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와 화가
폴 그레이엄 지음, 임백준 옮김, 정희 감수 / 한빛미디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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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중간정도 읽다가 리뷰를 쓰게되었다.


 이 책은 거침이 없다. '요점'이라는 표현으로 저자의 생각을 정리한다는건 좋지 않은일이다. 또한 제목에서 개인적으로 예상했던 바와 달리 단순하게 'computer programmer'와 'painter'의 창의성만을 Naive하게 쓴 책이 아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와 화가는 창의성 뿐만 아니라 생각, 관념, 구성, 실제적이고 기술적인 기법등등에서 비슷하다고 가정하여 제목을 지은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Hacker에 대한 설명은 마치 기관총을 쏘는 것과 같다. 거침이 없다. 워낙 거침이 없어서 물론 '이건 아닌데' 하지만 너무나도 명쾌한 설명이고 짧은 문단에도 이곳저곳 좋은 비유와 넓은 시야와 주옥같은 주장이 솟아나 있다. (보통 SQ만 높은 글은 성향이나 생각의 내용과 상관없이, 시야가 좁고 지루하고 두려움이 많으니까, 그리고 고정관념에 도전하지 않고,요점이 한두개 밖에 없다)


 다이하드4에서 Justin Long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좋다. geek + 파고드는 집요함 + 이단, 비판, 의심 + 건강한 체제에 대한 생각 + 생각하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당연함 등등. 이로서 저자가 생각하는 프로그래머로서의 사회적이고 개인적인 지향점을 Hacker라는 단어로 표현하였고 (당연히 white hacker의 의미를 더 많이 담고 있다), Hacker는 자체로도 결점이 있지만 미국이라는 melting pot에서 태어나고 자라왔고 internet시대의 총아이며 머 궁극적으로 나쁘지 않다라는 생각을 책에 들이붓고 있다. 


 아시다시피 인간의 사회는 고대시대부터 각각의 테두리 (그것이 국경이든, 음악이든 영화이든, 문화, 경제이든간에)가 점점 겹쳐져 가고 있다. 책의 저자가 hacker(기술) painter (예술) 을 예로 든것처럼 어떠한 기술과 예술의 발전은 무언가를 더 많이 의심하고 질문하고 서로 이야기 하고, 간접적인 계획 통제보다는 실천하고 뛰어 들었을때 더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키워드는 "softpower, 관용의 사회" 이 두가지라고 볼수 있다. 이전의 영국 (식민지 착취가 아닌 그나마 공존에 가까운) 네덜란드가 그러하였고 (종교와 이민 기술자) 현대의 미국의 팽창또한 그러하다. 


 soft power, 관용의 시대 라는 두가지 키워드를 보자면...

1. 결국 저자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로서 미국이라는 환경은 20세기 현재를 기준으로 최적의 환경이고 soft power 를 새싹처럼 피워나가고 큰 숲을 이루어 나가기 좋은 곳이다 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머 맞는 말이다 ^^

2. 관용이 없는 아시아의 문화는 미국과 유럽의 거대한 soft power network를 쉽게 이길 수 없다. 


여행을 잘 가지 않지만 작년에 70일정도 유럽여행을 한적이 있었다. 그동안의 경험과 짧은 여행을 미루어 보자면, 실은 모든 사람은 서로 다르면서도 같다. 크게 다르지 않을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각각의 개인이 보통사람이라면 유머코드도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사람이 모인다면 정말 크게 달라진다. [유럽+ 미국]의 느슨한 사회구조에는 없고, 아시아 사회구조에 있는 것은 이러한 것들이었다. 무관용 (남과 다름을 부끄러워하는 경향이 크고, 그러한 것들을 대하는 자세가 너무나도 경직되어 있다), 의미 없는 계급 또는 standing (흔히 좋다고 생각하는 외향적인 면에 집착을 한다. 직업, 외모, 안정적, 선후배, 직장상사, 연장자) 두가지 단어를 난 경험하였다. 


3. 하지만 아직은 부족할 지언정 역동적인 한국사회는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바뀌었으면 좋겠다. 충분히 가능할것이다. soft power, 정말 우리나라에 필요한 것이다. 관용 또한 필요하다 수많은 사회 갈등뿐만 아니라 단순히 의미없는 계급을 위한 우리가 소모해 버리는 시간과 자원이 너무나도 많다. 대책이 안보이는 남북 정세또한 관용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아울러 책의 주제에 부합하는 쪽으로 시선을 돌리자면 soft power를 만지고 계시는 수많은 computer programmer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하였으면 좋겠다.


p.s. 머리속 생각을 마구 적어놓아서 추후 수정 가능성 있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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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읽는 퍼즐북 - 뉴욕의 프로그래머 임백준의 퍼즐이야기
임백준 지음 / 한빛미디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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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게 되다가 잘못된 부분이 있는거 같아서 출판사와 저자에게 문의를 하였다. 과연 답장이 올련지 궁금하다. 읽은 분들은 아시겠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퍼즐, 여러가지 이야기, 유려하고 정확한 설명이 어우러지는 멋진 책이다. 

다만 내가 오늘 발견한 부분이 틀린건 확실하다.
'2010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라는데 좀 간지럽다.

// 이하 메일 내용

'누워서 읽는 퍼즐북'을 구매해서 읽고 있습니다.
내용중에 1-14 '생일이 같은 사람들'의 답이 틀려서 문의합니다.
p68에 정답을 간단하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23명중에 임의의 두사람을 뽑았을때 그 두사람이 생일이 다를 확률은 364/365 로 생각하여, 23명을 뽑는 253번의 가지수에서 항상 동일하게 확률이 적용되어 모든 사람의 생일이 다를 확률이 (364/365)^253 = 0.4995228... 로 풀이하였습니다.

이와같은 적용은 동일한 확률을 반복적으로 시행하였을 경우, 즉 Ray Allen  (FT%=364/365)이 253번의 자유투를 했을때 하나라도 실패할 확률일 경우에는 올바른 풀이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문제에서는 23명의 Group에서 모두다 생일이 있고, 만약에 23명이 차례로 본인의 생일을 뽑는다고 생각하였을 때로 가정하였고 물론 실제로 23명이 각자의 생일을 지정받게 됩니다. 

예를들어 23명중 2명만 뽑는다면 뽑은 2명중에 생일이 다를 확률은 물론 364/365가 맞습니다. 
하지만 23명중에 3명이 뽑는다면 뽑은 3명중에 생일이 다를 확률은 (364/365) X (363/365)입니다.

즉 최종적으로 23명의 모든 선수의 생일을 순차적으로 뽑을때 23명이 모두 생일이 다를 확률은
365P23 / 365^23 으로 0.4806 입니다. (여기서 P는 팩토리얼로 365부터 시작해서 1씩 감소 시켜서 23개의 숫자를 곱하는 것입니다.)

p.s.계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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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저자와 출판사에 꽤나 빨리 답변이 왔습니다. 다음 증쇄 때 반영한다고 함.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출판사에서 머 혜택이 없냐고 하신다... =_=

'에이 그런거 필요 없어요. 그리고 전 책도 중고로 샀거든요'

p.s. (완독 후) 가벼운 배경 이야기를 곁들이면서 절대 어렵지 않은 표현으로도 함축적이면서도 정교한 설명을 풀어내는 점은 정말 대단하다. 지금까지 읽은 임백준 님의 책들이 그러하였듯이.

또한 퍼즐 하나하나 많은 상상과 시각으로 머리속을 시원하게 하였다. 그리고 수학, 문학, 예술 등등 콕콕 튀어나온 참조자료를 덧붙여주어 더 많은 퍼즐로의 길을 가리키고 있다. 워낙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수학과 연관있는 책인지라 눈꽃핀 덕유산 설천봉에 오른 시원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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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론 - Operating Systems, 3rd Ed. IT Cookbook 한빛 교재 시리즈 101
하비 디텔 외 지음, 송경희 옮김 / 한빛아카데미(교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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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기 위한 책입니다. 용어에 대해 어느정도 컴퓨터 상식이 있다면 이해하기 쉽도록 개념 설명에 충실. -20140402 수정함-
현재 chapter 10정도 진행중. 중요 용어를 그대로 직역한 경우가 종종 있다. 참고서로서 오역수준이다. wiki검색하면 원래 의미가 나옴. 20140525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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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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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다 담을 수 없는
당신의 엄마와 또 엄마의 엄마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거울같은 이야기.  

한 없이 눈물이 흐르지만 서정적 연애소설의 클라이막스마냥
작은 이유, 사소한 헤어짐, 미어지는 집착이 아니다.
진하면서도 달지 않은 짜지 않은 엄마의 반찬같은 따뜻한 눈물
그만큼 당신의 엄마에 대한 이야기임에 다르지 않기때문이다.
당신을 회개하게 하고 감사하게 한다. 당신의 아빠의 엄마를 회상하게 한다.
그 따스한 손길, 마냥 와락 안기지 못했던 너무나도 바빠서 바쁜척해서
다가가지 못했던 내 기억.

 p.s. 내 결혼관념이 변할지도 모르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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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마 클럽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지음, 정창 옮김 / 시공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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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면을 보자면,
유럽의 고서를 수없이 인용한 작가의 자기 지식 자랑을 늘어놓고,
여기에 고서복원가, 고서의 소유와 유통에 관한 지식,
[삼총사]라는 꽤 대중적인 소설을 대치시킨 구성, 종교와 악마를 통한 진실로의 통로,
이상한 등장인물과 이해못할 로맨스
등등으로 독자를 낚는 소설

좋게 보자면,
책을 아주 좋아하는 유럽인에겐 구매리스트 제공, 또는 문학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면...
그리고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독서광이라는 점

p.s. 27개의 삽화라던지, 1+8=9 1+5=6 , 그리고 세개의 삽화를 코르소가 비교한 도표...
머 이런건 코르소가 그 진위를 파악하기 전에 스토리가 끝낫으니 그래...그냥 그러려니 싶다.

(그외)
이레네는 뒤마클럽회원일까? 인간이 아닌가? 내용상으로는 세권의 책을 보호했고, 코르소를 보호한것 이외엔 별다르게 알수 있는 사실이 없다. 자유인? 신비로운 묘사와 마지막 장에서의 코르소와의 대화속에 끝없는 전투에 대한 짧은 이야기...글쎄...그녀가 인간이라면 아마도 보르하와 뒤마클럽간의 계약하에 고용된 보디가드정도일지도 모른다.(작가는 괜시리 아름답고 신비롭게 그리지만) 뒤마클럽은 뒤마의 육필본을 원하고, 보르하는 지옥으로 가기 위해 세권의 책의 삽화를 이용함에 있어 공동 목적으로 그녀를 고용한걸까.  또는 악마나 하느님의 형벌을 받은 그런 존재인가...
잘 모르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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