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둑이야기 1


 제가 바둑을 알게 된 것은 어렸을 때부터지만 바둑을 둔다고 할 수 없고, 그저 치중, 장문, 축 정도만 알고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 입학 후 정석 몇 가지를 외고 행마를 알면서 바둑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대학 선배(제가 재수를 하고 그 선배는 휴학을 하였고 2학년부터 같이 수강을 하여 사실상 친구였습니다.)와 맞수 아닌 맞수로 바둑을 두게 되었습니다.

 그 선배는 저보다 바둑을 조금 잘 두어 2점 접바둑을 (2점을 깔고 두는 것) 두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 훈수를 둘 때 보면 2점도 과하여 제가 분명히 이겨야 되는데, 대개 지고 연속 3번을 진후 3점 접바둑에서 다시 이기고 지고를 반복하였습니다. 이상하다 분명히 실력으로 보아서는 2점으로 이기고 1점으로 지는 정도의 실력인데 왜 자꾸 지는 걸까?


 얼마 후 조남철님께서 어느 선전 팜플렛에 칼럼을 쓰신 글을 읽었는데, 대략 내용이 이렇습니다.


 “내가 바둑과 인연을 맺은 지도 수십 년이 지났는데, 보면 볼수록 바둑은 인생의 축소판 같다. 한 동안 공부를 통해 실력을 쌓기도 했지만 어는 순간에는 나이가 먹는 만으로도 바둑이 실력이 늘었다. 이는 탐욕불승貪慾不勝, 공피고아攻彼顧我, 사소대취捨小大取 등의 바둑의 기본이 인생을 통해 수련되기 때문일 것이다...”


 이 글을 읽고 마치 망치로 저의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 했습니다. (그때의 신선한 충격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왜 제가 실력에 비해 바둑을 자꾸 지는가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자마자 저는 그 선배에게 달려가 정선으로 (흑백을 가리지 않고 공제 없이 승부를 가리는 것, 즉 한 점 깔고 두는 것) 바둑을 한판 두자고 했습니다. 선배는 깔깔 웃으며 3점 접바둑도 졌으면서 왜 갑자기 정선 바둑을 두냐고 했지만 그 선배는 바둑에 응했고, 저는 그 바둑을 정선 바둑으로 이겼습니다.


 조남철님은 인생을 배워 바둑을 두셨지만, 저는 바둑을 두어 인생의 단편을 보았습니다.


* 위기십결


 1. 부득탐승 (不得貪勝)

 이기려는 욕심이 너무 크면 그 경기를 이길 수 없다. - 모든 구기 경기는 몸에 힘을 빼는 데서부터 시작한다죠.


 2. 입계의완 (入界誼緩)

 경계를 넘어 들어갈 때는 천천히 행동하는 것이 당연하다.


 3. 피고아 (攻彼顧我)

 상대방을 공격하고자 할 때는 먼저 나 자신을 한 번 돌아보라.


 4. 기자쟁선 (棄子爭先)

 돌 몇 점을 희생시키더라도 선수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5. 사소취대 (捨小取大)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취하라.


 6. 봉위수기 (逢危須棄)

 위기에 처할 경우에는 모름지기 버리라는 것입니다. 기자쟁선과 비슷한 말.


 7. 신물경속 (愼勿輕速)

 바둑을 경솔히 빨리 두지 말고 신중히 한수 한수 잘 생각하면서 두라는 말이겠지요.


 8. 동수상응 (動須相應)

 모름지기 이쪽 저쪽이 서로 연관되게, 서로 호응을 하면서 국세를 내 편에 유리하게 이끌 수 있도록 그런 방향으로 운석하라는 것이겠죠.


 9. 피강자보 (彼强自保)

 상대가 강한 곳에서는 내 편의 돌을 잘 보살피라는 것입니다.


 10. 세고취화 (勢孤取和)

 상대편 세력 속에서 고립이 되는 경우에는 빨리 안정하는 길을 찾으라는 뜻입니다. 일단 살고 나서야 후일을 도모하든지 말든지 할 것 아닙니까. '피강자보'와 결국은 같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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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2005-01-31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점심시간에 사무실에서 인터넷 바둑을 두고 있으면 뒤에서 구경하시는 직원 분이 늘 하시는 말이 있습니다. 네 돌부터 살피라는 것이지요. 지금도 좀 그렇지만 저는 공격해서 이득보려고 하다가 다 이긴 바둑 대마 잡혀서 지는 경우가 빈번하거든요. 그런데 마립간님 기력이 어느 정도 되시나요? 저는 그냥 둘 수있는 정도입니다만^^:

마립간 2005-01-31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갈대님/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대학 다닐 때 주위 사람과 그냥 두는 정도인데, 그것이 7, 8급이라고 들었고, 요즘 급수에 inflation이 있어 인터넷 바둑에서는 4, 5급 전후가 되지 않을까 하던대요.
 

(이벤트)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Pay It Forward

 알라딘 '2005년 가상 뉴스' 선정 기념 및 방문자 5425명 기념(이 글 쓸 당시의 숫자), 2005년 새해 맞이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혹시 영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Pay It Forward'를 보셨나요.

 케빈 스페이시, 헬렌 헌트, 핼리 조엘 오스몬트 등이 열연한 영화인데 줄거리는 소개는 생략하겠습니다. 한국 번역된 제목이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영어 제목은 'Pay It Forward' 아마 한국 제목은 삶의 목적을 영어 제목은 삶의 방법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어머나, 저에게 이런 선물을 주시다니...’ 받은 만큼 답례합니다. 이것은 'Pay It Back'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에는 조금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저의 주위에 한 분에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고 계신 분이 계셨는데, 종교단체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살고 계십니다. 그 분은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받고 살지만 받은 도움을 갚을 길이 없다고 하시면서 당신이 돌아가신 후 자신의 시신을 의학 실습용으로 기증하고 싶다고 하셔서 제가 그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저 자신은 이런 분들은 도움을 받아서 오늘의 제가 있었는데...


 알라딘에서 개최한 이벤트 가상뉴스 기사를 쓰면서 과연 나는 얼마나 남을 도우며 살고 있었나를 생각하였습니다. 없더군요. 강제 반, 자의 반으로 몇 개에 아주 조금의 금액만을 기부하고 있으며, 종교 단체를 통해 또 아주 조금의 금액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저와 같이 감정이 무딘 사람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주의를 돌아보면서, 반성하는 기분으로 월드비전에 회원가입을 하였고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회원 가입과 사후에 각막을 기증하는 것에 등록하였습니다. 제 스스로가 부담을 느낄 것을 두려워 가장 작은 금액을 후원하기로 하였고, (시간이 지나고 여유를 느끼면 그 때 더 기부하지요, 뭐) 장기 기증도 가장 작은 것, 즉 각막을 사후 기증하는데 동의하였습니다.

 이벤트 하나 : 이벤트는 월드비전이나 유니세프에 새로 정기 후원자 회원 가입하거나 사랑의장기기증본부에 새로 회원 가입하는 것입니다. 선착순으로 네 분에게 내가 만드는 ‘2005년 7대 가상뉴스’의 상품과 제가 갖고 있는 친구가 일본과 홍콩 여행을 하면서 저에게 선물한 열쇠고리(3개)입니다. (선물이 너무 약소하지만.) 저도 이글 공개하기가 조금 꺼려지지만 (한 것도 없으면서 남에게 권유하는 것 같아서) 선물 수여자를 공개하면 가입을 하고 나서도 남에게 알리는 것을 싫어하신 분이 계실까, 이벤트 하나에서는 선물 수여자 발표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러나 가입을 하고 저에게도 알리지 않아 선물이 남지 않도록, 가입하신 분은 주소를 남겨 주셨으면 합니다.

 이벤트 둘 : 제가 알고 있기로는 이미 장기기증을 한 분이 알라딘 마을 계시며,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거나 본인의 몸이 아픈 관계로 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어도 참여하시지 못하는 분들은 주의 분들에게 Pay It Forward을 위하여 구호단체 및 장기 기증 단체의 가입을 권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주위 세 분에게 가입을 하게 하신 분에게 알라딘에서 구입할 수 있는 1만에서 1만 5천원 상당의 도서를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이벤트 선물 수여자를 발표하겠습니다. 이벤트 종료는 수상자 인원이 채워질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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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05-01-12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이벤트를 통해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의 확산에 있으므로 기존에 가입하신 분들은 해당사항이 없으며 동남아시아의 Tsunami로 인해 새로 가입한 분들 계실 것으로 생각하고 12월 30일 이후에 가입한 분들 부터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알라딘의 마당발과 확성기이신 분들 홍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선인 2005-01-12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존 가입자는 해당사항 없다니 안타깝네요. ㅎㅎㅎ

깍두기 2005-01-12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염보균자는 장기기증 못하나요?

가을산 2005-01-12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World Vision은 종교적 성향의 단체라 가입이 망설여지고....

골수 및 장기 기증은 이미 서약을 해놓은 상태라.... ^^;;

어쨌든! 마립간님의 가상뉴스 수상을 축하드리구요,

멋진 이벤트에 멋진 결과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물만두 2005-01-12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입을 했으니 저도 해당사항이 없군요 ㅠ.ㅠ 그리고 저는 기증할 수 있는 몸이 아닌지라 시신 기증만을 생각하고 있지만 가족 동의가 필수라 하여 미루고 있습니다. 아픈 자식이 부모님 마음 아프게 해드리는 것 같아서요. 그러니 안타깝네요. 그래도 저도 마구 홍보하는 타입이니 님의 이벤트가 정말 아름답고 님의 마음이 아름답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뭐 진작 알고는 있었지만요^^ 정말 아름다운 벤트입니다...

숨은아이 2005-01-12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이벤트입니다. *.*

chika 2005-01-12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아름다운 글과 아름다운 생활을 하는 알라딘 서재지기님들이군요.

음.. 가을산님 댓글에 '종교적 성향'이라는 글을 보고 쓸데없는 말 한마디 덧붙입니다.

저는 천주교신자이고, 천주교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산하에 국제까리따스가 있습니다. 저도 그곳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데, 기부금을 내면 그 기부금은 전세계의 기아난민을 위해 쓰여집니다. 종교적인 것이 배제될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사실 해외원조는 '선교'라고 하지만 물자구호 측면도 크쟎아요. 월드비젼은 어떤 활동을 하는지 잘 모르니 뭐라 말씀은 못드리겠고...(천주교신자인 한비야님이 활동하시는거보면 굳이 종교적인 면을 강조하지는 않는거 같기도해요)

자신의 종교때문에 걸리시는 분들은 찾아보면 해외원조단체가 다 있을 것 같아요. 유니세프 같은 단체도 있고요. 마립간님의 아름다운 글에 편승해 몇자 덧붙여봤습니다. ^^

조선인 2005-01-12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염보균자는 장기기증은 못하지만 시신기증이나 각막기증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파란여우 2005-01-13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립간님의 수상을 축하하오며, 허약한 저는 훗날 튼튼해지면 반다시!!! 제 몸 전체를 기증할겁니다. 공병우 박사처럼 죽음으로라도 좋은 일 한 번 하고 싶어요(그래야 지옥에서도 좀 덜 무서운 곳에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잔머리로...)

2005-01-14 1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1-14 15: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5-01-14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를 벌려서 참가하는 것 같아.. 사실 며칠을 그냥 있었습니다만, 평소에도 기회가 되면 하고 싶었던 일입니다..^^ 오늘 각막기증 신청을 하고 왔습니다..

숨은 아이님이 하는 방법을 상세히 적은 페이퍼를 올려주셔서 하기가 쉬웠네요..

등 떠밀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마립간 2005-01-14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북 세이프 타실 분은 이미 정해졌습니다. 열쇠고리를 보내드릴테니 주소를 남겨주세요.

2005-01-15 1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립간 2005-01-15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우편이든 다른 방법이든 편한 것으로 해 주세요. 그리고 기증하게 되면 주소 남겨 주시구요.

2005-01-23 22: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 2005년을 마무리하면서 7대 뉴스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여느 해의 부정적인 뉴스가 대부분이었던 것과는 다르게 우리 국민을 비롯한 세계 모두를 즐겁게 했던 뉴스들이 선정되었다는 것에 대해 기자 또한 기쁨을 감추지 못하겠습니다.


 1. 남북통일 원년의 해 - 통일 헌법 기초에 합의


 1972년 7.4 남북 공동 성명, 1985년 남북 이산가족 고향방문단 교환에도 불구하고 남북 정치의 이해에 따라 화합과 반목을 반복했던 남한 북한의 정부는 장차 다가올 통일 한국을 대비하여 국가 명칭, 영토의 범위 등을 포함한 몇 가지 항목에 관하여 헌법적 위상을 갖는 통일 헌법을 마련하는데 합의를 하였습니다. 통일 헌법은 다분히 명목적인 내용만을 담고 있지만 그 상징성으로 볼 때,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과 같은 가치를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적 성과로는 통일헌법을 마련을 계기로 남북간의 군축이 합의된 것과 자라나는 세대는 통일한국의 국민으로 살 수 있도록 초등학교 교과과목 중 이념이 비교적 적은 수학, 과학 과목은 남북 공동으로 교과서를 만들자는 제안이 나온 것도 통일 한국을 위한 진일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전쟁 발발 55년, 분단 52년 전쟁 1세대는 대부분 사망하고 살아계신 분들도 노령이라 언제 돌아가실지 모릅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목 놓아 부르던 분들이 몇 분이 계신지 않은 이 때에 하루 빨리 남북의 자유로운 왕래와 통일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와 더불어 중동지역, 내전이 10년 전에도 끝났음에도 불안했던 르완다, 시에라 리온 등 아프리카 국가, 그리고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의 카슈미르 고원에도 평화가 정착하기를 기대합니다.


 2. 더불어 사는 사회 - 기부 문화 정착


 우리나라에는 기부 문화가 뿌리 깊지 않아 서울 올림픽이 있던 1988에도 국제 원조를 받던 우리나라가 2000년대에 들어서도 세계 구호에는 인색함을 보여 왔습니다. 터키 지진 때, 작년 말에 있었던 인도네시아 지진 때에도 경제 규모 세계 11위라는 국가적 위상에 맞지 않는 원조로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조차 빈축을 샀습니다. 이러한 정부와는 달리 국민 자발적 기부 운동이 이루지면서 월드비전 World Vision유니세프Unicef 등을 포함한 국제 구호 및 국내의 여러 단체를 통한 어려운 사람 돕기가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남을 돕는다는 운동이 확산되면서 장기 기증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높아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도 장기 기증에 대한 문의와 등록이 많았습니다. 아직까지 문의를 하고 나서도 등록을 주저하는 사람이 많지만 국민 의식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뜻 깊은 일이라 하겠습니다.

 정부도 군비 축소로 남게 되는 국가 재정을 이용하여 국제사회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국가 위상에 맞는 역할을 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3. 하나뿐인 지구 - 환경파괴 속도 감소


 전 지구적인 산업 개발과 화석연료의 사용 등으로 환경파괴가 가속도를 갖고 진행하던 것이 작년을 고비로 올해는 속도가 조금 줄었습니다.

 

 1982년 10월에 영국 남극조사팀은 성층권의 오존량이 1957년에 비해 20%나 감소한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의 기상 위성 관측에 의하면, 특히 남극에서 오존의 감소가 급속도로 일어나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북반구에도 남극보다는 적지만, 노르웨이의 북쪽에 있는 스핏츠버그 섬 상공을 중심으로 매년 약 1.5∼2%씩 감소하는 엷은 오존지역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계의 사막화에 관해서는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으로 사하라 사막 남부의 사헬 지대를 꼽습니다. 아프리카 사헬 지방은 1960년대부터 사막화가 진행되고 가뭄이 겹쳐 생물이 살 수 없는 불모의 지대로 변하게 되었고, 1972년과 1973년 사이에는 수십만 명의 사람과 가축이 죽었습니다. 특히 1982년에서 1985년 사이에는 넓은 지역으로 확대되어 수백만 명이 사망하였습니다. 현재 지구 면적의 19%인 3천만 평방킬로미터가 사막화되어 가고 있으며 1억5천만 명이 사막화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해수면 상승의 경우, 1990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위원회(IPCC)의 '1차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100년 동안 지구표면 대기 평균온도가 섭씨 0.3∼0.6도 상승하였으며, 해수면 높이는 10∼25cm 상승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1995년 '2차 보고서'는 현재 추세대로 온실가스가 증가할 경우 2100년의 지구 평균기온이 섭씨 0.8∼3.5도 상승하고 해수면도 15∼95cm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 것이 보고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전 지구적이고 지속적인 환경파괴가 그나마 속도를 줄이고 있는 것은 작년 말에 있던 인도네시아 지진이 환경파괴의 결과라는 이야기로 인해 생긴 경각심과 교토의정서에 의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세계인들의 인식에 이와 같은 무한한 소비행태로는 지구가 견디지 못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절제하는 생활 습관의 유행이 가장 큰 이유라고 봅니다. 이제 3R 운동(reduce, reuse, recycle)은 운동이 아니라 생활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지구를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들’의 재판 발행을 하는 등 환경운동에 있어 한 획을 긋는 한 해였습니다.


 4. 가정의 회복 - 이혼율 감소, 출산율 증가


 사회 구조가 급격히 산업화, 개인화가 되어 가면서 가정파괴가 심각했던 지난 몇 년간과는 달리 이혼율의 감소, 미혼 인구의 감소 등의 수치를 보이며 출생 인구도 점차 늘어나 가정 파괴가 가정 회복을 돌아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교적 사회문화, 가정에 반기를 든 여성들의 사회진출과 남성들 역시 유교적인 책임감은 그대로 있으면서도 가정의 역할에 대한 기대는 증가되면서 결혼의 기피, 이혼율의 증가는 꾸준히 지속되었습니다. 올해 초에 있었던 호주제의 폐지나 직장 여성의 탁아시설의 확대 등의 제도적인 면이 가정의 회복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있으나, 양성 평등의 사회적 문화를 통한 가정 내의 모든 가족 구성원 존중 사상이 가장 중요했다고 봅니다. 또한 개인적인 생활이 여러 가지로 편리한 점도 있으나 가족이 주는 가치는 가족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도 한 요인일 것입니다. 개화기 때의 ‘동도서기東道西器’의 가치관이 아니더라도 우리 문화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 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편 가정의 회복으로 버려지는 아이의 절대적 숫자도 줄었지만 사회적 편견의 해소로 더불어 국내 입양아 경우도 늘어 해외입양이 줄고 있습니다.


 5. 출판사, 서점, 도서관의 즐거운 비명 - 독서량의 증가


 국내 독서량은 1996년에 1인당 평균독서권수 16.1권 1999년에는 13.2권으로 해마다 감소하였고 2004년까지 꾸준히 감소하였습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교양서적」42.8%, 「잡지」33.4%, 「직업관련서적」17.1%, 「생활·취미·정보서적」14.6%,「만화 등 기타 서적」12.2% 순이었습니다. 이는 학생들의 학과목 참고서, 직장인들의 직업과 관련된 전문서적, 각종 월간지, 주간지가 포함된 숫자로 교양서의 독서를 추산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마음의 양식이라 할 수 있는 교양서적의 독서는 1달에 1권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2005년에는 60%에도 미치지 못했던 독서 인구 비율이 80%까지 상승하고 기존의 열독 인구의 독서량도 꾸준히 증가하여 교양서적만으로 계산하여도 12권으로 1달에 책 한권 읽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예전에 독서가 취미의 한 가지였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독서는 생활이 되었습니다.

 올해 11월 19일 프랑크 푸르트 국제도서박람회의 주빈국으로 초청된 우리나라는 국가적 준비가 소홀하다고 지적이 되었지만 짧은 준비기간에도 훌륭하게 치러 많은 나라로부터 격찬을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출판문화가 발전하는 계기였습니다. 더불어 많은 서점들도 호황을 누렸습니다.


 6. 물리학의 새 지평 - 만물의 이론(Theory of Everything)의 발견


 모든 것의 이론이 아님에도 ‘만물의 이론’이라는 명칭이 오만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으나 과학자들이 궁극의 이론에 대한 열망을 표현하고자 이름 지워진 만물의 이론이 증명된 것으로 보여 집니다. 아직 검증의 단계를 거치려면 또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과학자들은 이번 이론의 증명을 옳다고 믿고 있는 것 같습니다.

 Kstone님에게 만물의 이론에 대하여 여쭈어 보았습니다.


 Kstone : ‘만물의 이론’이란 것은, 시간의 탄생 이래 우주 속의 모든 종류의 물질과 힘들의 움직임과 그 특성을 기술할 수 있는 단일한 수학 방정식임을 명확히 하고 이 수학적 표현들로부터 빛의 속도, 중력의 세기, 양성자의 질량, 전하의 크기 등 자연의 모든 상수들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하며, 그 많은 아원자 입자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이 입증되어야 하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암흑물질의 존재도 밝혀져야 할 것이다. '만물의 이론'은 이러한 엄청난 힘을 가졌다.


 우주의 생성 그리고 현재 상태와 미래에 대한 예측, 물질의 궁극에 대한 이론인 '만물의 이론'의 발견으로 과학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7. 새로운 삶을 열어 줌 - 희귀병 치료법


 유전자 검사에 대한 논란이 있었음에 불구하고 지속적인 연구 끝에 몇 가지 난치병에 대한 치료법이 밝혀졌습니다. 우선 근위축성측삭경amyotrophic lateral sclerosis(ALS)은 1930년대 이 질병을 앓았던 운동선수의 이름에 기원하여 루게릭병Lou Gehrig's disease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으며 근위축, 근력약화, 섬유속성 연축 등을 특징으로 하는 퇴행성 신경계 병변이며 대뇌 및 척수의 운동신경원이 선택적으로 파괴되기 때문에 "운동신경원 질환"으로도 불립니다. 2001년 ALS-2 유전자 변이가 관여한다는 등 몇 가지 원인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원인도 모르고 병의 진행 과정도 몰라 그 치료법 역시 마땅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연구의 성과는 환자가 실감할 수 있는 치료법이 개발되리라고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난치병인 진행성 근이영양증progressive myodystrophy의 병태생리에 관해서도 획기적인 연구가 이루어져 증상적 및 고식적 치료에 머물렀던 치료가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치료법이 곧 개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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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04-12-30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가족 모두들,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만 있기를 기대합니다.

조선인 2004-12-30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수선한 마음에 잠시 훈기가 돌았습니다. 고마워요. 추천.

水巖 2004-12-30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글 올리시면서 좋은 기사를 써 주시는군요. 어디 가신줄 알었답니다.

마립간 2004-12-30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암님, 반갑습니다. 알라딘 마을에는 매일 한두번씩 돌아다닙니다. 글 쓰는 것 보다 (사실 쓸 내용이 마땅치 않아서) 책을 읽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조선인님, 요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고 같은데, 고진감래라고 좋은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비로그인 2004-12-30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끝내주네요..추천!추천이요!!

stella.K 2004-12-30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저는 출전 페이지에 글 남겼는데...

마립간 2004-12-30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tella09님, 상관없습니다. 처음 상품 욕심때문에 글을 썼는데, 상품보다는 여러 사람에게 읽히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지기님 서재에 있던 페이퍼를 이리로 옮겨오고 지기님 서재에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처음에 내 페이퍼에도 등록을 하지 않았던 관계로... 이벤트 점수에는 마이너스가 될지 모르겠으나 다른 어떤 생각이 떠 올라 이리 하였습니다. 새해 벽두에 좋은 일을 해야겠습니다.^^

stella.K 2004-12-31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전 마립간님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 나비효과 The butterfly effect



 - 오랜만에 본 영화 

 * 제가 제목을 보고 분명히 재미가 없을 것임이라는 확신에 찬 추정에도 불구하고 본 영화가 있는 데 그것이 <파이 π>라는 영화였습니다. 왜 보았냐고 물으시면... 제목 때문에. 결과는... 역시 재미가 없었습니다. 영화를 본 것을 후회를 하냐고 물으시면, 아니요.



  * 지난 토요일, 나비효과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나비 효과라는 제목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연상되었던 것들

  * 나비효과 : 나비 효과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사람은 미국의 기상학자인 에드워드 로렌츠로 알려져 있습니다. 로렌츠가 1979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 발표장에서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개 짓이 미국 텍사스 주에 발생한 토네이도의 원인이 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면서 나비 효과란 말이 일반인들에게 널리 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 현실과 비현실이 교차한다는 점에서 영화<매트릭스Matrix>를 떠올렸다면 연상의 비약일까.
 - 기억의 조각을 찾는다는 점에서 <메멘토Memento>가 연상되기도 하고
 - 기억을 조금 수정할 때 마다 다른 모든 사건이 연류가 되어 있다는 점과 진료실에서 모든 것이 정신착란에 의한 작화증confabulation의 가능성을 보였다는 것에서 <아이덴티티Identity>가
 - 미래가 수정된다는 점이 다중 우주multiverse관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터미네이터Terminator 2탄>이
 - 병원 진료실에 처음과 끝을 일치시킨다는 점에서 하나의 우주Universe관을 나타낸다면 <터미네이터Terminator 1탄>이 연상됩니다.

 * 컬트 무비같은 제목을 갖고 나온 이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흥행을 한다는 것이 조금은 의외였습니다. 해피엔드로 끝났다는 점에서 헐리우드 영화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제가 감독으로 Direct cut을 하였다면 마지막 장면을 진료실에서 끝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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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04-11-29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근에 본 영화 중에 정말 다중우주의 가능성을 생각하며 두려움, 불안감을 느겼습니다. 좋게 표현하면 긴장감을 주는 영화일 수도 있지만...

물만두 2004-11-29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거 예전에 봤던 드레스투킬이라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같아요. 모두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셨군요...

stella.K 2004-11-29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은 강추하던데...별로 셨나 보네요. 저도 그다지 땡기지는 않던데...나중에 TV에서 하면 볼까?^^

明卵 2004-11-29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저는 안(못) 봤지만 감독판은 엔딩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마냐 2004-11-30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를 이런 식으로 분석하시는 마립간님은 역시 대단하심다. 진심임다. ^^

마립간 2004-11-30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tella09님, 저도 영화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단지 다중우주에 대한 생각을 하니 정체성에 대한 혼동이 있어 두렵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신앙적인 측면에서 하나님이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셨다고 생각하면 현재가 아주 편할 수도 있죠.

명란님, 감독의 판단에 의한 다른 엔딩이 궁금해집니다.

마냐님, 그냥 연상되는 대로, 생각하는대로 쓴 글입니다. Flight of idea죠.

sweetmagic 2004-12-01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죄송해요 뭔가 내용이 연상 될까봐 휘리릭 스크롤바를 내렸습니다 . 어제 이 영화 볼려다가 못 봤거든요 ~~ 영화보고 다시 올게요 헤헤 ^-^*

puzzlist 2004-12-03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독판은 이렇다고 합니다. --> http://kids.kornet.net/cgi-bin/Boardlist?Article=CinemaPlay&Num=27515

가끔 글번호가 바뀌기도 합니다만, 그럴 때는 [글목록]에서 관련 글을 보시면 됩니다.

sweetmagic 2004-12-08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를 이런 식으로 분석하시는 마립간님은 역시 대단하심다. 진심임다에 동감함다. 저는 왜 그런 생각이 안 드는 걸까요 ?? ^^;;
 

 * 로봇Robot

 사전적 의미 : 1920년, 체코의 K. 차페크Karel Capek는 희곡 《R·U·R-롯섬의 만능 로봇회사》를 발표하였는데, 이 작품에서 인체구조를 극도로 단순화한 화학적·생물학적 인조인간을 등장시켜, 이 인조인간을 <로봇>이라고 하였다. 로봇이란 체코어robota(강제노동), robotik(노동자)의 합성어이다.


 80년대 초, 수학여행 중 H 자동차 공장에 견학을 갔었습니다. 자동화된 기계, 즉 산업 현장자의 로봇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몇 개의 기계 팔이 있었을 뿐 로봇이라고 하기에는 실망감을 주었습니다. 그래도 거기에 근무하는 사람은 몇 사람 없었습니다. 아마도 학생 견학용 코스가 따로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사이보그Cyborg


 사전적 의미 :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 오가니즘organism 의 약칭. 1950년대 말 M. 클라인스가 만든 말로 생물과 기계장치의 결합체를 뜻한다. 따라서 사이보그라는 말에는 단순한 맨 머신이 아니라, 양자가 일체가 되어서 하나의 유기적 조절계로서 활동하는 통합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사이보그는 의료 복지적 사이보그와 슈퍼맨 사이보그의 두 종류로 나뉜다.


 제가 어렸을 때는 당시 어린 마음에 매우 재미있는 만화 영화가 매우 많았습니다. 그 중 제일 재미있었던 것이 <사이보그 009> (이시노모리 쇼다로 작) 이었습니다. 잘생긴 얼굴, 늘씬한 몸매, 초인적인 능력...

 당시에는 빠삐, 아톰, 등, 그리고 이후 마징가Z, 그레이트 마징가, 그렌다이저로 등으로 이어지는 일본 만화영화가 있었습니다. 당시 로봇 만화 영화의 정점은 마징가Z이지만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만화 영화는 <사이보그 009>이었습니다.




 

 

 

 

 

 

 

 그 외의 사이보그의 예를 들면 <로보캅> 등을 들수 있습니다.

 

 사이보그를 SF 소설이나 영화에서 보면 마치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생명에 보조적인 기계장치를 더한다는 점에서 이미 우리 생활에 와 있습니다.(복지적 사이보그) 예를 들면 백내장 환자에 시술하는 인공 렌즈lens도 이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보청기와 후크 선장의 갈고리 손까지. 언젠가 이루어질 6백만 불의 사나이나 소모즈를 기대하며...


 영화 <터미네이터 Terminator1>에서 나온 터미네이터는 생물과 기계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사이
보그라도 해설한 글도 있지만 생물의 부분에 해당하는 것이 처음부터 자연적으로 태어난 것이 아니고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생물이라는 점에서 사이보그보다는 휴먼노이드가 더 적당한 용어라고 생각합니다. <터미네이트 1>에서 부상을 당한 터미가 자신을 치료하는데, 세면기에 피가 떨어지는 장면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 휴먼노이드Humanoid


 사람을 닮은 로봇을 지칭하는 말로 <마징가Z>와 <아톰>도 해당하지만 최근 영화를 예를 들면 <A.I.> 데이빗이나 <바이센테니얼 맨Bicentennial man>의 앤드류가 가장 적합한 보기라고 하겠습니다.


* 안드로이드Android


 휴먼노이드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전에 사람을 닮은 로봇을 즉 인조인간의 뜻으로 사용되었다가 휴먼노이드가 그 대체 용어로 사용되면서 요즘에는 오히려 복제인간의 뜻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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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0-29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리 실용화가 되어야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