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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교양을 읽는다 1 - 개정판, 종합편, 바칼로레아 논술고사의 예리한 질문과 놀라운 답변들 휴머니스트 교양을 읽는다 3
최병권.이정옥 엮음 / 휴머니스트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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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교양을 읽는다> '세계의 교양'이라는 책 제목부터가 문제가 있다. 프랑스 논술고사 Baccalaureat의 출제된 문제와 그에 대한 답이었고, 따라서 프랑스의 역사, 문화, 철학을 바탕으로 문제와 답이 선정되었다.

위의 글은 미디어 비평 중의 일부입니다. 그러나 역자들 왜 '세계의 교양'이라 책 제목을 붙혔는가 하면 내용이 철학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교양에 관한 것이라 생각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으나, 6장에 걸쳐 있는 64개의 질문은 교양에 관한 것이기 보다 철학적 질문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철학적 질문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책을 읽고 제시된 답변에 대해 취사선택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이는 가질 것이 없어 책에 대한 평가가 나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철학적 문제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지어 주었다는 것'이 저에게는 가치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예술 없이 아름다움에 대해 말할 수 있는가?'의 결론은 저의 가치관과는 다릅니다. 'Nefertiti의 두상' 또는 '밤 하늘의 별'은 누가 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릅답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예술 작품의 복제는 그 작품에 해를 끼치는 일인가?'의 결론은 '단언하기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문제에 대한 답변으로는 어정쩡합니다.

책에서 제시된 주제에 대해 다른 사람은 어떤 결론을 내렸는가를 생각한다면 이 책은 가치있는 책이 될 것입니다. 단, 평소에 제시된 질문에 대해 한번쯤은 고민을 해본 사람에게 해당되는 이야기가 될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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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 부자들이 들려주는 '돈'과 '투자'의 비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샤론 레흐트 지음 | 형선호 옮김 / 민음인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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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에 읽었던 책이지만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2,3을 최근에 읽으면서 '열풍을 몰고 올 만한 책이다.'라고 다시 느꼈습니다. 그러나 무엇가 찜찜한 구석이 있었는데, 이 느낌을 잘 설명해 주는 책, '부자아빠의 진실게임(이진 저, 미래의 창 출판)'을 읽게 되었습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읽고 느낀 점을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생산재, 소비재라는 용어를 사회시간에 배웠습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자산과 소비라는 용어를 사용하더군요.

제가 새 자동차를 사려고 합니다. 1000만원 정도가 구입비용으로 필요합니다. 1000만원만 있으면, 자동차를 구입하고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을까요. 아니죠. 자동차세금, 휴발유값, 주차비용 등 부대비용이 들게 됩니다. 보통 사람(저를 포함해서)은 여기까지만 생각하죠. 그러나, 2차적 비용이 또 발생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자동차가 없을 때 할인마트에 가서 한 봉지 정도만을 구입할 것을 (들고 올 수 있을 정도) 자동차 트렁크에 가득 채울 만큼 구입하게 됩니다. 주말이면, 가족이나 애인과 야외 드라이브를 하면서 식사를 즐길 수도 있죠. 차가 있으므로 해서 보다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자동차 구입비용을 직접비용, 세금과 같은 부대비용을 간접비용, 쇼핑이나 야외 드라이브를 파생비용으로 구분지었습니다. 이 용어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만들어낸 용어입니다.

이 책에서 자산으로 분류된 유가증권, 임대, 저작권 등은 물론 있으면 좋지만, 누구나 쉽게 이것을 얻을 수 있다면 누구인들 가지지 않으려 하겠습니까. 기요사키가 지적한 중요한 점은 자산과 소비를 혼동하지 말라는 교훈이 있습니다. 사장님이 자동차를 구입해서 사업을 위해 사용한다면, 자동차는 자산일수 있습니다. 집을 구입해 월세를 아끼면서 집값의 상승을 얻을 수 있으면 이는 자산(생산재)이지요. 그러나 큰집을 구입해 관리비만 많이 나오고, 비싼 가구 등 소비적인 물품만 구입한다면(집이 크므로 물건도 많이 산다.) 이는 엄청난 소비(소비재)입니다.

저에게 이 책은 부자가 되는 길을 알려준 것이 아니라 거지가 되지 않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cf; 이 책을 읽은신 분은 <부자아빠의 진실게임>을 함께 읽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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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 신비 - 수학, 철학, 종교의 만남
애머 액젤 지음, 승영조 외 옮김 / 승산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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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초등학교 시절(당시에는 국민학교)에 선생님이 자주 하시던 이야기가 부모의 사랑은 무한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가 하나인 집의 부모의 사랑과 아이가 (예를 들면 형제) 둘인 집의 부모의 사랑은 같다는 것이다. 어떻게 똑같을 수가 있어 혼자면 과자, 초콜릿, 바나나 등 당시로서는 비싼 음식을 혼자 먹는 것과 둘이 나누어 먹는 것이 같다는 말인가. 음식이야 유한하니까. 무한하면 둘로 나누어도 똑같다는 말이가. 부모의 사랑이 정수이다. 정수는 무한하니까. 한 아이가 모두 사랑을 차지하면 정수만큼 사랑을 갖고, 둘이 사랑을 나누어 갖으면, 한 아이는 음수만큼, 한 아이는 양수 만큼 사랑을 갖는다. (계산하기 힘든 0은 빼자.) 두 아이가 받은 사랑을 합쳐야 한 아이가 받은 만큼의 사랑이 되므로... '형제가 있는 집안의 부모의 사랑 받음은 외자녀가 있는 집안의 부모의 사랑 받음보다 작다.' --- 이것이 초등학생때 저의 결론이었습니다.

무한의 신비를 읽다보니 이것이 아니랍니다. 부모의 사랑이 무한하다면 형제수와 상관없이 같답니다. 오! 놀라와라. 또 한가지 떠오른는 직관이 부모의 사랑이 무한한 정수에 비교된다면, 신의 사랑은 무한한 실수에 비교되지 않을까. 신의 무소부재한 것도 무한이면 가능하겠다. 부분이 전체와 똑같으니. 어째뜬 신비롭고 이해가 잘 안가는 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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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건트 유니버스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 승산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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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등학교 시절, 당시 국민학교라 불리던 때 세계적인 물리학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상대성 이론의 대가가 될까, 아니면 소립자 물리학자가 될까? 그러던 중 1968년에 출판된 백과사전에 소립자에 대한 설명이 1/4 페이지 정도에 걸쳐 도표와 함께 설명되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너무나 놀랐습니다. 물리학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지금은 물리학과 관계없는 직업에 종사하며, 과학 교양 도서를 읽을 때마다 그때의 놀랐왔던 기억이 다시 떠오릅니다. 그 이후로도 많은 세월이 지났고... 물리학에 대한 글을 읽으면 이해나 할수 있을런지. 엘러건트 유니버스라는 이름만으로도 매력적인 책을 읽고 현대 물리학의 현주소(그래도 4-5년의 간격은 있겠지만)를 대충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재미있게 읽어, 직장 동료들에게 마구 선전했지요. 이후 대중매체를 통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대중적인 책이 되버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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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의 역사
페트르 베크만 지음, 김인수 옮김 / 민음사 / 199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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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숫자를 좋아합니까? 1, 2, 아니면 3. 대개의 경우 1부터 10까지의 자연수를 좋아 합니다. 이런 숫자는 어떤가요? 오일러가 좋아했던 자연로그 e, 가장 많은 수학자가 관심을 가졌던 원주율 π, 피보나치 수열의 극한 황금비 φ, 피타고라스의 수 √2 (참고로 석굴암은 √2의 비율을 사용하여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카오스 이론에서 나오는 유니버설 상수 (일명, 파이겐 바움(Feigenbaum) 상수 δ≅ 4.669 ) 등. 자연이 보여주는 수는 자연수 외에 많은 수가 있답니다.

<파이(π)의 역사>를 읽으면 수학자들이 얼마나 원주율에 관해 매력을 갖었는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수학적 사고(합리적 사고 혹은 논리적 사고)에 관한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최근에 박영훈 역으로 경문사 출판에서 다시 출판되었읍니다.) 3월 14일 일반적으로 화이트 데이라고 하지만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은 파이(π) 데이라고 하더군요. 파이(π)는 개인적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숫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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