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과 용의 대격전

저자 : 신채호

출판사 : ?


 이 책은 단재의 무정부주의 사상과 관련된 책으로 기회가 되면 읽어보려 하였으나 읽지 못한 책입니다. 책을 안 읽었으니 제가 평을 할 수 없고 다른 사람이 평을 해 놓은 것 옮겨 놓겠습니다.



 이 작품은 단재가 무정부주의 사상에 빠져 있던 1928년에 생산된 소설이다. 따라서 이 작품에는 무정부주의자로서의 허무와 저주 등이 복잡하게 드러나고 있다. 작품은 조선의 민중을 포함한 모든 피압박 민중의 처참한 현실을 담아내고 있어서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표현하고자 한 작가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작품 구성상의 특징은 [선언문]을 포함한 논설적 문체와 소설적 구성이 혼재되어 있는 특별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재는 무정부주의의 사상적 토대 위에서 민중에 대한 부당한 착취가 어떻게 가능했던가를 보여주면서 이데올로기와 국가제도에 대한 강력한 부정의 의지를 표명한다.

 이것은 지배와 피지배라는 관계 자체를 부정하고자 했던 그의 사상을 정확하게 표현한 것이며 진화론과 자강론 또는 영웅주의 사관에서 벗어나서 모든 정치제도를 부정해야 했던 무정부주의자인 단재식의 표현방법이었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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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7-11-02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71837
 

 * 레인 맨Rain man 제목 : The real rain man : Kim Peek

 

편집 : Fran Peek, Kim Peek, Stevens Anderson

출판 : Harkness Pub Consultants, 1997

 


 더스틴 호프만Dustin Hoffman이 연기했던  레이몬드 배빗Raymond Babbitt은 킴 피크Kim Peek라는 실제 모델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1951년생인 킴은 1996년 대중매체에 오르내릴 때까지 7800권의 책을 통째로 암기하고 있습니다. (이후 나의 독서 목표는 평생 7000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정해졌습니다.) 이때의 암기란 글자 그대로는 외는 것을 말합니다. 전화번호, 지도같이 사고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고 컴퓨터의 디스켓에 저장하는 것과 같은 암기, 그리고 산수도 계산기처럼 정확하게 빠르게 계산을 합니다. (예를 들면 몇년 몇월 몇일 하면 요일이 바로 대답합니다.) 그러나 IQ 73정도로 혼자 옷 입기도 못합니다.

 보통 사람은 좌우뇌가 구분되어 있는데, 킴은 머리는 크나, 전두부의 좌우뇌를 연결하는 신경다발(ant. commissure)이 없고 뇌량(corpus callosum)도 없습니다.


* 자폐증Autism


 자폐증은 처음 병이 발견될 당시 마음의 병(심인설)에 의해 외부와 단절을 가져오는 병이라고 해서 부쳐진 이름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학설 중에서) 기질적 장애에 의한 발달 장애로 생각합니다.


 알라딘 마을에 장애자, 장애우 등 명칭을 비롯해 장애에 관한 이야기가 잠시 회자되었는데, 저의 개인적 경험에 비추어 보면 생각보다 우리 주위에 심신 장애자가 많다는 것입니다. 실제 체감하는 장애자가 많지 않는 것은 사회의 편견 때문에 사회 생활을 못하거나 숨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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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녀 2004-05-12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역시 마음 한구석에 장애가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하고 울컥 폭발할 때, 앞뒤 가려야 하는 이성이 없어지고 오직 감성(감정)만이 남아있을 때... 그때는 잘 모르는데, 딱 10초만 지나고 보면 숨기고 싶은 장애가 또 나타났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사실 오늘 아침에도 그랬습니다. 어릴 때 엄마 혹은 아빠가 비이성적으로 소리를 치실 때, 물론 야단치시는 거라고 생각하셨겠지만 내가 느끼기엔 그저 소리지르는 모습으로만 느껴졌을 때, 그분들이 참 싫었습니다. 그런데 제 딸에게 오늘 아침에 똑같이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그 장애 유전병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울하답니다.)

저 책, 한번 읽어보고 싶군요. 해리포터 번역을 기다리지 못해, 미국판을 사놓고, 결국 절반쯤 읽은 채 번역판을 맞이했던 기억 때문에, 원서 욕심은 버리려고 하는데...
 

 근대 과학近代科學의 기원-1300년부터 1800년에 이르기까지-

 원제 : The Origins of Modern Science : 1300-1800

 저자 : 허버트 버터필드Herbert Butterfield,    역자 : 차하형

 출판사 : 탐구당

 서론에는 1948년 케임브리지 대학의 과학사분과위원회를 위해 발표된 강연들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구입한 책인데, 당시에는 과학사에 대한 개념이 없는 상태라 읽긴 읽었는데, 내용을 잘 모른 것도 있고, 감흥도 없었습니다. ‘뭐 그렇구나.’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대학 3,4 학년 때까지 반복해서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1장 임페투스Impetus 이론의 역사적 중요성은 마지막에 읽었을 때의 감동이 가장 컸습니다.

 아마 역사에 관심을 갖으려면 어느 정도의 나이가 필요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 책이 이후 과학사에 관한 책을 읽어도 이 책만큼의 감동을 주지 못하는 것은 개인적인 인상 때문인지, 아니면 이 책이 잘 된 책이라서 그런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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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4-01-24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학생 때부터 월간 뉴턴을 봤는데 과학이나 역사에 대해 잘 몰랐지만 항상 흥미롭게 재미있게 봤었죠. 지금 다시 들춰보면 대체 내가 그 때 무슨 생각을 갖고 봤을까란 의문이 들더군요. 지금 봐도 못알아들을 얘기들을 말이죠^^;

마립간 2004-01-25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과학동아를 즐겨보았습니다. (꼭 책 선전하는 것 같네) 뉴튼도 한번 사서 읽은 적이 있는데, 화보가 화려하고 내용이 조금 가벼운 것 같아 청소년에 보다 치중한 것 같았습니다. 대학생 시절에는 도서관 연속 간행물실에서 보았고, 졸업 후에 1년 이상 구독한 적이 있는데, 지금은 과월호를 구해서 읽습니다.
 

 최초의 3분

 원제 : The first three minutes

 저자 ; 스티븐 와인버그 Steven Weinberg

 물질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나를 연구하는 입자물리학자와 우주가 어떻게 생성되고 진화되었나를 연구하는 천체물리학자 모두가 하늘의 별빛만 바라보고 있다고 합니다. 천체물리학자가 별빛을 바라보는 당연하지만 입자물리학자는 왜 하늘을 쳐다보고 있을까요. 그 이유는 소립자를 부서뜨릴 수 있는 입자 가속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보다 더 나은 연구를 하려면, 태양계만한 입자 가속기가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까요. 은하의 충돌을 관찰하며 입자 물리학을 연구한다고 합니다.

 빅뱅Big bang이 있은 이후 시간, 공간, 입자들이 생성되었는데, 양성자, 중성자등의 소립자는 쿼크로부터 빅뱅이후 100분의 1초 후에 생성되었고, 10초가 지난 후쯤에 수소원자가 만들어졌습니다. 3분쯤 지나면 헬륨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수소 핵이 만들어진 이후 광자가 자유롭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광자는 이미 만들어졌지만 입자의 인력에 의해 빛으로 자유롭게 우주 공간을 돌아다닐 수 없었습니다. 성경에 ‘수면에 운행하는 하나님의 영’의 표현이 있은 후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의 구절을 연상시키네요.

 사실 저는 이 책을 읽지 못했습니다. 여기저기서 인용된 내용만 읽었고, 이 책을 구해서 한번 읽어보려 했지만,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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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4-01-06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제가 알고 있던 것과 시간이 조금 다르네요?
그건 그렇고.... 빅뱅이 있은 직후까지도 어둠 밖에 없다가 광자가 형성되면서 빛이 온 우주에 가득찼을 것을 상상해 보셨나요? ^^ 정말 장관이었을거에요.

마립간 2004-01-06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초의 3분(또는 태초의 3분)이 1977년에 쓰여진 책이고, 이후 개정판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후 소립자 물리학이 발전되면서 정확한 시간은 여러번 개정되었는데, 가장 최신 version은 모르겠습니다.

▶◀소굼 2004-01-12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전 버전;만 알고 있었는데...극히 짧은 시간이었을테지만 그 상황은 정말...캬;역시 상상만으로 가능한;

puzzlist 2004-01-23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풍문고 해운대점에 한 권 남아 있습니다. 94년쯤에 나온 8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제목은 "처음 3분간"입니다. 제가 고딩 때 읽었던 책의 제목도 이것이었습니다. 집에 있던 책은 어디 갔나... -_-a 워낙 옛날 책이라 인쇄 상태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혹시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제가 사서 전해 드릴게요. 물론, 책값은 받습니다. ^^

마립간 2004-02-22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3분간> (S. 와인버그/전파과학사) 품절되었지만 알라딘에 있는 책입니다.
 

 退溪思想과 正義

 저자 : 김병규金秉圭     출판사 ; 박영사

 이 책은 제가 군복무 시절에 읽은 책입니다. 서양과학과 서양철학은 오히려 친숙함이 있지만 정작 우리의 사상에 대해서는 무엇을 알고 있는가. 제가 한국 사상에 흥미를 잃게 된 것은 아마도 ‘유교사상은 탁상공론이거나 당파싸움의 근거가 되었다.’라는 역사 비판이 일조를 했을 것입니다. 국민윤리 시간에 시험을 위해 단순하게 외웠지, 경敬이라든가 인仁이라던가 대해 깊게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성리학性理學에 대해 한번 음미하는 기회였고, 성정性情에 대해 내 나름대로 정의 및 추론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시 한번 읽고 싶은 책인데, 이 책 어디서 구할 수 있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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