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문 - Navie 227
김랑 지음 / 신영미디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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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구절부터 트와일라잇이 떠올랐다. 
제이콥과 같은 늑대인간이 이 글의 남자주인공이다.
필립...
그리고 여자주인공 성하.

늑대인간에 대해 큰 관심도 없고 찾아본 일도 없다.
그저 이 책과 트와일라잇이 내가 아는 늑대인간의 전부이다.

다 읽고 난 지금
가슴이 허전하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살아지는게 (살아가는게 아니라...) 내가 선택해서 그리 된게 아닌데
사랑하며 살기에도 부족한데
인간은 서로에게 선을 긋고 싸우고 미워하고 그런다.

그냥 이 책은 로맨스인데.
한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다.

내 옆에 늑대인간 한 명이 있는 느낌이다.
보름달이 뜨면 필립과 같은 늑대인간 내 옆에 조심스럽게 다가올 것 같다.

운명의 사람을 만나면 향기로 알게되고
운명의 사람과는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설정. 
아주 신선하지는 않지만 첫 구절부터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게 김 랑님의 매력이겠지.
로맨스가 딱이야. 얼마전에 읽었는데 문체나 구성이나 여러모로 발전하는 김 랑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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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황진순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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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순님의 다른 글을 기대하게 하는...군더더기 없는 멋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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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프러포즈
문언희 지음 / 발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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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아주 특별한 프로포즈...라는 말로 이 글을 말한다.

여느 로맨스와 달리 주인공 남자는 29살 6세 남아를 키우는 이혼남으로
말단 강력계 형사.

여주인공은 30살 소아과 개원의. 괜찮은 집안의 괜찮은 아가씨.

보면서 좀 울었다.
도진이란 남자가 참으로 괜찮아서...
이렇게 괜찮은 남자인데 어째 첫 결혼이 그랬을까 싶어서
왜 좀 더 일찍 지원을 만나지 못했나 싶어서 그래서 좀 슬펐다.

작가의 <당신의 심장에 정조준>이란 글을 읽고 다른 책을 찾기 시작했다.
사실 그냥 설명만 보면 호감가는 스타일의 주인공은 아니다.
그렇지만 작가를 믿고 들여온 이 녀석.

이렇게 달콤하고 자상하고 사랑스런 남자가 있을까? 
그저 앞만 보고 달려온 똑똑하지만 어딘지 헛똑똑이 같은 부분을 보여주는 여자.

그리고 도진의 아들 지훈. 
사실 설정상 6살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지 싶다.
아이가 이렇게 어른스러울 수 있을까?
우리 아들래미도 이 정도는 아닌데...^^;;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 해 본다.
이런 저런 조건 따지지 않고 미친듯 상대에게 몰두 하게 되는 그런 사랑...
그러면서도 한 발 물러 설 수 밖에 없는 사랑...

어떤 부모라도 지원의 엄마 같지 않을까. 공감되면서도 둘이 잘 이어지길 바라는 독자의 심리.
그러면서도 나에겐 적용할 수 없는 심리.

정형적 로맨스에서 살짝 틀어진 주인공의 모습이 그냥 좋다.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내 사랑도 ... 남들이 보면 이러했을까?
우린 잘 살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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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0-01-25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주 좋게 본 책이에요. 덕분에 이 작가 호감도 급 상승이고요 ^^
내일 도착할 중고책 목록에 이 작가분 초기 작품이 하나 숨어 있어요 :)

메르헨 2010-01-25 15:20   좋아요 0 | URL
이 책 좋았어요.^^몽글몽글 하기도 하고...
다른 작품들도 뒤지는 중이에요.
흠...중고책 저도 살펴봤답니다.^^

오신정 2010-05-28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이책 정말 너무너무 재밌게 보았어요
이 책을 드라마로 해도 참 재밌겠다 라고 생각을 했어요
여주도 멋있고 남주도 멋있고 또 그 아들 지훈이도 정말 정말 멋있구요
참 재밌고 유쾌하고 또 슬프기도 한 그런책이었어요
저 월래 책 두번이상 않보는데 이책 세번이나 읽었어요 ㅋㅋ
 
브레이킹 던 - 나의 뱀파이어 연인 완결 트와일라잇 4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윤정숙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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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상상이 가능할까...
처음부터 전개가 상당히 빨라서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원서를 사놓고 6개월째 읽지 못하고 있었는데 번역판이 나와서 아쉬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뱀파이어가 되면 인간이 가진 느낌을 ... 잃어버릴거라 생각하는 밸라.
일순간에 뱀파이어가 되기보다는 좀더 인간적인 모습으로 에드워드를 사랑하고자 하는 밸라.
그런 밸라를 이해하고 최대한 섬세히 다가가는 에드워드.

세상에 이런 사랑이 있을까 싶게 조심스럽고 섬세하고 아름다운 에드워드...
밸라가 행복하다면 그냥 그것으로 좋다고 여기는 에드워드.

그들 사이에 상상할 수 없는 특이한 일이 벌어지고 그걸 받아들이는 에드워드의 가족.
이런 상상도 가능하다 싶다.
오래전 보아온 뱀파이어 이야기에 이런 비슷한 류의 이야기가 있었던 듯도 하다.
하지만 여기서 나오는 뱀파이어가 가진 능력들은 참으로 대단하다.

번역은 뉴문과 이클립스보다 편안했고 전개도 빠르고 좋았다.
2/3 쯤에서 조금 지루해하며 슬슬 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결론적으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물론 혁명가적 발언을 하는 뱀파이어 부분이나 볼투리 일가의 모습은 좀 식상했지만... 

적당한 복선과 호흡으로 흡입력 있게 빨려 들어갈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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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6-24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에 벨라, 그 다음에 제이콥의 시선으로 진행되잖아요. 그 제이콥의 시선이 너무 길어서 -그러니까 벨라가 새생명을 품고 있던 시간- 그때 좀 지겹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 읽기를 관둘까 싶기도 했었어요. 그리고 결말에 한판 붙는 대단한 액션이 될 줄 알았더니 그들은..그들은..... 어쨌든 기다렸던 시리즈가 끝났다니, 아쉬워요.

메르헨님도 벌써(?) 읽으셨군요. 꽤 두꺼웠잖아요. 무겁기도했고!!

메르헨 2009-06-24 15:43   좋아요 0 | URL
다들 뒷부분을 좀 지겨워하더라구요.
제 옆에 있는 언니는 늑대들끼리의 대화를 그냥 다 넘겨버렸다네요.ㅋ
그리고 결말이 참으로...변호사스럽기도 한 것이...
갑자기 전투가 아닌 말장난 비슷하게 되어버리잖아요.
물론 아무도 죽지(?)않고 잘 살아간다는 이야기는 행복한 결말이지만요.^^
밸라의 실드가 쫌 궁금하기도 했구요. 뭔가 특별하길 원했던 바램을 확~꺾어 버렸다는 아쉬움이랄까요....
요즘 넘 피곤해서 보통 때면 하루만에 읽었을 것을 3일도 넘게 걸렸어요.ㅋ
 
꽃피는 춘삼월
이선영 지음 / 다인북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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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에 읽었던 글이 <나비와 뼈다귀>였기 때문인지
<꽃피는 춘삼월>은 재미가 덜 했다.

리뷰 제목과 같이 지나친 우연의 반복이 오히려 글의 흐름을 끊었다.
태유와 시준의 만남과 주변인들의 만남이 어쩌면 억지스러운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또 나이 서른이 넘은 성인의 행동이라고 보기에 어설픈 모습이다.
거의 끝까지 은빈이가 조카라는걸 모르는 태유는 좀 바보스럽기까지 하다.
맘속에 들어오는 대사도...감정이입이 되는 상황설정과 심리상태 표현도 거의 없다.
그저 편안하게 읽기에도 좀 지루한 글이었다.

시간을 그냥 보내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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