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니아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3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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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몽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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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소녀
츠츠이 야스타카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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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에 애니으로 나왔다고 하길래 궁금했다. 제목부터 SF를 연상시키니까. 애니메이션은 잼있게봤는데그래서 책에선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해서 읽기 시작했다. 시간을  앞뒤로  자주자재로 왔다갔다 하니 가끔 헷갈리기도 하지만 10대 청소년들이라면 호기심 왕성하고 무엇이든 모험심이 강하니 한번쯤 해봤을거 같은 이야기들이 나타나있다. 책은 애니랑  같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애니보단 그전에 이야기로 시작된다.

어릴적에 한번이라도 생각해봤을 상상. 한번쯤 미래나 과거를 가서 미리 알고 그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다던지 이끌어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영웅심리 같은거.
재미있지 않은가. 한번쯤 으쓱해지기도 하고 사고같은것도 막을수만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의 운명은 자기 개척이라고 말을 한다. 그래도 나중에 정말 .그런 타임머신이 개발될수 있을것도 같다. 먼 미래이야기. 아니면 지금도 알게 모르게 미래사람이 현재사람처럼 연탐하고 있을듯. 그럴려면 아주아주 먼 미래이야기겠지. 우훗.

생각하면 참 재미있는 발상인거 같다. 사람이니까 이런저런 발칙하고 깜찍한 상상을 할수있는거다.그래도 지금 현재 시간. 지금 이시간은 한번가면 되돌아오지 않는다. 타임머신이 개발되기전까지는.돌아오지기 않기에 소중하다. 책을 보며 재미를 느끼기도 하고 여행을 가서 소중한 추억들을 잔뜩 만들기도 하고 이별하기도 하고 사랑도 해보고 다 좋은일들만 간직할수는 없다. 이모든것이 통합적이기 때문에  정말 다 중요하고 소중한것이다.

이책이 한이야기로 되어있는줄 알았는데 3가지 단편으로 나눠져있다. 다른 주인공 이야기지만 미래 , 과거와 엮인 이야기들이다. 각각 담는 메세지는 다르지만  지금 현재를 기억하고 좋은 추억으로 만드는 노력을 하자는 메세지로 보인다. 오랜만에 십대처럼 두근거리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 현재 즐겁게 보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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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윌 - 작심삼일을 끝내는 실천의 힘
메리 제인 라이언 지음, 윤정숙 옮김 / 리더스북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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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매해 새해가 되면 결심을 하고 목표를 정한다. 올해는 다이어트 성공할거야. 자격증을 따야지.
돈을 많이 모아야지 등등 하면서 여러가지 새로운것을 제시하며 기대감에 부푼다.
하지만 새로운 목표들을 단기간에 이루기에 어려움이 많으며 열심히 목표를 달려가더라도
어느 순간 동기를 잃어버리기도 한다.

마음가짐을 잘 다잡아야 하는데 혼자서 쉽지도 않고 정말 뜻대로 되기는 어렵다. 이제껏
해온 패턴을 순식간에 바꾸기란 어렵고 몸은 항상 쉬고  움직이는것을 좋아하진 않는다.
편한것을 0순위로 매겨서 몸과 마음과 항상 일심동체가 되길 계속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한다.

목표를 세우고 생각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의욕이 반이상 앞선걸로 생각된다. 여기서 자기자신을
잘 타이르며 끝까지 나간다며 더할나위 없이 좋다. 사람이 살다 보면 갑자기 변수가 생기길
마련이다. 나같은 경우는 '모' 아니면 '도' 처럼 극단적이긴 면이 있어서 일이 진행이 되다가도
한번 틀어지면 회복 불가능해질때가 많다.
몸은 그때를 노려 '하던데로 안되는데 한번 쉬어' 라고 하며 몸이 나를 더 유혹하긴 한다. 
여기서 실행 하느냐 마느냐 문제인데 말은 쉬워도 몸은 움직이기는 쉽지가 않다.
그런면에서 이책은 설명이 잘되어 있는것 같다.

우선 원인은 무엇인 파악하고 변수가 생겨도 괜찮아. 다른 계획을 실행하면 돼 하는 형식으로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하는 방법을알려준다. 사실 본인은 알고 있다. 한번 실패를 해봤으면
비슷한상황이 되면 다시 또 실패 할수 있다는걸. 그걸 한번 잘 파악해서 다른 계획으로 세우면
좀더 나은 도전을 할수 있다.

내가 하고싶은 것을 이루기 위해선 분명 힘들때도 있을것이다. 그럴때마다 동기부여를 해서
복돋아주면 좋지 않을까? 작심삼일이라는 말처럼 마음먹은게 사흘을 못간다고 마음먹을 일을
하기 어렵다는 거다. 그럴때마다 이책을 읽어서 다시 한번 기운을 내보련다.
실패해도 두려워 하지 마라. 더 나아질수 있으니까. 목표를 향해서 한걸음씩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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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할머니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나라 요시토모 그림,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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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그림책으로 다가온 아르헨티나할머니. 중간중간에 껴있는 그림들이 낮설지 않게 사이사이 지금막 그린것 같이 들어가있다. 내용에 따라 그림도 조금 유머스럽게 그려냈다. 평범한 세식구에 엄마가 돌아가시자  딸 미쓰코는 엄마의 죽음으로 뭔가 느껴지며 커다란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힘이 느껴지며 빛으로 표현하고 싶다.  그래도 빈자리 메워주기는 힘든법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가족에게 온 유리씨. 아르헨티나에서 탱고를 배우고 절반 아르헨티나사람일지도 모른다고해서 아르헨티나 할머니라고 불리운다.  외모는 마귀할멈처럼  메부리코에다가 눈도 옆으로 째져서 사람들이 사이에 소문이 점점 커졌을지 모른다.

유리씨와 미쓰코와 미쓰코아빠. 유리씨가 미쓰코 가족에게 사이에 들어간것인지 아니면
미쓰코 가족이 유리씨 생활에 들어간거지는 알수가 없다. 어차피 본질은 같으니까.

-본문중-

 "사람이 왜 유적을 만드는지 알아?"
옛날에 둘이 옥상에서 내가 사 온 참깨 과자를 먹을 때, 유리 씨가 내게 물었다.
......
"모르겠는데요, 자신의 기록을 남기고 싶어설까요?"
젊은 날의 나는 말했다.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아마 아빠가 모자이크를 만드는 이유하고 같을 거야."
유리 씨는 웃었다.
"좋아하는 사람이 영원히 죽지 않고, 영원히 오늘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그러게 생각해서일 거야."
그건 인간이 영원토록 지니는 허망한 바람인 거야.
그리고 위에서 보면 목걸이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신마저 부러워 매혹당하는 아름다운 빛의 알갱이지, 라고 유리 씨는 말했다.


우리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하는 메세지같이 느껴진다.  이부분이 읽을때 먼가 속에서 뜨거운 먼가 올라오는것 같았다. 동감도 가고 작은 감동이 밀려왔다. 사람은 오래토록 영원히 살수는 없다. 그 대신 마음속에 대신 오래도록 남을수 있는것이다.

하드보일드 하드 럭 책을 읽고 바로 아르헨티나 할머니 책을 읽으니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하드보일드하드럭은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해준다. 아르헨티나할머니는 죽어도 영원히 계속 할수 있다는걸 알려주고 싶은걸까? 이번에 영화도 나왔던데 우선 책으로 느끼고 싶어 책을 먼저 보게 되었다. 책에 나오는 사사로운 감정들은 잘 표현해주면 좋겠는데 영화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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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8-01-23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는다 읽는다 하면서 여태 못 읽었어요.^^;;
그럼 성인 소설인가요?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괜찮은가요?
궁금해지는 책인데요.
실비님^^ 그 동안 잘 지내셨나요?
오랜만에 뵙는 것 같아요.^^ 반가워요.

실비 2008-01-25 12:10   좋아요 0 | URL
뽀송이님 반가워욤^^
오래만이지요?~~~~~
이책이요.. 청소년들이 봐도 좋아욤
보면 뭔가 느낄거라고 생각해요
요새 책도 잘못읽어서 분발해야하는데
그게 안되네요.^^:;
 
하드보일드 하드 럭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요시토모 나라 그림 / 민음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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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보다 표지그림에 더 끌렸다. 내용도 모르는체 그림이 뭔가 심오하고 무엇을 알려주는것일까
세상을 반항해야할까라는 눈빛으로 보였다. 제목도 보고 맨 처음 뜻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냥 그림만 볼뿐이였다.  이세상 지구에 몇억씩 되는 인구에 한나라에 태어나서 개개인이 활동하고 생각하는거에 가끔 의문을 품기도 했다. 성격도 다 다르듯 한사람마다 내뿜는 내면도 다르다. 많은 인구의 사람들이 어쩜 다  다른지 태어나기도하고 오랜시간이 지나면 소위 죽음도 맞이한다. 그게 순리이기도 하다. 태어날때나 죽음을 맞이할때나 자기선택이 아니다. 자연스레 때에 맞춰 가는것일까?

새생명이 태어난다는것은 기쁜 일이고 자기일인양 축하해지만 죽음은 질병으로 찾아오거나  갑작스런 사고로 다가오기도 한다. 같이 숨쉬고 생활 해도 죽음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죽어도 그사람과 함께 했던 추억까지는 없애버리지 못한다. 상대방이 없다는거에 실감이 안날뿐이다.
사라진 사람들은 되돌아 오지 않는다. 그 상대방을 기억하며 함께 했던 일들이 생각날때  감성에 빠지게 된다. 그 순간은 오래 지속된다. 죽음이라는건 무섭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죽음으로 들어서는 순간은 어떤지 아무도 모른다. 남겨진 사람의 몫은 크다. 있던 자리보다 빈자리가 더 티가 나는 법이여서 남아있는 사람들은 외롭고 쓸쓸해지며 한순간 감정이 뒤틀리면서 그주변시간이 느리지 않을까. 치즈루를 잃고 돌아오는 기일을 잊어버렸지만 사람에겐 육감이라는게 있다. 몸이 먼저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아쉬운것도 많고 후회도 될것이다. 또 다른 이야기는 친언니의 갑작스럽게 쓰러져 어쩔수 없이 보낼수밖에 없는 동생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조금전까지 같이 숨쉬고 일하던 동료를 잃는다는건 상상도 안되고 실감도  안난다. 가족에게는 그 충격이란 말로 이룰수 없고 가만이 있다가도 먼가 확 와 닿으면 저절로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그 와중에도 자기 운명을 만날수도 있는거고. 정말 앞길을 한치도  내다 볼수 없는 요즘이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이런 순리를 인정하고 남겨진 자에게 짊어질 몫을 알리고 싶어서 였을까...
하드럭 불운이기도 하다. 어려운상황에서도 순순히 하드보일드하게 사는거..
아쉬운것도 많고  뒤틀린것은 한번 겪고 나면 세상도 살아 볼만하다고 느낄것이다.
죽음에 대해 냉정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한 소설. 누구나 이런일이  익숙하진 않으니까.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순리대로 흘러가게 하면 된다. 그러면 좀 더 소중하게 살아갈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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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7-12-15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일본소설은 많이 읽지 않아서... 잘 몰라요. ^^

실비 2007-12-16 23:51   좋아요 0 | URL
제가 일본소설을 좀 좋아해서요~^^
움~ 생각을 많이 하게되는 책이지요^^;;

사막의여우 2007-12-16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데는 관심이 없어서 저도 모릅니다. 공부나 열심히 해야지 꾸벅^^

실비 2007-12-16 23:52   좋아요 0 | URL
좀 어렵지요~?
쓰다보니 저도 모르게....
특유의 냉소한 문체가 인상적이랍니다~

가시장미 2007-12-17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를 보니, 줄거리를 대략 파악이 되는데, 조금 슬플 것 같아.
나도 이 책 서점에서 보았는데, 표지가 참 인상적이더라구...
저 일러스트 누군지 모르지만, 참 표현력이 뛰어난 것 같아.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도록 하는 책인 것 같은데...죽음을 무겁게 다루지는 않은 것 같고,
희망에 대해, 가능성에 대해서도 함께 전하고 있는 듯 해서 읽고싶어지네.. :)

실비 2007-12-20 12:21   좋아요 0 | URL
와우..
제대로 맞혔네... 내가 말하고 싶었던것이였엉.
죽음으로 겪게되는 환경들을 잘 표현했다고 할수있지...
특유의 냉철함이랄까.. 느낌이 먼가 다른느낌을 받는다고 해야하나..
한번쯤 읽어도 좋을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