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시간은 어떻게 인간을 지배하는가
로버트 레빈 지음, 이상돈 옮김 / 황금가지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에피소드 1 ; 제가 어렸을 때 아마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후, 달력은 보면서 한달이 가려면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나야 할까. 내가 어머니만큼 커야 1년이 이란 세월이 흐르나. 당시에는 한달, 1년의 개념이 없을 때였습니다.

에피소드 2 ; 초등학교 때 의 1년은 매우 길었습니다. 학년이 바뀌고, 1학기, 좀 짧은 듯한 여름방학, 2학기, 무지무지 길었던 겨울방학(당시에는 연료 절약 일환으로 여름 방학은 짧고, 겨울 방학은 매우 길었습니다.), 그리고 2월에 수업과 봄방학, 새 학기. 학년이 바뀔 때 마다 오랬동안 사귀었던 친구, 선생님과 헤어지기가 너무 싫었습니다.

에피소드 3 ; 나이가 들면서 시간의 속도가 나이와 관련되어 있음을 알았습니다. 10대가 10km/hr로 진행한다고 가정하면, 20대는 20km/hr, 30대는 30km/hr, 40대는 40km/hr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에피소드 4 ; 1990년대 들었는 1991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1992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 1990년대 초반에 있었던 일, 1990년대 후반에 있었던 일로 기억될 뿐입니다.

에피소드 5 ; 제가 기억하는 최소 연령의 사건은 6세 또는 7세에 있었던 일입니다. 본인은 남자입니다. 남자의 평균 수명은 70세까지입니다. 제가 35세일 때 70세의 50%를 살았습니다. 이것은 물리학적 시간입니다. 그러나 본인이 느끼는 시간은 75%를 살았습니다. (1/X를 7부터 70까지 적분을 하고, 1/X를 1부터 35까지 적분을 하면 35까지가 70까지의 3/4인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에피소드 6 ; 80세 할아버지와 40세 아저씨가 똑같이 암에 걸렸습니다. 치료를 열심히 하여 곧 죽을 환자를 똑 같이 2년 더 오래 살도록 하였습니다. 왜 80세 할아버지는 2년 생명이 연장된 것을 40세 아저씨만큼 좋아하지 않을까요. (80세 환자를 40세 환자 만큼 생명을 연장하려면 노력은 몇배 더 들여야 합니다.)

위의 내용이 이해가 잘 안 돼나요. 이 책을 읽으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 1 - 개정판, 종합편, 바칼로레아 논술고사의 예리한 질문과 놀라운 답변들 휴머니스트 교양을 읽는다 3
최병권.이정옥 엮음 / 휴머니스트 / 200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 '세계의 교양'이라는 책 제목부터가 문제가 있다. 프랑스 논술고사 Baccalaureat의 출제된 문제와 그에 대한 답이었고, 따라서 프랑스의 역사, 문화, 철학을 바탕으로 문제와 답이 선정되었다.

위의 글은 미디어 비평 중의 일부입니다. 그러나 역자들 왜 '세계의 교양'이라 책 제목을 붙혔는가 하면 내용이 철학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교양에 관한 것이라 생각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으나, 6장에 걸쳐 있는 64개의 질문은 교양에 관한 것이기 보다 철학적 질문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철학적 질문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책을 읽고 제시된 답변에 대해 취사선택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이는 가질 것이 없어 책에 대한 평가가 나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철학적 문제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지어 주었다는 것'이 저에게는 가치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예술 없이 아름다움에 대해 말할 수 있는가?'의 결론은 저의 가치관과는 다릅니다. 'Nefertiti의 두상' 또는 '밤 하늘의 별'은 누가 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릅답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예술 작품의 복제는 그 작품에 해를 끼치는 일인가?'의 결론은 '단언하기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문제에 대한 답변으로는 어정쩡합니다.

책에서 제시된 주제에 대해 다른 사람은 어떤 결론을 내렸는가를 생각한다면 이 책은 가치있는 책이 될 것입니다. 단, 평소에 제시된 질문에 대해 한번쯤은 고민을 해본 사람에게 해당되는 이야기가 될테지만.

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