요. 샤론 전총리의 지금 상태는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소식을 모르겠습니다.정계복귀는 힘들겠죠.

노이에자이트 2009-01-04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레바논에 대한 기사해설이 나올 때마다 1982년 이스라엘 침략과 헤즈볼라 이야기는 꼭 나오더군요.그리고 좀 낭만적인 언급으로는 베이루트가 중동의 파리였다는 뭐 그런 말...
샤론이 쓰러진지 꽤 됐는데요....정말 상체가 우람한 건장한 체격이었는데 워낙 강경노선을 걷다 보니 죄를 많이 지어서 그렇게 되었을까요?

Mephistopheles 2009-01-04 23:00   좋아요 0 | URL
그때 추정 3000여명(남녀노소가리지 않고랍니다.)이 학살 당했으니까..우리나라 광주마냥 그들 역사에서는 언제나 피가 묻어나는 챕터라고 보고 싶네요. 덕분에 제가 샤론과 관련된 웹페이퍼를 뒤적거렸는데요..옮겨 와봤습니다..^^ 1982년 베이르트 침공과 양빈학살이 일어난 후의 인터뷰라더군요..

"살인마든 괴물이든 당신이 부르고 싶은 대로 불러. 나 신경 안 써. 단 나는 아랍인을 증오하지 않는다는 것만 알아두게. 사실은 정반대야. 개인적으로 나는 유태인보다는 아랍인을, 특히 베두인을 더 좋아하지. 우리가 아직 망쳐놓지 않은 아랍인들은 자부심이 대단한 사람들이야. 때론 비합리적이고 잔혹하지만 인정이 많기도 하지. 문제는 생각하는 게 온통 뒤틀린 유태놈들(Yids)이야. 자식들의 정신머리를 고쳐놓기 위해서는 먼저 반대쪽으로 확 꺾어놔야 한단 말이지. 간단히 말해 그게 나의 핵심 지론이야. 이스라엘을 뭐라고 부르던 당신 맘대로 해. 리보위츠처럼 유태-나치 국가라고 떠들어 대든지 말이야. 그게 뭐가 어때서? 죽은 성자보단 살아있는 유태-나치 국가가 훨씬 났지. 사람들이 날 카다피에 비유하건 뭘 하건 난 신경 안 써. 내가 무슨 젠타일들에게 존경받으려고 이 짓을 하는 줄 아나? 그 자들의 사랑 따위는 필요 없어. 당신 같은 유태인도 마찬가지야. 난 살아야 해. 그리고 난 내 자식들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무슨 짓이라도 할 작정이야. 교황이든 뉴욕타임스의 위선자들이 뭐라하건 난 신경 안 써. 난 누구든 내 아이에게 손을 대는 놈은 다 죽일 거야. 난 그 놈을 죽이고 그 놈의 애들도 죽일 거야. 인도주의? 제네바협정? 웃기지 말라고 그래. 그 놈이 기독교도든 무슬림이든 유태인이든 이교도든 상관없어. 먼저 죽이지 않으면 죽는다는게 역사의 교훈이자 철칙이지. 유태민족이 지녔다는 고결한 도덕성이나 홀로코스트 독가스실에서 순결한 성자들이 되어 살아나왔다는 유태인들 얘기 따위는 이제 집어치워. 더 이상 그딴 얘기는 하지 말자고. 아인힐웨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은 거 하고 - 그 말벌 집을 완전히 끝장내지 못한 건 유감이야 - 아주 영양가 있었던 베이루트 폭격, 그리고 양민 좀 죽인일 - 아랍 놈 500명 죽인 게 무슨 대학살인가? 사실 그 일은 기독교민병대를 시키기 보다는 우리 손으로 직접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야 - 같은 선행들은 유태인이 숭고한 민족이니 만국의 빛이니 하는 헛소리에 드디어 종지부를 찍어줬지. 이젠 그 누구도 유태인이 고결한 민족이니 사랑스런 민족이니 만국의 빛이니 하는 얘기는 못할 거야. 아주 잘 된 일이지 뭔가.

호메이니나 브레즈네프, 카다피나 아사드, 대처, 또는 끝내주는 폭탄 두 방으로 일본사람 50만 명을 죽인 해리 트루먼의 명성 따위는 조금도 부럽지 않아. 그들보다 더 나은 인간으로 비춰지는 일 따위에는 관심 없어. 난 단지 그들보다 더 영리하고 더 빠르고 더 치밀하길 원할 뿐이야. 한번 말해보게, 이 세상의 악당이 힘들게 사는 거 봤나? 사악한 자는 누구든 자기를 건드리려는 놈의 팔과 다리를 자르지. 악당은 자기가 먹고 싶은 게 있으면 그저 사냥해서 잡아먹을 뿐이야. 그렇다고 그네들이 무슨 소화불량에 걸리거나 천벌을 받나? 나는 이스라엘이 그 클럽에 가입하길 바라네. 그렇게 되면 세계도 나를 불쌍하게 여기기보다는 마침내 나를 두려워하게 되겠지. 그들은 나의 고결함을 존경하기보다는 나의 광기에 놀라 벌벌 떨게 될 거야. 신에게 감사할 일이지 뭔가. 나는 그들이 두려움에 떨길 바라네. 이스라엘은 광폭한 국가야. 우리는 우리의 이웃에게 위험하고 사납고 흉폭하고 비정상적인 국가라고. 우리 애들 단 한명에게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우린 정신이 돌아 중동의 모든 유전을 불바다로 만들지 몰라. 자네 아이한테 무슨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만약 그런 일이 생기면 자네도 같은 말을 할 걸세. 워싱턴, 모스크바, 다마스커스, 중국에게 분명히 말해둠세. 아무리 하급 주재원이라도 그들의 나라에 있는 우리 외교관들이 무슨 해꼬지를 당하면 우리는 주저없이 3차대전을 일으킬 거라는 것을 말이야.” - Interviewed by Amos Oz, Davar, December 17, 1982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중에 일어난 양민학살 사건에 대한 책임으로 1982년 국방장관에서 사임한 후의 인터뷰

대략...샤론의 국가관과 정치관이 드러나는 인터뷰아닙니까..^^

시비돌이 2009-01-05 03:10   좋아요 0 | URL
음,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인터뷰네요. 좀 가져가서 저장해둘께요.

Mephistopheles 2009-01-05 03:22   좋아요 0 | URL
편하신대로 하세요 시비돌이님..근데 퍼가신 페이퍼가 사라졌어용..ㅋㅋ

노이에자이트 2009-01-07 16:35   좋아요 0 | URL
정말 무시무시한 인터뷰군요.너무 적나라하구요.액션영화의 악당들이 내뱉는 대사 같아요.중요한 정보 감사합니다.샤론이 그런 인물이려거니 했지만 정말 상상 이상에네요.

Mephistopheles 2009-01-08 21:46   좋아요 0 | URL
샤론이 이스라엘의 정권을 잡고 흔들 때 일어났던 사건들을 보면 그가 이런 무시무시한 말이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도 옮겼음을 보여준다고나 할까요. 샤론은 실각했지만 그의 추종자들은 아직도 이스라엘의 핵심권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니.....이스라엘과 그 주변국의 현실이 변함이 없는 것이기도 하겠고요..^^

노이에자이트 2009-01-09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샤론은 체격도 무시무시하게 생겼잖아요.그래도 병마에 쓰러지니 어쩔 수 없더군요.이름은 이쁜데 하는 짓은 무시무시하죠.예전 라빈 총리가 온건노선 걷다가 암살당하기도 했지요.

Mephistopheles 2009-01-10 00:24   좋아요 0 | URL
거대하다고 하시니...순간 환타지에 나오는 몬스터 트롤이 생각나버렸습니다. 라빈 총리의 암살은 기억이 납니다. 거의 편집되지 않은 화면으로 TV에서 봤던 기억이..이스라엘 극우 단체 어느 청년의 소행이였죠. 어디던 극으로 치닫는 단체는 저런 돌출행동으로 역사를 한순간에 뒤바꾸더군요. 우리나라도 예외는 없겠지요..^^

2009-03-23 1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1.도쿄잔혹경찰
-주의 : 고어물입니다. 그것도 스플래터 고어물입니다. 수위가 좀 높습니다. 페이퍼의 내용으로만 만족하시고 이런 쪽 영화에 나름 내성이 있는 분들만 호기심을 넘어가실 것을 밝힙니다. 

 

그렇다고 영화에서 가터벨트 까지는.......안나옵니다.

포스터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포스마냥 이 영화는 제목그대로 근 미래 잔혹한 도쿄경찰의 대국민학살극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명박씨가 그렇게 침이 튀도록 부르짖는 '민영화'가 이곳에서도 핵심화두로 자리 잡고 있다.

대충 줄거리 이야기하자면 포스터에 있는 여배우가 주인공(제일교포2세라고 한다. 대표작으로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섬뜩하고 잔혹한 스릴러 '오디션'의 주연배우)이며 어릴 적 눈앞에서 경찰관이였던 아버지가 처참하게 암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역시 복장을 보면 알겠지만 성장하여 그녀도 어엿한 경찰이 되었다. 보통 경찰도 아니다. 엔지니어라고 불리는 흉폭한 뮤턴트를 척살하는 일종의 특수경찰이다. 역시나 한 손에 들고 있는 일본도가 주 무기로써 무 자르듯 사람을 잘라버린다. 얽히고설키는 진행과정에서 결국 엔지니어를 만들어내는 매드사이언티스트를 잡아내고 이 모든 음모의 내막은 결국 고아인 자기를 친딸처럼 키워준 경찰국장이 경찰 민영화 반대 선봉에 선 자기 친아버지를  매드사이언티스트의 아버지를 고용해 제거하고 후환과 증거를 없애기 위해 암살자를 제거한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곤 이런 영화들의 결말과 비슷하게 아버지 복수를 아주 후련하게 피 철철 살점 뚝뚝 뜯어내며 마무리를 짓는다.

그런데 이런 어찌 보면 극소수의 인간들을 위해 만들어진 심히 컬트스런 영화의 장면장면을 그냥저냥 무심하게 볼 수만은 없다. 앞에서 밝혔듯 경찰의 민영화로 인해 범죄자는 즉결처분을 받아 버리고, 국가의 새로운 권력기구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경찰이 권력의 꼭두각시와 사냥개 역할을 지나칠 정도로 잘해주는 것과 매한가지로 영화 속 민영화된 경찰은 시민을 상대로 강력한 공권력을 행사한다.  

이런 장면들은 영화 곳곳에서 마주치게 된다. 닥치는 대로 불심검문, 행여 의심할만한 꼬투리가 잡힌다면 바로 사살. 이러면서 밝은 목소리로 "민영화된 경찰이 국민 여러분의 안전을 책임집니다."란 심히 위선적인 선전 문구를 대북방송의 확성기마냥 거리거리 거창하게 울려 퍼진다. 결국 마지막 경찰국장의 최측근이 엔지니어로 전염된 모습에 분개하며 길거리 시민들을 닥치는 대로 땅바닥의 낙옆마냥 잔혹하게 쓸어버리는 모습은 단지 피와 뼈가 튀는 장면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살벌하게 보인다.

영화 속에서 간간히 TV 광고를 재미거리 혹은 포인트적인 요소로 끼워 넣어 주는 모습도 제법 심각하게 웃긴다. 아리따운 미녀가 나오는 화장품이나 근사한 자동차선전이 아닌 자살용 손목 긋는 팬시 카터 칼을 여고생이 선전하거나, 할복자살을 권장 하는가 하면, 서슬 퍼런 일본도 선전이 등장한다. 이중 압권은 살해자의 유족들을 상대로 서비스 한다는 원격처형은 닌텐도 화제의 게임기 wii을 등장시켜 자신의 가족을 살해한 살인자를 마치 게임하듯 처형하는 장면에선 헛웃음이 실실 나온다.

그냥저냥 오락거리로 만든 고어무비 하나에도 분명한 현실반영의 뼛조각들이 부분부분 박혀있는 장면을 목격하며 요즘 세상이 무서워졌다는 걸 간접적으로 실감한다.

2.화피 

 

포스터의 얼굴크기를 보면 알겠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인 견자단 형님이 아니다. 조미와 주신이라는 두 여배우이다.
 

중국영화들의 간판 얼굴들이 확실히 세대교체를 하긴 했나 보다. 나는 아직까지 장만옥, 임청하, 왕조현을 잊을 수 없는 세대인데 요즘 중국영화를 보며 겨우 얼굴을 알아먹는 배우는 견자단과 조미 정도뿐이다.  

이 영화는 중국의 설화집인 "요재지이"의 한 이야기를 각색했다고 한다. 내용은 요괴와 인간의 사랑이며 종국엔 인간의 사랑에 감복한 여우요괴가 자신의 공력을 상징하는 수천 년 묵은 구슬을 이용해 인간들 잘 먹고 잘살게 해준다. 란 이야기로 인간 쪽에서 보면 해피엔딩이고 요괴 쪽에서 보면 세드엔딩인 영화다.

일단 이 영화는 좋게 볼 수밖에 없다. 부부간의 믿음 있는 사랑이야기이며, 배우들의 연기 또한 쏼라쏼라 쭝꾹말이어도 감정이입이 제대로 된다.(물론 자막은 밑에 있다.) 특히 여우요괴 역할을 맡은 주신(저우쒼)이란 배우는 자신의 맡은 배역 성격에 맞게 때론 요염하게 때론 청순하게 진짜 사람 혼을 빼먹는 요괴마냥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준다. 견자단이 나오기에 아..그나마 견자단 형님의 액션씬만큼은 건질 수 있겠구나 생각하고 본 영화에서 믿었던 형님이 순간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추락하는 어이상실을 목격해버렸다. 그나마 영화 자체를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봤기에 그의 비중이 적어졌어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천녀유혼, 백발마녀전같은 중국영화를 재미있게 봤던 사람이라면 즐겁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고딩때 천녀유혼이 상영되었을 때 반 녀석들은 극장에서 사진 찍고 난리 났었다지만 요즘은 그런 일 없겠지. 클릭질 한번이면 바로 고해상도의 사진이 짜잔 하고 뜨니..)

3.흑신 




애니메이션이다. 그것도 일전의 페이퍼에서 언급한 적있는 선라이즈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원작자가 한국 사람이다. 제일교포가 아닌 한국출신의 만화가와 작가의 작품이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한국에서 활동했던 만화가가 일본으로 진출해 내놓은 만화를 애니메이션화 하는 것. 한, 미, 일 동시 방영한다는데 일단 여차저차 숙덕숙덕 소곤소곤하게 1편을 보게 되었다. 



재밌다. (일단은.)

세상엔 나와 똑같은 사람이 3명은 있다. 라는 도플갱어의 정의가 생각나는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그리고 마주치게 되면 에누리 없이 그 중 하나는 죽는다. 죽는 자가 서브(SUB)고 살아남는 자는 루트(ROOT)라 명명한다. 주인공 소년의 어머니 역시 어렸을 때 이런 존재를 마주치고 뺑소니차에 비명횡사한다. 그 후 소년의 주변 인물들은 이와 비슷한 이유로 하나씩 사라진다. 우연히 라면집에서 마주친 원신령이라고 명명된 소녀를 통해 이러한 사건에 어떤 이유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라면곱배기를 보고 환장하는 원신령이라고 명명되는 그녀..이 표정에 속지 말아라. 이 장면 후 바로 벌어지는 왠 사내와의 1:1 격투신을 보면 표도르는 원펀치 쓰리강냉감이고 크로캅은 떡실신감이다.

단 한 편만을 보고 전부를 판단하긴 뭐하지만 그래도 1편만 본 시점에선 꽤 재미있다. 작화도 부담스럽지 않고 성우들 또한 군더더기 없으며 무엇보다도 원작자의 이름이 한자로 근사하게 찍혀 나온다. 박.성.우, 임.달.영 이라고..

일본에서도 제법 화제를 이끌고 있다고 하니 이왕 진출한 이상 좋은 성과를 거뒀으면 좋겠다. 그리고 보니 프리스트(형민우 저) 라는 한국 만화도 헐리웃에서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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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1-02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어제 시사회로 [트랜스 포터 3:라스트 미션] 보고 왔어요. 완전 울트라 멋진 재이슨 스태덤 보느라고 ㅎㅎ

그나저나 저 '화피'는 내용은 정말 땡기는데...중국 영화에 그다지 취미가 없는 저에게도 재미있을 까요? 그래서 작년부터 내내 망설이기만 하고 못봤거든요.

Mephistopheles 2009-01-03 17:33   좋아요 0 | URL
요즘 그 대머리 아저씨...은근 다작을 하시는 것 같던데...메이저 입성이 가능할진 모르겠어요..

깐따삐야 2009-01-03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애니메이션 흑신, 재밌겠는데요. 재밌는 것 좀 보고 싶어요. 최근 영화 선택이 최악이라. -_-

Mephistopheles 2009-01-03 17:33   좋아요 0 | URL
워낙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이래저래 영화평들이나 정보 찾아보며 선별하면 비교적 재미있는 영화 만날 수 있습니다. 전 이미 추천했습니다. 바시르와 왈츠를...하지만 이게 내일까지밖에 안한다죠..서울에서..

웽스북스 2009-01-03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대체 도대체 언제 보시냐고요..

Mephistopheles 2009-01-03 17:34   좋아요 0 | URL
가수 김원준씨가 이런 노랠 불렀었죠...
모두 잠든 후에...

L.SHIN 2009-01-03 0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쿄잔혹경찰]이라..막부말, 교토의 치안을 담당했던 막강 무사 집단
'신선조'가 문득 떠오르는군요.(웃음)
저 정도 수위라면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아 호기심이 생깁니다.

Mephistopheles 2009-01-03 17:35   좋아요 0 | URL
신선조야 조금 지나친 애국애족 혹은 무사들의 위기의식으로 뭉쳤다지만..이 영화에서 경찰은 철저히 이익에 따라 움직입니다. 기업이랑 별반 다를바가 없죠.. 꼭....호기심을 넘기는 분이 계시곤 합니다만..영화 다 보시고 절 원망하진 마세용...^^

L.SHIN 2009-01-04 08:26   좋아요 0 | URL
아항~ 이익이라...
원망할 일은 없을겁니다. 메피님 추천 영화는 꽤 괜찮거든요.(웃음)

마늘빵 2009-01-03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배틀스타 갈릭티카> 다 봤어요. ^^ 시즌4 전부 다요. 근데, 아무래도 뒤로 자꾸 끌다보니 앞 시즌 것만 못하더라고요. 시즌0과 1이 제일 재밌었는데. 이제 완결된건가봐요. 지구 찾았으니. 어제는 추천해주신 <이스턴 프라미스> 봤다는. 아저씨 멋지더만요.

Mephistopheles 2009-01-03 17:36   좋아요 0 | URL
시즌별 연계가 되는 미드의 경우 시즌이 넘어갈 수록 용두사미 스타일이 되가는 경우가 제법 많죠.. 그리고 이스턴 프라미스는 제가 아니라 다락방님이 추천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바시르와 왈츠를"추천했었죠..하루밖에 안남았습니다...^^ 놓치면 무진장 후회할껄요??

다락방 2009-01-04 00:54   좋아요 0 | URL
네, 이스턴 프라미스는 저예요 ㅎㅎ

노이에자이트 2009-01-03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소녀검객 이즈미라든가 킬빌에서 우마 서먼과 싸우는 철퇴 든 여고생이 기억에 남던데 도쿄잔혹 경찰도 혹시 그런 히로인이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Mephistopheles 2009-01-03 18:25   좋아요 0 | URL
일단 주인공이 여성이고요..그리고 엔지니어로 나오는 여성도 두 명 있는데 제 기준으로 미녀들입니다. 물론..한 여성은 한쪽 팔에 거대 카터칼이 달려 있고 또 다른 여성은 가슴에 이빨이 나고 하반신이 변형된채로 나오지만요..^^
 

 

확실히 한창 바쁠 때(9월~11월) 보다는 많이 여유로워진 일상이다.
이렇게 애니도 틈틈이 챙겨보고 있으니 말이다.


제패니매이션에서 한 축을 자리 잡고 있다해도 별 이견이 없는 건담의 역사는 다채롭다. 그 시작점인 1년전쟁 퍼스트건담을 필두로 Z건담, ZZ건담, 샤아의 역습,0080,0083,외전 격이라고 불러도 무방한 F91,턴A등등 까지 가지각색의 분위기와 다채로운 등장인물들을 통해 꾸준히 후속 작이 나오고 팬들의 사랑과 욕을 동시에 먹고 성장하는 것 같다. 파급 효과 역시 꽤나 지대하다. 굴지의 애니메이션 회사 "선라이즈"의 존재 자체를 정립했으며 한해 건프라(건담 프라모델)로 수백억의 매출을 올리는 반다이의 존재 역시  건담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하나의 문화적 코드로 나뉘는 건담씨리즈는 크게 두 가지 반대적인 분류로 나눠지곤 한다. 종교도 아닌 것이 정통과 이단으로 분류된다. 건담의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토미오 요시유키의 입김이 작용했던 건담이 정통노선을 표방한다면(수십 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골수팬을 끌고 다니는 퍼스트 건담과 Z건담의 창시자. 하지만 그의 근작들은 건담 팬들에게 변절자라는 악평을 듣고 있는 상황), 시리즈의 본 내용 보단 캐릭터 산업과 건프라 산업에 치중하며 스토리 자체가 모호하게 산으로 가버리는 이단작들(대표적으로 W건담-일명 꽃돌이건담,과 근작인 SEED가 있겠다.)로 나눠어진다.

정통을 표방하는 작품들은 내용 자체가 심각하다. 현실 세계에서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 이념의 대립과 인류학살, 그리고 전쟁의 참상 등을 비교적 심도 있게 마치 현실의 거울처럼 심오한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거기다가 주인공들 성격은 죄다 우울하고 심리적으로 불안하며 히로인으로 분류되는 어여쁜 여주인공들은 대부분 죽는다.), 이단으로 분류되는 작품 군들은 중점이 되는 사항이 메카닉과 캐릭터이기에 스토리상으로 허점과 빈틈이 많이 노출되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었다.

30년 가까이 진행된 장수소재이기에 이런 저런 이견이 많이도 오가고 호평과 더불어 악평을 받는 시리즈들도 분명 존재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사항인가 보다. 그래도 최신작인 건담 더블 오는 나름 탄탄한 스토리를 유지하는 것 같아 보인다.

퍼스트 건담에서 보여줬던 전쟁터의 비장함과 대량살육병기에 의한 학살, 더불어 지금 지구에서 벌어지는 국가 간의 분쟁을 참고삼았는지 중동지역의 분쟁, 강대국의 연합(유니언)에 의한 약소국의 경제적 무력적인 개입까지 전작인 SEED의 가볍고 어처구니없는 세계관을 만회하는 느낌이 들게 해준다.

4명의 주인공들 배경 역시 기존 건담에서 보여줬던 주인공들의 모습을 충실히 답습하는 느낌이 든다. 어릴 적 세뇌로 부모를 살해하고 중동국가 해방의 무기로 이용당한 세츠나와 단지 테러에 희생된 가족의 복수와 국가 간 무력을 막기 위해 마이스터가 된 록온 스트라토스 (1기에서 죽고 2기에선 똑같이 생긴 동생이 나온다. 캑), 그들의 또 다른 적 이노베이터(데이터에 의해 만들어진 신인류)와의 동질감으로 갈등하는 티에리아 아데, Z건담에서 비극적인 인물 군을 형성했던 강화인간의 더블 오 버전 아렐루야 합티즘까지 4명의 인물과 그들이 속해있는 솔레스탈 빙(국가 간 무력 말소를 위해 강력한 무력으로 이를 저지하는 단체)의 인물들, 그들과 대립하는 연방의 엘리트 부대 어 로우즈, 그리고 거대한 배후조직 이노베이터의 수장 리본즈까지 캐릭터 하나하나에 적정한 동기부여와 탄탄한 배경으로 꾸려지고 있다.

1기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충실히 2기에서 채워주고 있는 느낌이다. 그도 그럴 것이. 선라이즈라는 애니메이션 회사의 35주년 기념으로 최정예 스텝들을 죄다 쓸어 넣었으니 이 정도는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1기가 끝난 후 4년여의 시간적인 흐름으로 시작되는 만큼 1기에서 보여줬던 등장인물들은 많이도 성숙해졌다고나 할까.  



이랬던 소년이.... 



이렇게 성장했다~~

당분간은 꾸준히 챙겨보게 될 것 같다. 단...스토리가 산으로 가버리는 만행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2기 오프닝 곡..(제법 괜찮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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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30 15: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31 19: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Kitty 2008-12-30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W건담밖에 몰라요(역시 짐작대로 이단이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그것도 제대로 본 적은 없고 캐릭터만 아는 정도 ㅎㅎ
건담 산업 얘기를 하시니 얼마 전에 읽은 책 내용이 생각나는데
반다이에는 CEO 밑에 정식으로 CGO(Chief Gundam Officer)가 있다면서요 ㄷㄷ

Mephistopheles 2008-12-31 19:48   좋아요 0 | URL
그래도 건담W 때문에 여성팬들이 얼마나 늘었는데요..^^
반다이의 CGO는 그들 매출의 대부분이 건담이기에 충분히 가능하고도 남을 직책이라고 보여집니다.^^

마노아 2008-12-30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격2차세계대전만화를 보고 있자니 오덕후의 세계는 깊고도 절묘하더군요. 제가 메피님을 떠올렸다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그나저나 강철의 연금술사는 아직 연재중인가 보던데 짧게 애니만 보아도 내용 이해에 문제가 없나요?

Mephistopheles 2008-12-31 19:50   좋아요 0 | URL
오덕후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초반 부정적인 모습이 많았지만 1세대가 사회에 진출하면서 나름의 입지를 다졌다고 보고 싶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가이낙스 라는 제작사(에반겔리온 만든 회사)가 대표적인 보기라고 할 수 있죠. 매니악한 사상이 한 축을 약간 무르게 하여 대중적인 물타기에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보여집니다.^^ 강철의 연금술사..아마 애니는 종영되었고 코믹만 계속 나오는 것 같던데..애니 자체가 퀄리티가 높기 때문에 나름 재미있게 볼 수있지 않을까요??

노이에자이트 2008-12-30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요런 분야도 좋아하시는군요.

Mephistopheles 2008-12-31 19:51   좋아요 0 | URL
그냥 뭐 이런 저런 잡다한 것 발만 담구는 수준입니다. 오지랍이 좀 넓죠..ㅋㅋ

L.SHIN 2008-12-31 0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애니메이션 보고싶다..그러나 못본다...이거 보고싶다..그러나..못..
왠지 이 페이퍼를 읽으면 마음에 염장이 생길 것 같아서 패스 하려다가..
결국은 동영상을 보고 말았...ㅡ.,ㅡ
나중에 몰아서 보고 말테다...말테다...
(근데, 난 다리 예쁜 남자가 좋더라~ -_- 응? ㅋㅋㅋ)

Mephistopheles 2008-12-31 19:52   좋아요 0 | URL
나중에 몰아서 라면...아마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힘들 것 같은디요..^^
(근데 괄호 속의 저 내용은 왠지 왠지 아스트랄한 G스런 일종의 커밍아웃인 셈인가용.?? ㅋㅋ)

L.SHIN 2009-01-01 06:34   좋아요 0 | URL
남자는 다리 예쁜 사람, 여자는 어깨선이 이쁜 사람.ㅎㅎㅎ

Mephistopheles 2009-01-01 10:48   좋아요 0 | URL
엘신님은 욕심쟁이 우훗훗~~(순간 다리이쁜 남자와 어깨선 이쁜 여자를 결합하는 엽기 하드코어 스릴러 물을 생각했다나요..ㅋㅋ)

L.SHIN 2009-01-02 07:09   좋아요 0 | URL
음....음.....
(잠시 상상중)

하드코어군요. ㅡ.,ㅡㅋㅋ

비로그인 2008-12-31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담을 좋아하는 메피님과는 간담상조할 수 있을것 같은 1인

Mephistopheles 2008-12-31 19:53   좋아요 0 | URL
에에 제가 건담을 딱히 좋아하는 건 아니고요 그냥 시리즈 연대에 깊숙히 깔려있는 세계관이 마음에 들 뿐입니다. 참고로 전 연방보단 지온이 더 맘에 들때가 있습니다.ㅋㅋ (지크 지온!!)

비로그인 2008-12-31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담 더블오..
오리지널 건담의 맛을 많이 살려냈군요.
그래픽은 다소 시대에 뒤떨어진 거 같고요. 하하
소개하신 오프닝 트레일러 잘 감상했습니다.

새해에는 댁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Mephistopheles 2008-12-31 19:55   좋아요 0 | URL
그래도 내용을 보시면 트랜스 암이라는 시간제한 사기스런 무적기능도 보여주고 저번 회에서는 기체를 분자로 쪼갠 후 특정한 위치에 재배열하는 기가막힌 모습도 보여주더군요..^^
한사님도 즐거운 새해 보내시고 건강하십시요..^^

노이에자이트 2008-12-31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에도 보람있는 생활하시길.건강은 필수구요.

Mephistopheles 2008-12-31 19:57   좋아요 0 | URL
아하 감사합니다 노이에자이트님 저에게 있어서 2008년 가장 큰 선물은 노이에자이트님 서재의 발견이였습니다.(좀 심한 아부일까나요?ㅋㅋ)^^ 마무리 잘하시고 2008년보단 그래도 상식이 통하는 2009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노이에자이트 2008-12-31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그런 아부는 많을수록 좋습니다.더욱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보자구요.

Mephistopheles 2009-01-01 10:15   좋아요 0 | URL
아니 노이에자이트님은 거기서 더 성실하시면 그건 과로입니다.ㅋㅋ (노트 작성 페이퍼 봤다구요..)

노이에자이트 2009-01-01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로...사실은 짜투리 시간을 활용한 거에요.과로할 것은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