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관의 탄생
이언 모리스 지음, 이재경 옮김 / 반니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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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p12 실질도덕가치/p26 이해하는 방법보다 설명하는 방법/p34 윤리를 철학의 품에서 일시적으로 떼 내 생물학적으로 따져 봐야 할 때가 온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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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讀書記錄 160929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p20 세상에는 남자보다 여자가 약간 더 많습니다. 세계 인구의 52 퍼센트가 여성입니다. 하지만 권력과 명예가 따르는 지위의 대부분은 남자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작고한 케냐의 노벨평화상 수상자 왕가리 마타이 Wangari Muta Maathai는 이 현상을 다음과 같이 간결하게 묘사했지요. “높이 올라갈수록 여자가 적어진다.”

 

유리천장의 비밀진화(심리학)론적 접근의 설명이 있으나

다른 관점에서 관찰하면 권력과 명예가 따르는 지위의 대부분은 남자가 차지하고 있는 남녀 불평등 구조가 개선될 조짐이 보인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누가복음 18:25)

 

어느 책에 의하면 (아마 괴짜 경제학으로 기억하지만 정확하지 않음.) 권력과 명예가 따르는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부도덕적이다. 그리고 부도덕적인 사람이 권력과 명예가 따르는지 지위를 획득하게 되는 것인지, 아니면 평균적인 사람이 권력과 명예에 따르는 자리에 오르면서 변화된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나는 이 상황이 보다 보편적인 타당성을 가지기 위해 다른 책에서도 같은 내용의 연구가 언급되기를 기다렸다. 다른 2권의 책에서 비슷한 내용을 읽었으나 많은 데이터가 축적된 것은 아니었다.

 

권력과 명예에 따르는 자리에 있는 사람은 교통 법규와 같은 (사소한?) 규칙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과 공감 능력이 낮다는 것이다.

 

내 판단에 의하면 권력과 명예에 따르는 자리에 오르는 사람은 적극적-공격적이고 (약화된 폭력인) 과격 성향과 어느 정도 조울증 성향과 공감 능력도 낮다. 이 성향은 어느 정도 유리천장의 비밀에서 언급한 남성의 성향에 대한 (가치 판단을 제외한) 사실 판단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본다. 이와 같은 성향이 조금 더 두드러지는 집단이 군대다. (부정 선거 논란이 있는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전쟁의 결과로 비유하기도 한다.)

 

최근에 통계학적인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성들에게서도 적극적-공격적이고과격 성향과 어느 정도 조울증 성향과 (자의인지 타의인지 모르겠지만) 공감 능력도 억제하는 것이 보인다. (단편적인 예는 메갈리안’. 그 밖에 쎈 언니, bad girl, 나쁜 페미니스트 등.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다면 사회적 여건 때문에 눈에 많이 띠는 것일 뿐이고. 통계적 의미가 있다면,) 따라서 유리 천장(-거미줄 천장) (, 그리고 유리 바닥-거미줄 바닥의 아래)로 진입하는 여성이 늘 것으로 예상되면 이는 양성 평등 지수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실례로 뉴스에 언급되는 여성 정치인들. 우리나라의 여성 대통령 당선은 양성 평등 지수를 개선했다는 일간지 보도도 있음. 내용은 긍정적이지 않지만, 결과는 긍정적이다. 대통령께서는 고위직에 남성을 주로 임명함으로써 양성 평등 지수는 곧 바로 나빠졌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양성 평등이 진행되고 있는지는 ... 최소한 나는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다른 방향이란 이런 것이다. 예를 들면 군대는 남성적인 것이며, 페미니즘(양성 평등)의 관점에서는 (여성의 군입대 즉 사병 징집이라는 형태로 양성 평등이 아니라,) 군대라는 사회 제도는 폐지되어야 한다. 그래서 페미니스트의 노력으로 인류 사회에서 군대는 축소되고 군대 문화는 약화되고 있다.

 

예전에 MBC 방송에서 <성공시대>라는 프로그램이 있었고. ‘성주 어페럴이란 기업체를 이끌던 김성주 회장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방송에는 기업을 마치 페미니즘에 입각해서 경영하는 것처럼 보였다. 방송이란 것이 각색과 포장을 하는 것이라 나는 믿지는 않았다. 이 분은 후에 박근혜 대통령 선대위원장을 맡는다.

 

* cyrus 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 160904 http://blog.aladin.co.kr/maripkahn/8743395

 

궁금증] 나의 개인적 경험과 지식의 일반화 오류를 확인하기 위해 알리디너의 댓글을 요청합니다. ‘유리-(거미줄) 천장이 존재하는 규모의 기업(사장 포함 5인 사업체 이런 곳에는 유리 천장이 존재하지 않으니.)에 근무하면서 가부장적 (위계질서, 적극적, 공격적, 비공감적) 문화가 아닌 곳에서 근무했다.’ 경험담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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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6-09-29 0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는 남자보다 여자가 약간 더 많습니다. 세계 인구의 52 퍼센트가 여성입니다. 하지만 권력과 명예가 따르는 지위의 대부분은 남자가 차지하고 있고, 군인, 범죄자, 극한 직업 종사자 등도 대부분 남자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마립간 2016-09-29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미니즘의 입각한 경영인에 대한 경험도 있으시면 댓글 바랍니다.

2016-09-29 08: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립간 2016-09-29 10:32   좋아요 1 | URL
아무리 생물학적, 사회학적 한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보다 평등적, 진보적 가정이 있고, 사회가 있고, 국가가 있으니 그 요소를 찾아내어 적용하면 희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전에 책 읽는 사람은 ㅃㄱㅇ라는 말이 있었는데, 책 관련 분야가 아무래도 그런 면에서는 긍정적 현상이 있겠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cyrus 2016-09-29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도 권력과 명예에 따르는 자리에 오르면 공감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 대한 사례가 많아 보이지 않지만, 제가 본 걸 하나 설명하겠습니다. 레베카 솔닛의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에 보면 여성 강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미국 공화당 정치인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그 중 한 명이 린다 맥마흔이라는 사람인데, 이 분 경력이 이채롭습니다. 미국 최대 레슬링단체 WWE 회장 빈스 맥마흔의 아내입니다. 린다도 한때 남편 대신에WWE 경영에 참여한 적이 있어서 WWE 내 입지도가 두텁습니다. 이때 경력에 힙 입어 정계에 진출할 수도 있었고요. 린다의 정계 진출 후 WWE의 포맷도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시청률 높이기 위한 방송을 위해서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을 안방에 여과 없이 보여줬습니다. 특히 여성 레슬러들은 남자들의 눈요기를 위한 `아이 캔디`(eye-candy)에 불과했죠. 린다가 교육 관련 공직 활동을 한 이후부터 선정적인 WWE의 모습을 탈피하기 시작했어요. 경기력 위주로 활동하는 여성 레슬러의 비중이 높아졌고, 몇 년 전에는 유방암 환자 돕기 캠페인을 한 적도 있어요. 그렇지만 린다 맥마흔은 공화당의 남성 의원들처럼 강간 문제를 옹호하는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저는 그녀가 페미니즘과 무관한 사람으로 생각했습니다.


마립간 2016-09-29 16:08   좋아요 0 | URL
긍정적으로 보자면 고위직에 여성이 적은 것은 여성들이 공감 능력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에 또는 버리려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이것이 전부는 아니겠지만요.

조선인 2016-09-29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리천장이 존재하는 규모의 기업에 근무하면서 가부장적 문화가 아닌 곳에서 근무했다.’ 라는 경험담 저도 궁금하네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출산 및 양육 휴가에 들어간 직원을 대신할 인원을 충원하지 않고, 기존 직원들에게 나누어 업무를 시켰더랬습니다. 그러다 그 여직원이 복귀할 시점이 되자, 언제 또 둘째를 낳으러 다시 휴가 들어갈 지 모르니 정식 업무분장을 주기가 어렵다, 각자 맡은 일이 있는데, 도로 업무를 `뺐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다 라는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더군요.

마립간 2016-09-29 20:52   좋아요 0 | URL
조선인 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인사 나누네요.

자본주의가 가부장제 시스템을 가져온 것인데, 자본주의의 핵심인 기업이 가부장제 문화를 벗어나 봐야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요.

 
시바 아저씨
네코마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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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바 개저씨?, 개악시 (개와 악어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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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지 않는 법 - 수학적 사고의 힘
조던 앨런버그 지음, 김명남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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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0 수학의 굉장한 즐거움 중 하나는 무언가를 옳은 방식으로, 바닥까지 철저히 이해했다고 느끼는 단호한 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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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면서 과학이 남성의 음모라고 생각지 않은 분이 있다면 권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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