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신청했는데 신청할 즈음엔 별일이 없었는데
갑자기 유치원 상담이 잡혔네요.^^;; 

관심 있으신 분 글 남겨주세요.

알라딘에서 연락 왔을때 일이 생겨서 못 가는데 다른 분이 가셔도 되냐고 했더니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휴...매주 이렇게 바빠서 강연 하나도 참석을 못하다니...직장맘이 이럴때 답답하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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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12-07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장맘은 정말 내 몸이 내 맘대로 안 되는군요.ㅜㅜ
그래도 불끈~~~ 힘내시고!!^^

메르헨 2009-12-09 17:13   좋아요 0 | URL
네...이번 주말은 또 생각외로 아주 바빠지겠어요.
상담에 문화센터에...미용실도 가야하고 ㅜㅜ
주말에만 이런 일들을 할 수 있다보니 몸이 두개라도 모자라요.^^
그런데...주말 강연에 흠...다들 관심이 없으신건지...연락이 없어요. ㅠㅜ
사무실 옆 친구들한테 물어봐야겠네요.
날이 오늘은 좀 포근하네요.즐거운 저녁 되시길 바래요.^^
 

분명 예전에 비공개 설정이 있었던거 같은데...
어제 보니 없었다.
그래서 급하게 비공개 페이퍼 카테고리를 만들었다.ㅜㅜ
거참...원래 없었나 아님 있다가 없어졌나 ... 이상타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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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출근 매일 매일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을 해놓고
뒤를 돌아보니 벌써 날이 훤하다.
그래, 아침이네.
새롭게 시작되는 하루.
불타는 금요일이 시작되었다.

서재에 올라오는 글을 바라보며 이 시작하는 아침이 그닥 상쾌하진 않다.
조선인님의 글처럼 나역시 한동안 지켜볼 예정이다.

동지가 가까워서 그런가
어둠이 길다.
어둠이 짙어질수록 아침이 빨리 온다 했던가...

기다리며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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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애수>라는 책을 펼쳐든 순간 잠시 숨을 멈추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그 "우애수"였다.
나는 왜 이 책을 지금에서야 보았을까...어째서 몰랐을까...
이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있다는걸 말이다.

최근 동생과 나는 알라딘 중고샵에서 엄청난 양의 로맨스를
사들이고 있었다. 
아쉽게도 게중에 대부분은 참으로 .... 읽을 수 없는 글들이었다.
도저히 읽혀지지 않는 글이란...
작가는 심사숙고 했겠지만 글쓰기를 형벌이라 말씀하셨던 박경리님의
말씀처럼 그런 형벌적 글쓰기는 아니라도 어째 이런 글을 쓰고 출판을 했을까 싶은...
뭐...오랜 시간이 지난뒤 발전적 작가로 거듭날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선 안습이다.

아...산으로 이야기가 간다.

우애수의 첫부분은 박사가 사랑한 수식이라는 영화를 본 여자의 말로 시작된다.
그냥 그 부분에서 필이 왔다.
오...이 작가 괜찮은 영화를 보았구나.
이 작가가 이 책도 보았을까? 
보았겠지?
무한 신뢰를 느끼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로맨스에서 흔히 나오는 주인공의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룰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구조.
주인공들의 대사가 현실적이진 않지만(그렇게 길고 달달한 말을 주고 받는 연인이 몇이나 있을까 ^^) 
그 대사 하나하나에 공감을 하게 만드는 그런 글. 

중간 중간에 나오는 연어, 천개의 찬란한 태양...그외 몇가지 이야기가 참으로 마음에 들어왔다.

진지한 교수님 진교와 노랑빛깔 일은이 오래도록 행복하길 바란다.
비록 소설속 주인공이지만 말이다.^^

일은은 말한다...
"깁스를 한 30년 아니 50년 정도 한다고 생각하고 그냥 좀 불편하겠구나...."

값싼 동정이 아니라 정말 이렇게 생각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여기서 220과 284는...우애수인데
220의 약수를 모두 더하면 284가 되고(약수 중 자신을뺀 나머지 수를 더하면 진짜 284가 된다)
284의 약수를 모두 더하면 220이 되는 운명적 숫자이다. 

2월20일이라는 일은의 생일과
4월28일에 만난 날을 영어식 표기로 바꾸면 284가 되는데
일은은 우애수를 찾는데 의미를 두었기에 만난 자리에서
아, 우애수네요...이런 대사로 시작하는 것이다. 

아....내 운명의 수...내 사랑의 우애수 참 달콤하다. 

(220, 284), (1184, 1210), (2620, 2924) (5020, 5564),
(6232, 6368), (10744, 10856), (12285, 14595),
(17296, 18416), (63020, 76084) ....우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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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9-12-02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진교와 일은의 사랑이 그렇게 이뻐보일수가 없더라구요.
일은이 현명한 여자라는걸 알겠어요.
그런 일은을 놓치지 않은 진교도 행운의 남자구요 ^^

메르헨 2009-12-02 09:13   좋아요 0 | URL
읽는동안 마음이 마구 울컥 거리기도 하고...잔잔해지기도 하고..
정말 사랑스럽고 예쁘더라구요.
눈물 날 만큼요...^^

다락방 2009-12-02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박사가 사랑한 수식을 읽었는데 우애수라는 단어는 왜그리 낯설까요? 읽었는데도 낯설다니...우울해져요. 흑 ㅜㅡ

메르헨 2009-12-02 10:38   좋아요 0 | URL
수학적 용어는 정말 머리에 안들어오지요.^^
저도 자세한건 기억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새롭게 머리에 정리해서 넣었어요.^^
아호.................................
한동안 <우애수>시드롬에 빠져있을 듯...합니다.
 

  

남편은... 

오래전부터 <아버지학교>관심이 있었는데
여러가지 여건상 참여하지 못했다. 

그럭저럭 시간이 흘러흘러
벌써 아이는 여섯살.

아이가 생기고 일년쯤 뒤에 남편은 이런 말을 했다.
 

<나는 결혼준비가 다 되었다고 생각했어.
잘 할 자신도 있었고...그런데 지금 보니 준비된게 하나도 없더라.
좀 더 공부하고 좀 더 준비할 걸 그랬어.> 

나 역시 모성애가 그냥 생기는게 아니라는걸 절실히 깨달았고
몹시도 힘들어 했던 시기였다.

그즈음에 우리는 육아서적을 닥치는대로 읽기 시작했다.
남편은 그때 <부모자격증이 필요하다고...교육받고 애 낳아야 한다>고 말해서
웃게 만들었다.

지금 남편이 보는 책은 바로 이 책 <좋은아빠되기>
그래서일까 지난주 좀 짜증스러워하던 남편은 이번주 상당히 말랑말랑하다.
아들과 더욱 돈독해진 모습...^^
그래서...약발 떨어지기 전에 육아서적을 한번씩 봐야한다고 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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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11-26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친구네 아들은 갑자기 사근사근 말붙이고 하면 '아빠 또 책봤어?' 한다던데요 ㅎㅎㅎ

메르헨 2009-11-26 10:55   좋아요 0 | URL
우아우아....그럴수도 있겠네요. 흠...하핫....정말 잼난 반응인걸요.ㅋㅋㅋ

순오기 2009-12-02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약발은 사흘에서 일주일 쯤.ㅋㅋㅋ
약발 떨어질만하면 또 보면서 부모노릇 하는 거죠.^^

메르헨 2009-12-02 13:25   좋아요 0 | URL
아...정말 그래요.^^
어느 순간에 아이에게 신경질 내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죠.
ㅜㅜ
부모는 정말 아무나 하는게 아니에요.

덕수맘 2009-12-10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마노아님 서재타고 왔어요^^*
남편분말 완전 공감되여ㅋ
저는 그책을 샀는데..ㅋㅋ
엄마에게 자격증이 필요해요.그책 샀는데 완전 공감되여...
일하는 직장맘이라서 더 공감이 가여.
애기낳으면 잘만 키울쭐 알았는데 이건 하루하루가 새롭고 어찌해야할지 몰라서..

메르헨 2009-12-10 17:57   좋아요 0 | URL
저절로....클 줄 알았죠.
그런데 아니더라구요.ㅜㅜ
저도 그랬어요.^^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