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71206

 

기생충 제국 도서관 대출

 

p27 자연 곳곳에서도 사회 정의의 비뚤어진 면과 닮은 꼴을 볼 수 있는데, 그런 사례들에서 우리는 여러 교훈을 얻게 된다. ...

인간에 버금가는 비열함과 독창성을 가진 이 타락하고 근본 없는 곤충은 ...

 

우리 집에서 작은 어항에 구피 guppy 몇 마리를 키우고 있다. 한 달 전쯤의 일이다. 하얀 실과 같은 것이 꿈틀거리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살아있는 생물이며 헤엄치고 있었다. 10 마리 정도 관찰되었는데, 아마 100~200 마리 정도 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인터넷을 검색하니 미즈 지렁이( 물지렁이, Chaetogaster Limnaei)였다. 우리 가족은 미즈 지렁이에 대해 좀 찾아 봤다.

 

1) 무해하다.

2) 미관 美觀상 안 좋다.

3) 박멸이 어렵다.

4) 박멸하려면, 토양, , 수초 등 (물고기를 제외한) 모두를 버리고 다시 setting을 한다.

 

가족회의를 열었다. 가족 구성원의 일부는 미즈 지렁이를 박멸할 것을 제안했지만, 나는 무해한 생물을 박멸한다는 것에 불편했다.

 

지금은 어항 안에 구피와 수초와 미즈 지렁이가 함께 살고 있다.

 

사람들은 제노사이드(다카노 가즈아키 )를 읽으면서 (인간과 유전적으로 근접한) 한 종의 생물 박멸에 경악을 하면서, (인간과 유전적으로 소원한) 미즈 지렁이 박멸에는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

 

* 인간이 자연보다 위대한가, 자연이 인간보다 위대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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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12-06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소 본능》이라는 책에서 본 내용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지렁이가 자라면 뱀장어가 된다고 생각했답니다.. 이게 진짜 사실이었으면 인간은 지렁이를 박대하지 않았을 거예요. ^^;;

마립간 2017-12-06 14:05   좋아요 0 | URL
꼭 맞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 부분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 자연이 보다 객관적이고 인간이 보다 주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저의 생각조차도 인간을 자연과 분리해서 생각하는 성향이 반영된 것이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讀書記錄 171129

 

내 몸이 헬스머신이다 도서관 대출

 

먼저 본 것은 유튜브의 아래 동영상이다.

 

* Calisthenics VS Weights - Best Alternative Muscle Building Exercises

https://www.youtube.com/watch?v=DKNa6rF9TP8

 

맨손 운동에 추가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도서를 검색하던 중 책제목이 내가 원하는 것(, 운동 방법에 관한 설명이 있는 책)과 일치한다고 생각하여 빌려 보았다. 그런데 운동 방법은 단순하다 가슴 운동은 팔굽혀 펴기 push up, 등 운동은 턱걸이 pull up, 다리 운동은 스쿼트 squat 등이 나와 있다. 오히려 운동 방법에 관해서는 닥치고 데스런에 간명하게 설명되어 있다.

 

그런데 이 책의 특징이자 장점은 운동 프로그램, 알고리즘을 명확하게 제시했다는 것이다. 각자 레벨에 맞는 운동법과 운동량, 운동 사이에 쉬는 시간까지 제시해서, 운동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고민 없이?) 제시한 방법을 따라 하기만 하면 된다.

 

책을 구매해서 이 책의 프로그램을 따라할까 하다가 내가 하고 있는 운동을 그냥 유지하기로 했다. 무엇을 할까 고민하면서 운동을 주저주저하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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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書齋雜記 171109

 

Korea Style 구매, 독서중

 

한식, 한복, 국악과 달리 한옥은 접근성이 떨어졌다. 얼마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한옥의 구입은 현실적으로 실현이 불가능할 것 같다. 차선책으로 집안 인테리어를 한옥으로 하고 싶었다. 사진은 멋스럽지만, 집안 인테리어보다 한옥에 대한 사진이 생각보다 많았다.

 

영문 도서여서 완독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

 

뱀발 ; 한국적인 것에 매달리는 이유가 문화적 허영심 외에 소외감도 작용한 듯.

 

뇌과학과 철학 구매, 독서중

 

알파고 제로 Alphago zero 소식을 듣고 구매, 독서를 시작했다. 산업 혁명 당시, 가내 수공업을 하던 기능 노동자는 생계 수단에 대한 공포가 있었을 것이다. 인공 지능 혁명을 앞에 둔 지식 노동자들은 같은 공포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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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讀書記錄 171031

 

발전은 영원할 것이라는 환상 서평 별점 ; ★★★★ 구매

 

* 늑대 14마리를 공원에 풀어놓자, 기적적인 변화가 일어나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ghRAZnsR_iI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이 이 독후감을 보면 좀 뜬끔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 마립간의 철학적 관점을 설명하는 핵심어들

24) 자연이 위대한가, 인간이 위대한가.

http://blog.aladin.co.kr/maripkahn/3459932

 

늑대의 이미지는 공격성, 폭력적, 육식이(며 이 이미지는 흔하게 남성의 상징이기도 하). 이는 인간의 윤리에 비춰봤을 때, 부정적이다. 실제 미국에서는 사슴과 자연을 보호한다는 명목 하에 퓨마를 포함한 육식동물 사냥한 적이다. (아마 속뜻은 인간의 폭력성, 사냥을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니었을까?) 그 결과, 사슴과 초목을 포함한 생태계는 파괴되었다.

 

인간의 윤리를 우위에 두다보면, ‘자연주의 오류를 언급하게 된다. 늑대에 의해 다양성이 보장된다면 그것은 윤리적인가?

 

얼마 전, 친구가 동성애자를 매개로 다양성자체의 나의 윤리 층위를 물었다. 나는 배려와 피해’, ‘공평성과 부정’, ‘충성심과 배신’, ‘권위와 전복’, ‘고귀함과 추함’, 그리고 생태 순환(-지속성)’이 최상위의 동등한 가치관이나, 다양성은 이보다 하위 개념이다. 그러나 다양성이 생태 순환-지속성을 유지한다면 다양성의 윤리 수준을 올려야할지 고민이다.

 

이 다양성에는 동영상의 늑대와 같이 공격성, 폭력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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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讀書記錄 171027

 

여혐, 여자가 뭘 어쨌다고

 

어제 여혐, 여자가 뭘 어쨌다고의 내용 여자의 적은 여자에 대한 의견을 올리려다 바빠서 올리지 못했다. 여혐, 여자가 뭘 어쨌다고의 독후감에 책에 대한 별점이 높으면서도 중언부언이라는 평가가 있다. 내가 이 책에 비판을 가하는 것, 역시 예전에 내가 했던 말의 중언부언이다.

 

남자의 시대는 끝났다의 알라딘 서평

 

* ‘남여 차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에서

http://blog.aladin.co.kr/746579178/9661489

 

팔리아는 페미니즘이 현대 과학과 생물학의 성과를 부정하는 행태를 비판한다. 이것은 오히려 페미니즘을 뒷걸음치고 고리타분하게 만드는 것이며 페미니즘은 현대 과학과 생물학이 내놓은 남여 차이에 대한 결과와 성향의 차이를 인정하고 새롭게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필요하다면 자연의 힘을 거슬러야겠지만 자연의 힘과 자연자체를 부정할수 없다는 팔리아의 말은 과학이 보여주는 성의 물질적 정신적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현대사회에 있어 그것이 차별로 작용하는 것은 배제해야 한다는 생각을 잘 드러내는 말인 것 같다.

 

라는 글을 읽었다. 결국 지동설이 천동설을 대체하는 것처럼 페미니즘도 자리를 잡아 갈 것으로 기대한다. 페미니스트를 선언한 몇 분에게 진화심리학 책을 소개했었는데, 독후감을 보면, 진화심리학은 과학이 아니라 편견이라고 한다. 기대는 하지만 희망적이지는 않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사이코패스 장경철 (최민식)을 상대하는 김수현 (이병헌)이 점차 소시오패스처럼 변해간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자신이 이 과정에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만일 네가 괴물의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보고 있으면, 심연도 네 안으로 들어가 너를 들여다 본다.

 

이 글을 쓰고 공개하는 이유는 최소한 20171231일까지 (떠벌이 효과에 의지해서) 페미니즘이나 페미니스트에 관해 글을 쓰거나 댓글을 달지 않으려는 내 의지의 확인이다. 아마 알라딘에는 부조리한 페미니즘 글이 계속 올라올 것이다. (여기서 부조리는 비윤리적인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뜻한다.)

 

페미니즘이나 페미니스트가 괴물은 아니지만, 어찌하였든 날카로움은 내 자신에게도 해로울 수 있다.

 

뱀발) 남자의 시대는 끝났다독서 중 -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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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10-27 14: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번에 이곳에서 댓글로 언급했듯이 진화심리학을 여성 차별을 정당하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전문가, 진화심리학을 왜곡하는 페미니스트는 비판받아야 합니다.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각각 자신들이 지지하는 학문까지 죽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립간 2017-10-27 14:16   좋아요 1 | URL
그렇게도 해석할 수 있겠네요. 저는 진화심리학을 통해 여성 차별을 정당화한다는 인상을 받은 사건의 기억이 없어서.

제가 받은 인상은 여러가지 과학적 사실을 부정함으로써 양성 평등으로 갈 수 있는 길을 놓아두고 막다른 틀린 길에서 헤메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feminist이건 misogyny이건 간에 제가 지지하는 가치관은 bell hooks, Camille Paglia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