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옛 조경 빛깔있는책들 - 고미술 29
정재훈 글, 안장헌 외 사진 / 대원사 / 199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장 한장의 사진에서 밀려오는 감동. 별4개 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1001 죽기 전에 꼭 1001가지 시리즈
마이클 브라이트 엮음, 이경아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절경이라는 제목에 사진이 주를 이룰 것으로 생각했는데, 사진이 적어 아쉽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8-06-18 15: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19 2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요절 - 왜 죽음은 그들을 유혹했을까
조용훈 지음 / 효형출판 / 2002년 10월
장바구니담기


지독했던 가난, 어부의 아들, 가난과 외로움이 손상기의 유년이다. "그렇다 해도 내 죄는 아니다"라고 절규했으나 세상은 전혀 미동하지 않았다.-53쪽

그녀는 본부나 본처를 버리지 않는 이성과의 교제는 오히려 가정생활에 활력을 선사하며, 이는'진보된 사람에게 마땅히 있어야 할 감정'이라며-95쪽

운명적이란 수사로 치장된 절대적 이름. 논리를 배격하는 이런 **의 무모함 앞에서 모든 것이 용인된다. **은 절대 만족을 모른다. 맹목을 향해 폭주하는 기관차. 질투와 관능, 망설임과 설레임, 거짓과 맹세와 파괴적 일탈, 그 어떤 수사로도 포착할 수 없는 모호함이 **이다. 때로 광태적인 도발을 이끄는 힘이기도 하다. 최욱경은 이를 '금지된 꿈'이라 불렀다.-114쪽

도스토옙스키는 완벽한 이성이 인간을 보증한다는 낙관주의를 냉소했다.-127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몽카페 커피 정품 체험단 당첨자 발표
몽카페 커피 (마일드) - 사은품 : 전자동연필
KATAOKA & CO. LTD.
평점 :
절판


  저는 한가하게 창밖으로 내다보며 공상을 하거나 아니면 아무 생각 없이 지내는 것처럼 행복한 시간이 없습니다. 그런 공상 중에는 옆에 음료수나 와인 같은 것이 있게 마련.

 
커피도 좋지만 음료수나 와인을 선호하는 것은 아마도 저의 천성적인 게으름 때문일 것입니다. 올해는 커피나 차茶와도 친하게 지내야지.

 
금요일 저녁, 토요일 오전 근무가 있지만 그래도 오전만 일하면 쉴 수 있다는 생각에 여유로운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 커피를 한잔 마셔야지. 지난번 알라딘에서 배달된 몽카페Mon Cafe 한번을 마셨는데, 마일드Mild라서 그랬나, 파란 인도양이 보이는 발리Bali의 해변이 떠오르던데.

 
커튼을 젖히고 밖을 내다보며 (ㄸ폼을 잡고) “여보 커피 한잔! 몽카페로.”

 
“음... 여보 왜 커피 맛이 지난번하고 틀려요?”
 
“몰라요. 지난번에 잘못 했나보죠.”

 오늘 다시 커피를 마시면서 마일드하다는 느낌은 갖을 수가 없었습니다. 커피는 검은 맛을 즐기기 위해 프림milk을 넣지 말며, 쓴 맛을 즐기기 위해 설탕을 넣지 말고, 그래서 블랙으로 마셔야 된다는 친구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여름에 대한 이미지가 아련한 몽환적인 여름을 떠 올리는데, 저 멀리 짙은 녹색으로 우거진 숲, 그리고 저 멀리 뱀꼬리처럼 사라지는 길에 혼자 걷고 있습니다. 날씨는 너무 더워 사막과 같은 온도 때문에 아스팔트 길 위에는 아지랑이 피어오를 듯이 앞이 어른거립니다.

 
이와 같은 몽환적인 장면을 떠 올리고 즐기는 것은 깊음deep을 즐기기 때문입니다. 한자漢字로 현玄으로 표현됩니다. 현玄이 사전에는 검다black라고 해석되어 있지만 저는 깊음deep으로 해석하기를 좋아합니다. 깊은 못의 빛깔은 푸르다 못해 검습니다.

 
‘커피는 역시 이래야...’

 
몽카페 장점 ; 인스탄트 커피, 간편한 포장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커피메이커를 사용한 것과 같은 원두커피 맛을 즐길 수 있다.
 몽카페 마일드 ; 마일드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표준이라는 느낌. 모카와 스페셜의 맛이 궁금하다.

 
(알라딘 이벤트에 당첨되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난한 밥상> 서평단 알림
가난한 밥상 - 배부른 영양실조에 걸린 현대인을 위한 음식 이야기
이원종 지음 / 시공사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 가난한 밥상

 
부제 ; 가난하지 않은 밥상

 인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에서 호모 하빌리스 또는 호모 에렉투스, 호모 사피에스거쳐, 현재 인류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호모 트위쿠스Homo Twinkus로 진화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호모 트윈쿠스가 뭐지?

 앞의 글은 학회 강연에서 들어가는 말로 시작된 것입니다. 비만과 관련된 질환 당뇨, 대사 증후군, 비알콜성 지방간염 등과 연관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암과의 관련성을 제시하는 연구도 최근에 발표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반대로 비만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대항하는 (특히 여성들) 사회적 움직임도 있지요.

 
왜 사람들은 비만이 될 정도로 많이 먹을까? 이에 대한 수긍이 가는 가설은 유전문화 공진화에 의한 설명입니다. 사람은 수렵 채집으로 생활을 할 때 충분한 영향을 섭취하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먹을 것이 있을 때 배를 채워야 하고 대부분의 시간은 굶주림의 환경에 처해있습니다. 그렇게 멀리까지 생각할 필요가 없네요.

 김동리의 ‘보름달’에 나오는 글입니다.

 
나는 어려서 과식하는 버릇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그 하얗게 깔린 서릿발을 밟고 새벽달을 쳐다보는 것은, 으레 옷매무새도 허술한 채, 변소 걸음을 할 때였다. 명절 때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난다.

 
교과서에 나온 이글을 보고 국어 선생님께서는 김동리씨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당시에는 굶주림의 시대였기 때문에 먹을 것이 있을 때, 명절, 잔치가 있을 때 대부분의 사람이 과식을 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된 사회 환경 동안 즉 대략 50년 동안 사람이 진화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았죠.

 
40대에 접어든 저의 기억을 더듬어 보아도 고기를 먹을 수 있는 날은 아버지가 월급을 가져오시는 날이었습니다. 옆을 돌아봅시다. 세계 인구의 3/4 정도는 지붕이 없는 집에서 살거나 세끼를 모두 챙겨 먹지 못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적절하게 식사를 하는 종심從心을 갖기에는 환경이 충분하지 못합니다.

 
과연 유기농 농산물은 좋은 것인가. (유기 농산물이 사람에게 좋기야 하죠.) 인구 증가의 밑바탕의 원인은 화석 연료입니다. 화석 연료가 비료, 농약, 벌목으로 통한 공간 확장 등을 가능케 하였습니다. 일간지에서 음식의 양극화를 비판한 바 있는데, 상류층은 유기농 농산물, 하류층은 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섭취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도덕적 당위성은 모르겠으나 유기농은 경제적 비용이 더 높습니다. 만약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즉 유기농으로 돌아간다면 현제 세계 인구의 65억 명 중 아마 40억 명은 굶어 죽게 될 것입니다.

 화석연료와 관계없이 육식 또는 과도한 육식, 과식을 하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이상理想적입니다. 아마 이 책을 지은이도 절제된 식사 특히 자율적으로 절제된 식사를 이야기하고 싶을 것입니다. 머리 위에 있는 이상理想이 얼마나 멀리 있는지 자신의 배와 가족의 배를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이 책을 안해에게 읽으라 하면서 책에 나온 요리들을 한번 해보라고 하니 다음과 같은 남겼습니다.

 
‘이 요리들 하려면 힘들겠어.’ ‘땅이 넓어 텃밭이 있어야겠어.’ ‘시간을 투자해야 해. 전업주부라면 몰라도 맞벌이 곤란해. 부지런해야 돼.’ ‘하나 먹는데, 구입할 재료가 여러 가지네.’ ‘돈도 많이 들겠어. 절대로 가난한 밥상?이 아닌데.’

 
(알라딘 서평단에 선발되어 서평을 남깁니다.) ; 결론은 가난한 밥상은 자신의 건강을 위한 것이나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지기에는 사람들의 (식탐을 포함하여) 욕심이 많아 현실적이지 않다가 되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