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밥상에 담긴 1%의 개혁, 밥상 밖에서부터

* 혜경님의 2008년 7월 3일자 <식탁위에 명상> 리뷰에서 발췌

'부엌에서 서성대는 시간을 아까워하는 게으른 주부는 손이 많이 가야할 것만 같아 머뭇거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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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7-05 0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헤~ 저도 요기에 동감하는 주부에요. 지금도 아침 밥상 차릴 시간에 알라딘질이라니? ㅎㅎㅎ 이제 애들 일어나서 밥주러 갑니다. 오늘 아침은 메생이국에 굴전과 상추겉절이.
 
광우병 시대에 다시 읽는 칼 세이건

*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2008년 6월 13일자 딸기님의 리뷰에서 발췌

 
“과학은 민주주의와 비슷하다. 과학 스스로는 인간 행위의 방향들을 지지할 수는 없지만 대안적인 행위 방향들에게서 비롯될 가능성 있는 결과들은 설명할 수 있다. 과학은 아무리 이단적이라도 새로운 아이디어라면 무제한적으로 개방적일 것과 가장 엄격한 태도로 회의적으로 검토할 것, 다시 말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성의 지혜 사이에서 섬세한 균형을 유지할 것을 촉구한다. 이런 종류의 사고는 변화의 시대에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본질적인 도구이기도 하다.”

 
“인간은 절대적인 확실성을 바란다. 인간은 절대적 확실성을 동경한다. 그러나 과학의 위대한 계명 중의 하나는 ‘권위에 의해 지탱되는 논변을 신뢰하지 마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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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8-06-14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장 엄격한 태도로 회의적으로 검토할 것~ 윗분들(!)에게도 이 구절을 큰 소리로 전해주고 싶네요. 물론, 저 자신에게도 다시 한 번 새기고요.
 
김규항 - 우리 안의 대운하

* 라주미힌님의 2008년 5월 28일 ‘김규항-우리 안의 대운하’ 페이퍼에서 발췌

* ‘이명박의 노골성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명박 지지자’일 뿐이다.

* 미국산쇠고기 문제는 광우병이 염려되는 쇠고기를 국민에게 먹이려 한다는 윤리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세상을 보는 방식 그리고 어떤 사회를 지향하는가에 대한 입장의 문제다. 미국산쇠고기 문제는 돈이 제일의 가치이고 경제적 효율이 어떤 가치보다 우선하는 신자유주의 가치관에서 나온 수많은 문제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 올바르기 때문에 정의를 좇기 위해서 고통과 손해를 감수하자는 게 아니다. ;

** 마립간의 의견 - 글의 흐름에 동감을 하면서 읽어 오다가 마지막 문장에 동감을 하지 못하겠네요. 고통과 손해를 감수하지 않고 정의를 얻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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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최루탄도 나오겠다..

* 드팀전의 2008년 5월 26일자 <조만간 최루탄도 나오겠다.> 페이퍼에서 발췌

 정의대로 '평화 문화제'가 된다면 2MB가 막을 이유가 없다. 오히려 스폰서 해주면서 '평화문화제'를 지지해 줄 것이다. 그것은 '촛불 문화제'의 진정성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촛불문화제'식의 제도적 포용이 가능한 시민 불복종은 어떤 형태로든 포섭하기 쉽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세 변화에따라 쉽게 분열시키기 좋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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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진보 진영은 더 앞서서 나아가지 않는 듯 하다. 지젝식 표현으로 하자면 우리에게 '레닌'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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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누구의 시대일까?

* 로렌초의 시종님 2008년 5월 21일자 <이건희 시대> 리뷰에서 발췌

 
나로서는 그렇게 주장하는 이들에게는 많은 경우에 정의(正義)는 취향의 문제와 떨어질 수 없다고 답변할 수밖에 없다.

 
그에 대한 당위적 요구나 해석 혹은 지향은 필요하기는 하지만, 현존하는 사실은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권력은, 그에 복종하지 않는 자에게 내릴 수 있는 제재가 마땅치 않다는 한계가 상존하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지시는 존재하지만, 복종은 담보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권력을 가진 사람에게도 권력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기가 어렵다는 장점 역시 무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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