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 사는 매형에게 맥주에 관련된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하루에 한병씩 한달을 마셔도 모든 종류의 맥주를 마시진 못한다.'
생각해보니 마트에 가서 봤던 그 수많은 맥주 종류에 기가 질렸던 적이 생각난다.
그만큼 맥주는 각나라에 따라 각자의 상표와 종류는 수천가지가 아닐까 싶다.
4일 쉬는 동안 마님과 함께 간 양재동의 C마트에서 기웃 기웃거리다가 덥썩 집어온
책이 한권있다. 뜻을 알고 볼려면 한참이나 애먹을 것이 뻔한 원서임에도 불구하고
집어온 이유는 책값이 생각보다 싸다.~! 가 가장 큰 이유였고, 이런 종류의 책은 쉽게
접하지 못했던 이유도 있었다.


각국과 대륙별로 분류를 해놓은 맥주에 관련된 책.. 이 책이 나온 시기 이후로도 끊임
없이 새로운 상품이 쏟아져 나왔겠지만, 그나마 이 책이 만들어진 시기에 준해서 유명
맥주들은 빼곡히 나열되어 있을꺼라 생각이 된다.

이것도 마셔봤다지만, 병모양 때문에 몇번 찾았다 뿐이였지 즐겨 마시진 않은 기억이..


외국맥주하면 버드와 밀러가 대명사였던 시기도 있었다.

한때 이걸 주로 마신적이 있었다. 안에다 레몬이나 라임을 넣어서 먹으면 시큼한 싱싱한
맛이 입안 가득....^^

이제 거의 정착이 되버린 맥주. 그냥 먹게 되면 국산맥주 아니면 이걸 주로 마신다는..

악..!! 한입 삼켰다가 맥주가 아닌 사약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게 했던..기네스

한국맥주도 나와 있지만 달랑 하나만 나와서 섭섭했다는..

그에 비해 일본맥주는 제법 많이 소개되어 있음..

신혼여행때 같이 간 다른 신혼부부가 비행기에서 5캔을 마셔버린 문제의 그 타이거 맥주..
단돈 10990원에 이런 책을 건졌으니,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는 중......
단 내용을 읽기 위해선 사전을 옆에 끼고, 공부 좀 해야 할 듯.....(저주받을 영어)
뱀꼬리 : 크기는 작지만 보다 두꺼운 책으로 와인에 관련된 원서도 눈에 띄었으나, 그냥
구경만 하고 왔다는...사실 그책이 더 볼만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