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안티페미니스트다, 두 번째 이야기 1

 

- 들어가는 글

2003년에 나는 안티페미니스트라는 제목의 글을 세편 알라딘에 올렸는데, 이 나이에 그와 비슷한 것을 하려 하니 쑥스럽다.

 

* 나는 안티페미니스트1, 2, 3

http://blog.aladin.co.kr/maripkahn/4211

http://blog.aladin.co.kr/maripkahn/4437

http://blog.aladin.co.kr/maripkahn/4584

 

이번 글의 제목이 나는 안티페미니스트4”가 아니고 나는 안티페미니스트다, 두 번째 이야기인 이유는 (내용에서 같을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지만,) 앞의 글과 무관하기 때문이다.

 

2003년 당시에 글을 올릴 때는 두 가지 목적이 있었다. 내가 읽을 책으로부터 얻은 나의 가치관을 (댓글) 대화를 통해 검정 받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알라딘표 악성 댓글을 환영한다.) 그러나 당시에 인터넷은 말 그대로의 익명의 공격성 악성 댓글이 난무하던 시절이다. 그럼에도 알라딘에서는 이성적이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것이 안 된다면 내가 알라딘에 둥지를 틀 이유가 없었다. ‘양성 평등의 주제가 먼저 나오게 된 것은 이 주제가 많은 철학적 논쟁을 함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자유와 평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글을 올리면, 댓글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양성 평등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면, 다양한 의견과 경험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 당시와 달리 이 글과 이 제목 하의 글들은 분명한 상대자가 있다.

 

하이드 ; 여전히 마립간님께서 왜 페미니스트란 말에 부정적인지 잘 이해할 수 없습니다.

 

위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마립간 ; 제가 단어에 선입견이나 편견 또는 개인적인 경험을 과장(일반화)해서 생각할 가능성도 높죠.

 

내가 잘못 생각했다면 교정해야 함이 마땅하며, 자신의 생각을 공개하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분명하게 선언하고 시작한다. 나는 양성 평등을 지지한다. 2003년이나 2015년 지금도 안티라는 단어에 혐오라는 감정은 없다. 안티는 대척점이라는 뜻이다. 안티페미니스트는 feminism -> antifeminism -> antifeminist로 만들어진 말이 아니다. feminist -> antifeminist로 만들어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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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5-04-24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말 휴일에는 인터넷을 안 하니, 글은 다음 주에 계속됩니다.

하이드 2015-04-24 13: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미니스트가 어제 오늘 생긴 단어도 아닌데, 겨우(비하의 뜻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우리 모두 수명만큼 밖에 못 산다는 의미에서요) 마립간님의 경험.으로 `안티`감정을 가진다는 것이 말이 될까요?
`페미니스트`라는 일반적인 단어.로 생각할 수는 없을까요?

음.. 그리고, `안티페미니즘` 이 아니라 `안티페미니스트`라는 말은 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심플하게, 페미니즘의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이 페미니스트 아닌가요? 나는 안티기독교는 아니지만, 안티기독교인이다. 라는 말이 성립할 수 있을까요? 성립한다 한들(기독교를 예로 들고 보니 저도 이렇게 말하고 싶어지네요. 그런의미에서 마립간님이 하려는 이야기가 뭔지 알듯말듯도) 기독교를 싫다고 하는건 옳지 않아보이니, 기독교인을 싸잡아 안티하겠다. 라는 위선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안티`라는 말은 `반대하다` 라는 말에서 왔다고 하지만, 네이버나 구글에 안티를 쳐보시면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가장 앞에 나오는게 `반대하고 공격하는 집단` 과 `남을 비방하다` 라는 의미다. 이군요.
오픈사전이나 위키가 정확한 사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안티`의 뉘앙스라는게 그런거 아닐까요?

`안티에이징` 이런 것도 나오긴 하지만 ^^; 안티 다음에 사람이 붙었을때는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의미. 대척점 정도가 아니라 `공격`, `비방` 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립간 2015-04-27 09:30   좋아요 0 | URL
제 경험을 일반화할 수 근거를 찾고 있는데, 2003년보다는 근거를 더 찾은 것 같습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단어의 뉘앙스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적절한 단어(접두어)를 소개한다면 바꾸겠다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네이버 영어 사전에는 Anti [접두사] <‘…에 반대[상대]되는`의 뜻을 나타냄>

저의 안티페미니즘과 안티페미니스트의 개념적 차이는 정희진 씨의 <페미니즘의 도전>에 찾았습니다. 댓글에 대한 답변을 겸하여 우선 이 책의 독후감부터 올리지요.

페크(pek0501) 2015-04-24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려워서 모르겠어요.

그럼... 다음 주를 기다리면 되는 건가요?

마립간 2015-04-27 09:29   좋아요 0 | URL
그 다음 주가 되었네요. 어려워할실 것 없습니다. 글을 읽고 느끼는대로 받아드리셔도 됩니다. 그만한 충분한 토대를 갖고 계십니다.

2015-04-24 1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4-27 09: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 강쥐님 4월 4일자 페이퍼 “이해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의견


 가정파괴범


 강도의 기혼 여성 성폭행 의도가 가정 파괴가 아닐 찌라도 그 결과가 이혼을 거쳐 가정이 파괴되었다고 하면 그 범인을 가정파괴범으로 부른 것은 전혀 이상지 않습니다. (최소한 저에게는)


 문제는 남성에게 배우자의 성에 대한 독점적 성향인데, 이는 단순하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할 것이 아닙니다. 어떤 이는 뱀을 처다 보는 것만으로도 싫어합니다. 어떤 이는 거미를 보기만 해도 두려움을 느낍니다. 이성적으로 동물원 유리안에 갖힌 뱀이라고 설명해도, 독이 없는 그리고 물지 않는 거미라고 해도 싫은 것은 싫은 것입니다.


 남성이 배우자가 강도의 성폭행이라고 해도 상처를 보지 못하고 더럽다고 생각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면 이 남성의 감정은 어떻게 해야 하나. 바보 같은 마초 남편이다. 맞다고 생각하지만 어찌하겠는가. 2006년 4월 5일 이후에 태어나는 아이들은 인종적 편견이 없으며 양성 평등이고 자연 환경 보호에도 신경을 쓰며 검약하고 학생은 부모가 뭐라 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알아서 공부도 하며 각자의 재능에 맞는 직업을 갖는다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그런 것이 옳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현실은 경쟁, 질투, 시기, 사기, 절도, 성폭행, 전쟁, 인종 차별이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유전-문화 공진화가 선의적 입장으로 완성되기 전까지.)


 왜 남성은 여성에 대해 성적 독점을 가지려 하는가. (이것이 옳든, 그르든 간에) 여기에는 여러 가지 학설이 있습니다. 사회 진화학에서 유전 문화 공진화을 통해 설명하길 여자는 자신의 아이인지 아닌 지를 확실하게 구분하지만 남성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라 하지요. (일부는 이기적 유전자) 강쥐님은 입장을 바꿔서 상상을 해보자 이야기 하셨지만 여성의 성에 해당하는 대척점은 남성의 경제력입니다.


 다른 페이퍼에서 언급했지만 결혼 정보 회사의 통계에 의하면 결혼 성사율이 높은 여성은 외모가 되는 여성, 남성의 경우는 안정 수익을 갖는 직업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아내가 강도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고 남편은 이혼을 요구했다.’의 입장을 바꾸면 '남편이 지지리도 못나 직장에서 잘렸고(‘짤렸고’ 읽어 주기 바랍니다.) 경제적으로 무능력했고 아내는 이혼을 요구했다.'가 됩니다. 가족의 심리학 댓글에서 이야기했지만 우리나라 이혼 사유 중에 2위가 경제적 문제이며 마립간 편견에 의하면 여성의 경제적 문제가 아닐 것이라는 저의 생각을 밝혔죠.


 피해 가정의 경우 과연 남편의 이혼 요구에 의해 가정이 파괴되는가? 저는 주위에 경험도 없고 자료도 보지 못해서 과연 몇 %에서 마초 남편이 중간 원인으로 되었을까 알 수 없지만 예전의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보면 (특집극으로 2부작인가 3부작으로 가정파괴범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남편의 이혼 요구에 의해 가정이 와해되는 것이 아니고 젊은 부부는 남편이 이해하고 살려는 중 아내가 다리에서 물속을 떨어져 자살하고 중년 부부는 아내가 정신 병원에 입원해 갑자가 자기 몸에 벌레가 지나간다고 소리치는 등 post traumatic psychosis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 드라마가 현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10명 중 9명의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는 것이 현실이라도 그대로 보여주면 드라마의 재미가 없으니까요.


 10명 중 한 남편 정도가 이혼을 요구하면 가정파괴범이라는 용어가 부적절한가? 가정파괴범이라는 용어가 처음 나왔을 때는 가정이라는 것이 신성시 되던 시대라 이것을 파괴한다는 범죄자에 대한 비판적인 감정인 실린 그리고 공포감을 내포한 용어였습니다. 따라서 부적절한 용어는 아닌 것이라 생각했는데, 강쥐님처럼 마초 남편에 의한 가정파괴를 생각하는 신선한? 시각을 접하니 꽤 당황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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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개 2006-04-06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신선한'생각이라니요.
제 의견은 잠시 후에 업무좀 하고 나서...
그런데 저도 질문 하나 있는데요...메일로 질문하신거 중에 명백히 나와 있지는 않은데 제가 추측해서 나름 생각한건데, 그 사건...보호자의 요구로 퇴원하면 죽는 환자를 퇴원시켜서 처벌받은 사건 맞죠? 그렇게 생각하고 정리했는데...

마립간 2006-04-06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습니다.
판사님의 생각 ; 보호자의 요구로 퇴원하면 죽을 환자를 보호자는 퇴원시켰고 의사는 동조했다. - 따라서 살인방조죄다.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
의사 및 마립간의 판단 ; 입원을 계속하고 있어도 회복되었을 지는 알 수 없다. 퇴원한다고 해서 반드시 사망한다고 볼 수 없지만 퇴원할 만큼 회복되지 않았다. (그리고 우려대로 사망했다.) 보호자는 퇴원을 요구했고 의사는 각서를 받고 퇴원시켰다. 퇴원시키지 않았다면 보호자에게 회복이 불확실한 환자를 치료함으로써 보호자에게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지우는 것이다. 나라에서 재정적 부담은 전혀 지지않고 의사에 대한 법률적, 도덕적 책임과 보호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강요하는 불합리한 판결이다. 나중에 저의 경우를 알려드리지요.
 

* 광고에서 멋있었던 여자들


* 전지현

 이 광고를 보면서 많은 남자들이 전지현의 매력에 감탄했지만 멋(sexy)있기는 하지만 아래 두 여자의 매력만큼은 못 했습니다. - 그래서 슬펐습니다. 늙어 가는 것 같아.



* 이영애

 이 광고가 나온 것도 한참이 되었습니다. 이영애가 형사 역할인데, 사격, 유도, 런닝머신 위에서 달리기, 그리고 마지막에 사건 현상에서

 카피도 멋있습니다. ‘세상은 지금 나를 필요로 한다.’



* 심혜진

 커리어 우먼의 인상을 가장 깊게 남긴 광고. - 언제가 한번 다시 보고 싶었는데, 인터넷의 에서 광고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이 광고에 반했다.) 지금도 이 광고를 보면 너무 좋습니다.


* 연기의 카리스마 : 이 페이퍼를 쓰게 된 것은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대해 친구와 이야기 나누면서 쓰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영화가 그럭저럭 괜찮다고 했지만...  정말 이 영화에 대한 저의 불만은 매우 큽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쉽고, 내용과 화면이 이 영화의 주인공인 이영애에 집중되는데 그 집중된 이영애에 기대했던 연기의 카리스마가 전혀 없었습니다. 영화 시작 얼마 안 되어 나오는  장면 ‘너나 잘하세요.’ 명장면이 되어야 함에도 양념이 빠진 찌게 같습니다. 이러한 느낌은 영화의 마지막까지 지속되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실망한 지금도 영화 포스터를 보면 무언가 놀라운 이영애의 연기가 있을 것을 기대되는데. 기대만 하고 영화는 보지 말 걸.)


 이영애의 연기는 처음에는 정말 별 볼일 없었으나 TV 연속극 <내가 사는 이유>나 <로맨스>에서 연기가 매우 향상되었고 얼마 전 <대장금> 연속극이 매우 인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영애의 연기를 기대했었으나 - 나오면서 마립간이 한 말, ‘미모의 반만 연기력이 있었어도 괜찮은 영화가 될 뻔 했는데.’

 이영애가 카리스마를 보여준 적이 있었던가? - 아마도 광고 속에서... (주인공은 연기를 잘 하는 것으로 부족하다. 잘 하는 것 이상의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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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단상] 시공감각적인 오묘함, 추억과 이미지에 대한 단상
    from 쿼크의 세상읽기... 2010-11-25 23:40 
    ** 동영상이 많아 페이지가 느려질 수도 있습니다. 1. 몇 년 전부터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제서야 한다. 지금 아니면 또 언제할까 싶다. 하고 싶은 얘기란 바로 '생생한 이미지 혹은 동영상'에 대한 것이다. 소제목을 붙이자면 <생생한 동영상에 대한 소고>쯤이려나? 언젠가 유튜브에서 90년대 걸그룹인 '핑클'과 '원더걸스'의 뮤직 비디오를 봤던 적이 있었다. 두 걸그룹 모두 같은 노래를 가지고 뮤직 비디오를 만들었다. 그러니까
 
 
마립간 2005-09-04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를 쓰면서, 심혜진의 광고를 보고 '이것이 뭐가 좋아'라는 느낌을 줄까 주저되었습니다. 그래도 그 당시에는 꽤나 인기가 있었을...껄요.
<친절한 금자씨>에 대한 대중 매체나 주위에 사람의 평가로 호감을 나타내지만 유독 알라딘 마을에서만 악감(?)을 나타낸 글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 영화 <가족>에 대한 평가도 알라딘 마을에서 박했는데, 역시 영화가 재미없었습니다.)
(광고의 동영상을 올렸어야 폼이 나는데, 구할 수 없어 링크만 시켜놓았습니다. - 무능 ㅜ.ㅜ)

조선인 2005-09-04 0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광고를 보고 자랐던 세대는 코카콜라 광고가 얼마나 획기적이었는지 알아줄 거에요. ^^

마립간 2010-11-26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kr.youtube.com/watch?v=aY1Ds-4g_vI
http://kr.youtube.com/watch?v=8LiEwqyKgCs
http://www.youtube.com/watch?v=MEB3b-8x5ak

神戸風俗 2010-10-05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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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배우 황정순


 누리그물(인터넷)을 서핑하던 중 황정순 배우의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갑자기 옛날 여배우들이 생각나서...


 우선 고 복혜숙씨. 복혜숙씨를 알게 된 것은 TV 드라마에서인데, 복혜숙씨가 신구의 어머니 역활, 신구의 아내가 정애란씨, 몇 아들들의 역할을 맡은 배우 이름들은 생각나지 않고 큰 딸이 반효정씨, 막내 딸이 정애리씨, 막내 사위가 노주현씨였습니다. 제가 복혜숙씨를 기억하는 것은 TV에 나와 인터뷰를 하는데 나이가 당시 79세인데 불구하고 정정하게 말씀하시며 언제든지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1주인가 2주인가 지나서 복혜숙씨가 돌아가셨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며칠 전 그렇게 힘 있게 말씀하시던 분이 돌아가시다니... 나이든 분에게는 ‘밤새 안녕하셨습니까?’라는 것이 인사말이라는 생각났습니다.


 두 번째는 고 전옥 씨. 전옥씨를 알게 된 것은 <연산군>에서 인수대비 역할을 할 때 정말 냉정한 인물(쉽게 이야기하면 피도 눈물도 없는 역할)이 꽤나 인상적이죠. 사실 당시에 보다 더 인상적인 적인 것은 신영균씨가 열연한 연산군이었지만... 고 전옥씨는 지금 한창 인기있는 최민수의 외할머니입니다.


 세 번째 고은아씨. 우선 기억나는 영화는 ‘갯마을’입니다. 얼마 전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는데 나이가 환갑에 접어들었다고 하셨고(찾아보니 1946년생), 무슨 봉사 단체(찾아보니 행복한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황정순씨는 고 김희갑씨와 함께 1980대까지 TV 출연을 하여 일반인들에게 보다 친숙하지만, 저에게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영화 <마부>에서 마부(고 김승호분)와의 로맨스가 인상 깊었습니다. 얼마 전 배우 김순철씨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머니께 ‘황정순씨는 살아 계시나요?’하고 여쭈어 보았더니, ‘글쎄 돌아가셨다는 이야기 못 들었는데.’라고 하셨습니다. 비록 기사로 만나 뵙게 되었지만, 반가왔습니다.


 <팔도강산>이 뮤지컬로 공연하면서 황정순씨가 특별출연한다고 합니다. 누리그물에서 찾아보니 1925년생 그러면 80세. 몇 분이 황정순씨를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그 분의 나이를 잊은 배우의 설레임. 새삼스럽게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cf 예전 영화들을 어떻게 잘 기억하느냐고 물으실 분에게 미리 이야기를 하면, 예전 명절 때에는 TV에서 흑백영화를 자주 방영하였습니다. 요즘은 거의 없어졌지만. 영화 <팔도강산>는 유신의 독재와 폭압, 그리고 개발 논리(특히 수도권을)를 미화하기 위한 것이었다라고 비판 받고 있으나 유년시절을 보내 저는 단지 추억의 단편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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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5-01-10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마립간님 옛날 배우들을 많이 알고 계신가 보군요. 전 복혜숙 씨나 전옥 씨는 잘 모르겠던데...고은아 씨는 얼마 전 EBS 문화사 시리즈였나 거기에 60연대 영화계를 증언하기 위한 인터뷰 장면을 잠시 봤는데, 정말 늙었더라구요. 예전의 그 고아하고 청초한 이미지가 그립던데. 그래도 뭐, 늙어도 품위는 있어 보이더라구요.

황정순 씨는 거의 변함이 없는 것 같아요. 80년 초였나, <보통 사람들>이란 드라마 이후 본적이 없어 아쉬웠는데 지난번 무슨 영화상에 공로상을 받던데 보기 좋더라구요. 이분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호랑녀 2005-01-11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마립간님의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 가늠하기 힘들 ‹š가 있습니다.

저는, 제가 워낙 영화예술분야에 무지한 탓도 있지만, 황정순 씨밖에 얼굴이 떠오르지 않네요. 목소리 고왔던 분을 떠올리면서 그 분이 고은아 씨일까 생각했더니 혹시 그분은 고은정 씨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물만두 2005-01-11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분 혹 돌아가셨나 했더랬습니다. 살아계시더군요. 정정하게요. 그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마립간 2005-01-11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tella09님/저의 유년시절 별명이 태돌이(TV를 하도 많이 봐서)이었거든요. 세상 모든 것이 재미있고, TV에서 보이는 것 모두 재미있고, 인상깊이 남은 것이 많아 기억에 남았을 뿐입니다. 80년대 말인가 90년대 초인가(?) 위에서 언급한 <연산군>을 TV에서 방영했는데 저만 이 영화를 보자고 하고 다른 가족, 친척들은 다른 것을 보자고 해서 몇 장면만 밖에는 못 보았습니다. 관심의 차이죠.

호랑녀님/제 나이는 물만두님과 동갑입니다. 2월 생이라 앞 해에 태어난 아이들과 학창시절을 보냈죠.

물만두님/정말 그렇죠. 오래동안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 남녀평등의 수량화

부제 : 나의 정치관에 영향을 미친 것들8


 몇 년 전 (연도 정확히 기억나지 않음) 국내 남녀평등에 관한 여론 조사가 있었습니다. 남녀가 사회적으로 불평등한 지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하는 질문에 여자들은 답변은 여자가 남자들에 비해 불평등한 대우(열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답변했고 (80%정도) 다시 태어나게 되면 남자와 여자 중 어느 성별로 태어나기를 원하는가 대한 답변에 남성이라고 대답했습니다.(80%) 그런데 남자의 경우는 남자가 여자보다 불평등한 대접(열등한 대우)받고 있다는 대답이 평등하거나 우월적 대접을 받고 있다고 한 사람보다 비율이 높음에도 (60-70% 정도) 다음에 다시 남성으로 태어나길 원하는 비율이 80% 정도였습니다. 남자인 제가 생각해도 우스운 결과지요. 남자가 여자보다 부당한 (열등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하면서 다시 남자로 태어나길 원하다니...


 이와 같은 설문 조사가 일본에서 이루어졌는데, 남성이 사회적으로 우월한 지위를 누리고 여자가 열등한 지위를 갖고 있다는 결과가 수년가 지속되었지만 그 차이가 계속적으로 좁아졌습니다. 그런데 올해 봄에 조사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우월한 지위를 갖는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서 여성이 남성보다 사회적으로 우월한 대접을 받는다고 답변을 했고 다음에 태어나도 여성으로 태어나기를 원하는 답변이 더 많았습니다. 일본에서는 드디어 여성상위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최근 조사 결과는 들은 바가 없는데, 다시 조사하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도 곧 여성상위시대가 오리라 생각하며 남성으로서 조금 불안하다.)


* 척도


 통계에 사용되는 변수에는 범주형 변수categorical variable와 연속형 변수continuous variable가 있습니다. 범주형 변수에는 명칭척도nominal scale와 순위 척도ordinal scale가 있고 연속형 변수에는 간격척도interval scale, 비척도ratio scale이 포함됩니다.


 위와 같은 여론 조사에서 예, 아니오의 답변이나 상,중,하의 답변은 순위척도에 해당하는데 이런 질문항목을 많이 늘리게 되면 비척도화가 됩니다. 의학 분야에서는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HRQoL ; Health related quality of life)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면 네피안 척도Nepean scale, 리커트 척도Likert scale 등이 있습니다. 사회학에서는 질적인 속성을 양적인 계열로 전환하여 측정하는 방법으로 서트톤 척도Thurston scale, 거트만 척도Guttman scale, 의미분별 척도Semantic differential scale, 스타펠 척도Stapel scale 등이 흔히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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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08-05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성주의자들은 불안해하시지 말라고 합니다. 여성이 대접받는 시대가 오면 남성들이 짐을 덜어서 훨씬 편해진다구요.

마립간 2004-08-05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감합니다. 우리나라의 남자들이 특권을 누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부부가 공동으로 부담해야 할 것을 혼자 짊어지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하면 문제해결에 이르는 시간이나 짐의 강도도 훨씬 나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