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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울씩 어깨 위에 내려앉던 빗방울이 금세 수십, 수백으로 불어나 마구 쏟아졌다. 구름 한 점 없던 하늘에는 먹물을 엎어 놓은 것처럼 시커먼 먹구름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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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블록 : 수셈판 (책 + 원목 교구) 우드블록 시리즈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셈구슬이 가벼워서 아이가 넘기기 쉬웠어요.
하지만 너무 가벼워서 그런지 고정이 전혀 안되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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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폴로 광장

높이 36m 오벨리스크는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이집트에서 가지고 온 기원전 3세기 것으로 로마의 오벨리스크 중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것이다.
코르소 거리를 사이에 두고 서 있는 쌍둥이처럼 똑 닮은 2개의 바로크식 교회는 오른쪽이 산타 마리아 데이 미라콜리 교회(SantaMaria dei Miracoli), 왼쪽이 산타 마리아데이 몬테산토 교회(Santa Maria deiMontesanto)이다. 오른쪽 교회의 본당 쿠폴라는 둥근 원, 왼쪽 교회는 타원으로 미묘하게 차이가 나지만 육안으로는 거의 똑같아보인다.
로마의 북쪽 관문인 포폴로 문 안쪽 장식은1655년 베르니니에 의해 완성되었다. 이 문오른쪽에는 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 성당이자리 잡고 있는데 이 성당은 네로 황제의 혼이 악령이 되었다는 소문을 진정시킬 목적으로 교황 파스칼리스 2세가 1099년에 건설했다. 성당에 들어가면 베르니니의 조각을 볼수 있으며 주제단 왼쪽에 있는 예배당에 들어가면 카라바조의 ,<베드로의 순교〉와 〈바울의 회심〉 등 귀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포폴로 광장의 동쪽 언덕에는 핀치오(Pincio)가 있는데 이것은 발라디에르가 설계한 것으로 1810년에 완성되었다. 핀치오의 테라스에서는 로마 시내의 멋진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멀리 베드로 성당 위로 해가 지는 로마의 황혼은 일품이다.
교통 메트로 A선 Flaminio 역에서 도보 1분지도 P 348-A, 휴대지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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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이 좀 있어. 마스터하고 상의도 해봐야 하고.˝
에미코가 후우 하고 숨을 내쉬는 소리가 들렸다.
˝오빠, 일이라고 해봐야 그냥 옆에서 거드는 것뿐이잖아. 그 가게, 전에는 마스터 혼자서 운영했다고 하지 않았어? 하루 이틀 쉬는 것쯤은 어떻게든 할 수 있잖아. 언제든지 쉴 수 있는 곳이라서 그 가게에서 일하기로 했다면서.˝
분명 맞는 말이었다. 에미코는 기억력도 좋고 똑똑한 여동생이다. 말로 은근슬쩍 넘어갈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가쓰로는 입을 다물었다.




 "아, 일이 좀 있어. 마스터하고 상의도 해봐야 하고."
에미코가 후우 하고 숨을 내쉬는 소리가 들렸다.
"오빠, 일이라고 해봐야 그냥 옆에서 거드는 것뿐이잖아. 그 가게, 전에는 마스터 혼자서 운영했다고 하지 않았어? 하루 이틀 쉬는 것쯤은 어떻게든 할 수 있잖아. 언제든지 쉴 수 있는 곳이라서 그 가게에서 일하기로 했다면서."
분명 맞는 말이었다. 에미코는 기억력도 좋고 똑똑한 여동생이다. 말로 은근슬쩍 넘어갈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가쓰로는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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