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오늘이 13일의 금요일이네.
적당히 비도 내려 주시고...
기분은 꽤 괜찮은데 몸상태는 멜롱...

이 비가 오고나면 오르락내리락 하는 출근길에 얼마남은 은행잎도 자취를 감추겠네.
추위도 더해지고
코트를 여미고 종종 걸음으로 움직이겠지.

어찌 생각하면 이제 겨우 11월인데 말이다.

행사 때문에 편한 청바지를 입었더니 새삼스럽고 아주 아주 기분이 좋다.
매일 청바지에 티셔츠 입고 출근하면 좋겠다. 

이른 출근에도 아침부터 부산스레 움직였더니 벌써 열한시...
어여 시간이 가고 내일이 되면 좋겠다.

엄마도 보러 가고 동생도 보러 가고...그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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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 엄마, 엄마는 고모를 뭐라고 불러요? 

나: 응? 엄마는 '언니'라고 부르는데... 

아들 : 그럼 고모부를 엄마는 뭐라고 불러요? 

나: 음....'누구 고모부'이렇게 부르나?  
(실제로 시누이의 남편은 뭐라고 불러야할까요?)

아들:아니죠. 그렇게 부르면 안돼요.

나:그럼 뭐라고 해야해? 

아들 : '형아'라고 해야죠!!! 

웃음이 '빵~'하고 터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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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정성군 이야기 보면서 즐거웠는데 따라해 봅니다.
저희 아들 이야기 좀...잼있나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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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9-11-11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도 빵~ 터졌어요^^

메르헨 2009-11-11 17:42   좋아요 0 | URL
저는 속으로...'오빠'라고 말하려나...했더니.
형아라니...참...아이들의 머리는 못 따라 가요.^^
 

1.한국의 책쟁이들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이덕무 ... 이런 옛분들 이야기인 줄 알았다.
순오기님 리뷰를 보고 바로 바로 도서관으로 가서 들어와서 좀전에 서두 읽었다.
흠...꽤 맘에 든다. 감이 좋다. 

2. 초등 듣기능력이 평생성적을 좌우한다.

이미 읽기능력 관련 책을 읽은 터라 기대감을 가지고 보련다.
며칠전 회사 특강에서 듣기 관련이야기가 나왔다.
듣기가 안되는데 어찌 말이 되겠느냐....
많이 보고 겪고 들어야 말이 된다는 것이다.
공감했다.
이 책은 또 어떤 이야기일지 기대가 된다.

3.생각 깨우기

이 책도 순오기님의 리뷰에서 필 받아서 바로 도서신청. 
내 안에 갇힌 나를 좀 깨주면 좋겠다.
먼저 읽어보고 생각이 바뀌면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치겠지...라고 기대해 본다.^^

어제 모임이 있었고
오늘도 모임이 있다.
일을 하는 동안엔 아이 생각을 거의 하지 않는다.
어머니께서 잘 돌봐주시기 때문에 정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
새벽에 나오고...정말 새벽에 나온다.
밤에 귀가하는지라 여차하면 아이 얼굴을 못보고 하루 이틀 지나기도 한다.
문든...오늘 책을 고르며....
책을 읽어도 내가 변해도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이 적으니 무슨 소용일까 싶어졌다.
함께 하는 순간만이라도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나라는 엄마는 참으로 ... 부족하다.
그럼에도 책을 보며 힘을 낸다.
아이가 유치원 다녀올 즈음에 통화하고...사랑한다고 말해야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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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11-18 0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가 나와서 깜놀했어요.^^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이 없다면~ 정말 그렇군요.ㅜㅜ
그런데 종일 같이 있으면 또 귀찮아서 잘 안하게 되더라고요.ㅋㅋ
 

머리...아프다.
눈이 뜨겁다.
몸살 기운이 있다.
기침...아주 가끔 한다.
...피곤은 늘상 달려 있고
내 다크서클은 턱끝을 지나 무릎까지 내려왔다.

요즘 이런 내 증세를 조류 독감이라고 부르고 다닌다.
신종플루는 아니고 난 정말 조류 독감 같다.

닭처럼 졸고 싶고 따땃한 햇볕에 나가 앉아 있고 싶다.
주변 사람들이 신종플루 아니냐구 물어보면...과감히 이 증세는 조류독감이라고 말해준다. 
다들...웃는다. 난...피곤한데...^^

오늘 아침 버스에서 정말 험한 일을 당할 뻔 했습니다.
평소와 달리 제시간에 딱 일어나서 출근 준비 잘 하고 버스에 탔습니다.
이사를 해서 요즘 버스를 타면 동네를 좀 돌다가 고속도로에 진입합니다.
그러면 바로 쭉~달려서 거의 사무실 근처까지 오지요.
자리를 잡고 앉아서 잘 준비를 하는데
얼마쯤 지나고 속이 메슥 거리는 겁니다.
헉...이게 뭔 일일까...체했나? 멀미인가?
유난히 오늘 탄 버스가 덜컹거리기는 했는데...
멀미는 정말 내 생전 처음 겪는 일이라...이게 멀미가 맞는지도 모르는 입장..ㅡㅜ

머리 띵~하게 아프고
속은 울렁 거리고
배도 아프고 식은 땀 흐르는데....
차는 이제 고속도로에 진입을 해서 적어도 20분은 무작정 달릴 예정...
신물도 슬쩍 올라오고 정말 여기서 구토라도 하면 완전 창피하고 민망한 상황...
오만가지 생각이 떠오르더군요.ㅜㅜ
앞자리로 가서 비닐이 있는지 물어볼까?
그냥 ... 내 가방이 가죽에다가 칸이 나눠져 있으니까...요기다 토 할까?|
화장지는 있고...이런 처절한 생각들...ㅡㅡ

머플러 풀고 숨을 작게 여러번 나눠 쉬면서 정말 참았습니다.
내가 정말 그런 상황을 참을 수 있다니 스스로를 대견스레 여기며...

근데 정말 맘 가라앉히고 버스가 덜 흔들리니까...(고속도로라서 브레이크를 거이 밟지 않았지요) 
멀쩡해지더군요.
출근해서 화장실 가서 상태를 좀 확인해 보고...
눈은 퀭~하고 여전히 머리는 띵~하지만 멀쩡해졌습니다. 
이런..신기한 일이 있나 싶네요.
오늘 아침 정말 험난한 출근길이었어요.

휴.....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수요일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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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9-11-04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식은땀이 흐르는 상황이네요. 저는 약간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는데다가 선천적으로 장이 안좋아서 이런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그래서 이런 상황이 남일 같지 않다는....어쨌거나 무사히 사무실에 도착하셨다니 다행이에요. 건강조심하시길요~

메르헨 2009-11-04 11:39   좋아요 0 | URL
아효..고맙습니다.ㅜㅜ 공감해주시고...
지금은 머리만 좀 띵...하고 아주 멀쩡한 상태랍니다. 거참...이상하죠?
제 동생이 중학교땐가...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 고생 많이 했었어요.
정말 난감하더라구요. 시험칠때 이럴때 막 고생하구요.
휴...미설님, 건강한 하되시길 바래요.^^

마노아 2009-11-04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 정말 난감하지요. 무사히 도착해서 다행이에요. 찬바람이라도 쐬면 좋은데 창문을 못 열게 되어 있지요? 비상용으로 비닐이라도 상비해야해요..ㅜ.ㅜ

메르헨 2009-11-04 13:37   좋아요 0 | URL
네...마지막...말씀처럼...깜장비닐봉지...내일부터 준비하려구요.ㅜㅜ
내일은 정말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내일부터는 앞쪽에 앉아야겠어요.흑...ㅡㅡ
휴...점심 먹고 와서 좀 힘을 내는 중입니다.^^

무스탕 2009-11-04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요, 차멀미를 엄청 심하게 했었어요. 고등학교를 버스타고 1시간 거리를 다녔는데 그때 고쳤지요. 그 전엔 정말정말 심하게 했었어요 ㅠ.ㅠ
지금도 컨디션 안좋으면 멀미해요. 특히 꼬불꼬불 산길 넘어갈땐 90% 이상 멀미하죠. 그래서 산길에선 제가 운전할때가 많아요. 이상하게 직접 운전을 하면 얼마를 운전하든, 어디를 운전하든 멀미를 안한단 말이에요?
가족끼리 어딜 갈때 신랑이 주로 운전을 하는데 가다 멀미가 난다 그러면 제가 운전대를 잡죠. 그나마 다행이죠 ^^;
그래서 메르헨님의 아침의 고통이 백번 공감이 되어요. 멀미해서 속 뒤집히는거 정말 고역이죠.. 고생하셨어요. 속 잘 달래주세요..

메르헨 2009-11-04 13:39   좋아요 0 | URL
사무실에서 컵라면 국물 쫌 먹었어요. 하핫...
점심 먹고 왔더니 좀 살만해요.
아...다들 직접 운전하면 그런 일이 적다고 하더라구요.
오늘 가만 생각하니까 예전에 운전할때도 히터를 켜고 오래 앉아 있었을때
요런 증세 비슷했던거 같아요.
물론 오늘이 최고였죠.ㅜㅠ
운동을 좀 하고 영양제 좀 먹어야겠어요.^^;;

다락방 2009-11-04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퇴근할때 버스나 택시 타면 전 멀미 심하게 해요. 컴퓨터를 많이 보면 멀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는데 아마도 그래서 그런가봐요.

집에서 좀 여유 있을 때 틈틈이 운동하세요, 메르헨님. 운동만큼 건강을 잘 지켜주는게 없더라구요.

메르헨 2009-11-04 15:46   좋아요 0 | URL
정말 운동을 해야겠어요. ㅜㅜ 완전 저질 체력이어요.
다락방님께옵선 어떤 운동을 하시는쥐...
요가나 요런걸 좀 살살 해볼까 싶어요.ㅜㅜ 걷기랑...
전...정말 운동을 싫어하거덩요.에효~

다락방 2009-11-04 23:25   좋아요 0 | URL
아 저는 2년간 헬쓰하다가 지금 6개월째 쉬기만 하는중이에요. 하하하핫.
내일부터는 헬쓰 등록해야지, 등록해야지 하다보니 ㅎㅎ 지금은 그저 먹는것에만 열중한답니다. -_-
 

출근 후 컴텨 켠다.
잘 가는 여성복 쇼핑몰에 새로운 옷이 올라왔는지 본다.
올라온게 있으면 하나씩 열어보며 즐거워 한다.
게중 맘에 들면 장바구니에 담는다.
장바구니에 토탈 금액이 마구 올라간다.

에이...너무 많네 하면서 덜어낸다.
그리고...갑자기 일이 바빠지면 창을 닫고 일을 하다가
쇼핑몰을 잊어버린다.

뒷날...다시 그 짓을 한다.

알라딘...출근하자마자 켠다.
신간과 내가 좋아하는 책이 올라왔는지 본다.(만화류와 로맨스 상세 검색)
없다.
짜증내며 서재에 들린다.
이웃분들 서재에 들린다.
새로운 글을 읽고 웃고 울고...댓글을 남긴다.
내 서재...정체기에 한숨을 쉬며 페이퍼 하나 끄적거린다.
간혹 읽어온 책을 리뷰란에 올린다.

일이 밀린다.
창을 닫고 또 내일이 된다. 

요즘 아침 모습입니다.^^ 
인터넷 창 열기 전에 몇가지 업무가 있지만 그 이야긴 생략하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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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9-11-03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바구니에 담아둔 물건이든 책이든 다 사면 아마 파산은 남의 말이 아닐거에요.
저도 맨날 넣었다 뺐다 고민했다 포기했다 그래요 ^^

메르헨 2009-11-03 14:31   좋아요 0 | URL
파산...............내...바로 그거죠.ㅜㅜ
ㅋㅋㅋ 매일 매일 똑같은 상황 반복이에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