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장소, 환대 현대의 지성 159
김현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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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에 의해 `아리스토텔레스 주의`가 귀환했다면 김현경에 의해 `칸트 주의`가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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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제와 자본주의 - 여성, 자연, 식민지와 세계적 규모의 자본축적 아우또노미아총서 45
마리아 미즈 지음, 최재인 옮김 / 갈무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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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31 그러나 이런 진보는 무엇보다 생활기반, 자연, 인간의 본성, 인간적 관계, 특히 여성을 점진적으로 파괴하는 것에 기초해 있다. ; 과연 여성이, 또는 페미니스트들이 (마치 Amish와 같은) 자연 친화 생활로 회귀할 힘을 가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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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길 - 1990년대 이후의 급진적 여성운동에 대한 비판적 성찰
엘리자베트 바댕테르 지음, 나애리.조성애 옮김 / 중심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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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다. ≪행복한 페미니즘≫보다 더 세다. 이 책이 출판되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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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6-02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이 출판된 사실이 묻혔다는 것도 놀라울 정도입니다. 만약에 다시 나온다면, 엄청난 논쟁을 불러일으킬 겁니다. 반페미니스트들이 이 책을 제멋대로 오독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마립간 2016-06-02 18:39   좋아요 0 | URL
제가 anti-feminist입니다. (그리고 친-벨 훅스, 친-엘리자베트 바댕테르 주의자입니다.) 오독하지 않도록 주의하죠.^^

아마 anti-feminism-ist는 오독을 하거나 왜곡을 하겠지만, 결국 다면적 관계론 속에서 균형점을 찾거나 균형점을 중심으로 swing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쥐덫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유명우 옮김 / 해문출판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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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약하다

 

<쥐덫> 서평 별점 ;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함께, <쥐덫>,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이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으로 뛰어난 3 작품으로 소개되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다음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3년 ~4년 전에 있었던 일인데 ; 어머니께서 저에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은행에 예금한 돈이 잘못되었다고 하시는데, 너무 당황하셔서 말씀을 잘 잇지 못하셨습니다. 일단 집에서 기다리시라 말씀드리고 집으로 가니, 어머니께서는 벌써 은행으로 출발하셨습니다. 다급히 어머니를 쫓아가서 사고를 막긴 했지만, 결과는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복기를 해 보니, 어머니께서는 일주일 또는 10일 전부터 4~5회에 걸쳐 어떤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때로는 우체국, 그리고 다른 곳. 한번 통화가 있을 때마다 개인 정보가 하나씩 빠져 나갔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자칭) 여러 곳에서 오는 전화에서 사기의 가능성을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하셨습니다.

 

 이 책의 그 부분을 읽을 때, 위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반전의 충격은 약했습니다. (없었나?). 제가 느낀 반전은 이 소설이 장편소설이 아니고, 단편이네.

 

 궁금한 것 몇 가지

 세 마리의 생쥐는 입양된 세 아이를 뜻하나, 아니면 희생자가 될 세 명을 뜻하나? 아니면 중의적으로 사용되었나?

 보일 부인은 우연히 여관에 묵게 되었나, 아니면 범인의 의도에 의한 것인가?

 왜 몰리의 언니가 아니고 몰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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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2-07-17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쥐덫이 크리스티 여사의 작품중 뛰어난 3작품중의 하나는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쥐덫은 중편으로 이 소설이 유명해진것은 영국에서 몇십년간 하루도 빠지지않고 꾸준히 연극무대에 올라간 사실 떄문이죠^^

마립간 2012-07-17 14:42   좋아요 0 | URL
카스피님, 동지를 만나 기쁩니다. 연극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제한된 공간과 개성 넘치는 인물 등, 연극적 요소가 많다고 느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추리 소설의 재미인 사건의 꼬임과 해결이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지 않았습니다. 카스피님의 댓글을 읽으니 다른 아가사의 작품을 읽을 동기 부여가 되네요.
 
콰이어트 Quiet -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수전 케인 지음, 김우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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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성적인 사람을 격려하며

 

<콰이어트 Quiet> 서평 별점 ; ★★★★

 

 내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구입을 했는데, 생각만큼 크게 위로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미 내성적인 나 자신에 대해 적응을 한 것 같습니다.

 

 제가 유년을 보냈던 시절의 사회적 분위기는 무엇이든지 밀어붙이는 것이었습니다. ‘하면 된다’라는 문구가 급훈이나 가훈으로 흔하던 시절입니다. 특히 남자는 사회적 네트워크가 그 사람의 능력으로 평가되는 시절입니다. (그 당시에는 연줄이나 빽back이라고 부정적으로 표현되었지만.) 저는 사교적인 것은 외향적인 것과 상관관계를 갖고, 사교적인 사람은 사회적 능력이 있는 것이고, 이 사회적 능력은 경제력과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위와 같은 판단으로 외향적이라는 것은 저에게 필요한 것이고 성취해야 할 대상으로, 외향적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보다 엄격하게 말하면 사교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몸부림과 같은 노력을 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고등학교 1학년 때, 대학교 1학년 때, 3차례 있었습니다. 모두 실패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 한 것입니다.

 

 그것을 포기했을 때가 기억납니다. 마음이 편하더군요. 이후 5~6년이 지났을 때부터는 자신감이 조금! 생겼습니다. 내향적인 성격의 장점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입니다. 제가 수학을 좋아하는 것도 내성적인 성향이 어느 정도 기여했고, 수학을 좋아한 것이 학업에 많은 도움이 되고, 오늘의 제가 있게 했습니다.

 

 저는 이 책이 출판된 의미를 되새기고 싶은데, 외향, 사교, 발전 지향적인 사회 패러다임이 균형점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제 아이가 내성적이었다면 제가 좋은 멘토가 되려 했는데, 아이는 아직 (여자 아이임에도) 남성 호르몬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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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7-12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완전 공감합니다.
사교적인 인간이 되려고 참 많이 노력했는데, 지금은 습관화가 된거 같기도 해요.
하지만 저는 내향적인 인간인지라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고 그것을 즐기는 자체가 너무 좋습니다.
얼마 전에 사람과 함께 있지 않거나 할 일이 없으면 안절부절하는 사람을 한 명 보았거든요. ^^

혼자있는 자체를 즐길 수 있는 능력에서 저는 내향적인 제가 좋습니다. 하지만
따님은 너무 예뻐요, 용감한 따님!

마립간 2012-07-12 15:55   좋아요 0 | URL
저도 혼자 책과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나마 나이가 들면서 내향적인 성향이 무뎌진 것입니다. 제가 가장 외향적이고 사교적인 면을 나타내는 곳이 알라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