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 사람들이 이르기를 초원에 greater hunter라 부르는 다섯 동물이 있습니다.
사자 lion - 동물의 제왕으로 불리며, 힘에서 탁월합니다. 특히 숫사자는 하는 일 없이 빈둥대며 놀면서, 암사자가 사냥한 먹이를 먼저 먹지요. 하지만 다른 사자로부터, 또는 다른 동물(하이에나를 포함하여)로부터 왕국을 수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치타 cheetah - 속도로 승부를 합니다. 포유류 중 가장 빠른 달리기를 자랑합니다.
표범 leopard - 은닉, 잠복에 명수입니다. 은밀하고, 상대가 눈치를 채지 못하게 접근한 후 상대를 포획합니다.
들개 bush dog - 협동이 특징입니다. 각각은 미약할지 모르지만 사냥을 할 때 한 무리의 집단이 협동하여, 힘을 발휘합니다.
하이에나 hyena - 포악성이 특징입니다. 태어난지 얼마 안되는 새끼 때부터 포악성을 볼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제가 제일 좋아하는 동물 호랑이 greater hunter 5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사자만큼이나 백수의 왕이라 불리만 합니다. 사자보다 호랑이에 더욱 호감이 가는 이유는 신비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호랑이는 사자의 힘과 표범의 은밀함이 합쳐서 서양의 greater hunter에게는 없는 신비함까지 갖고 있습니다.
* 사자는 집단생활을 자신을 가족을 지배하기 때문에 서양에서는 백수의 왕이라 칭한 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 호랑이는 단독생활을 하지요. (이러한 면에서 저와 비슷하기 점이 있기 때문에 더욱 좋아하고요.) 사냥을 할 때의 주특기도 달라, 사자의 경우는 동물의 아래쪽에서 목줄기를 물어 사냥한 동물을 죽이지만, 호랑이는 앞발로 상대머리를 후려쳐 상대를 기절시키거나 죽입니다. 또 고양이과 동물답지 않게 수영도 잘하고, 사자보다 나무도 잘 타고.
* 북한에서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는 장면을 촬영하였고, 국내 TV에서 방영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싸움에서는 호랑이가 사자를 이겼지만, 동양의 우수성을 과시하기 위해 약간의 조작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큰 숫호랑이와 작은 암사자에게 싸움을 붙쳐기 때문입니다. 야생에서 두 동물이 마주쳐 싸움을 할 경우가 없지요.
* 사진은 www.koreatiger.com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