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놀랍군요 고가의 L렌즈를 이 가격에 판매하다니... 

수량이 한정적이라고 하니 먼저 찜! 하시는 분이 임자입니다..서두르세요. 

http://www.funshop.co.kr/vs/detail.aspx?categoryno=301&itemno=9714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urnleft 2010-08-20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루체오페르 2010-08-20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생의 어느 순간에는반드시...ㅋㅋ

하이드 2010-08-20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낚였습니다. 파닥파닥

그나저나 저 책 보관함에 들어 있는데, 품절이에요씽 -

따라쟁이 2010-08-20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

조선인 2010-08-20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아악 분해요. 저도 누군가를 낚고 싶어요. ㅠ.ㅠ

조선인 2010-08-23 08:37   좋아요 0 | URL
호호호호 작은오빠를 낚았어요. 아이 좋아라.

전호인 2010-08-20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머큐리 2010-08-20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댓글들을 보면서도 궁금함에 낚임을 당하고야 만다는....ㅋㅋ

반딧불,, 2010-08-20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눌렀음.음하하하하!
메피님은 안배우셔도 낚시질 고수셨는데 더 배우시면 어쩌란 겝니까?

세실 2010-08-21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전 이거에 맞는 카메라도 없을 뿐이고. 아 카메라 자체를 사야해요.
어디 10개월 무이자 할부 없나?
 

3월 말부터 5월 말까지 합사형태로 강남구로 출근을 했을 때. 건물 뒤쪽에 있는 주차장엔 화단이 하나 있었다. 어차피 건축법적인 조경면적 확충이라는 목적으로 환경과는 전혀 무관하게 자리를 차지한 애물단지일수도 있을 것이다.

더불어 하루 종일 그늘진 위치이고 어쩌다 해가 떨어지는 일몰시간에 쪼가리 햇살만 받는 곳에 뭔들 잘 자랄 수 있을까.

이런 말 무색하게 힘겹게 꽃 봉우리를 열심히 올리는 녀석들이 존재했다. 똑같은 품종의 꽃들이 대로변 햇살을 잔뜩 받으며 만개했을 시간에 미완의 답답함을 수일째 보여주고 있었다.  





거의 복귀날짜에 임박할 즈음 담배나 피우고자 나간 주차장에서 어렵사리 꽃을 피운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다. 다들 꽃잎 떨구며 파장 분위기 낼 때 늦깎이로 피워주는 덕분에 늦은 계절 꽃구경하는 특권을 누렸다. 








댓글(17)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pjy 2010-06-28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의 페이퍼에서 침흘리던 자두를 대체하는, 고운 꽃^^
업어온 바탕화면 변신~

Mephistopheles 2010-06-28 20:38   좋아요 0 | URL
자자자..계좌번호 불러드립니다...

무스탕 2010-06-28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애들은 볕을 못 받아서 늦게 폈다고 볼수 있겠는데 울 동네 화단엔 볕 잘 쬐이는 곳에 자리한 철쭉들이 제 철에 한번 피고 지더니 며칠전에 한 번 더 피더군요.
얘들이 왜 이렇게 정신 못차리나..? 지나며 요상히 여겨 줬지만 생각도 못했던 꽃을 보니 반갑긴 하더라구요 ^^

Mephistopheles 2010-06-28 20:38   좋아요 0 | URL
베트남산 철쭉인가요...벼마냥 이모작이 가능한 철쭉..?

L.SHIN 2010-06-28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추천 10개 못 눌러주나...ㅡ.,ㅡ 칫.
나는 저 생명에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저 근성, 자신의 할 일을 묵묵히
해내는 놀라움.
아,그러고보니, 형님이 지난번에 입고 왔던 티셔츠 색과 비슷하군요.(웃음)

따라쟁이 2010-06-28 14:14   좋아요 0 | URL
엘님대신 제가 한개 더 꾹 누르고 갑니다.

Mephistopheles 2010-06-28 20:39   좋아요 0 | URL
제가 입고 왔던 와이셔츠(!)는 붉은 색 체크무늬..꽃은 선홍색...(관심이 없는 거야 관심이..)

L.SHIN 2010-06-28 21:41   좋아요 0 | URL
와락, 따라님, 감사 (>_<)

무슨 소리에요,형님! 그 때 분명히 선홍색으로 보였단 말입니다!
인증샷 못 올린다고 우기시기는! ㅎㅎ

따라쟁이 2010-06-28 21:16   좋아요 0 | URL
대체 따리가 누구냐고욧~!!! ㅎㅎㅎㅎㅎ

Mephistopheles 2010-06-28 21:36   좋아요 0 | URL
엘신님. 제 옷만 찍어서 올리면 엘신님의 색에 대한 착각이었다고 대번에 밝혀질텐데요.?? (올릴까 말까 올릴까 말까?)

L.SHIN 2010-06-28 21:40   좋아요 0 | URL
악, 죄송, 따라님으로 수정 수정...(그런데 '따리' 좀 귀엽지 않나요?ㅋ)

메피형님...선홍색을 빨간색으로 뽀샵처리 하려는 건줄 다 알고 있..-_-

레와 2010-06-28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연은 참으로 놀랍죠?!!!!

좋다..^-^

Mephistopheles 2010-06-28 20:40   좋아요 0 | URL
거스를 수 없죠. 근데 뭘 이겨보겠다고 인간들은 죽자고 아둥바둥 덤비는지 모르겠습니다.

보석 2010-06-28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대단한 생명력이네요. 웬지 짠한 기분.

Mephistopheles 2010-06-28 20:40   좋아요 0 | URL
인류사 수도없이 대단한 일이 터지고 반복되어도...어김없이 계절은 바뀌죠. 어찌보면 참 별거 없는데 말입니다..^^

전호인 2010-06-28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화려합니다.
위에 꽃망울은 영산홍같고 아래는 철쭉같은데.....
글쎄요 그림상으로 확인이 애매하긴 하지만 꽃답네요.
집에있는 영산홍이 위에처럼 꽃망울이 나다가 물을 제때주지 않아 시들어 버렸습니다. ㅠㅠ

Mephistopheles 2010-06-28 20:41   좋아요 0 | URL
에...둘다 철쭉이고요..위에 두장의 사진은 꽃이 피기 전 밑에 두장의 사진은 꽃이 핀 후입니다. 고로 동일한 꽃이에요..^^
 



두산은 과거부터 '근성의 팀'으로 통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9회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는 법이 없다. 두산 좌익수 김현수가 타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듯이(사진=두산)



“21세기를 ‘스피디 시대’라고 하지 않나. 한 베이스를 더 가려고 노력하는 ‘기동력의 야구’ ‘발야구’야말로 시대적 요구이자 우리 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다.”

2006시즌 두산은 리그 5위에 머물렀다. 2004, 2005시즌 2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올랐던 기세가 한풀 꺾였다. 그러나 이해 두산은 한국프로야구에 새 바람을 몰고 왔다. 과감한 도루와 공격적 주루를 바탕으로 한 ‘기동력의 야구’를 선보인 것이다.

2003년만 해도 두산은 ‘느림보’ 팀이었다. 팀 도루가 고작 58개밖에 되지 않았다. 2004년에도 팀 도루가 71개에 지나지 않아 상대팀 배터리는 두산의 주자가 1루에 있어도 긴장하는 기색이 없었다.

그러던 것이 2005년 팀 도루 103개로 이 부문 2위에 오르며 조금씩 변화의 바람이 일었다. 그리고 1년 후.

2006년 두산은 팀 도루 132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느림보’ 두산이 ‘기동력의 팀’으로 거듭나는데 이렇게 짧은 시간이 걸리리라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다. 단, 한 사람 예외가 있었다면 그가 바로 두산 김경문 감독이었다.

2006시즌이 끝나고 김 감독에게 “팀 도루 1위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가”하고 물었을 때 그는 어느 때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21세기를 ‘스피디 시대’라고 하지 않나. 한 베이스를 더 가려고 노력하는 ‘기동력의 야구’ ‘발야구’야말로 시대적 요구이자 우리 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다.”

2007, 2008시즌에도 두산은 각각 팀 도루 161, 189개를 기록하며 부동의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야구팬들은 이런 두산의 놀랄만한 ‘기동력의 야구’를 보며 언제부터인가 ‘발야구’란 별명을 달아줬다. 나머지 7개 팀도 두산을 놀라운 눈빛으로 보긴 마찬가지였다. 그 가운데 SK는 두산의 장점을 가장 정확하게 바라 본 팀이었다.

2007년 SK 신임 사령탑으로 취임한 김성근 감독은 두산의 스피드 야구를 누구보다 관심 있게 지켜봤다. 취임 당시 김 감독은 “두산의 기동력 야구를 도루 수로만 평가하지만, 실제로는 상대팀 배터리와 야수를 흔드는 공격적이고 과감한 주루가 더 높게 평가받아야 한다”며 “두산의 팀 칼라가 한국프로야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이 이끄는 SK 야구는 이후 두산보다 더 공격적이고 과감한 주루로 두산이 창조한 ‘기동력의 야구’가 한국프로야구에 정착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이 금메달과 준우승을 차지했을 때도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건 두산이 씨앗을 뿌린 ‘기동력의 야구’였다.

김경문 감독이 역설한 변화와 미래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두산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했다. 시즌이 시작하고 이윽고 준비는 현실이 됐다(사진=스포츠춘추 박동희 기자)



“타율 3할 이상 타자와 2할5푼 타자를 비교해 보라. 언뜻 3할 타자가 변화에 수동적일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대타자일수록 더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끊임없이 바꾸려고 시도한다. 팀도 마찬가지다. 기존의 것만을 고집하고 변화를 두려워하면 하위권으로 전락하게 마련이다. 팀 성적이 좋으면 좋을수록 감독이 신경 써야 하는 건 팀의 현재가 아니라 미래다.”

2010시즌을 앞두고 일본 미야자키 두산 스프링캠프를 찾았다. 2007, 2008년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다가 아깝게 준우승에 그친 두산은 2009년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맞수’ SK에 지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만은 반드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별렀던 두산의 원대한 꿈이 또다시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마음을 비웠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은 마음을 비웠어도 두산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팀을 재정비하기에 바빴다.

이때 <스포츠춘추>가 던진 질문은 “어떻게 우승에 도전하겠느냐”란 것이었다. 사실 특별한 대답을 기대했던 건 아니었다. 두산의 ‘발야구’ 기조가 바뀔 리 만무했기 때문이다. 정작 듣고 싶었던 대답은 일반적인 각오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당시 김 감독이 4년 전처럼 진지한 표정으로 몇 번이나 강조한 말은 바로 ‘변화’였다.

“타율 3할 이상 타자와 2할5푼 타자를 비교해 보라. 언뜻 3할 타자가 변화에 수동적일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대타자일수록 더 변화하려고 끊임없이 바꾸려고 시도한다. 팀도 마찬가지다. 기존의 것만을 고집하고 변화를 두려워하면 하위권으로 전락하게 마련이다. 팀 성적이 좋으면 좋을수록 감독이 신경 써야 하는 건 팀의 현재가 아니라 미래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잘할 때'보다 '못할 때'를 중시한다. 못할 때 '왜 못하는지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철저히 준비하는 선수'에게 더 많은 점수를 준다. 김 감독은 시즌 전 이성열과 유재웅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주고자 마음먹었다. 이성열은 못했을 때 더 죽기살기로 매달렸기에 계속 출전기회를 잡았으나 유재웅은 못했을 때 움츠려들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유재웅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많은 연구를 하는 선수이기에 계속 기회를 줄 것"이라고 공언했고, 유재웅은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13, 15일 2경기 연속 대타 홈런을 쳤다. 믿음이란 '믿는 자의 인내와 믿음을 받는 자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질 때 빛을 내는 것'이다(사진=두산)



여기서 ‘기존의 것’과 ‘현재’는 다름 아닌 ‘발야구’였다. 그리고 ‘변화’와 ‘미래’는 놀랍게도 ‘장타 야구’였다. 당시 김 감독은 2009년 데이터를 토대로 두산의 ‘발야구’가 어느 정도 한계에 다다랐음을 감지했다.

그도 그럴 게 두산의 팀 도루는 2009년 129개로 떨어졌다. 이종욱의 부상과 고영민의 부진이 가장 큰 이유였다. 그러나 김 감독이 감지한 ‘한계’는 30살이 된 이종욱이 과연 내년에도 예전 같은 도루를 할 수 있겠느냐는 것과 고영민이 쉽게 부활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그즈음 김 감독이 주목한 이가 있었다. 이성열이었다.

2009시즌이 끝나고 김 감독은 이성열에게 포수 마스크를 씌웠다. 1루수와 외야수를 전전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만개하지 못한 이성열을 김 감독은 늘 안타깝게 바라보던 차였다. 김 감독은 이성열에게 중요한 건 노력이 아니라, 자신감이라고 봤다. 노력은 그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봤다.

자신감을 심어주려면 자기 포지션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김 감독은 모두의 의표를 찌르는 포수직을 이성열에게 권했다. 이성열이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열심히 땀을 흘렸고, 김 감독은 그런 이성열에게 ‘열심히만 한다면’이란 전제하에 ‘출전기회 보장’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미 김 감독은 ‘포수로서의 이성열’에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포수 훈련을 통해 이성열이 자신감을 되찾고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잠재해 있는 ‘거포 본능’이 살아나기만을 바랐다. 만약 이성열이 거포로 거듭난다면 김동주, 김현수, 최준석과 함께 강력한 타선을 구축할 수 있으리라 예상했다. 그렇다면 이종욱과 고영민의 ‘도루’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일이었다. 과연 김 감독이 준비한 미래가 현실에 들어맞을 수 있을까.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의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미래는 준비된 자에게만 오는 것



시즌 초보다 타율은 다소 떨어졌지만 이성열은 팀 내 타점, 홈런 1위를 고수하고 있다(사진=두산)



“발야구는 무슨 발야구? 올 시즌 두산은 과거 삼성을 보는 것 같다. ‘뻥야구’도 이런 뻥야구가 없다. 쳤다 하면 홈런에다, 주자만 나갔다 하면 득점으로 연결된다. 되레 이전 ‘발야구’가 상대하기 쉬웠다.”

최근 모 팀 수비코치가 털어놓은 진심이다. 이 코치는 “두산의 팀 칼라가 완전히 변했다”고 평가했다. “도루는 준 대신 타선의 폭발력이 늘었다”는 게 이 코치의 소감이었다. 맞는 말이다.

6월 16일까지 두산은 팀 타율, 장타율, OPS(출루율+장타율)에서 2할9푼5리, 4할5푼. 8할2푼5리로 1위, 팀 홈런과 팀 득점은 70개, 369점으로 롯데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중반이지만, 두산이 창단 이래 팀 타율 2할9푼, OPS 8할 이상을 넘기기는 올 시즌이 처음이다. 많은 야구전문가는 “하반기로 갈수록 팀 타율은 다소 떨어지겠지만, 두산의 팀 타율은 2할9푼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두산의 막강 타격을 이끄는 이들은 누구나 예상한 대로 김현수, 김동주, 최준석이다. 여기다 김 감독만이 예상했던 이성열이 한몫하고 있다. 이성열은 팀이 치른 62경기에 김현수와 함께 유이하게 모두 출전해 타율 2할7푼2리, 12홈런, 46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과 타점에서 팀 내 1위다. 스프링캠프에서 김 감독이 구상한 ‘미래’가 현실에 맞았다고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그러나 팀 타율과 장타율이 치솟은 반면 도루는 예상대로 줄었다. 팀 도루 46개로 한화와 공동 5위에 머물고 있다. 5월 하순까진 이 부문에서 아예 최하위였다. 하지만, 6월 12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 감독은 개의치 않는다는 표정이다.

“(이)종욱의 도루시도가 줄었지만, 타율은 지난해 2할7푼6리에서 올 시즌 3할4푼으로 부쩍 뛰었다. 도루 부담이 줄어들면서 대신 타격 감각이 되살아났다. (고)영민이는 시즌 초 부진해 도루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일단은 선수 스스로 컨디션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다. 도루는 그다음 문제다.”



올 시즌 두산의 팀 도루는 감소됐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기동력의 야구'가 부활하고 있다. 이종욱이 몸을 사리지 않고 도루를 감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산 선수들에게 '희생'은 '플레이 볼!'이란 구호처럼 일상의 단어다(사진=두산)



언뜻 여기까지만 보면 두산의 ‘기동력 야구’는 ‘빅볼’로 변신한 듯 보인다. 그러나 ‘빅볼’의 이면엔 ‘스몰볼’이 숨겨져 있다. 6월 16일까지 62경기를 치르는 동안 두산의 희생번트는 24개다. 롯데의 22개에 이어 가장 적다. 그러나 지난 시즌 두산은 희생번트를 26개만 댔다. 지난 시즌의 절반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시즌만큼의 희생번트를 기록한 셈이다.

사실 이 역시 스프링캠프에서 이미 예상됐던 ‘미래’였다.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려면 기존 작전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며 “필요하다면 (희생번트도) 과감히 대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팀의 현재 상황과 예측 가능한 데이터를 중심으로 김 감독은 미래를 내다봤고, 그 미래에 맞춰 팀 칼라를 변화시켰다. 이것이 올 시즌 두산이 투수진의 혼란 속에서도 단독 2위를 달리는 비결 가운데 비결이라고 야구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두산의 또 다른 미래



두산 김경문 감독은 고영민의 부진을 고영민 탓으로 돌리지 않는다. 한단계 성장하기 위한 쉼표쯤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낮은 타율인데도 주전으로 쓰고, 그 기회를 통해 스스로 페이스를 끌어올리길 바란다. 김 감독의 바람대로 고영민은 15일 잠실 LG전에서 6타수 3안타(홈런 2포함)을 치며 부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사진=두산)



김 감독이 의중에 둔 또 다른 팀의 미래는 투수진에 있다. 김 감독은 시즌 전 임태훈의 선발전환을 묻는 말에 “아직 팀 전력상 (임)태훈이는 불펜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레스 왈론드, 캘빈 히메네스 두 외국인 투수가 가세했지만, 아직 선발진이 완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야구계 일부에서 “두산은 젊고 가능성 있는 투수들이 불펜에 몰려 있다”며 “두산의 미래를 위해선 이 투수들이 선발진에 가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김 감독이라고 이를 모를 리 없었다.

김 감독은 농담조로 “올 시즌 우승하면 내년부터 임태훈을 선발로 돌릴 수 있을지 모른다”면서도 “상황에 따라 그 시기가 더 빨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그 시기가 앞당겨졌다.

5월 9일 임태훈이 부산 롯데전에서 데뷔 후 첫 정규시즌 선발로 나선 것이다. 당시 주변에선 “정재훈처럼 선발 수업이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했지만, 결과는 5이닝 1실점 선발승이었다.

김 감독은 “임태훈은 이제 우리 팀의 중요한 선발자원”이라고 말한다. 2군에서 컨디션을 회복 중인 이현승만 가세한다면 더 강한 선발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다 이재우가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선발진에 합류한다면 올 시즌을 넘어 다음 시즌에도 강팀이 되리라 믿는다.

김 감독은 “임태훈을 제외하고 젊은 투수 1, 2명을 내년부터 선발진에 넣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정 선수의 이름을 공개하는 건 시즌 중이라 부적절하다는 견해이지만, 내심 생각하는 투수가 있다.

“잘 훈련되고 경험을 쌓은 젊은 투수를 선발진에 넣는 것이야말로 팀의 미래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준비”라고 김 감독은 믿는다.

지난 일이지만,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포수 마스크를 벗으며 땀으로 범벅이 된 얼굴을 닦던 이성열이 한 말이 있다.

“이제야 사람 구실을 하는 것 같습니다”였다.



우리가 이성열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건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기회는 찾아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단순히 포기하지 않는 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할 때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이다. 그 기회를 내주는 지도자와 팀을 만나는 건 행운과 관련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인지명 순서와 이름값'이 아닌 '실력과 노력'에만 집중하는 두산과 김 감독은 이성열과 같은 선수들에겐 행운 이상의 존재다(사진=두산)



최근 월드컵 축구를 소재로 한 두산그룹의 TV 광고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의 감동적인 장면과 그 당시 대표팀 사령탑이던 김 감독이 모델로 등장했다. 이 광고의 백미는 “누군가는 2년 전 베이징의 기적이 남아공에도 이어지길 바라지만 우리는 기적을 믿지 않고 사람을 믿는다”는 김C의 내레이션이다.

김 감독과 두산 단장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기적을 믿었다면 두산의 지금은 기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기적 대신 사람을 믿고, 그 사람들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변화를 단행했기에 지금이 있는 것이다.

두산은 지난 2001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지난해까지 8시즌 동안 준우승만 세 차례 했다. 김 감독이 취임한 이후 2005년과 2007년, 2008년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그러나 ‘1등만을 기억하는 세상’에서도 두산은 늘 우승팀 이상의 강팀으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두산은 야구를 통해서 많은 가치와 교훈을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다. 한국프로야구의 패러다임을 ‘실력’으로 바꾸는데 앞장서는 팀도 두산이다.

두산의 팀 칼라 변화가 과연 '기적'으로 연결될지 인내심을 갖고 지켜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처 :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issue&mod=read&issue_id=438&issue_item_id=8680&office_id=295&article_id=0000000423&m_url=%2Flist.nhn%3Fgno%3Dnews295%2C0000000423 

 

 

 

 

전 세계가 축구로 흥분하는 난 지금 야구 이야기하고 자빠졌다. 이건 순전히 박동희 기자 때문이다. 오늘 사무실에서 처음 발견한 이 기사는 어떤 야구팬들에겐 편파적 시선과 거북한 마음을 가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고 보고싶다.

기사는 일단 표면적으로 두산이라는 프로야구팀의 찬양일색으로 도배된 모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기사에서 프로야구, 두산이라는 주어들을 지워도 근사한 읽을거리로써 가치를 지니고 있다. 

 난 오늘 수십만 권이 출판된 자기 개발서보다 조금 길은 기사 한 토막을 읽고 내가 준비하는 혹은 해야 할 미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머큐리 2010-06-17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웬지 '변화'와 '발전'만 강조하는 이 시대가 결국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의 기초라는 점에서...ㅎㅎ 뭐 월드컵도 마찬가지구요..

Mephistopheles 2010-06-17 09:28   좋아요 0 | URL
변명을 하자면....두산 프로야구팀엔 속칭 이름값을 드높인 스타선수가 없어요.(김동주는 제외시켜야 하나.) 요즘 좀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김현수라는 타자 역시 신인 지명도 못받아 신고선수로 시작한 선수니까요. 실력이 있으나 간판과 스팩에 밀리는 우리나라의 기타 다른 체제나 구단들 보다 두산이라는 팀은 오로지 실력과 노력을 우선적으로 본다는 건 긍정적으로 다가옵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6-17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멋진 기사네요. 올해는 야구장에 못나가고 있어요.

Mephistopheles 2010-06-17 09:48   좋아요 0 | URL
야구를 좋아한다면. 더불어 두산의 팬이라면. 이 기사에 나와있는 선수 하나하나가 너무 애절합니다. 특히 이성열이요.

마녀고양이 2010-06-17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기사네요.. 저희 신랑은 롯데 팬인지라...
저는 롯데의 승점과 근황만 알고 있어염..... 아하하.

Mephistopheles 2010-06-17 22:37   좋아요 0 | URL
혹시..신랑 얼굴이 그제 어제 별로 좋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이틀 연속 역전패했어요...쩝..롯데는 충분히 매력적인 팀인데 어느 한부분이 언제나 아쉬워요

마녀고양이 2010-06-17 10:15   좋아요 0 | URL
크하하, 3연패입니다.
어제 9회말에 7-7 동점 만들었다가, 10회에 깨졌답니다. 히히

비연 2010-06-17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동희 기자는 정말 멋진 글을 쓰는 '야구' 기자이죠. 저도 늘 보고 있답니다.
두산에 대한 설명들, 이성열, 고영민, 유재웅에 대한 이야기들. 참 따뜻한 시선^^

Mephistopheles 2010-06-17 22:47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알게 모르게 타구단에서 두산을 벤치마킹 많이 하더군요. 이번 시즌은 아무래도 두산 2군 감독이었던 박종훈 감독이 부임한 엘지가 많은 부분을 롤모델 삼고 있더군요.

플레져 2010-06-17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새 한화 이글스의 최진행 선수에게 관심이 생겼는데요,
그 선수 역시 왜 안 됐을까...를 생각하며 2군 시절을 보냈다고 해요.
참 좋은 기사입니다.
메피님께도 감사 ^^!

Mephistopheles 2010-06-17 22:49   좋아요 0 | URL
최진행선수..올 시즌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더라고요. 근데 삼진이 많은 건 연륜이 쌓이면 나아지겠지만 너무 많아요. 더불어 한대화 감독 부임 후 한화의 팀컬러가 많이 젊어졌습니다. 지금처럼만 리빌딩하면 아마 못해도 2년쯤 후엔 충분히 강팀으로 성장할 것 같습니다.

마태우스 2010-06-18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제가 좋아하는 두산 이야기인지라 댓글을 안달 수가 없네요.
전 이성열 때문에 초반에 무지하게 속상했던 터라 지금도 이성열을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공.수 모두에서 임재철이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성열의 수많은 타점은 4할이 넘는 출루율을 자랑하던 앞타자들 덕분이었고,
다른 타자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 그보다 더 많은 타점을 올렸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성열이 챤스를 무수히 끊어먹는 바람에
4번인 김현수가 선두타자로 나서는 경우가 아주 많았고,
그 바람에 현수가 타격감을 잃은 측면도 있습니다.
많은 두산팬들이 말했습니다.
"이성열을 중용하는 건 말리지 않겠다. 하지만 3번보다는 6번으로 해달라."
하지만 김감독이 그렇게 하기까진 너무도 많은 이길수 있는 게임을 졌습니다.
이제 이성열은 6번으로 나서고,
여전히 두산 라인업에서 가장 타율이 낮고 삼진이 가장 많습니다만(삼진은 전 선수 중 최다입니다)
사람들은 그다지 이성열을 욕하지 않습니다.
이제야 자기 자리를 찾은 느낌이랄까요.
전 김감독님 참 좋아했는데요
이성열을 중용하면서 생각이 좀 바뀌더군요.
"아, 저렇게 고집이 센 감독이라면 우승은 힘들겠구나."
뭐, 차두리 대신 오범석을 고집한 허정무도 나름의 변명거리는 있겠지만,
많은 이들이 봐서 아니다 싶으면 한번쯤 재고하는 용기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Mephistopheles 2010-06-19 00:06   좋아요 0 | URL
야구를 직업으로 삼고 천직으로 삼는 사람들에게 무언가 다른 시선과 생각이 있을꺼라 생각해요..^^
 

소문 무성, 동네방네 모두모두 접하고 있는 트위터에 가입했어요.
누누히 말하지만 메피스토의 영어실력은 '아이엠어뽀이유아라걸'수준이에요.
근데 트위터는 영어로 가입해야 한데요. 그러다 보니 가입 페이지 열고선
순간 현기증이 나기 시작한거에요. 이건 절대 어제 마신 술이 덜 깨서가 아니에요.

'오또케...가입하지! 한글로 좀 풀어주면 어디가 덧나나..?'

하지만 넷은 역시 광활해요. 어느 분의 블로그에 가입하는 방법을 한글로 잘도
풀어주셨어요. 그걸보고 하나하나 따라해보니까 어랍쇼. 순식간에 가입되었어요.
그리고 여기저기 팔로잉하고 수다도 좀 떨었어요. 기고만장해진 메피스토는 결국
이런 결론에 도달했어요.

'풋....트윗...별거 아니었군...'

 

자.자.자......트윗에 곰이 출현했어요.

@wimansh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세실 2010-06-12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전 싫어요. 쫌 더 버틸래요. 귀여운 곰님^*^

비로그인 2010-06-12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흑~~트위터까정 하면...하루종일 컴이랑~~~
안돼 안돼, 나는 안돼~~

웽스북스 2010-06-12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아이폰만 사면 되는거죠 ㅋㅋㅋ

이매지 2010-06-12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팔로우했습니다 :)

레와 2010-06-12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폰 아이폰!!^^
반가워요 메피님~

saint236 2010-06-13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팔로 하고 갑니다.

머큐리 2010-06-13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이폰 사고 트위터에 가입하거에요...그때 팔로할께요...ㅎㅎ

Kitty 2010-06-13 0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ㅋㅋ 저도 팔로할께요~~ ^^

마녀고양이 2010-06-13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그래도 트위터에 대한 글 한번 올리고 싶었는데, 메피님이 먼저 하셨네요.
그런데 저는 트위터 안 땡기더라구염, 잼나게 하셔염!!

2010-06-13 2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13 2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10-06-14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폰 살때까지 트윗은 없어요. 흑흑
어쨌든 트윗이 대세군요.
 

 

이건 뭐 선거 개표 과정이 예능 보다 더 예능스럽고 버라이어티 하다니..... 

TV 예능 프로그램 PD들은 각성해야 한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순오기 2010-06-03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제목을 보고 뭔가 했더니 옳은 말씀입니다.
개그맨보다 더 웃긴 정치인에 이어
예능보다 더 버라이어티한 개표 방송에서 한 수 배워라!ㅋㅋ

Mephistopheles 2010-06-03 23:22   좋아요 0 | URL
전 선거판에서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치인들의 저 무지몽매하고 근거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참 궁금하더군요. 귤이 화수로 가면 탱자가 된다고 정치에만 입문하면 죄다 똘아이가 되버리는 것 같습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6-03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1시경에 불켜놓고 잠들었다는..
참 저는 관악방송을 보면서 깜짝 놀란것이 구별로 그렇게 까지 큰 차이가 있을 줄 몰랐습니다.
서초구랑 관악구 정당지지율 차이는 깜놀랄 수준이더라구요 ㅎㅎ

Mephistopheles 2010-06-03 23:22   좋아요 0 | URL
모 인터넷 글중에 관악구를 박지성으로 비유하더군요. 강남,서초를 관악구 혼자서 전담마크 하면서 고전하고 있다고요..두개의 심장을 가진 구라고요..ㅋㅋ

루체오페르 2010-06-03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전이 시작되기 전까진 한참동안 한명숙 후보가 근소하지만 계속 앞서나가서 오세훈 후보쪽이 패배 예감 분위기였다고 하더군요. 정말 태그대로 였을겁니다.^^;

Mephistopheles 2010-06-03 23:24   좋아요 0 | URL
오죽하면 개표초반 당사로 오다가 식겁해서 되돌아갔겠습니까..그 아저씨 당선은 되었지만 아마 전처럼 지 맘대로 나대진 못할꺼라고 보여집니다. 자기가 말했듯 부하장수 다 죽고 자기 혼자 살은 대장이 되버렸으니까요. 그래도 방심하지 말아야죠. 그쪽 종자들은 하도 뒷구멍에서 엄한 짓들을 많이도 하니까요.

하얀마녀 2010-06-11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초저녁부터 잠들어서 다음날 결과만 확인했는데 참... ㅜㅜ

Mephistopheles 2010-06-12 11:00   좋아요 0 | URL
정말 스펙타클 했었습니다. 압권은 한나라당 당사에 모여 얼굴 흙빛으로 변한 당관계자들의 모습이었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