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히 지내셨습니까?

- 제가 지닌 동산의 천만배에 달하는 매출액을 지닌 기업과 티격태격하느라 그다지;


 

독서 좋아하시는 지요?

-

 

그 이유를 물어 보아도 되겠지요?

- 책 읽는 행위가 재밌어서요.


 

한 달에 책을 얼마나 읽나요?

- 평균잡아 4~7권가량 읽습니다.


 

주로 읽는 책은 어떤 것인가요?

- 주로 일본 소설에 치우쳐 있고, 올해는 좀 바꿔보려고...이것저것 읽는 중입니다.

당신은 책을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적토마.

당신은 독서를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 적토마를 타고 착잡한 현실에서의 도피하기.


 

한국은 독서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독서보다 재밌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지요. 재미를 추구하는 사회다보니..

책도 재미있는 책만 찾고... 책 읽는 것보다 재미있는 다른 행위들을 하고..

그러다 보니 자연히 독서율도 낮은 듯..

 

책을 하나만 추천 하시죠?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 하나만이라면. 어린왕자를 추천합니다.


 

그 책을 추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한 문장문장이 모두 버릴 것이 없는 책입니다.

번역서들이 상당히 많은데..개인적으로 미래사에서 출간된 버전을 가장 좋아합니다.

얼마전 유명하신 분께서 유명한 버전의 어린왕자를 유명하게 번역출간하셨던데..

당연히 구매예정입니다;;; [현재 집에 각기 다른 출판사로 3권존재]

 

만화책도 책이라고 여기시나요?

- 네. 만화'책'이잖습니까. 생김새로 분류할 때 엄연히 책의 일종이죠.

 

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비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 문학이라고 할 수준은 아니지만..소설류를 많이 읽습니다.

 

판타지와 무협지는 "소비문학"이라는 장르로 분류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개인적으로 '문학'이란 건 학문의 범주로 봅니다.

그것을 '소비문학'이라는 장르로 분류했다면 그것을 분류하기까지의 학문적작업(?)이 있었겠죠.

개인적으로 '소설'을 좋아하지만 '문학'을 읽진 않습니다.

학문은 아직도 어렵게만 느껴져서요.

소비문학으로 분류되는 판타지와 무협지라면 제가 읽기엔 무척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신은 한 번이라도 책의 작가가 되어 보신 적이 있습니까?

- 수년째 작가지망생입니다만..

지망생이란 말을 떼어내려는 노력은 하고 있지 않기에..

아마 영영 작가지망생으로 머물 듯합니다.

 

만약 그런 적이 있다면 그때의 기분은 어떻던가요?

- 되어 보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이불에 오줌싼 기분일 것 같네요..

내가 이 책의 작가라고 말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될 듯..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입니까?

- 오쿠다 히데오, 무라야마 유카

 

좋아하는 작가에게 한 말씀 하시죠?

- 앞으로도 좋은 작품 한국에서도 볼 수 있게 해주세요.


 

이제 이 문답의 바톤을 넘기실 분들을 선택하세요. 5명 이상, 단 "아무나"는 안됩니다.

- 제가 즐겨찾기 하고 있는 서재가 6..

이미 다들 하셨기에 넘기실 분이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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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5-10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귀여운 문답이네요 :)
<어린 왕자> 에서도 공감이고, <이불에 오줌싼 기분> 에도 공감 !

Heⓔ 2007-05-10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님// 설마...요즘도 이불에 오줌싸시진 않겠죠? :)
작게속삭인님// 맞아요. 이번에 나온 신간도 구매예정이에요 ㅎㅎ

마늘빵 2007-05-10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님 때문에 어제 어린왕자 미래사 판 찾아서 보관함에 넣었어요.

Heⓔ 2007-05-10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님// ttb부탁드려요 ㅎㅎ; 미래사판은 문체가 부드럽다고 할까요..암튼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버전이랍니다~

마늘빵 2007-05-10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tb 가 머여요. -_-a

Heⓔ 2007-05-10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이리뷰에 땡스투 날리지 말고 제가 링크해놓은 ttb리뷰에 땡스투 해달라는 앵벌이였답니다 쿨럭;ㅅ;;;;

마늘빵 2007-05-11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구매하게 되면 그리할게요.
 

요 며칠간 연매출 6조원을 훌쩍 넘는 기업에 태클을 걸고 있었다.
뭐 어떤 일로 인해 불만이 쌓였고,
그걸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또다른 불만사항이 눈에 띄었음.

워낙 말수가 적은 터라,
고객센터에 문의할때도 유선이 아닌 이메일상담을 통해 했는데..

어쩌다보니..
한 상담원이 번번히 내 전담처럼 계속 답변을 주었다.

결국 그 선을 넘어서 상급부서로 넘겨도 되겠냐고 전화가 왔었는데..
이상하게 목소리가 고객센터 특유의 명랑톤이 아닌..
약간 처진 듯한 목소리.
통화가 끝나고 메일로 해당 사항에 대해 안내성격으로 답을 주었는데.
고객센터 특유의 똑 떨어지는 메일이 아닌..
자기선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해결책이었다고 죄송하다고..
상급부서에 넘겨드릴 테니 좋은 해결 보셨으면 좋겠다고..
약간 처진 듯한 말투의 메일.

 

헉. 설마 클레임 해결 못해서 상급부서로 넘기면 해당 직원한테 불이익 있나? 왜 저러지?
하는 걱정이 들었음.

뭐 안면은 없지만..
그래도 까칠한 항의글에 며칠동안 번번히 친절히 답변 주던 사람이라 그런가..
괜히 걱정되기 시작했음 ㅡ_ㅡ


아까 전화 통화할때 그동안 미안했다는 말이라도 남길 껄 -_-;
아..
어색하게나마..내일 마지막회인 MBC드라마 제목을 말하긴 했군 @_@

난 왜 이리 착한걸까 'ㅁ'

아..전화통화에 약한데..
왠지 담당자랑 해결보려 하다 내가 더 말릴 듯한 불안감이 밀려오기도 하는데;;
그냥 메일로 다시 문의넣어서 그쪽이 말한대로 처리해달라 그럴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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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5-10 0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착한 히이님, 고맙습니다!, 그말이 참 좋아요.
오늘 마지막회인가 보죠. 꼭 봐야겠어요. 공효진 좋던데요...

Heⓔ 2007-05-10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맞아요 오늘이 마지막회..너무 아쉬워요 ㅠㅠ
작게속삭인님// 음..오늘 상급부서와 해결보는 결과에 따라 알려드리겠습니다 ㅎㅎ
 

 

역시 난

조인성이나 강동원이 아니었다는

당연한 사실을 새삼스레 깨닫고 있는 하루 Tㅅ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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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5-08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핫. 이거 소화하기 힘든 패션인데요!

비로그인 2007-05-08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무리하셨습니다.
착용샷 부탁하면 안되요? ㅋㅋ :)

Heⓔ 2007-05-08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님/ 네 맞아요..몸뚱이가 패션소화불량에 걸린 듯합니다 ㅎㅎ

체셔님// 무리를 좀 과하게 했죠 ㅠㅠ 착용샷은...화질구린 폰카지만...저녁무렵 한 번 시도(?)는 해보겠습니다 :)

마늘빵 2007-05-08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흐흣. 저는 절대 이 패션은 하지 않겠습니다.

Heⓔ 2007-05-08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게속삭인님/ 에..저도 그래서 입어봤는데...소화불량입니다 흑.
아프님// 올 여름 몇 차례 더 시도해봐야겠습니다 후후.. 다음에 만날 때 한 번 시도해볼까요? ㅋㅋㅋㅋ

마늘빵 2007-05-08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님 제 독서문답 릴레이를 받으셔요.

Heⓔ 2007-05-09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독서문답이군요;; 노력해볼게요!
 

69에 나오는 무라카미류의 말.
즐겁게 살지 않는 것은 죄다.


같은 말을 내게 맞춰 약간 바꾸자면..
즐겁게 살아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즐겁게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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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2007-05-09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미국 버지니아 주(州) 남서부 블랙스버그 소재 버지니아공대(버지니아텍)에서 16일(이하 현지시각) 범인을 포함해 33명이 숨지고 29명이 부상하는 사상 최악의 교내 총격사건이 발생해 미국을 충격에 빠뜨렸다. (아래링크 전문보기)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1&article_id=0001608210&section_id=104&menu_id=104

 교내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미국에서 최악의 캠퍼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버지니아 공대에서 벌어진 일인데, 사상자가 50여 명이나 됩니다. (아래 뉴스전문보기)
http://www.ytn.co.kr/_ln/0104_200704170451199683

아시아계로 추정되는 가운데 범인이 한국인학생일 가능성 소문 무성 (아래 해당 제보보기)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46&article_id=0000011061§ion_id=104&menu_id=104

헐...심각하네요..
영화 엘리펀트가 떠오르기도 하고..
암튼 50여명이상의 사상자라니.. 부디 범인이 한국인이 아니길 빕니다;
아프간이나 이라크 꼴 날까 걱정되는군요..
암튼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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